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지원금 확대돼
- 문화재청, 33%까지 인상 8년만에 올라
- 강릉단오제보존회도 지원
강릉단오제 등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보유단체에 대한 전승 지원금이 8년만에 확대된다.
12일 (사)강릉단오제보존회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 전수교육조교 등에게 지급되는 전승활동 및 전수교육의 경상적 경비지원을 25∼33%씩 인상한다.
이에따라 예능보유자는 매달 125만원(기존 100만원), 전수 교육조교는 62만5000원(기존 50만원)씩 받게된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보유단체는 매년 공개행사 모니터링을 통한 평가점수와 각 보존회의 전승자 수를 종합평가해, A등급은 월 400만원, B등급은 350만원, C등급은 300만원씩 차등 지원된다.
(사)강릉단오제보존회는 매년 강릉단오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관령 산신제·성황제, 단오굿 등 공개행사와 관노가면극 경연대회, 무속악 발표회, 관노가면극 일반 전수단체 공연, 보존회 부설 단오인형극단 공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재청은 또 전수교육관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강릉단오제보존회(1억원), 강릉농악보존회(5200만원), 강릉학산오독떼기보존회·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각 800만원)에 대해 지원한다.
(사)강릉단오제보존회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가 조금이나마 개선돼 앞으로 적극적인 전승활동 전개가 기대된다”며 “문화재청의 이번 조치로 인해 강릉지역은 예능보유자 3명, 전수교육조교 8명, 보유단체 1개 등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