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을 차기 20대 대통령 후보(이하 윤석열)를 결정하였으면 일사분란하게 당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를 후보자의 의견·생각·방침·조직·활동 방안 등을 100% 수렴하여 조직해야 하는데 선대위 조직에 엄청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대통령후보인 이재명에게 선대위 구성에관한 모든 권한일 위임하였는데 국민의힘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한심하다. 대통령 후보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선대위를 조직하면 되는데 어째서 김종인의 눈치나 살피고 이준석 대표의 운직임만 주시하고 있는지 난감하기 짝이 없다.
김종인과 윤석열의 밀당게임(밀고 당기기 게임)은 정말 꼴불견이요 볼썽사나운 것이 윤석열의 과단성 부족도 문제지만 김종인의 몽니나 꽃가마만 타고 칼자루를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최고 권력만 요구하는 꼬락서니는 노욕의 단계를 지나 탐욕으로 밖에는 볼 수가 없다. 나이가 81세면 우리의 옛 풍습을 따른다면 80세가 넘었으니 자기 나이는 모두 다 먹었고 남의 나이를 먹고 있는 처지다. 남의 나이를 먹고 있기 때문에 노욕·노탐·탐욕이 발동되는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보기 민망하다. 사실은 두 사람의 밀당 게임이 아니고 노회하고 노탐내지는 노욕이 많은 김종인이 몽니를 부린다는 것이 오히려 타당한 표현일 것이다.
김종인은 “선거를 한두 번 경험한 사람도 아니고 내가 확신이 서지 않는 이상 일은 안한다고 늘 그랬다”면서 윤석열이 제시한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항상 유리한 것, 자신이 있는 것, 가능성이 농후한 것 등에 꽃가마를 타고 다니면서 지휘하고 지시하며 명령하겠다는 것이다. 경제민주화란 이슈를 내걸어 자기의 경제적·정치적 이윤을 최대한 올리고 있으며 왕처럼 구는 것이 아니라 제왕(帝王)이나 황제(皇帝)처럼 권력을 누리며 아랫사람을 호령하려 하겠다는 것이다.
김종인이 전지전능한 하느님이요 이준석이 그의 독생자인 구세주린 말인가! 아니면 김종인은 태상왕이고 이준석은 상왕이란 말인가! 그래서 성부(聖父) 성자(聖子)의 눈치나 살피며 당사인 윤석열의 입장을 열외로 취급하는가!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결정인 된지도 어언 20일이 다되어가는데 절대자(絶對者)도 전능자(全能者)도 아닌 한갓 노정객에 불과한 김종인을 이준석이 성부처럼 모시는 것도 보기 민망하고 한심하다. 당 대표로서 끊고 맺음이 분명해야 하는데 이준석은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유승민의 눈치를 살피며 유승민을 위해 윤석열에게 계속 태클을 걸더니 윤석열이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는 김종인의 눈치만 살피니 일각에서 이준석 당 대표 퇴진론이 불거지는 것아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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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찾아오면 만날 것”… 尹 “답변 기다리는 중”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견이 노출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윤 후보가 찾아오면 만나겠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수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가 찾아오면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나는 거야 뭐, 찾아오면 만나는 거지 뭐, 내가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에게서 연락이 온 게 있는지, 윤 후보와 연락을 주고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다. 총괄선대위원장직 거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어저께부터 충분히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구체적으로 물어볼게 뭐 있느냐”고만 했다.
선대위 합류를 최종적으로 보류하겠다는 건지를 묻는 말에도 “더 이상 그렇게 복잡하게 이야기할거 없이 내가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면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라며 “더 이상 달리 해석하지 말아요”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의미를 재차 묻는 질문에는 “뭘 그대로 해석하면 되는 거지, 특별히 해석할 이유가 뭐가 있어”라며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 후보의 김종인 전 위원장 호칭도 시차를 두고 달라졌다. 이날 오전 한 방송사 행사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그 양반 얘기는 묻지 말라”며 김 전 위원장을 ‘그 양반’이라고 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다른 자리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 김박사님께서 며칠 생각하신다니까 저도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오전에 김 전 위원장이 사실상 선대위 합류 하지 않는 취지로 말했다는 기자들의 말에는 “저는 아직 전달받지 않았다”고 했다. (23일자 조선일보 정치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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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를 읽어보면 “김종인이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최대한의 권한과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항상 ‘벼랑끝 전술’과 교묘한 말 바꾸기를 자주 한다.”는 시사평론가들의 지적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김종인이 선대위 합류 문제에 대한 질문에 분명하게 ○×로 대답을 해야 하는데 “더 이상 그렇게 복잡하게 이야기할거 없이 내가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면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며, 더 이상 달리 해석하지 말아요.”라며 자기만이 알 수 있는 애매한 대답을 하는 자체가 항상 빠져나갈 수 있는 유리한 구멍을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리고는 윤석열이 찾아오면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나는 거야 뭐, 찾아오면 만나는 거지 뭐, 내가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속내가 훤히 보이는 대답을 함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면서 최대한의 이익을 챙기겠다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종인의 생각은 ‘답답한 놈이 샘을 판다’는 말처럼 자신은 아무런 욕심이 없으니 답답한 윤석열이 삼고초려를 하던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을 알현을 하라는 것이 아닌가!
“내가 확신이 서지 않는 이상 일은 안한다”는 말은 김종인은 ‘자기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거나 손해를 볼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들리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김종인의 말에서 우리는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김종인에게서 봉사·희생·헌신을 바란다’는 것은 ’잔디밭에서 수은 찾기‘와 같다는 것이다. 김종인의 일생은 살 만큼 살았고, 배울 만큼 배웠으며, 부귀영화도 누릴 만큼 누렸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문재인 정권 5년은 국민의 생활이 피폐할 대로 피폐해 졌으므로 정권교체가가 국민의 바람인데 이참에 김종인은 대한민국과 5천만 국민을 위해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는 봉사·희생·헌신 정신을 보여주면 좀 좋을까. 인생은 ’공수래공수거‘라고 했는데 말이다.
만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윤석열이 선거 결과 낙선을 하여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가 실패를 한다면 김종인·유승민·이준석·홍준표 등은 일말의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특히 홍준표와 유승민은 대선후보가 결정된 전당대회 단상에서 결과에 승복하며 당의 승리와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지금은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딴전을 피우며 특히 홍준표는 오히려 내부 총질까지 해대고 있다. 이러한 이단아 같은 홍준표와 유승민에게 따끔한 질책을 해야 할 당대표 이준석은 일언반구의 지적도 없으며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것도 당대표로서의 자격과 능력 부족이다! 김종인과 이준석은 차라리 선대위 구성 권한을 민주당처럼 대통령 후보인 윤석열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2선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