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여성시대 이흔
안뇽 여시들ㅎㅅㅎ)/
겨울 되기 전에 생각도 정리할겸 어디라도 다녀오고 싶었는데
마침 11월중에 쉬는날이 생겨서 바로 차표끊고, 게하 예약하고 강릉에 다녀왔다눙 ㅎㅅㅎ
비수기라서 넘나 널널하더라구.
겨울에 나같이 떠나고픈 여시들 많을 것 같아서 글을 찐다능 ㅎㅅㅎ
사실 강릉은 5번 이상 갔다 온지라
그냥 생각없이, 계획없이 떠나기 좋더라고.
집순이인 나에겐 집밖은 언제나 새로운 곳이라지만...
익숙한 길로만 다녀서, 익숙하고 편안한 여행이었어
터미널에서.
비수기라서 그런지 첫차가 7시 30분이더라구.
자리는 엄청 널널했어. 넘나 좋은 것.
평일이고, 오전이라그런지 2시간 30분 소요 예정이었는데, 2시간만에 도착했어 ㅎㅅㅎ
아침도 안먹고 가서 밥을 우선 먹으려고
여시에서 본 금화정에 가보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식당 문에 개인 사정으로 무기한 휴일이라고 붙어있더라고 ㅠㅅ ㅠ??
강릉가는 여시들 참고해주라..
그래서 짬뽕순두부 먹으러 초당두부 마을로 버스타고 갔어.
평일이라 사람 없을 것 같아서 원조라고 제일 유명한 동화가든에 가봤오.
동화가든 짬뽕순두부. 9000원이야.
일단 너무 짜. 진짜 짬..
내 짠걸 싫어하긴 하지만 진짜 넘나 짜서 육수좀 얻을수 있겠냐고 물어봤는데
하얀 순두부랑 국물을 가져다 주시더라구. 친절하셨어 ㅎㅅㅎ
국그릇으로 한그릇 가져다 주셨는데 다 부어서 먹었는데도 간이 약하지 않았음..ㅎㅎ
개인적으로 나는 마을 초입에 김우정 짬뽕순두부가 훨 맛있었어.
그렇게 배는 부르지만 약간의 실망을 안고
네이버 지도를 켠채
걸어서 강문 해변으로 갔음.
20분정도 걸었던 것 같아.
해가 반짝반짝.
바다 넘나 예쁘지.
바다를 보면 마음이 편해져서 좋아 ㅎㅅㅎ
낚시하는 분도 계시더라구.
나는 슈퍼문 뜨는날에 간거라 해수면이 높아져서 그런지
바람이 장난 아니었음.
강문해변 입니다용.
부른 배를 안고 수미칩 먹으면서 ㅋㅋㅋㅋㅋ
안목해변까지 걸어갔오 ㅎㅅㅎ
거리는 4키로정도 되고, 50분 정도 소요되는 길이얌.
경포대에서부터 걸으면 1시간 20분정도 걸리는 것 같아.
나는 이 길이 좋아서 맨날 강릉에 가.
여름엔 여름대로 짚냄새, 나무냄새가 나서 좋고
겨울엔 겨울 나름대로 초록초록해서 그런지 마음이 평안해져서 좋아...★
강릉가면 그냥 나만의 코스야 이 길을 걷는거 ㅎㅅㅎ
가는길에 귀여운 멍멍이도 만났어ㅎㅅㅎ
할아버지가 키우시나봐. 포메 두마리가 쫄랑쫄랑 쫓아가는게 넘나 귀여웠던것...
엉덩이봨ㅋㅋㅋㅋㅋㅋ씹덕....ㅠㅠ
그리고 또 하나의 강릉 필수코스 엘빈에 갔오.
커피거리에 부쩍 많은 카페들이 생겼더라.
투썸같은 프렌차이즈도 많이 들어오고, 못보던 가게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익숙한 엘빈으로 발길이 가더라구..★
나년은도전을 싫어하지....ㅎ
추우니까 밖엔 못나가고, 3층 테라스 옆 자리를 맡았오.
청포도 타르트랑 라떼를 시켜보았어 ㅎㅅㅎ
청포도 타르트는 처음 먹어봤는데, 상큼과 느끼 그 어느 중간쯤의 맛이었오.
청포도가 많이 들어가서 톡톡 터지는 맛은 좋았어!
개인적으로 엘빈은 블루베리치즈타르트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 ㅎㅅㅎ
창가에 비친 조명이 달같지 않아 ㅎㅅㅎ? (코쓱)
점점 해가 지는 중.
엘빈에 3시간정도 앉아있었던 것 같아.
평일이라서 진짜 한산하더라.
저번에 왔을땐 평일인데도 창가자리엔 거의 자리가 없었거든.
3시간 내내 늘어져서 다이어리도 쓰고 노래도 듣고 몸도 녹이다가 다시 강문해변으로 출발했어.
약간 어두워진 안목 해변.
송정해변 가는 길.
ㄴ ㅐ가 좋아하는 소나무길 옆엔 이렇게 철조망이 쳐져있오.
강릉이 군사지역이라 그렇다고 표지판에서 봤어 ㅎㅅㅎ
실제로 산책로 군데군데 구덩이도 많이 파져있고, 군사시설도 있고 그래.
나무 사이로 보이는 솜사탕구름.
점점 해가 지는중.
초저녁의 강문해변.
6시쯤 예약한 랑게스트하우스에 입실했오.
요금은 도미토리 6인실 20000원.
주로 습관적으로 경포대 솔게하에 묵고 그랬었는데,
그냥 이번엔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어서 강문해변에 있는 랑게하에 가보았어.
시설 진짜 깨끗해.
천장이 높은게 신기해서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휘었네ㅠㅠ
게하들이 대부분 침대 따닥따닥 붙어있고 천장도 낮아서 뭔가 감옥같은기분..? 이 없지 않아 있는데
여기는 천장이 높아서 뭔가 시원시원한 느낌이었어.
근데 잘때는 좀 춥더라구. 이것도 천장이 높아서 인것 같아.
엄청 조용한 분위기고, 로비도 넓지 않아.
이날은 같은방에 혼자온 여자분 1분 계셨는데 나까지 2명만 묵었던 것 같아 ㅋㅋㅋㅋ
엄청 조용했어.
주인 아주머니가 깐깐하다는 리뷰를 몇개 봤는데
내가 혼자 여행다니면서 느낀게 게하는 대부분 두 부류인거같애.
친근하고 말을 잘걸어주는 주인분들과 활기찬 분위기의 시설은 그냥 soso한 게하랑
뭔가 좀 깐깐한느낌의 주인분들과 규칙이 좀 있지만 유난히 깔끔한 시설, 조용한 분위기의 게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두번쨰 느낌이야.
특별히 불친절하고 그런건 못느꼈어. 그냥 친~~~근한 스타일은 아니었어 ㅎㅅㅎ
혼자 조용한 여행하러 간 나한테는 좋았어!
그리고 또 필수코스져.
폴앤메리에 갔오.
체다치즈버거 + 감튀. 8000원.
음료는 안먹어썽.
맛있어 ㅎㅅㅎ 수제버거치고는 가격도 저렴하고, 먹어볼만 한 곳이얌.
여기도 평일에도 엄청 붐비는곳인데 조용하더라고.
내가 날짜를 잘맞춰서 갔나봐.
비수기중에도 비수기에갔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슈퍼문을 보러 바닷가로 산책 나감 ㅎㅅㅎ
G4의 전문가모드를 영혼을 담아 조작해서 찍은 슈퍼문.
바다위에 진~~~짜 예쁘게 달이 떳는데 카메라에 안담겨 ㅠ ㅅ ㅠ......
뜬금없이 기술이 이렇게 발달해도 눈을 못따라가다니..
눈은 정말 대단한 카메라구나. 하고 생각했자나.............ㅋ..(코쓱)
아!
랑게하에는 강아지 올드 잉글리쉬 쉽독 이랑이가 있어.
그래서 랑게하인가봐.
로비 문에 큰 개가 있다고 주의사항이 있긴 하던데 생각보다 진짜 엄청 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개도 전혀 안무서워하고 동물 되게 좋아하는 편인데도 조금 당황했었어.
막 다가와서 냄새맡고 그래!
강아지 무서워하는 여시들은 주의해야할 것 같아.
삔 꽂아놓으셨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귀탱..
복실복실 넘나 귀여워...
이랑이 10분정도 구경하다가 방으로 올라갔오 ㅎㅅㅎ
주인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엄청 사랑하시는게 느껴졌어...★
다음날 아침 강문해변 ---> 경포대까지 걸어와서
반건오징어 10미 사고 버스타고 돌아왔어 ㅎㅅㅎ..
오징어가 안잡힌다더니 완죤 금값이더라....꼭 참고해줘..
근데 맛있긴 존나맛있오.. 강원도 오징어 최고....★
아침 바다.
넘나 예쁘지 ㅎㅅㅎ
동해바다 최고..
생각정리하러 혼자 다녀오기 좋은 여행이었오 ㅎㅅㅎ
경비는
고속버스 15100 X 2 = 30200
시내버스비 2200
짬뽕순두부 9000
엘빈 11300
랑게스트하우스 20000
폴앤메리 8000
오징어 28000
그오 ㅣ편의점 5500
오징어랑 편의점 빼면 80700원!
80700원으로 기분전환 제대로 하고 나는 거지가 되었다.............ㅎ
문제시 지적해주라...★
첫댓글 나도 지금 폴앤메리에서 햄버거먹는즁!!! 맛있쪄 ♡⁺◟(●˙▾˙●)◞⁺♡
강릉짱좋지...
진짜 나도 여시 따라서 여행 다녀온기분 ㅜㅜㅜㅜㅜㅜ
글이 엄청 조곤조곤해서 기분좋다
나도여행가고싶다。・゚・(ノД`)・゚・。
강릉 진짜 좋아ㅠㅠㅠㅠㅠ
아 강아지넘귀엽자아ㅜ ㅜ ㅜ ㅜ ㅜㅜ
혼자자되어서 여행하고싶었는데...참고할게^^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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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에 담엔 요기도 가봐야겠당 ㅎㅅㅎ 고마어!
나도 랑게하에 묵었어!!이랑이보고싶다ㅜㅜ주인언니 잘해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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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눈 엄청올때도 걸어다녀봤는뎅 기본적으로 바닷가라그런지 바람자체가 엄청 심했오 ㅠㅠ 추위 많이타면 비추에오.
좋다....다음달휴무때어디갈지완전고민중이였는데 딱 좋은거같오 나는전에강릉갔을때 교통편이넘나불편했는데 여시는그런거없었오?ㅠㅡㅠ내가정동진이랑강릉을왔다갔다해서그런가...버스가별로없더라고... 근데완전 돈도많이안들고힐링제대로인게 글에서느껴진당ㅠㅠㅠ크으
항ㅜㅜㅜ게스트하우스천장높은것도뭔가좋다...진짜 감옥같지않고뻥뚫린느낌 나는12월말에가려는데 오랫동안걷긴넘춥게찌...?큽ㅠㅠㅠㅠ코트입고가고시펏눈데 완전무리려낭...
강릉은 대부분 관광지는 202나 202-1버스가 주로 다니는데 얘네들은 시간표 참고하면 좋아용. 나는 강릉 안에서만 돌아다닌거라 별로 불편함 없었오요 ㅎㅅㅎ
그리구 코트입는거 완전 무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추위 잘 안타는데도 강릉은 바람이 달라.. 바람에 날아가는쥴...
@이흔 헐그렇구나........흐앙ㅠㅠㅜㅠㅡㅜ히이이잉...알게또 여시!!!완전완전참고많이할게 글쪄줘서고마워옹♡♡♡
강릉 짱짱맨 ㅠㅠ♥ 혼자여행 강추요~
구우웃 참고할게용 여시 넘 이쁘다요
강릉 진짜 좋아ㅜㅜㅜㅜ너무 이쁘구 한적하구 짱이얌!!! 근데 저기 게하....나능 친구들이랑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잠재적 진상취급했다능...9ㅅ9 혼자가면 뭐라 안하나봐....글구 저 담요 너무 얇아서 추웠오ㅜㅜㅜㅜ
앜ㅋㅋㅋㅋㅋ잠재적진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좀 그런건 있으셨어 ㅇㅅㅇ 원래 말투가 그러신것 같아 ㅋㅋㅋㅋㅋ
나두 겨울에 ㄱ ㅏㅇ릉갈예정인데!!근데 나강아지에 치였다..졸귀
바다 진짜 예뻐ㅠㅠ 나도 혼자여행 도전해볼까ㅠㅠ
여시 솔게하는 어땠어?? 나 지금 파티하는 게하 가고싶어서 여기 고민중인데 도미토리가 너무 안좋아보여서ㅠㅠㅠ
파티하는 게하중엔 제일 사람 많고 재밌었어. 고기도 맛있궁 ㅎㅅㅎ 근데 시설은 그냥 그저그래. 바닥에 머리카락도 굴러다니궁 ㅇㅅㅇ 화장실도 그냥저냥이얌. 깔끔한 느낌은 아니였어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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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마니 추우니까 옷 단디입어야행 ㅎㅅㅎ 수면양말 필수얌 ㅎㅅㅎ
나 담주에 갈고야..!!!!
혼자 여행가야지 여시 코스대로 갈래 ❤️ 고마웡
여시야! 안목에서 강문까지 걸어갈건데 50분걸리면 걸을만해쏘..? 지금 겨울이라 좀 고미되네 ㅠㅠㅠㅠㅠ
난 겨울 좋아해서 괜차나써! 단디입고 가는게 좋긴해..ㅎㅅㅎ
@이흔 댓 고마웟!💜
강릉여행 최애글 이주뒤에 간댜 고마오!!! 저 해안길 따라걷는 산책로 매우 기대된다 걷는거 짱조아해서ㅠㅠㅠㅠㅠ고마우
좋은글고마워 여시얌~~~짱이야
나도 혼자 걷고싶은데 길을 모르겠당 ㅠㅠ담에 도전해봐야지 ㅠㅠㅠ후기 넘 조아 고마워!!
와 가고 싶은데!!저 길은 어뎌!!?
오늘 혼자 갈껀데 요 코스로 결정했당 여시글 보고 도움 많이 되었어 좋은 추억 만드는데 큰 도움 주어서 고마워 착한 여시야아❤️
나도 혼자 갈건뎅!! 코스 고마웡 나도 산책해야지 ㅎㅎㅎㅎ
여시야 솔게스트하우스 혼자가기 안뻘쭘해 !?!?
응 ㅋㅋㅋㅋ바베큐파티도마니하고 갠추나 난 맨날 혼자가쏘
도전해봐야지.....이번주에 간당...!!!!!!
괜찮당ㅋㅋ강릉 가려구 생각중인데 참고할게
여샤 도움 많이 됐어 고마워
나도 혼자가 이코스로 놀고올께ㅎㅎ
낼 강릉간다 땡큐 ㅋㅋㅋ
나도 혼자 갈게!!!!
글 너무 잘봤어 참고할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