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사이에
바람 불어가면
어디선가 들리는
그대 목소리
저 산봉우리 위에
움직이고 있는
하얀 구름 속에는
그대 모습이 있네
바람 같이 날아
아무도 몰래
그를 지켜보며
날아가고파
그대 모르게
그를 보고파
나만 사랑하는지
알고 싶구나
보이지 않는
바람과 같이
그대 모르게
지켜보고파
바람같이 날아
아무도 몰래
그를 지켜보며
날아가고파
나뭇가지 사이에
바람 불어가면
어디선가 들리는
그대 목소리
저 산봉우리 위에
움직이고 있는
하얀 구름 속에는
그대 모습이 있네
바람 같이 날아
아무도 몰래
그를 지켜보며
날아가고파
바람같이 날아
날아가고파
오 그대 곁으로
날아가고파
『바람』(신중현 작사/작곡)은
1973년 '유니버샬 레코드'에서 발매한
「김정미」4집 정규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김정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신중현 사단"에 발을 들이고
1971년 "신중현 Sound Vol.2"에
"아니야", "만나고 헤어진다면" 등 5곡을
올리면서 데뷔합니다.
이 음반의 음색(音色)은 이후 1972년 독집
「김정미」 1집 음반을 내면서
"신중현"의 창법 (唱法)지도(指導)를 받으면서
달라지게 됩니다.
「김정미」의 음악은
특히 일본과 미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
음반이 일본으로 많이 건너가
국내에서는 매우 귀하여 접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곡은 공연윤리위원회에서
"저속한 창법"이라는 철퇴를 맞아
금지곡이 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금 들어도 파격적인 창법이라
당시에는 나이 드신 어른들에게
충격적이었을 것이라 생각되는
창법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