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한 사랑의 노래~ 이런 말 많이 들어 보셨죠?
여기서는 간장이 끊어지는 듯이 슬픈 사랑의 노래란 뜻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시조에서
"한산섬 달밝은 밤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여기서 말하는 애는 사람의 내장이라고 합니다.
이는 고사성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단장'과 관계가 있다고 하여 올려봅니다 ^^
단장(斷腸)
斷:끊을 단. 腸:창자 장.
[출전]《世說新語》<黜免(출면)> 채염(蔡琰)의 <胡 歌(호가가)>
창자가 끊어졌다는 뜻.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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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晉:東晉, 317∼420) 나라의
환온(桓溫)이 촉(蜀) 땅을 정벌하기 위해 여러 척의 배에 군사를
나누어 싣고 양자강 중류의 협곡인 삼협을 통과 할 때 있었던 일이다.
환온의 부하 하나가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붙잡아서 배에 실었다.
어미 원숭이가 뒤따라왔으나 물 때문에 배에는 오르지 못하고
강가에서 슬피 울부짖었다.
이윽고 배가 출발하자 어미 원숭이는 강가에 병풍처럼 펼쳐진
벼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배를 쫓아왔다.
배는 100여 리쯤 나아간 뒤 강기슭에 닿았다.
어미 원숭이는 서슴없이 배에 뛰어 올랐으나, 그대로 죽고 말았다.
그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 보니
너무나 애통한 나머지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다.
이 사실을 안 환온은 크게 노하여 원숭이 새끼를 붙잡아
배에 실은 그 부하를 매질한 다음 내쫓아 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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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삼협 : 사천(四川) 호북(湖北) 두 성(省)의 경계에 있는 양자강(揚子江:長江) 중류의
세 협곡(峽谷). 곧 구당협(瞿塘峽) 무협(巫峽) 서릉협(西陵峽).
예로부터 유명한 경승지(景勝地). 현재 큰 댐을 건설하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