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나른한 오후입니다.
모레 금요일 남도다회에 오실 거죠?
이 차맛어때? 묻는 운 하나로
인연은 시작되어 바람은 구름구름 몰아 다회를 하다 보니
어느덧 10년이 되었다는군요.
포근한 봄밤
이렇게 남도의 아침에서도 생일다회를 열어
한분 두분 모이시니 모두 22분이 되셨습니다.
조그만 회의실에 오순도순 모여서 도란도란 다담을 나누며,
여러 다우님들이 가져오신 향긋한 차 맛을 봤습니다.
뒷정리하고 귀가한 지금 시각이 새벽 3시이니,
어제 저녁 다회를 시작한 이후 8시간이 흘렀네요.
너무 많이 차를 맛보아 흥취가 돌아 잠이 올것 같지 않아 후기를 간단히 올리고,
다시 사진을 찬찬히 공유토록 할까합니다.
봄을 나르는 비가 온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
이에 자우림의 샤이닝으로 분위기를 리드하면서
남도의 아침 생일다회 풍경을 하나씩 떠올려보기 바라며
모든분들의 평화를 빕니다.^^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 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 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 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25~26일 이틀에 걸쳐 긴 다회를 하였습니다. 모두 감사감사합니다.

조기 등교한 모범회원님들.

까만건반님이 가져오신 떡케익. 무척 맛있었습니다.

생목님과 바깥 어른
















첨석하신 다우님 :
청재님, 다리미, 현주네차, 침향점주인, 영웅님, 무일님, 무일옵션, 생목선생, 생목옵션, 진성원님, 마음님,
다도친구, 무지몽매님, 까만건반님, 북암님, 북안친구 2분, 만공선생, 관음님, 섬진강님, 여연님, 덤바구 등.
모두모두 유쾌하였고,
까만건반님이 가져오신 맛있는 떡케익으로 10주년 생일을 축하하며 즐겼습니다.
모이고 - 환담하고 - 생일축하하고 - 다과를 나누고 - 주담을 나누고
그렇그렇게 물처럼 흐른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다우님 늘 행복하세요.
모든분 참 고마웠습니다.
-남도아침 운영자 일동-
.끝.
첫댓글 남도의 저력 멋집니다^^ 청재님 침향정님 사진으로 뵈니 반갑습니다.
너무늦었네요 저도 반갑고 뵙고싶습니다
좋아하는 노래 ^^/ 남도도 좋다 ^^/
두서없이 올려놓은 사진 몇장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
생일다회를 보기만 해도 미소가 스르르 번집니다^^
^__________^
아시는 분도 몇 분 보이시고...정말로 남도의 저력이 엿보입니다..좋습니다.^^
멋스러움이 베어 있는 자리 ..그렇게 또 흐르리....나도 좋다
언젠가 담양 가는 날 남도 다회가 있기를 항상 바라고 기다립니다.^^
좋은 다회 모습에 살짝 감동이 밀려듭니다.^^
지긋한 큰언니들이 이리 멋진 풍경을 달아주시니 너무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쭈~~~~~~~~~욱!!!
다회의 시낭송도 차꽃처럼 향이 오래도록 남더이다.
참고로 시의 끝송이 '지랄이야~~~~"(죄송합니다)
남도에서 딱 버티고 계셔주시니 든든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좋은 시간들을 채워 가시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훈훈해집니다. 늘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주시니 그 역시 감사하다고 생각됩니다.^^()
ㅎ~~ 남도 역시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한 멋진 다회를 하셨네요...^^ 간만에 차맛어때가 들썩하는거 같아 훈훈합니다..앞으로도 이분위기 이어가시길..^^
벌써 남도에는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이제 산수유, 매화 다투어 피고 수선도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저 그때 시 낭송의 시가 파격적이었죠?
이 다음엔 차와 어울리는 시 낭송 해드릴께요.
든든한 운영진님! 그리구 오랫만에 생목님을 만나서 정말 반가웠답니다.
모든님!!!늘...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