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검사 전에 금식이 왜 필요하죠?

[자카란다]

초음파검사 전에 금식이 왜 필요하죠?

간 초음파 검사를 받으려고 하니 금식하고 오라는 병원. 간은 음식물이 지나가는 장기가 아닌데 금식하라는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셨을텐데요.

오늘은 간 초음파검사와 금식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생성하는 탐촉자를 우리 몸에 밀착시켜서 초음파를 내보내고, 되돌아오는 초음파를 받아 실시간으로 영상화하는 검사입니다.

◇ 금식해야하는 이유 1. 공기
간 초음파 검사는 간 뿐 아니라 췌장, 담낭 등 주변 장기도 함께 관찰할 수 있는데 음식물을 삼킬 때 같이 흡입하게되는 공기가 위나 장에 차 있으면 췌장 / 담낭 등이 잘 안보이게 됩니다.

그림에서 보듯 췌장은 여러 장기의 뒤쪽에 있습니다. 공기가 찬 위와 장에 가려서 초음파검사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껌을 씹는 것이 음식을 조금 먹는 것보다 검사에 훨씬 더 지장을 크게 줍니다.

◇ 금식해야하는 이유 2. 담낭
초음파 검사 전 금식하는 이유 중 두번째는 바로 담낭때문입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를 위해 담즙이 분비되는데, 이 때, 담낭의 크기는 줄어듭니다.
충분한 공복 상태에서는 담낭이 팽만되어 결석 등을 찾기 쉬워집니다.



◇ 금식이 필요없는 검사부위
하지만 모든 초음파검사가 검사 전 공복상태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갑상선 / 유방 / 심장 등의 초음파 검사 전에는 금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방광 / 전립선 / 자궁 / 난소의 초음파 검사 때는 소변이 찬 상태가 검사가 잘 되지만, 신장(콩팥) 초음파검사는 소변을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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