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丙申年 새해 아침이다.
올해는 좋은 일이 생길 모양이다.
어제 친구가 주문한 수세미를 챙겨놓고 인증샷을 남겼다.
친구에게 나눠준 수세미를 본 친구의 친지가 너무 예쁘다며 구할 수 없느냐고 했단다.
통 큰 친구가 50개를 주문했다.
꽃 수세미 20개, 원피스 수세미 30개.
하나하나 다 내 손을 거쳐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보내려고 하니 서운하지만 각 가정에서 귀여움 받으며 유용하게 쓰일 거라는 생각에 위안을 받는다.
파인애플 수세미 두 개는 서비스로 넣었다.
설거지에 파인애플 수세미가 가장 좋다는 사람도 있다.
색상은 가장 사랑받는 분홍색과 빨간색이 대부분이다.
제법 큰 쇼핑백에 하나 가득이다.
나눠주기만 하다가 이렇게 보상받는 기분도 괜찮다.
그보다 내 수세미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더 기쁘고 행복하다.
첫댓글 선배님! 드디어 창업하셨습니까?
완전 작품 같습니다. 너무 예쁘게 만드셨어요.
그런데 어깨 안 좋으신데 이 많은 수세미를 어떻게 떴습니까? 어깨 더 안 좋아질까 걱정입니다. 첫 보상 축하드립니다.~~~
창업은 아니고요.
무료한 시간 떼우기로 떠놓았던 것입니다.
손 크고 퍼주기 좋아하는 친구가 부탁해서요.
어깨는 살살 달래가며 친구해야지 어쩌겠어요.
고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정말 드디어 댓가를 받게 되셨군요 써보니까 좀 큰 치수가 쓰기에 편하기도하던데요 더많이 세상에 나누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들어간 실값도 무시 못하지요. ㅎㅎ
내 수세미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행복합니다.
새해 초부터 대박 터지는 소리 ㅎㅎㅎ 한번만 터뜨려요 어캐 아파요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합니다.
아무 것도 안하고 있으면 허전해서요.
선배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쉬엄쉬엄 하셔요...
2016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현순 아우님 반가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세요.
옥덕아 올 해
났다 
어깨 아프다는 소리 없으면 
드디어 상호를 걸 때가 되었는데 ...
주문이 계속 들어오면 상호를 걸겠어요. ㅎㅎ
뜨개질은 중독성이 있어서 단번에 끊지 못해요.
선배님의 꽃수세미는 너무 예뻐서 쓰기에 안쓰럽더라구요.
딸들과 질부들에게 나누니 좋아들 하네요.
모쪼록 새해에도 건강, 다복하시기 바랍니다.
주고받기에 부담없고 부엌에선 필수용품인 수세미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조카딸 아들 결혼식장에서 꽃수세미, 원피스, 파인애플 세개씩 한 세트로 만들어 애랫녘에서 올라온 조카딸들에게 줬더니 얼마나 좋아들 하는지 흐뭇했답니다.
오늘, 주문한 친구에게 전달하고 선물을 두 가지나 받았습니다.
퍼주기 좋아하는 친구라 선물 자랑은 사진 찍어서 따로 할게요.
며느리 셋인 우리 친구가 내가 준 수세미를 내놓고 하나씩 가져가랬더니 모두 꽃수세미는 안갖더래요.
왜 그러냐고 하니 너무 예뻐서 구정물에 어떻게 넣겠느냐고 하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