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160명 ②♠
성경인물 160명 ②
▶▶ 모 압
창세기 19장 33 ~ 38절
모압은 ?아비의 소생?이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 고모라의
불심판에서 구출되어 소알 땅으로 피신하여 굴에서 우거할 때에
그 큰딸을 통해 얻은 아들이다.
이 모압이 모압족속의 조상이 되었다(창 19:38). 모압의 출생이 불미스럽게
시작된 것과 같이 모압족속과 그 나라도 변변치 못한 역사의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모압과 이스라엘 민족은 한 조상의 혈통이었다.
모압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기 이전 1세기 동안에 크게 번영했던 것같다.
그러나 모압의 원주민이 엠족속과 수스족속이어서(창 14:5. 신 2:10)
그들 이방인의 영향을 받았는지 영적으로 하나님 편에 속한 것이 아니라
우상숭배와 이방풍속에 젖은 불행한 종족이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에도 모압왕 발락이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로 패망케 하려 하였으며 그 일이 성사되지 않자 바알브올을 섬기는 이방 제사
의식에 참석시켜 우상 제물과 간음죄로 선민을 파멸시킬 한 것은 참으로
하나님 앞에 무서운 죄를 범한 것이다.
그들의 계략처럼 그 나라의 역사도 빛을 보지 못했다.
▶▶ 구산 리사다임
사사기 3장 7 ~ 11절
구산 리사다임은 메소포타미아의 왕으로 팔년간 이스라엘 백성을 지배한 사람이다.
구산 리사다임이 이스라엘을 억압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통치수완이나 정치력이나
군사력에 의한게 아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그에게 파셨기 때문이라고 기록하였다.
구산 리사다임의 선민에 대한 통치는 그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도구로 선택된데 있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시험하시고 그들의 종교심을 알고자 하여
블레셋 다섯 방백과 가나안의 일부와 시돈 사람과
레바논의 히위 사람들을 남겨 주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은 전쟁을 통한 연단이나
종교적인 성별에서 실패하고 말았다. 전쟁을 통해 통합해야 할 약속의 땅도
정복하지 못했고 모세를 통해 명하신 여호와를 섬기는 신앙에서도 탈선하고 말았다.
더욱이 무분별한 혼혈 결혼과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는 영적인 타락으로
선민을 구산 리사다임에게 파신 것이다.
성경에 보면 이방 지도자들이 일시적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은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런 기회에 하나님께 돌아와 개종하고 하나님을 믿어
신앙으로 순종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단지 피동적으로 생각 없이 하나님의 은혜에 접하고 영적인 축복이나
구속에 관계없이 끝을 맺고 말았다. 구산 리사다임도 이러한 경우였다.
큰 은혜의 기회를 생각 없이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 마노아
사사기 13장 1절 ~ 14장 4절
마노아는 ?휴식과 안식?이라는 뜻이다. 단지파 족속으로 삼손의 아버지였다.
마노아는 결혼을 했지만 오랫동안 자녀를 잉태하지 못했었다.
하루는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의 부인에게 나타나 아들을 낳을 것을 예언했다.
그러나 그 아들에 대해 나실인을 삼을 것을 지시하여 술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먹지 말며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고 하나님께 헌신하도록 당부하였다.
그의 아내는 주의 사자가 나타나 자기에게 예언한 모든
내용과 과정을 남편에게 알려주었다.
그때에 마노아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이렇게 아뢰자 하나님은 마노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밭에서 일할 때에 다시 주의 사자를 저희들에게 보내셨다.
또한 그 아내가 지난번에 듣고 전했던 말과 똑같은
두번째 예언을 마노아는 직접 듣게 되었다.
마노아가 염소새끼 한 마리와 소제물을 반석에서 드리자 불꽃이 단에서
하늘로 올라가고 주의 사자도 불꽃 중에 승천하였다.
이렇게 해서 얻은 아들이 삼손이었다.
▶▶ 마므레
창세기 14장 13 ~ 16절
마므레는 아모리 족속의 족장이며 마므레 상수리 수풀의 소유주였다.
마므레는 그의 형제 에스골과 아넬과 더불어 아브라함과 동맹을 맺은 자였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에게 사로잡혀 포로로
끌려갔을 때 북쪽의 단을 거쳐 다메섹 좌편 호바까지 추격하여 연합군을
격파하고 재물과 부녀와 인민을 다 되찾아 왔다.
마므레는 이방인으로 우상숭배와 아모리족속의 타락한 풍습을 쫓지 않고
아브라함과 화친하여 영적인 감화를 받게 되었다. 사람은 가까이하는 상대방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마므레가 아브라함과 동맹을 맺었다는 것은
많은 재물보다 훨씬 값진 일이었다.
아브라함과 마므레의 가정에서 양육하는 군대로 연합군을 대파시켰다는
것은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도움이었다.
가신들은 실상은 군대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훈련되고 무장한 군대를 꺾어 이겼다.
마므레가 이번 사건만큼 신비한 체험이나 큰 만족을 경험한 경우는 없을 것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귀고 그와 늘 친교를 갖다가 뜻밖에
하나님 체험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런 면에서 마므레가 아브라함과 마음을 나누고
생사의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에 동참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에 충분한 여건이었다.
마므레의 선택과 협력은 지혜로운 처사였다.
▶▶ 미리암
출애굽기 15장 20,21절
미리암은 ?높다?는 뜻입니다. 아므람과 요게벳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아론과 모세의 누이였습니다. 미리암은 아므람과 요게벳을 도와 가사에도
충실했고 부모에게 협조하는데도 충성되었습니다.
지혜가 있고 재치가 많아 동생들을 보살피는데도 여유있는 여자였습니다.
모세를 3개월 동안 숨겨 기르다가 갈대 상자에 넣어 나일강변에 버릴 때에도
미리암이 그 어려움을 수습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미리암은 활동적인 여자였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을 부르실 때에는 미리암도 함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는 미리암의 신앙과 영성으로 선택되었고 하나님께 특수하게 헌신하는
여선지자가 되었습니다(출 15:20,21).
모세 당시의 여선지자라고 하면 특별히 선택받은 히브리인 여성 지도자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뒤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고 모든 여성을 이끌어 함께
화답하며 여호와를 찬송한 일은 그의 영적 지도력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 므두셀라
창세기 5장 21 ~ 27절
므두셀라는 ?대확장?이라는 뜻과 ?창을 던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므두셀라는 에녹의 아들이며 노아의 조부였다. 그는 9백69세를 살아
인류 역사상 최장수자가 되었다.
이 당시에 9백세 이상 생존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창조과학회나 고고학을 연구한
성서학자들에 의하면 식생활이 채식이었고 궁창에 물층이 있어서 자외선의
피해를 막아 장수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결국 노아시대의 홍수 심판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의 조건이 변형되었고
인간의 생존이 힘들어졌으며 허약해졌다. 하나님은 이를 대비하여 홍수 후에
육식을 허락하셨으나 인간의 수명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므두셀라에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은 노아나 에녹같이 종교적인 사명이나 사역에 대한 훌륭한
생애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점이다.
9백69세로 장수하였는데도 그의 약력을 보면 1백87세에 라멕을 생산하기 시작하여
8백2년동안 자녀를 낳다가 죽었다는 기록으로 끝나고 있다.
그의 공로나 업적이나 인격의 감화나 모범적인 신앙등 아무런 언급이 없는
쓸쓸한 인생의 이력을 보게 된다.
사람은 얼마나 오래 살았는가 보다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므두셀라는 많은 세월을 낭비하고 의미 없이 세상을 산 것 같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기의 길이 있고 자기가 하고 갈 일이 있으며
자기의 사명이 있다.
▶▶ 돌 라
사사기 10장 1,2절
돌라는 ?벌레?라는 뜻이다.
돌라는 잇사갈지파 부아의 아들로 이스라엘의 여섯번째 사사이다.
돌라의 조상 이사갈은 한 지파의 족장이 되었고 돌라는 돌라 종족의 조상이 되었다.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셔서 한 부족의 대표가 되게 하였고
종교와 정치를 겸한 지도자 사사가 되게도 하였다.
돌라는 지도력도 있었고 민심을 수습하는 통치력도 있었다.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으로 인해 나라가 크게 혼란에 빠졌을 때
돌라는 이를 수습하는 사사였다. 폭력과 살상으로 인해 질서가 파괴되고
백성들의 마음이 목자를 잃은 양과 같이 아주 불안한 상태였으며
나라의 구심력을 잃은 상황에서 백성을 구해낸 하나님의 종이었다.
다른 사사들이 외부의 적국을 물리치거나 정복하여 나라를 건진 것과는
달리 돌라는 국내의 내란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사사로 봉사하였다.
돌라는 무사적인 사사라기보다 문민적인 사사였다.
▶▶ 시 혼
민수기 21장 21 ~ 32절
시혼은 ?쓸어 버렸다?는 뜻이다. 시혼은 아모리 사람인데 그 수도
시혼을 따서 헤스본왕 시혼이라 부렸다. 이 시혼왕이 국력을 키워
모압을 정복하고 아르논까지 국경을 넓혔으며 미디안의 귀족 에위와
레겜과 술과 훌과 레바까지 정복하여 당시에 상당한 국력을 갖게 되었다.
모세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전 시혼 왕국을 통과하려고 아르논 동남쪽
그데못 광야에서 사신을 보내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영내를 통과할
것을 부탁했을 때 이를 거절하고 시혼이 군사를 모아 이스라엘을 대적하므로
시혼왕과 그 나라와 그 점령지까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이 전쟁은 이스라엘의 장래를 위해 하나님이 징벌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도륙되는 비참한 전쟁이었다. 시혼은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심판된 사람으로 성경에 여러번 인용되고 있다.
시인은 헤스본왕 시혼과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디본까지 멸하였고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황폐케 하였다고 성경에 밝혀 놓았다(민수기 21:27~30).
이는 강시의 심판에 대한 심각성을 밝혀주고 있다. 헤스본왕 시혼은
자기의 국력만 믿고 출애굽 이후의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멸시해 그 나라와 그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었다.
이스라엘에 대한 소문은 결코 경솔하게 넘길 일이 아니었는데
그의 교만이 큰 실수를 범하게 하였다 하나님을 대적한 결과를 본다.
▶▶ 실 바
창세기 30장 9 ~ 13절
실바는 ?한 방울?이라는 뜻이다. 실바는 라반이 자기딸 레아를 야곱과
결혼시킬 때 레아의 시녀로 내어 준 사람이다. 레아는 르우벤 스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디나를 낳고 생산이 끝나자 자기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내어 주어 갓과 아셀을 낳게 하였다.
실바는 레아의 여종으로 출발하였으나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실바와 야곱 사이에 자녀를 갖게 된 것은 개인적인 결혼 관계 이상으로
선민의 조상을 갖게 하는 숨은 비밀이 포함되어 있다. 실바가 야곱과
결혼하게 된 것은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타의에 의해서 강요당한 결혼이었다.
또한 실바가 순종했고 자녀를 낳는 일이나 야곱을 사랑하는 일까지도
감시를 받고 제재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부자유한 결혼 생활이었다.
레아와 라헬, 실바와 빌하등 네 여자의 애정 싸움이나 자녀 싸움에 실바는
투기나 불평으로 가정 분위기를 그르친 기록이 전혀 없다.
두 아들을 낳았으면서도 레아의 아들로 인정하여 단지 유모의 역할을
했을 뿐 자기 아들과도 모성애를 나누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그러한 모든 면에서 가정 분위기를 잘 맞추었고 훌륭하게 적응한 여자였다.
사람이 애정적으로 멸시를 받는거나 자녀를 사랑하는 애정을 박탈당할 때
참으로 참기 어려운 조건들이었지만 실바는 잘 수용했고 감수하는 여자였다.
이는 무능해서라기 보다 높은 인내심이었다.
▶▶ 홉니와 비느하스
사무엘상 2장 12 ~ 25절
홉니는 ?손바닥?이라는 뜻이고 비느하스는 ?흑인?이라는 뜻이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엘리제사장의 아들로 성막의 제사장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혈통에 의한 제사직분을 받았을 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량자들이었다.
이들은 신앙도 없고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았으며
성막의 제사까지 멸시하는 죄를 범하였다.
백성중에 제사하여 할 때 사환들을 시켜 날고기를 탈취했고 성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까지 겁탈하는 큰 죄를 범하였다. 이는 율법에 따라
대중앞에서 공개적으로 심판 받아야 할 죄였다.
그러나 그 아버지 엘리제사장은 공의로운 심판을 회피하고 그 아들들을
꾸짖기만 하였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홉니와 비느하스가
그 아버지의 꾸짖음을 들을리가 없었다.
결국 이스라엘 나라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전사되었다(삼상 2:25). 이 전쟁에서 법궤를 빼앗기게 되었고
이 소식을 듣자 엘리가 의자에서 쓰러지며 목이 부러져 죽었다.
이와 같이 엘리제사장은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자기 사명에 대해
공의롭지 못하였으며 제사직분을 받은 자녀들까지 다스리지 못한 죄과로
불행한 종말을 맞게 되었다.
물론 불량한 자녀들의 모든 잘못을 엘리제사장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떠한 방법으로 자녀들의 탈선을 막아야 했으며 통제해야 했었다.
▶▶ 세바와 살문나
사사기 8장 4 ~ 28절
세바는 ?일곱?이라는 뜻이요, 살문나는 ?보호를 거절했다?는 뜻이다.
세바와 살문나는 미디안의 왕들로 아말렉과 동방의 여러나라와 연합해
이스라엘을 공격한 왕들이었다. 세바와 살문나는 연합군의 일원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경멸했고 당당한 세도로
이스라엘과 기드온을 위협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인간의 계획을 하나님은 엎으시고 기드온과 이스라엘의 승리로
인간의 예측을 바꾸어 놓으셨다. 기드온이 이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자
세바와 살문나의 칼든자중에서 십이만명이 살해되고 만오천명이 남았다.
그리고 잔병들과 함께 갈골에 피신하게 되었다.
기드온이 여기까지 추격하자 세바와 살문나는 사로잡혔고
그를 추종하던 군대도 소탕되었다.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산채로 포박하여
그들을 의지하던 숙곳과 브누엘 사람에게 이스라엘의 승전을 알렸고
당시 우세했던 연합군의 패전에 대한 증거로 삼았다.
뿐만 아니라 기드온은 이스라엘 군대에 식빵을 거절했던 숙곳의 방백과
장로 칠십칠인을 들가시와 찔레로 징벌했고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심판했다.
마지막으로 세바와 살문나에게 너희들이 죽인 다볼사람에 대한
전투를 묻자 너희와 같이 왕자 같더라고 교만한 대답을 하자
기드온이 그들을 주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다.
▶▶ 들릴라
사사기 16장 4 ~ 21절
들릴라는 ?약하다?는 뜻으로 블레셋 나라의
소렉 골짜기에 살았던 미모의 블레셋 여자였다.
삼손은 들릴라의 용모에 빠져 그를 취하게 되었다.
들릴라는 삼손의 이성적인 사랑보다 물질을 더 앞세우는 여자였다.
그러므로 블레셋 방백들의 은 일천일백의 유혹에 동조하여
삼손의 영적 비밀인 힘의 근원을 찾아내기로 결심하였
삼손에게 힘의 근원을 알려 달라고 집요하게 요청하자
삼손의 첫번째 대답은 푸른 칡 일곱줄로 나를 묶으라 하였으나
불탄 삼실같이 끊어졌다.
두번째는 새 줄로 나를 결박하라 하였으나 헛수고였다.
세번째는 머리털 일곱가닥을 베에 섞어 짜서 자기를 동이라 하였으나
이때에도 실패하였다. 결국 들릴라가 매일 삼손을 괴롭힘으로써
그는 영적인 비밀을 폭로하고 말았다.
결국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을 베게 해 깊이 잠들게 한 후
삼손의 머리털 일곱가닥을 삭도로 밀어 힘의 근원을 제거하게 되었다.
들릴라는 은 일천일백을 받고 삼손을 팔아 넘긴 것이다.
삼손은 이렇게 거짓된 여인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어리석은 나실인이었다. 삼손은 두눈이 뽑힌 채 가사로 끌려가
옥중에서 큰 맷돌을 돌리는 불행한 죄인이 되었다.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
▶▶ 나 손
민수기 7장 12,17절
나손은 ?술사?라는 뜻이다.
나손은 유다지파 암미나답의 아들이었으며
유다지파의 족장(방백)이기도 하였다.
나손은 유다지파의 대표로 제사의 재물을 헌납하였으며
유다지파가 행군할 때 통솔자이기도 하였다.
또한 나손의 누이 엘리사바가 아론과 결혼하여 아론과
나손 사이는 처남, 매부 사이였다. 나손은 보아스의 조부여서
다윗의 조상이었고 예수님의 혈통이었다(룻 4:20~22. 마 1:4).
나손은 유명하다거나 많은 사람 중에 드러나게 특출한 인물로
소개되지는 않았으나 조용하면서도 자기에게 허락되는
큰 책임들을 잘 수행한 능력있는 인물이었다.
한 지파의 족장으로 선택받아 그 지파에 책임자로 실수없이
일했다는 것은 유능한 그의 자질을 말해 주고 있다. 한 지파를
대표해 제사의식에 동참했던 일이나 그 지파의 방백으로 그 지파를
잘 다스린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지도력이었다.
나손과 같이 중요한 사역을 위해 대표자로 선발된다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소중한 일을 맡은 후에 그 사역에 어울린다는 것은 더욱 중요하고
그 사역을 끝까지 여유있게 감당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
외견상으로 존경의 대상이 되기는 쉬워도 귀중한 사명을 감당하면서
계속 존경의 대상으로 머물러 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손은 하나님과 사람앞에 인정을 받았고 유다지파에게 평강을 주었다.
▶▶ 니므롯
창세기 10장 8 ~ 12절
니므롯은 ?늠름함?이란 뜻이다.
니므롯은 함의 손자요 구스의 아들이다.
니므롯은 장세의 영웅으로 호칭될 만큼 정치가요 장군이요 개척자였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특이한 사냥꾼?이라 불려졌고
그로 인해 속담이 생기기도 하였다.
니므롯은 고대 바벨론 지역의 시날땅을 중심으로
영토를 확장하여 바벨과 멜렉과 악갓과 갈레와 북쪽으로
앗수르의 니느웨와 르호보딛과 레센지역까지 광활한 제국을 형성했다.
그래서 그를 영걸이라 불렀고 그는 지역마다 큰 성읍을 건축하였다.
이 니므롯을 바벨론의 영웅 길가메시 혹은 이즈다발과 동일인물로
보기도 하며 니무르투로 부르기도 했다.
니므롯은 타고난 재능이 많은 사람으로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가 정복한 거대한 땅과 그가 건축한
큰 성읍들이 그의 능력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한마디로 니므롯은 영웅으로 추대받기에 적합한 사람이었으며
자기 시대에 만족할 만큼 큰 번영과 인간의 성공을 경험한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의 존경도 받고 사랑도 받고 세상의 영화도 마음껏 누렸지만
그에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이는 또한 그에게 한가지
부족한 치명적인 조건이기도 하다. 영적인 헌신이 없었고
하나님을 위한 봉사가 없었던 것이다.
니므롯의 성공은 세속적인 성공이었다.
▶▶ 노 아
노아는 ?위로?라는 뜻입니다, 노아는 아담의 10대손으로 라멕의 아들이었습니다
(창 5:28,29). 노아는 의인이었고 당세의 완전한 사람이며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창 6:9,10). 하나님께서 죄가 관영한 세상을
심판하실 때 노아를 선지자로 삼아 1백20년 동안
회개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주었습니다.
노아시대의 홍수 심판과 소돔, 고모라의 불 심판은 세상 끝에
있을 마지막 심판의 시범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개인이나 가정이나
한 사회와 국가를 심판하실 때 끝까지 권고하고 최종적으로 심판하십니다.
회개의 기회를 선용해야 합니다.
▶▶ 나오미
룻기 1장 1 ~ 5절
나오미는 ?우리의 즐거움?이란 듯입니다.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인데
그의 남편은 엘리멜렉이었다. 사사시대의 사람들로 흉년을 피해
모압지방에 이주하여 살았다. 10년동안 모압에 거주하면서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모압여인과 결혼시켜 이방 자부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모압에서의 이민 생활은 나오미에게 치명적인 고통을 안겨준 세월이었다.
그렇게 늙지 아니한 엘리멜렉이 세상을 떠나고
두 아들 말론과 기룐도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외롭게 되자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된다.
그때 한 며느리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고 울면서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한 며느리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왔다.
십년만에 나오미를 맞는 고향 베들레헴 사람들은 뜨겁게 그를 환영했으나
나오미는 몹시 부끄러워하며 나오미라고 부르지 말고 자기를 마라(괴로움)라
불러 달라고 요청하며 고향에 정착하게 되었다.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이주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더욱이 이방 여자로 두 자부를 맞이한 것도 율법을 무시하는 불신앙의 행위였다.
믿음을 떠난 생활은 모두 실패였다.
▶▶ 나하스
사무엘상 11장 1 ~ 11절
나하스는 ?예언한다?는 뜻이다. 그는 암몬사람의 왕이었다. 나하스는 야심이 많고
정복욕이 강한 사람이었으나 조직적인 두뇌가 없었고 무모한 사람이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중에 실패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었으며
자기 욕심을 무리하게 진행시킨 어리석은 사람들이었다.
나하스는 그런 면에서 예외의 사람이었다.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공격하는
방법이 아주 일방적이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길르앗 야베스를 공격하자
조건부 화해를 야베스 사람들이 요청했지만 단숨에 거절하고 너희 모든 사람의
오른쪽 눈을 뺀 후에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하였다.
이와같이 모욕적인 언사로 무례했을 뿐만 아니라 지나치리 만큼 자기 과신의
사람이었다. 이것이 실패의 동기가 된다.
이때가 바로 사울이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때였고
나하스의 공격과 선민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로 인해 분개한 마음과 함께
하나님의 신이 큰 감동으로 이 전쟁을 위해 사울이 소명받게 되었다.
사울이 한 겨리의 소를 취하여 각을 떠서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보내며
나하스를 공격할 군대를 모으자 삼십삼만명이 모집되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삼대로 나누어 나하스를 공격하여 둘도 함께 하는 자가 없이 도륙하므로
나하스는 참패했고 사울은 왕으로서의 권위를 얻게 되었다.
▶▶ 나 답
레위기 10장 1 ~ 7절
나답은 ?고상하다??관대하다?라는 뜻이다. 아론의 맏아들이었으며 나손의 소생이었다.
그의 형제들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었다.
이들은 모두 제사장직분을 받아 장막에서 헌신하는 성직자였다.
나답은 아버지 아론과 그 삼촌 모세의 그늘 아래서 종교적으로 영적으로
특수한 감화를 받고 성장했다.
특권층의 자녀와 같이 유별난 대우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면에서 영적인 경건훈련을 쌓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기성장 이었어야 했다. 그러나 나답은
너무 안일하게 성장했고 하나님과의 참된 친교를 등한시했으며 제사장으로서의
헌신 방법도 무지한 사람이었다.
훈련과정이나 영적인 양육과정 없이 제사장이 되었다.
대제사장 아론에 이어 제사장 직분을 계승하게 된 것은
축복 중에 축복이었다.
그러나 여호와 앞에 다른 불을 드리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어 여호와 앞에서 나온
불을 드리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어 여호와 앞에서 나온 불에 타서 죽었다.
이 사건 직후에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신 교훈을 보면 술에 취한채 분향하다가
심판된 것으로 보인다. 나답과 아비후는 공교롭게도 둘다 자녀가 없이 세상을 떠났다.
▶▶ 납달리
납달리는 ?씨름??경쟁?이라는 뜻입니다. 라헬의 여종 빌하의 소생이며
야곱의 여섯째 아들이었습니다. 납달리 지파는 자기 기업의 땅을
책임있게 정복했고 관리한 지파였습니다.
비교적 원주민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자기 지파 나름대로
부끄러움이 없는 지파였습니다. 자기 영내에 견고한 성읍이 19개였고
레위지파에게서 성읍을 내어 주었으며 그 중의 하나는 도피성이었습니다
(수 19:36~38. 수 20:7). 종교적으로도 선견지명이 있어 다윗을 도와
다윗편에 서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적으로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과 같이 메시아의 초림과 많은
관련을 맺고 있는 지파였습니다(사 9:1~7). 납달리가 기업으로 받은 땅이
갈릴리 호수 서쪽 전지역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요단강 동편과는 달리
비옥한 지역이며 많은 사람이 밀집해 살았던 목축과 농경으로
적합한 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의 대부분을
이 지역에서 사역하셨습니다.
또한 이 지역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삼각지로 예수님의 선교 중심지로 볼 수 있습니다.
▶▶ 라 합
라합은 ?넓다?는 뜻입니다. 여리고성에 사는 가나안 사람으로 기생이었습니다.
라합은 지혜있는 여자였습니다. 통찰력과 판단력이 예민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기생이라는 신분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종교에 관심이 깊었으며
신앙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필요하다면 국적이나 재래종교를 포기할지라도
새출발을 시도할 만큼 용기가 있고 결단성이 있는 여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싯딤에 도착하여 두 정탐꾼을 여리고로 파송했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집 옥상에 정탐꾼을 숨겨 두었다가 살려보내는
담대한 일을 진행했습니다. 라합이 정탐꾼과 나눈 대화를 보면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셨고 홍해를 갈랐으며 시혼과 옥을 멸하였으므로 하나님은
상천하지에 여호와시라고 증거하였습니다(수 2:9~12).
이는 놀라운 신앙고백이었습니다.
내가 너희 생명을 구해주었으니 너희도 우리 가족을 구해달라는 언약을 받고
그 언약의 표로 붉은 밧줄을 증거물로 삼았습니다. 이로 인해 여리고성이
점령될 때 라합의 가족과 친족이 구원받았습니다.(수 6:22~25).
라합은 뒤에 유다지파에 속한 룻의 시아버지인 시온의 아내가 되고
보아스의 어머니가 되어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마 1:5).
또한 라합은 신앙의 위인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 라 헬
라헬은 ?암양?이라는 뜻입니다. 라반의 둘째 딸이요 레아의 동생이었습니다.
레아도 함께 야곱의 아내였습니다.
라헬은 미모가 드러나게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야곱이 하란 근교 우물가에서 외삼촌집으로 피신해 가다가
라헬을 처음 대했을 때 야곱이 그를 사랑할 만큼 그 외모가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이 라헬을 위해 7년을 봉사할 때
수일같이 여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야곱의 애정을 측정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라헬은 명랑하고 쾌활했고 사교적이었습니다.
반면에 이기적이고 질투심이 많았으며 감정 표현을 거침없이
할만큼 대담한 여자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야곱이 라헬에게 시달렸으며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남편을 독점하면서도 언니 레아를 불편하게 만든 여자입니다.
라헬이 자기 고향을 떠날 때 친정집에서 드라빔을 훔쳐 자기몸에
숨겨 가지고 나온 것은 대단한 욕심이었습니다(창세기 31:19).
드라빔은 데라빔이라고도 하는데 사람모양으로 세워 놓은 작은 우상이었습니다.
가정을 지켜주며 아기 가진 여인들의 행운을 빌어준다는 우상이었습니다.
라헬은 이 드라빔을 하체에 숨겨 끝까지 아버지를 속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러한 태도에서 라헬의 간교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 레 아
창세기 29장 31 ~ 35절
레아는 ?산양?또는 ?들암소?라는 뜻입니다.
라반의 맏딸로 야곱의 첫째 부인이었습니다.
레아는 미모의 여자는 못되었어도 기품이 있는 여자요 가정주부였습니다.
그러나 열등감이 있었으며 평생 활달하지 못한 눌리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심성도 착했고 인내심도 많았으며 남을 섬길 줄도 아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남편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고 자기는 등한시하였어도
약간의 질투심을 가질 뿐 라헬과 맞서 감정의 대립을 갖거나 적대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사는 레아에게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의 여섯 아들과 딸 디나까지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6지파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레아는 야곱과 함께 이스라엘의 창설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레아의 혈통 유다지파를 통해 메시아가 탄생하였습니다.
라헬이 애정과 미모와 현세적인 축복을 받았다면 레아는 좋은 품성과
덕스러움과 영적인 축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남편을 섬기고 남편의 보호를 받으며 자녀들을 잘 양육하고
남편 앞에서 세상을 떠나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기전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밭에 묻혔습니다. 한 여성의 평온한 일생을 보게 됩니다(창 49:31).
▶▶ 룻
룻기 1장 15 ~ 17절
룻은 ?우정?이라는 듯이다. 룻은 모압 여자로 엘리멜렉과 나오미가 모압에 이주해
사는 기간 그의 아들 말론과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아버지 엘리멜렉과
그 남편 말론과 시동생 길론이 세상을 떠나게 되어 시어머니와
두 며느리만 남는 큰 슬픔을 겪게 된다.
더욱이 이러한 조건에서 시어머니 나오미가 자기 나라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굳히므로 룻이 자기 장래를 위해 많은 고민과 갈등을 갖게 되었다.
이런 경우 룻의 결단은 정말 모험적인 것이었다.
룻은 무척 지혜롭고 아주 현실적인 사람이었다. 어떤 대의와 가정을
구하는 것과 같은 윤리적인 큰 명분을 위해서는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까지 뛰어넘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는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렇게 의지적인 태도를 가진 여자였다.
나라를 바꾸고 종교를 바꾸며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데
따른 많은 문제까지도 각오하는 여자였다.
아주 젊은 나이에 여기까지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은 예사일이 아니었다.
그 결과 계대의식을 다라 가장 가까운 친척 보아스와 결혼하게 되었고
다윗의 증조모가 되었다.
▶▶ 한 나
사무엘상 1장 3 ~ 10절
한나는 ?은혜로운 은총?이라는 뜻이다. 한나의 남편은 엘가나였고
레위지파로 고핫자손이었다. 레위지파 중에서도 고핫자손은 특별히
성막 일에 직접 참여하는 특수한 제사직을 감당하는 자손이었다.
그러므로 한나는 남편 엘가나와 함께 해마다
실로에 있는 성막을 찾아 제사를 드렸다.
한나는 용모가 수려하여 남편의 사랑을 받았다.
아들이 없으므로 크게 슬퍼할 때 그 남편 엘가나가 ?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뇨?이렇게 위로한 것을 보면
두 부부 사이의 애정을 짐작할 수 있다.
또 엘가나의 다른 아내 브닌나에게 멸시를 받고 자녀 문제로
많은 상처를 받았어도 그를 대적하지 않고 오히려 영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이었다. 한나는 하나님께 금식하며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께 나실인으로 바칠 것을 서원하면서 정성껏 기도하였다.
그가 기도하는 모습이 술에 취한다 같았다는 표현을 보면 얼마나
기도에 몰입되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결국 한나는 아들을 낳게 되었고
그 이름을 ?사무엘?이라 하였으며 젖을 떼자 하나님께 바쳤다.
한나의 이러한 영적 처세에 하나님이
복주셔서 세 아들과 두 딸을 선물로 받았다.
▶▶ 함
창세기 9장 20 ~ 27절
함은 ?검다??덥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노아의 둘째 아들로 셈과 야벳과 그 부모와 같이 방주를 통
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은 축복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포도주에 취해 하체를 드러내고 잠들었을 때
그 현장을 최초로 목격한 사람입니다. 이 사실을 은밀히 조심스럽게
다루었어야 했습니다. 더욱이 자신은 부지중에 목격했으나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알려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남의 허물을 숨겨 줘야지 들추어서는 안됩니다.
함의 경솔하고도 야비한 행위는 자기 자신과 후손에게까지
불행한 역사를 남겼습니다.
일시적인 하나의 사건이 이렇게 무거운 형벌이 되었다기 보다
남의 허물을 들추고 다른 사람의 부족을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은
축복 받을 그릇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사건입니다.
▶▶ 훌
출애굽기 17장 10 ~ 12절
훌은 ?고귀하다?는 뜻이다. 유다의 증손이요, 갈렙의 아들이었다.
유다 역사가인 요세푸스는 훌이 미디암의 남편으로 모세의 자형이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믿음이 깊은 가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훌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과정에서 특별히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큰 협력자와 헌신자로 봉사한 사람이다.
아므람과 요게벳의 굳건한 믿음이 그 가족과 혈통과 주변 사람에게까지
많은 신앙의 영향을 끼쳤다. 훌륭한 신앙의 감화는 거의
그 자손들을 통해 계승되게 마련이다.
훌이 미리암과 결혼할 수 있었던 것도 본래 가지고 있는 영적 자질에 대한
신임이 포함됐겠지만 미리암과 결혼함으로써 결혼 이후의 신앙 성장이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는 조건이 되었을 것이다.
훌의 혈통에서 성막을 만드는데 금과 은과 보석을 깎아 물리는
공교한 일을 담당한 브사렐이 나왔고 브사렐은 훌의 손자였다.
또한 훌의 생애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사건이 있다면
출애굽기 17장에 나오는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아론과 함께
모세의 손을 들어 전쟁을 승리하게 한 사건이다.
모세의 손이 들리면 이스라엘이 이겼고 모세의 손이
내려오면 이스라엘이 패전하였다, 결국 아론과 훌은 돌을 받쳐가며
모세의 손을 들어올려 이스라엘에 큰 승리를 안겨 주었다.
이 사건을 두고 교역자를 자원하는 교훈으로 삼고
협력 목회의 모범으로 삼고 있다.
▶▶ 하 와
창세기 2장 20 ~ 25절
하와는 ?생명 산자의 어미?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아담처럼 성장 과정 없이
직접 성인으로 창조한 최초의 여자입니다. 하와에게서 어머니와 아내의
기원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와에게서 어머니와 아내의 기원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배필로 그 갈비뼈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와를 아담에게 끌어오자 아담은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
하고 그 이름을 여자라 칭하였습니다.
하와는 아담의 아내였습니다. 하와는 여자들의 심리와 속성을 대표할
만큼 여자들의 성향을 그대로 간직한 사람입니다. 허영심도 있었고
욕심도 많았으며 현재보다 더 높아지고자 하는 자기과시에 대한
욕망이나 호기심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조건은 현대 여성이나 같을 겁니다.
결국 하와는 먹음직하고 봄직했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러운
선악과를 마귀의 유혹에 따라 자기도 먹고 남편에게도
주어 범죄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뱀과 여자와 아담의 순으로
형벌을 선고하시되 여자에게는 해산하는 수고를 더하셨고 남편을
사모하게 하였으며 남편의 다스림을 받게 하였습니다(창세기 3:14~16).
하와라는 이름은 타락 이후에 지어진 이름으로 하나님이 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시고 가죽옷을 지어 입히실 때 구원의 소망을
바라보며 아담이 붙여준 이름입니다.
▶▶ 하 갈
창세기 16장
하갈은 ?도망간다?는 뜻이다.
하갈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여종으로 애굽여자였다.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가 우거할 때 맞아들인 것 같다.
사라가 아기를 낳지 못하자 하갈을 남편에게 내어 주어 아들을
얻게 함으로 가정의 큰 화근이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도
더 기다리지 못하고 인위적인 방법을 택한 것이 실수였다.
하갈은 아들을 생산했을지라도 사라의 종이라는 자기 위치를 지켜야 했다.
그러나 아기를 갖자 사라를 멸시하여 사라의 학대를 받게 돼 유다와
애굽사이에 있는 술광야로 도망쳤다. 이때에 브엘라해로
(나를 감찰하시는 생존자의 우물)의 우물가에서 천사의 권고를 받고
다시 사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 기간이 하갈에게는 외로운 기간이었으나
하나님을 찾고 그 은혜를 사모하는 회심의 기간이요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는 하나님 체험의 기간이었다.
그후 하갈이 아들을 낳자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그의 나이는 86세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브라함이
1백세에 이삭을 낳았다. 그러나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함으로 가정불화가 일어났다(창 21:9).
결국 하갈은 사라에 의해 추방되어
브엘세바로 가서 방석대곡하게 된다.
그때에 하나님이 아이의 소리를 듣고 그의 장래를 약속하셨다.
또한 하갈의 실수는 이방결혼을 선호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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