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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0. 3. 1(일요일)
2.어디를: 군위 부계면 동산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팔공산 북쪽능선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띠띠빵빵을 타고~
4.날씨: 꾸리무리 하다가 잠깐 햇살~ 미세먼지 나쁨~
5.산행 경로: 동산1리 버스정류장4거리~보호수따라 마을 안쪽으로~파란지붕 농막 갈림길 오른쪽으로~
갈림길 계속 직진~동산1리마을회관~삼산저온창고 왼쪽 직진~오른쪽 과수원 거쳐 능선
오르려다 전기 철망과 인부들 만류~되돌아 나와 농막 왼쪽 능선으로~거칠고 흐릿한 능선~
가파른 오름~오재봉(666m)~왼쪽 바위 내림~오름길~기분좋은 솔숲길~임도 합류 왼쪽~
포장 임도~쉼터 정자~48번 팻말 10여m 전 오른쪽 사면 오름길~흐릿한길~왼쪽 계곡 건너~
가파른 사면~능선 합류~위험한 암릉지대~태장봉(727.7m)~북쪽 가파른 능선~오른쪽
계곡 건너~가파른 사면~농장 그물망 사면길로~임도 합류 오른쪽~이정표 삼거리에서
왼쪽 둔덕부락 방향~야진농장 삼거리 오른쪽 포장도로 따라~밀알수양관(일맥장학재단?)~
청학교~무지개가든,팬션~오은사 갈림길 왼쪽~비로사 갈림길~왼쪽 비로사 방향으로~
원효 구도의길 제2주차장~오른쪽으로~비로사~과수원 갈림길 오른쪽~과수원 아래쪽으로
내려섬~오른쪽 계류를 건너 희미한 능선 오름길~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가파른 너덜
오름길~설봉(802.8m,암봉)~암릉길따라~거친 암릉 오른쪽 우회~갈림길(독도주의)~
왼쪽 급하게 틀어 내려섬~솔숲능선~암봉~무명봉 넘어 왼쪽으로~짧은 까시잡목길 지나~
오름길~송골봉(758.6m,정상 팻말)~20여m 지나~왼쪽 급사면 (길없음) 치고 내림~
과수원 삼거리~왼쪽 묘지길로~영천 최씨 묘지군~왼쪽으로 내려섬~영천 최씨묘 지나
마을 임도 접속~왼쪽으로~도솔암 갈림길 세멘다리 지나~동산교 건너 포장도로 오른쪽~
금륜사 지나고~동산1리 버스정류장 원점회귀(걸은 거리 15.2km, 걸린시간 6시간 50분)
이 넘의 코로난지 뭔지 때문에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사이비 종교라 카는 신천지교회가 대구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난뒤부터 급속도로 퍼져가 대구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다!~ 고담 대구라 카는 말까지 나오는 판국이니~
구미 산에 갔다온지 열흘 가까이 되가는데도 꼼딱말고 방꾸석에 쳐박이 있으라 카디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농갈라 준다 카는 뉴스가 나오이까네 새빅긋이 나가바라 칸다!~
이 띠바가 사람들이 박짝거리는데 서방님을 내보내마 우야라꼬!~
운동삼아 터덜터덜 걸어가 범어2동 우체국에 가이끼네 허걱!~ 무신 줄이 이리 기노?~ 어디가
꼬랑대인지 잘비도 안한다~
여패있는 아저씨가 대구은행 본점에 있는 우체국도 줄이 안비가 일로왔띠 여도 맹 한가지네예~
지금 줄을 서봤자 한 사람 아패 5장을 준다 카는 마스크는 내까정 돌아오도 안하지 시푸고~
빈손으로 올라카이 허전해가 빠꾸해 오는 길에 밍태 껍띠기 티가났는거까 한잔물라꼬 막걸리
2통을 사가 온다!~
"뭐어?~ 산에 간다꼬?~ 이 띠바가 지금 온 나라가 비상시국인데 취미생활 운운이나 하고!~"
모친하고 마님, 여동생까지 여자 시밍이 간사할 간(姦)짜 맨치로 포개가 집중 포화를 퍼붓는데 방콕을
해가 이래 탁한 공기 마시미 스트레스를 받니 차라리 산에 가가 맑은 공기를 마시는기 정신 건강에나
육체적인 건강에 훨 낮지 시퍼가 뚜꺼분 방탄복을 입고 여자들 따발총을 피해 산으로 토끼기로~
오늘은 군위 부계면 동산계곡을 끼고 한바꾸 도는 팔공산 북쪽 능선, 오재봉~태장봉~설봉~송골봉
이어가기를 하러 가는데 작년 연말 오룩스맵을 꺼내노코 메모를 할때만 해도 산행기가 하나또 없어가
혹시나 시퍼가 신경수님 블러그에 드가가 검색을 해보이 설봉~송골봉 능선은 팔공매봉단맥이라 카는
설명과 함께 3년전에 써났는 간단한 답사기 뿌이라가 혼자 대강 줄을 끄가 올라갔띠마는 초장부터
들머리를 못찾고 헤매는 불상사가!~
그런데 오재봉에 올라가이 선답자의 표지기가 주렁주렁!~ 떨빵한 넘이 그단새 일로 지나간 산꾼들이
산행기를 써났는거를 보도 안하고 올라와가 초장부터 개고생을 한다!~
마님이 마스크 타령을 한기 서울까지 전파를 타고 갔는지 큰넘이 일회용 마스크 한박스하고 손소독제, 그라고 옷에
치익 뿌리마 된다 카는 소독약도 각각 3통씩 택배로 부치오고 대구 둘째 넘은 케이에프94라 카는 마스크를 10장
보내왔다!~ 뭐어?~ 1장에 4,700원이라꼬?~ 이런 화적 긋은 넘들이 있나?~ 평소에는 5~600원 주마 샀는긴데~
7시에 일라가 아침을 대강 챙기묵고 편의점에 가가 앙꼬빵 2개하고 커피 우유 큰거 한통, 꾸분 계란 2개를 사가
때리여코 새로난 부계터널을 지나가 황청리 동산1리 버스정류장에 널찌끼네 9시 반이다!~
마을 보호수 공터에다 똥차를 새아노코 둘러보이 왼쪽으로 캠핑장겸 편의점이 보인다!~ 여는 2년전인강 하늘정원
기경하러 오고 오랫만에 온다!~
황청리 동산1리 마을로 오재봉으로 올라가가 태장봉, 설봉을 차례로 거치가 송골봉에서 왼쪽핀에 팔공산 하늘정원
원효 구도의길 이정표가 부터있는 절로 내리올 작정이다!~
황청리 표석 우에 있는 저 백마는 황천으로 날라갈라 카나?~ 쌍디처럼 부터있는 느티나무 보호수는 오래되기는
오래됐지 시푼데 *90년이라꼬 맨 앞에 글씨가 지아져가 연세를 얼메나 잡수신 나무인지는 잘 모르겠고 여패
분재처럼 참하이 생긴 소나무가 더 눈에 띤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갈림길이 보이마 농막같은 파란 지붕 건물 오른쪽으로 돌아나간다!~ 전면으로는
삐쭉하이 올라온 오재봉 대가리가 한 성질 하게 생깄따!~ 7시간 정도하마 넉넉하지 시푸다!~ 넝너억?~
7시간을 거의다 채아가 깨구리가 되가 내리왔따!~
갈림길은 무시하고 계속 둇바리 올라간다!~
태극기?~ 아하!~오늘이 삼일절이제!~ 집에 있시마 안이자뿌고 꼭 달아 놋는데 산에 오니라꼬 깜빡해뿟다~
잠시후 동산1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삼삼저온창고가 보이는 곳에서도 왼쪽으로 직진해가 올라간다!~
동산1리 마을이 제법 크네~ 마을 안쪽으로 쭈욱 따라 올라가다가~
오른쪽 과수원 뒤로 오재봉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이 보이고 솔나무가 만아가 잡목도 없지 시퍼가 오른쪽
과수원으로 올라가기로~
과수원 쪽으로 올라서가~
주인인지 인부들인지 몰라도 서너밍이 가지치기를 하고 있길레 일로가마 오재봉으로 올라가지요 카이 전기선이
깔리 있어가 안된다 칸다!~ 전기선?~ 클 날뿐 했네 띠바!~
다시 우로 더 올라가가 능선으로 올라갈 틈을 찾고있시 주인인지 빠이보디 어디서 왔는강 묻는다!~ 태구!~
뭐하로?~ 등산 왔지 뭐!~ 부럽심다!~ 요새도 산에 댕기는걸 보이~ 그런데 오재봉은 이 동네 사람들 빼이
모를낀데 우예 알았서요?~ 지도에 다 나오구마!~ 카이 골쪽으로 둇바리 가가 왼쪽으로 올라가라고~
할수없이 다시 내리가가~
골쪽으로 둇바리 올라갈라 카다가 길이 있나 카이 예전 약초길이 희미하게 있을끼라 케가 농막 뒤쪽 능선으로
올라갈끼라꼬 목을 빼가 올리다보이~
농막 뒤쪽으로 무덤길이 보이가 절로 올라 가기로~
예상외로 질이 뚜렷하다!~ 이거 땡잡았네 카미 올라가는데~
능선으로 오르는 짧은 오름길이 끝나마~
다정하이 안자있는 쌍묘를 끝으로 길은 사라지고~ 띠바!~ 묘지길이네~
다시 내리가기도 그러코 오른쪽으로 거친 잡목 능선길을 헤치미 올라간다!~
여는 멧돼지 쒜이들이 디기 돌아 댕기네!~ 온데를 다 파디비났따!~
멧돼지 목욕탕도 지나고~
흐릿한 족적이 이어졌다 끈어졌다를 반복하는 오름길!~ 길 찾기가 디기 애매하네~
능선길은 점점 가팔라지는데 궁디는 천근만근이고 다리는 질질끌고 올라간다!~ 열흘 가까이 방 안에서
묵고자고 해노이 체력이 형핀없이 떨어진듯!~
약초꾼들이 내삐리났는긴강?~ 주류 불문 골고루 안묵은기 없네!~ 쇠주빙도 보이고 나무 가지에는 막걸리통까지~
그런데 이 띠바들이 무시마 다시 여갈끼지 오만상 내삐리노마 누가 치울끼라꼬~
에고 바우들까지 말썽이네~ 타넘고 우회하미 올라간다!~
헥헥거리미 올라가마 도립공원 세멘 말뚝이 티나오고~ 팔공산은 대구시가 광역시가 되기전 1980년도에
편입되었다 카는데 도립공원 전체 면적의 삼분지 일이 쪼매 넘는다 칸다!~
여는 습기가 만은 지역인 모양이네~ 바우마다 이끼가 마이 낀걸 보이~
돌옹벽이 쳐진 우에는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납딱묘가 형체만 남아있다!~
거칠고 가파른 사면을 네발로 기다시피 올라간다!~ 700m도 채안되는 넘이 무신 유세를 이리 떠노?~헥헥~
히마리가 하나또 없어가 비실비실 하는 넘한테 바우들은 자꾸 시비를 걸기 시작하고~
중간에 시분을 쉬가 숨이 넘어갈듯 올라가이 송이때문인지 비니루 끄내끼를 쳐났는기 보이고~
짱배기가 보이는 전면으로 쉬엄쉬엄 올라서면~
예상외로 널븐 공간이 자리하고 있는 오재봉 짱배기에는 표지기가 주렁주렁이다!~ 허걱!~ 산어귀와 경진씨
표지기까정!~ 언제 일로 지나갔는공?~ 작년에 검색할때는 신경수님 매봉단맥 답사기 빼이 없던데~
산따묵기 팀들도 왔다갔네~이럴줄 알았씨마 강일님 간단명료한 산행기를 보고 올낀데~ 들머리에서 덜 헤메구로~
뫼들도 흔적을 남기고 마수걸이를 한다!~ 초장에 몸이 덜풀리가 그런지 동산1리 사거리에서 1시간 10분 가까이
걸리가 올라왔다!~ 이래 진도가 안나가가 7시간 안에 다 돌겠나?~
날씨가 풀리가 그런지 덥네~벌씨로 등따리가 축축하다!~ 물한모금하고 숨을 고른뒤 왼쪽 바우 알로 내리간다~
내리서면 다시 오름길~
양쪽 사면이 벼랑인 솔숲길도 운치가 있다!~ 언제 힘들었는지 그새 이자뿌고 눈누랄라!~
저 송이 움막집은 재활용이 될란강 모르겠다~
잠시후 임도로 내리서고~ 임도를 가로질러 가마 팔공산 주능선 가마바위봉으로 올라선다!~ 예전에 가마바위봉에
달아났는 표지기는 안직 남아 있으려나?~
내리가가 안내도를 보이 이 임도는 한티휴게소로 가는 임도라 칸다!~ 임도가 제법 지네~왼쪽으로 돌아나간다~
송이가 한창일 가을철에 일로 오다가는 멱살 잡히지 시푸다!~
길고 지업은 임도길이 시작된다!~
뺄간 표지기는 임도를 포장한다는 예고 표시인강?~ 내리가다 포장 임도에는 안달린걸 보이 맞는것 같기도~
잠시후 포장 임도를 만나고~
터덜터덜 임도따라 내리가다 보마 복판에 태장봉인듯한 꼭따리가 뽈록하이 올라와가 있고~
팔공기맥(지맥) 능선도 살짝 보인다~
골쪽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봄이 왔음을 감을 지르미 알리준다~
잠시후 카브를 트는 지점에 쉼터 정자가 보인다!~ 일로 올라오는 사람이 있시까?~ 띠띠빵빵을 타고?~
정자 뒤로도 뚜렷한 길이 보이는걸 보이 동산지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모양이다~
신발에 까끄래기가 들어 갔는지 따꼼따꼼 해가 넓은 공터에 퍼져 안자가 신발을 벗고 털어낸다~
어?~ 일로도 팔공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모양이제?~ 지형도를 들씨보이 서봉쪽으로 올라가는 능선이네~
모티를 돌아서면 잠시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무신 표시인줄은 모리지만 48번 팻말이 보이는데서 오룩스맵을 켜보이 일로 올라가능기 태장봉 가는
지름길일듯 해가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니~
잡목이 없는 완만한 숲길을 만나 길없는 능선길을 따르다가~
왼쪽 골을 건너 능선을 갈아 타기도~
가파른 사면길을 코를 박고 올라서면~
좁은 능선길에 올라서는데~
이 띠바야!~ 거서 길을 막고 서가 있시마 우야노?~ 솔나무 허리를 잡고 오른쪽으로 돌아가 올라간다
잠시후 좁은 능선길에 크다탄 바우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디~
엄마야!~ 완전 바우타기다!~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헥헥대미 전망바우에 올라가가 가야할 설봉과 송골봉 능선을 올리다보이 내리가야될 왼쪽 사면이 완전
절벽 수준이라가 시일 걱정이 된다!~
다시 만나는 암릉길에도 깨구리 자세로 바짝 붙어가 네발로 엉금엉금 기가 올라서이 태장봉 짱배기에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저 따로 논다!~
표지기를 한테 모다노코 한컷한다!~ 아 띠바!~ 생각보다 시간을 마이 자묵네~
내리올때도 진땀을 빼고 내리온다!~ 능선도 가파르네~
잠시후 오른쪽 골로 끼처럼 기가 이동을 하다가~
사면을 통해 능선으로 붙는다!~일로는 산꾼들이 안댕기나 길이 없노?~ 방향만 잡아가 잡목을 헤치미 올라간다~
토깨이 길같은 사면길을 지나가기도 하고~
골쪽으로 내리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면~
어디서 올라오는 길인지 제법 뚜렷한 사면길과 만나고~
잠시후 크다탄 농장을 둘러싸고 있는 철책,그물망을 따라 내리가다 보면~
왼쪽으로 세멘 포장 임도가 빠이 내리다 보인다~ 고마 절로 탈출 해뿌까 카다가 쪼매 더 가보기로~
완만한 솔숲길을 잠시 진행 하다 보면~
이내 오른쪽 임도로 내리서고~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내리간다!~
지형도에 표시된 밀알수양관인듯한 건물 뒤로 가야할 설봉~송골봉 능선이 올리다 보이고~ 조도 만만찬은긋네~
왼쪽에 삐쭉하이 올라온 바위벼랑 청운대가 보이고~ 조 뒤에는 얼마전 갔다온 엉성한 하늘 정원이 있는데 지금은
진짜 정원처럼 잘꾸미났는지 모리겠다!~ 오른쪽으로는 방송 중계탑이 모디있는 비로봉도 보이네~
삼거리에 양철로 맹근 이정표에는 가야할 왼쪽핀으로 둔덕부락 1.4km를 가리킨다~
왼쪽으로 틀어 내리오면 삼거리를 만나고~ 야진농장 팻말이 서있는 오른쪽 도로로 올라간다!~
모티에 서있는 동산~한티재 임도안내도를 보이 거리가 12.43km라고~ 멀기도 하다!~ 완만한 포장도로 오름길!~
지형도에 밀알수양관으로 표시되가 있는 건물을 지나는데 이름표는 일맥장학재단이라꼬?~ 십자가를 양쪽에
새아논걸 보이 기독교계 재단인듯~ 요새는 십자가만 보마 깜딱깜딱 놀랜다!~ 그넘의 신천지 땜에~
푸른학이 날개짓을 한다는 높은 청학교 우에서 좁은 골을 내리다 보고~ 구밤골과 팔공산에서 내리오는 큰밭골이
만나는 큰골은 잡풀 속에 뒤덮혀 예전의 단아함을 잃은지 오래다~
터벅터벅 오르막을 올라서서 무지개가든,팬션을 지나이 무신 넘의 차들이 이래 마이 댕기노?~ 전부 하늘정원
기경하고 오는 길이가?~ 뫼들이 첨 갈때만 해도 주차장은 맨땅이고 나무데크 계단은 중간중간 공사중이던데~
오르막은 제법 길게 이어진다!~ 예전에 띠띠빵빵을 타고 갈때는 금방이디마는 두발로 갈라카이 힘드네~
잠시후 오은사 삼거리를 만나면 갈길이 바빠 절기경은 패쑤하고 이정목이 가리키는 왼쪽 원효구도의길 제1,제2
주차장 방향으로 돌아 올라간다!~
본 도로는 군사작전 도로로서 협소해가 차량교행이 곤란하이 미태다 주차하고 걸어가 올라가라 카는데
여다 차를 대노코 500m 가까이 올라갈 사람이 있겠나?~ 택도 없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참말로~
땅바닥에 햇또를 쳐박고 터덜터덜 올라가다 비로사 삼거리를 만나면 왼쪽 제2주차장 방향으로~
왼쪽으로 휘어져 세멘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제2주차장이 보이는데 지피에스 고도를 찍어보이 570m대다!~ 마이도 올라왔다!~
주차장에는 승용차가 2대 올라와가 있고 남녀 너이서 뭐를 끼리고 있는데 김치찌게 같은 냄새가 콧구멍을
벌렁거리게 맹근다!~ 그카고보이 오후 1시가 넘었는데 안직 점심 요기를 안했네~
주차장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면~
여패 2대 정도 주차할수있는 손바닥만한 주차장이 있고 한옥 건물 하나가 보이능기 비로사인 모양이다!~
쪼매한 암자 규모네~
한바꾸 왼쪽으로 돌아 나가마 갈림길이 보이는데 막빠로 능선으로 올라붙을라꼬 오른쪽으로 올라가 보이~
과수원이고 빼앵돌아가 잡목 투성이고 골이 너무 깊어가 능선 바까 타기가 어렵다!~
할수없이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이 능선인데 족적이 보이는 곳을 따라 다부로 골따라 내리온다~
아 띠바!~ 첨부터 왼쪽 과수원 철문 안으로 들어왔시마 삐잉도는 헛걸음을 안할낀데~ 다시 아래 과수원으로~
과수원 오른쪽으로 에돌아 계곡으로 내려서면~
계류를 가로질러 뚜렷한 족적이 보인다!~
뚜렷한 족적따라 올라서면~
허리가 꺽인 나무 근방에서 족적은 희미해지고~ 시간도 마이되고 해가 바우 우에 퍼져 안자가 요기를 하고 간다!~
20여분간 느긋하게 요기를 하고 일라서가 사면으로 올라가는데 길은 없다!~
능선으로 올라서서 연이은 바우지대를 지나~
요 우에가 정상인가 시퍼가 부지런히 발을 놀리가 올라가보이~
설봉 정상은 왼쪽으로 한참 돌아가 안자있다!~ 800m가 넘는 오늘의 최고봉이라꼬 유세는 디기 떠네 띠바!~
잠시 내리섰다가~
가파른 너덜지대를 낑낑대고 올라서마~
왼쪽으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설봉 짱배기가 보인다!~
어?~ 여는 종태씨 표지기도 달리있네!~ 신경수님 블러그에 드가보이 팔공지(기)맥이 지나가는 군사도로
헬기장 840봉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진 이 설봉 산줄기가 팔공매봉단맥이라고~
암봉에 조심조심 올라가가 뫼들 표지기를 걸고 한컷 한다!~
돌아보이 청운대와 비로봉이 손에 잡힐듯 가차이 보이고~
암봉을 타고 조심조심 내리오이 신경수님이 지나가미 흔적을 남기고 갔다!~
내리서면 송골봉 전위봉이 태산보다 더 노파 보이고~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가보자!~
이곳 능선은 멀리서 볼때하고 인상이 하나또 안틀리네!~ 중간중간 암봉과 암릉길이 나타나 진행을 더디게 한다~
올라섰다 내리서기를 및뿐하고~ 내리설때는 왼쪽으로 뽈록하이 올라와가 있는 송골봉 전위봉을 노치지말고
방향을 잘보고 가야된다!~ 왼쪽 갈림길에 표지기를 및장 달아노코 니리온다~
다소 거친 능선길을 잡목을 헤치고 진행하다 보면~
암릉길을 만나마 이리저리 우회 하기도~ 우회하는 길을 퍼뜩 찾아내는기 진행을 빨리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봉우리에 올라섰다 내리서미 왼쪽 송골봉 방향을 돌아보고~ 보기보다 거리가 잘안땡기네~
가파른 바우 봉우리로 올라서이~
엄마야!~ 직진길이 완죤 절벽이네!~
여서 미끌텅 하마 황청동으로 가지 시푸다!~ 날라가도 못하고 띠바!~ 후덜덜!~ 길이 안보이네~
그래도 전망은 조으네~ 왼쪽으로 내리갈 동산계곡 깊은 골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상주-영천간 고속국도도~
왼쪽으로 내리다보이 길이 없는긋해가 바우에서 다부로 내리와가 오른쪽으로 목을 빼보이~
저 알로 신경수님 표지기지 시픈 노란 표쪼가리가 보인다!~ 영감재이가 저다 달아노마 우야노?~ 방향 표지기는
입구에다 달아 나야지!~ 입구에 뫼들 표지기를 달아노코 조심조심 내리온다!~ 닝기리 디딜데가 잘 없네~
발을 잘못 담구이 푹빠져가 깜딱 놀랜다!~ 진땀을 흘리미 내리오마 사면쪽으로 또 다른 표지기가 보이고~
바우를 잡고 끼처럼 여푸로 기가 통과한다~
표지기가 보이는 곳으로 내리서며 위험지대를 통과~ 식겁했네 띠바!~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서 얼메 진행 하다 보면~
왼쪽으로 좋은산 깊은인연 교주님의 표지기가 달리있는데 독도 요주의 지점이다!~ 오룩스맵 루트를 보고
삘삘 직진하다가는 한참 내리가다 둇나게 다시 올라와야 된다!~ 잘못된 루트는 정정해가 올리야지 띠바!~
왼쪽으로 궁디삐에 금이 나도록 급 좌향좌를 하마 숨은 능선이 나타나고~
송골봉 전위봉 뒤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송골봉이 빼꼼하이 내다보고 있다!~요런 꼬라지가 비마 잘찾아온기다~
내려섰다 바우들이 삐쭉삐쭉 올라와가 있는 오르막길에 힘을 주이 왼쪽 종아리에 쥐 쒜이가 기어올라 칸다!~
쥐가나마 클나지 시퍼가 바우에 누버가 다리를 나무가지에 걸치가 쭈무린다!~ 냐옹이를 부르기도 하미~
다리에 쥐가 오지기 나보기는 예전에 지리산 성삼재 주차장에서 천왕봉을 찍고 원점회귀할때 18시간 이내
주파할라꼬 띠다 시피해가 천왕봉을 찍고 올때만 해도 괴안티마는 벽소령 대피소에 오이 고마 쥐가나기
시작하는데 이기 없어지도 안하고 1km 지날때마다 찌릿찌릿~ 결국 컴컴해가 쩔뚝거리미 띠띠빵빵 품으로~
이 넘의 능선은 우예 돌띠 구디고?~ 칼날같은 암봉은 우회한다!~
오른쪽 사면을 크게 돌아가 능선으로 합류하고~
쉬엄쉬엄 올라선 전위봉!~ 멀리서 볼때는 디기 삐쭉하디마는 거리를 땡기뿌이 빌꺼 아이네~
전위봉에 올라서이 송골봉은 지척이다!~
내리섰다가 다시 바우 오름길을 넘어서면!~
짧은 까시잡목길이 기다리고~
까시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면 민드리한 송골봉 오름길!~
송골봉 짱배기에는 선답자들의 표지기와 뺑끼가 지아져가 흐릿한 정상판이 달리있다!~
땀을 삘삘 흘리미 정상판을 5분 가까이 A/S를 해노코 우리하게 한방 박는다!~ 인제 오늘 숙제는 끝이다!~
퍼져 안자가 남가났는 계란 하나 하고 과일 쪼가리로 허기를 달래고 커피 우유를 원샷한다!~
혹시나 시퍼가 마트에서 사가온 500cc짜리 물통 두개는 고대로 남가간다!~ 덥은데 물은 안씨네~
인제 내리가능기 문제네~ 계속 능선을 타고 갈라 카다가 지형도를 보이 개울을 건너야 되가 포기하고 송골봉
정상에서 및발자죽 더 진행하다가 그런데로 왼쪽 경사가 덜한데를 골라가 내리간다!~ 길은 당근 없다!~
10여분간 벼랑같이 가파른 사면길을 구불듯 내리와가 숨을 몰아쉬고~ 내리오는데도 물이 씨네~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을 발라당스를 하까바 조심조심 내리간다!~
20분 가까이 진땀을 흘리고 내리오이 능선길 고바이가 쪼매 숙지기 시작하고~
이거는 무신 나무가 요래 생깄노?~
잠시후에는 잘 정돈된 묘가 연이어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지저분한 허수아비가 보이는 농장 갈림길이 나오는데 묘지길이지 시푼 왼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오른쪽으로는 무신 과수원인듯 한데 넝마같은 옷을 입히논 허수아비는 주디가 댓자나 빠져있고 꺼먼 비니루
뭉티기를 여저다 버리났따!~ 저런거는 깔끔하이 못치우나?~
능선 우에 넓게 자리잡고 있는 영천 최씨 일족묘를 지나~
능선길따라 연이은 묘지길로 내리서다가~
방향이 농장 쪽이라 왼쪽 무덤 방향으로 내리서이 여도 영천 최씨들이 모종을 부났네~
터덜터덜 무덤길을 따라 내리서면~
잘 정돈된 영천 최씨 무덤을 끝으로 마을 도로로 내리선다!~ 에고 고생 끝이네~
저쪼 산비탈에 뺄간 이층집은 팬션인강?~
터덜터덜 내리와가 도솔암 삼거리를 지나 쪼매한 세멘 다리를 건너이 알라가 돌삐를 모다가 가놀다가
뫼들을 보디 조 떤지뿐다!~ 엄마야!~ 야가 와 이카노?~ 저거 어마이가 현수야 현수야 카미 말리도
계속 투석을!~ 아야!~ 요분에 등따리를 마춘 돌삐는 제법 묵직하네!~ 후다닥 토낀다~
동산교를 건너이 왼쪽 계곡에 천막을 쳐노코 고기를 꿉는 사람들이 보인다!~ 겨울에도 이카는데 여름이 되마
괴상토 안하지 시푸다!~
길 양쪽으로는 전다지 팬션 식당이고~ 지금도 공터에는 계속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40여년전 친구 넘과
첨 동산계곡에 올때만 해도 여는 차가 못올라와가 저 미태 삼거리에서 걸어 올라왔는데 그때 느꼈던 놀라움에
가깝던 동산 계곡의 절경은 인제 가슴에만 꼭꼭 묻어 두기로~
무신 팬션같은 금륜사를 지나고~
손바닥만한 한보 저수지도 통과하면!~
아침에 출발한 동산1리 사거리로 원점회귀 하게된다!~ 동산계곡에서 놀다 오는지 팔공산 하늘정원에 갔다가
오는지 띠띠빵빵들이 연이어 꼬리를 물고 내리온다!~
버스정류장 뒤쪽 공터에 새아났는 똥차 뒷통수를 보이 엄마야!~ 안직도 미등이 뺄가이 켜져가 있네!~ 아침에
부계터널 지나미 미등을 켜고 고마 안껐는갑따!~ 티미한 넘이 차한테로 가차이 가이 건너핀 가게에서 아지매
둘하고 아저씨 서이가 시동이 걸리는지 볼라 카는강 빠이보고 있다!~ 낄낄낄 부르릉!~ 약오르지롱?~
어제 뉴스를 보이 어떤 아저씨는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를 해야되는데 이삿짐 센타에 전화를 해가 대구로
가자카마 갑자기 전화가 끈끼미 뚜뚜뚜~ 칸다고!~
인제는 고담도시 대구를 너머 심적으로 오도가도 못하는 육지의 섬이 되었다!~
15km가 쪼매 넘는 거리를 7시간 가차이 걸리가 내리왔다!~ 열흘 가까이 묵고 누버가 테레비를 보다가
디비자고 했띠마는 근육량이 마이 죽었는지 생진에 잘안나던 쥐도 나고 예상 보다 길이 험해가 시간을
마이 잡아 묵었다!~
차를 대노코 나홀로 뒷풀이를 할라꼬 동네 식당을 댕기바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 카고 어떤 집은 미안한지 아저씨가 팔을 다치가 당분간 일을 못한다꼬 써부치났따!~
할수없이 터덜터덜 육지의 섬으로 들어 가는데 닝기리기리 카미 마님한테 무전이 오디 오늘은 딴데
가지말고 둇바리 들어 오라 칸다!~ 막걸리 2통을 사다나시 술은 집에서 묵고~
안주가 있나?~ 막걸리 묵는데 안주가 따로 필요있나?~ 밍태 껍띠기 티가났는거 하고 햄하고 김치를
청양 꼬치너가 달달하이 뽁아났따!~ 막걸리 한통 묵는데 이만하마 안되나?~
되고 말고지 시통도 묵겠다!~ 야 임마!~술,담배는 면역력이 떨어져가 안좃타 카는 소리 못들었나?~
첫댓글 간만에 팔공산 북쪽 기슭을 따라 여러 봉우리를 오르셨네요.
지도를 보니 설봉에서 송골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좁아 보이고
바위지대도 많아 보여 보기보다 꽤 힘드셨겠네요.
게다가 산행 경로를 보니 길도 복잡해서 독도에 유의하지 않으면
알바하기 쉬운 산길 같아 보입니다.
진짜 신천지 사람들 때문에 대구가 그야말로 박살이 나 버렸습니다. ㅜ ㅜ
그렇다고 손해배상 청구도 못하겠고.
저도 일주일 내내 방콕하고 있지만 무력감에 안빠질려고
푸쉬업과 스쿼트로 몸을 단련하고 있지만...
산에 가고 싶은 갈증을 달래기에는 부족합니다.
이번주에는 가까운 거창쪽의 산에 답사겸 해서 다녀올 까 합니다
봄기운도 맞이할 겸 말이죠 ^^
산여울님은 두차례 나나가 답사한 산인데 첨에는 그것도 모리고
소생이 첨 가는줄 알고 산줄기는 그냥 머리속에 집어여가
갔는데 들머리 초장부터 우왕좌왕!~ㅎ
주민들 이야기로는 예전 약초케러 댕기던 희미한 길이 있실끼라 카던데
낙엽이 수북해가 길이라 카는기 큰 의미가 없기도~^^
태장봉 오르는 길도 밋밋한 사면이라 길찾기가 어렵고~
설봉에서 송골봉 가는 길은 좁은 능선길에 거친 암릉까지
이어져 진행하는데 시간을 마이 자묵기도!~ㅠ
그래도 꿈자리 사나분 혼탁한 대구를 떠나 산행내내
사람 기경을 할수 없었던 강원도 오지산 같은 산줄기를
걸으니 가슴속이 한결 정화된 느낌임미다!~ㅋ
감기 조심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