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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복선전철’ 예산 190억 증액

  강길부의원, 27일 국회 상정 예정 밝혀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사업’ 예산과 관련해 당초 324억에서 190억원 증액을 관철시켜 약 514억의 정부안이 조만간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사업’은 울산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65.7km 구간 중 울산구간이 26.7km에 약 6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93년부터 2010년 까지 총사업비 약 2조원(국비 약 1조 5천억, 울산시·부산시 부담 지방비 약 5천억 등)을 투자하겠다는 대형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4년밖에 남지 않은 07년 말까지 약 2천7백50억 정도밖에 투자가 되지 않아 사업에 차질을 겪어오고 있다.

이에 강길부 의원과 울산시는 국비 75%, 지방비 25%로 부담해야 하는 ‘부산~울산 복선전철’ 광역철도를 국비로만 진행되는 일반철도로 전환하는 안을 정부에 관철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작년 초순경 의견 일치를 보았다.

그 이후 강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 때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였고,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에서 지난 7월 경 건설교통연구원에 이와 관련하여 ‘광역철도지원’ 전반에 대한 검토 용역을 주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며 내년 1월 경 그 용역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일단 용역결과가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어서 우선 급한대로 내년 예산을 190억원을 증액하여 총 514억원의 국비를 관철시켰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부산~울산 광역철도를 일반철도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울산역을 제외한 울산시 구간 5개 정차역은 도시외곽으로 인구가 많지 않아 광역전철로서의 기능이 미약함에도 광역철도라는 명목으로 울산시가 지방비를 부담하게끔 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앞으로 울산 국회의원들과 박맹우 시장을 비롯한 울산시 관계자들과 함께 부산~울산 복선전철이 전액 국비로 전환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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