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호소에서 나온 니모입니다.
어찌나 꼬미를 닮았는지.. 아휴. 보고서 웃었습니다.

뒤지고 뒤져서 니모의 보호소 사진을 구했습니다.
으흐흐. 아무리 봐도 까만 꼬미입니다.
꼬미가 꺼져만 발사하지 않는다면..
이 아이는 꼬미네 입양 가야할 거 같습니다.
꼬미를 너무 닮아서 이름을 꼬돌이라 할까, 꼬식이라 할까
아님 꼬미 동생이니까 꼬동이라고 할까 고민도 잠깐 했지만..
그러면 둘이 함께 살며 서로 헷갈려할거 같아서 그냥 니모라 합니다..
(벌써 제 마음은 꼬미네로 정해졌습니다...ㅋㅋㅋㅋ)

1초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천방지축 똥개녀석입니다.
몸통은 뽀메인데 얼굴은 꼬미입니다.
유치도 남아있는 아가입니다.
인덕원 병원에서 니모를 이동가방에 넣어 왔습니다..
복태 어무니 말로는 제 뒷모습을 보는데.. 이동가방이 요동치더랍니다.ㅎㅎ

위 사진은 꼬미와 다르게 나왔지만..
발로 찍은 듯한 저 보호소 사진이 더 실물과 가깝습니다.
친구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녀석, 난리가 났습니다. 사브작사브작.
창문 2초 내다보다가 ..
운전하는 형한테 갔다가..
뒷좌석으로 갔다가 ..
정신완전 산만합니다.
아무래도.. ADHD.. 있는거 같습니다.
애교가 장난이 아닙니다.
뽀뽀 폭탄이 수시로 투하됩니다.
집에 왔습니다.
아니 이 녀석 오자마자 배변판에 쉬를 합니다.
ㅠㅠ
중성화 되지 않은 수컷이라 걱정했더니..
앉아서 쉬합니다..ㅠㅠ
영역표시 제로입니다. 만세!만세!만세!




물론 뽀메다 보니 이삭이랑도 매우 닮았습니다.
우리 집에 오는 녀석들은 어찌나 다들 이렇게 착한지..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집에 온지 30분.. 오 이 놈 자기 이름을 알아듣습니다. 몇 번 불러줬다고 니모야~ 부르면 쪼르르 달려옵니다..천재입니다..
앉아, 기다려, 손.. 기본입니다.
사료를 줘도 잘 안먹고 생식을 줘도 잘 안먹길래.. 억지로 강제투여를 좀 하고..
북어포를 먹였습니다. 물로 염분을 빼야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일단 이번 한 번만 그냥 줬습니다.
요플레 플레인에 약을 섞어 줬더니 것도 잘 먹습니다.
약먹이는 거 힘들까봐 걱정할 일이 없겠습니다.
요플레와 북어포 사느라 밖에 나갔다 왔는데
징징대지도 않습니다.
분리 불안 걱정 노노노.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일단은 합격입니다.

온지 3시간 째인데 저 노란공에 꽂혀서 놓질 않고 있습니다.
푸슈푸슈푸슈푸슈 끊임없이 공에서 바람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 뒤를 졸졸 쫓아다닐 때도 입에는 항상 공을 물고 있습니다.
덕분에 시끄럽다고 하프가 작은 방으로 피신을 했습니다..ㅋㅋㅋㅋㅋ
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빼냈습니다...ㅋㅋㅋ
특히 하프는 조금이라도 날카롭거나 큰 소리가 나면 질겁을 하고
삑삑이도 엄청 싫어하기 때문에 니모 때문에 좀 고생하지 싶습니다.
그렇잖아도 니모가 곁에 오기만하면 어찌나 겁을 주는지.
배변판에 쉬야를 합니다.
그것도 앉아서 쉬야를 합니다.
애기같이 천진난만한 얼굴..
유치도 남아있습니다...하지만..........하지만..........................니모에게는.................니모에게는.........

바로 거.대.고.환! 이 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이삭이 20배, 아니 30배는 되는 거 같습니다.
쉬도 앉아서 하고 영역표시도 없는 녀석이 알zip이..정말 큽니다.
zip 하나가 발바닥 크기입니다..
사진으로는 그 경악스러움이 전혀 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탈자궁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 놈은 분명 수컷입니다..
그럼.. 아.. 이거 종양이다... 싶었습니다......
복태엄마님께 전화를 합니다.
복태 엄마님이 원래 큰 애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복태 엄마님은 니모 alzip을 보호소에서부터 쪼물딱 거리며 다녔다고 했습니다...
저는 쳐다보는 것도 힘들었는데..... 복태엄마님은...... 좋았나 봅니다...................................
전화로는 말 못했지만..
복태 엄마님... 흠............................................음.........아닙니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암튼
하프보다 애교많고
이삭이보다 산만한 녀석입니다.
아니다... 딱 예전 이삭이 모습입니다.ㅎㅎ
아, 몸무게는 2.5 정도 입니다.
하프보다 이삭이보다 훨씬 작고 가볍습니다.
예쁜 아이입니다.
내내 뛰어다니더니.
공을 물고 잠이들었습니다.
노란공이 마치 라이너스의 담요같습니다.
첫댓글 ㅋㅋㅋㅋ 거대alzip.... 정말 기발한 센스이긴 한데 어떡해요. 복태엄마님! 오늘 힘든하루였는데 마지막까지 지못미!
복태엄마님..강한 여자입니다.
와우 이삭이다 이삭이....... 이삭이의 후예가 엄마를 찾는군요
꼬미랑 이삭이가 만일 결혼했다면.. 요런 애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와우...ㅎㅎㅎㅎㅎ ㄷ ㅐ박ㄷ ㅐ박ㄷ ㅐ박.ㅋㅋㅋㅋ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쁩니다..^^
감기 나음 곧장 중성화 고고씽입니다^^물약은 하루 10cc정도 먹이면 되요
넹~ 새벽이라 콜록콜록 소리가 커지네요.
내일은 꿀좀 타먹여야지요. 근처에서 배를 안 팔더라구요.
북어랑 오리고기랑 요고저고 섞어 죽 만들어야 겠어요.
그나저나 집에 모기가 정말 많은데..(저 지금도 자다가 모기 땜에 일어났어요)
사상충도...감기 낫고 해야하는거겠죠? 걱정걱정.. 공산당보다 모기가 시러요.. 다른 분들은 모기 걱정 안하시던데..저희집이 유난히 많네요. 어디 모기터가 있는지... 지금도 20분 만에 10마리 잡았어요..ㅠㅠ
끈끈이 테이프나 전기충격기라도 있어야겠네요; 25층은 행복합니다;;
모기잡으려고 7만원짜리 기계도 들여놓고 초음파로 벌레 쫓는다는 것도 사고 했어요
이삭이가 파리 모기에도 알러지가 있어 나름 신경쓰고 있는데..
으아 잡아도 잡아도 나올만큼 많은가봐요..ㅠㅠ
출첵에서 본대로 내일은 계피걸어두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고 미챠요 왜케 웃기삼 ㅋㅋㅋㅋㅋㅋㅋ복태엄마님도 로켓발사님도 정말 여기 있긴 아까운분들...... 저 읽다 울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니모랑 이삭이랑 진짜 쌍동이같아요!!
실물로 보면 은근히 많이 다릅니다. 털의 결도 다르고 얼굴도 뭐랄까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요. 그러나 또 한편으로 완전 닮은..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귀뒤 털이 삐죽삐죽허니..사진이 좀 독하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저만큼 유별나진 않아요. 모량은 좀 못해도 털의 윤기가 하프 이삭이보다 더 하네요. 웃는 미소 넘 이뿌죠?
와 정말 ㄱ귀엽네요 ㅎㅎㅎㅎㅎㅎ 오늘 너무 피곤한데 자기전에 들어와봤더니 웃음이 절로 나서 좋네요 ㅎㅎㅎ 이쁜아 쫌만 기다려
엄마를 찾는 아이라서 이름도 니모예요..ㅎㅎ
(저 니모 본적 없는데 물고기가 엄마 찾는 영화 맞죠?)
네 니모 맞아요 그 물고기 ㅎㅎ
꺅!!! 정말 너무너무 매력적이네요. 저 까만뽀메가 이런 매력이 있는지 처음알았어요 우와.. 근데 정말 꼬미랑 이삭이랑도 너무 닮은?! 그나저나 복태어머님께 전화로 못한 그 이야기가 무엇일까 으아.. 궁금해브러염~~~ 어찌나 말솜씨 글 재주가 좋으신지 글 읽다가 지금 꺽꺽 댑니다. 웃다 숨 넘어가서 >.< 배변도 잘하고 분리불안도 아직은 괜찮아보이고 뽀뽀쟁이에 아주 그냥 멋진 아이네요~
꼬미 + 이삭이예요.
주둥이가 길고 넙적한 것이 약간 오리 너구리 같기도 하고..
하프가 포메의 정석이라면,
이삭이는 말티즈 + 포메의 느낌..
니모는.. 꼬미 + 이삭이 + 오리 너구리의 느낌..
+ 오리너구리 ㅎㅎㅎ 아휴 네이버에 검색해서 오리너구리 찾아봤어요 ㅎㅎ 입이 오리주댕이 던데 얼굴이 닮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로켓발사님;;보호소 이름이랑 로고 좀 지우고 올려주세요^^;;
넵!
정말 귀여워요 ㅠㅠ 글구 웃는 모습은 지짜 꼬미랑 좀 닮았다 ㅋㅋㅋㅋ아놔 ㅠㅠ 울집에 오면 정말 정말 좋겠다 ㅠㅠㅠ 울 신랑 갑자기 마음이 띠리링 하고 바뀔 순 없는 걸까요? 나 또 눈물로 밤을 지새워야 하는 것인가? 아님 내가 애둘 데리고 거리로 나가야 하는것인가?? ㅠㅠㅠ 니모 진짜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 로켓발사님은 진짜 은근히 많이 웃긴거 같아 ㅋㅋㅋㅋ 그 청순한 외모에서 이런 개그가...ㅋㅋㅋㅋ 아웅 넘 귀여워요 ㅠㅠㅠㅠ
뭐랄까 빼다박은 듯이 닮진 않았지만 입부분이랑 인상이 닮았어요..ㅎㅎ
검정 포메 처음봐요. 멋지다아 ~~ 꼬미꼬미 할때마다 뜨끔뜩끔 하네요..ㅋㅋ알zip 어떡해요..ㅋㅋ개들에게도 초상권이 있을지 몰라요 ㅋㅋㅋㅋㅋ 으악 ㅋㅋㅋㅋㅋㅋ
ㅋㅋ 까페에 꼬미가 둘이 있군요..^^
완전 심각하게 읽다가 혼자 킥킥대는중 ㅋㅋㅋㅋㅋ보호소 사진 진짜 꼬미 닮았네요!! 생각해보니 전 남실이 알집도 만진적이없는데...복태엄마님 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걸찍어올리신 로켓발사님도 짱 ㅋㅋㅋㅋ
아...정말 꼬미랑 닮았네요..ㅎㅎ
까만 꼬미~~~이삭이랑 웃고있으니..ㅎㅎ
하얀 이밖에 안 보여요~~
하프 임보일기 너무 잘 보고 있어요..로켓발사님은 너무 글이 재밌어서 자꾸 또 읽게 되더라구요..ㅎㅎ
정말 이뻐요...이삭이랑 진짜 닮았다..ㅋ뽕알(알zip)은...한번 손을대면 멈출수가 없어요...중독성 짱임...쪼물쪼물...
로켓발사님 글은 항상 너무 재미있어서 꼭 읽는데요, 역시 실망시키지 않으시네요.ㅋㅋ 아 너무 웃겨서;;;ㅋㅋㅋ 그나저나 니모 이쁘고 똥꼬발랄해서 입양 빨리 갈 것 같네요~ 근데,, 하프 사진이 없으니 좀 섭섭;;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정말 빵터져서 웃었잖아요 ㅋㅋㅋㅋㅋ zip저게 뭔말인가 했다는 ㅋㅋ언제 봐도 포메들 웃는건 일품이에요! ㅎㅎ 저말 꼬미랑 너무 닮았..ㅎㅎ
영역표시도 안하고 착하네~~ 글 보고 빵-터짐.. 복태엄마님... 흠.... 음..... 저두 말 안하겠습니다.ㅋㅋㅋ
이삭이랑 많이 닮은듯 하면서도 묘하게 달라요~~
2.5kg밖에 안나가다니~~~~~~
아직 아가인데 alzip 그리 커요????????
처음 사진 볼땐 진짜 얌전하게 생겼다,,,,,,,,,,,,,내려 갈수록 너도 참으로 깨방정이겠구나 생각했어요^^
정말 너무 예뻐서~ 가입초짜지만 댓글 안 달 수가 없네요~ ㅎㅎㅎㅎ 까만털이 이리 매력적일 수가~ ㅎㅎ 울 토리도 덩치에 안맞게 넘 컸었는데^^;;;;; 저도 막상 떼버리고 나니.... 만지작할게 없는 느낌??? ㅎㅎㅎㅎㅎㅎ 니모는 정말 예뻐서~ 입양 문의도 많이 오겠네요~ 니모야~ 정말정말 사랑받고 행복해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