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동창회 소식 제25호

[haoma]

May 2010	제25호

건축학과 http://architecture.snu.ac.kr/Korean/main.asp

건축학과동창회 http://aaa.snu.ac.kr/

'스승의 날' "제 24회 건축학과 동문의 날" '졸업 50주년 기념행사' 건축사무소 순회 '나우동인'

동기회 소식 건축학과 소식 지난호 보기

 '스승의 날'

동문 여러분, 학창시절 은사들의 모습을 기억하십니까? 스승의 날을 맞아 빛바랜 졸업앨범을 열어봅니다.

(윗줄)1960년대 (가운데 줄) 7,80년대를 거쳐 90년대 (아랫줄) 그리고 현재

  이균상 교수      김형걸 교수    김희춘 교수    윤장섭 교수    이광노 교수    윤정섭 교수    정일영교수

김봉우 교수       주종원 교수       김문한 교수       홍성목 교수        김진균 교수

(좌로부터) 홍성걸,최두남, 전봉희, 이현수, 이철호,박소현,김승회,김진균, 김현철, 심우갑, 박홍근, 김광우,

박문서, 최재필, 여명석, 김광현 교수

24 번째 맞는 '동문의 날'

제 24회 건축학과 동문의 날 행사가 5월 29일 서울대학교 학군단 운동장에서 열렸다. 화창한 날씨 속에 31회(기대표 오세춘 동문) 주관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홍성목 명예교수님을 비롯한 270여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혹시나 동문들의 참여가 부진하지는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여러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제 1부 체육대회에서는 홀수와 짝수 학번 대항으로 소프트볼과 축구, 족구 등이 진행되었고 가족들을 위한 윷놀이와 어린이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도 따로 진행되었다. 하이라이트는 가족들까지 모두 참가한 줄다리기였는데 짝수 학번의 압도적인 승리로 체육대회는 막을 내렸다. 박영건 동문 회장(23회)의 인사와 12회 김덕제 동문의 건배 제의로 시작된 2부 연회에서는 총무이사 김승회교수의 사회로 내빈들과 참가자들의 소개와 인사, 그리고 체육대회의 시상식이 이루어졌는데 48회 동문들은 총 14명이 참가하여 영예로운 최다참가기수상을 수상하였다. 식사 후 임리사, 문성준(63회)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은 프로답지 않은(?) 풋풋한 진행으로 많은 동문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는데 예상과 달리 너무 똑똑하신(?) 동문들의 게임 실력과 무대가 좁을 만큼 적극적인 어린이들의 참여는 사회자들을 약간 당황하게 하기도 하였다.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으로 언제부터인가 참가자들의 최고 관심의 대상이 되어 버린 경품 추첨에서는 6등부터 1등까지 많은 분들이 행운을 차지했는데 ‘나이키 골프채 세트’가 걸린 1등에 12회 지 순 동문께서 당첨되어 여러 동문들의 부러움을 샀다. 경품 추첨을 마지막으로 내년 동문의 날을 기약하며 24회 동문의 날 행사는 끝을 맺었다.

 14회 동문들의 건축학과 졸업 50주년 기념행사

올해로 건축학과 졸업 50주년을 맞은 14회 동문들의 기념행사가 5월 27일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총무이사 김승회교수가 참관기를 보내왔다.

14회 동문들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우리 시대의 역사를 경험하고 이끈 주인공이자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37년 태어나 어린 시절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경험하고 청년기에는 4.19와 5.16을 목격했으며, 이 후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 발전의 주역이 된 세대로서 설계분야와 건설업계, 학계 등 건축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여 오늘날의 발전된 나라를 일구어 낸 자랑스러운 동문이다. 설계분야에서는 강기세, 공일곤, 김병현, 김현기, 김형길, 박상돈, 윤승준, 조승제, 한기화, 한숙원, 황인호 선배님들께서 많은 명작을 만들고 각종 작품상을 석권했으며, 건설기업계에서는 김우식, 김택중, 김홍식, 박재면, 박한희, 송기석, 이규석, 정필영, 조만, 홍성부 선배님들께서 우리의 고도 성장기를 이끌었으며, 기업의 CEO로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건설기업이 탄생하는 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이민섭 교수님 등 학계에 진출한 선배님들은 각종 학술상과 훈장 등을 수상하였으며, 금융계에 진출한 전동완 선배님은 14회 동문의 성공적 활동을 측면에서 지원하였다. 또한 해외 진출도 활발하여 김재화, 박해영, 한성일, 정원규, 박춘병, 이중춘, 이창한, 이재호 등 선배님들은 설계, 구조, 설비 분야의 저명한 해외 기업에서 활약하였다. 포스코센터 일식당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14회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광노 명예교수님, 그리고 박영건 동창회장, 그리고 본교의 학과장인 박홍근교수와 동창회 총무이사인 김승회교수 등이 참석하였다. 시종 화기애애한 가운데 모임이 진행되었으며 특별히 14회 동문이 준비한 회고담과 영상물감상은 참석자 모두에게 지난날의 추억과 영광, 그리고 즐거운 기억들을 떠올리게 해주었으며, 참석한 후배들에게는 선배님들의 삶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14회 동문 선배님들께서는 학교의 후배들을 위해 기부금을 모아 이날, 박홍근 본교 학과장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홍근 교수는 학과를 대표하여 선배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박한희 기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동기 여러분의 유쾌한 추억담이 더해지면서 더욱 흥겨운 자리가 되었으며, 참석자 모두 기립하여 서울대학교 교가를 부르는 것으로 봄날의 아름다운 모임이 마무리되었다. 졸업 50주년을 맞은 선배님들께서 여전히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모습 그 자체가 우리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 그리고 더욱 건강하셔서 모자란 후배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길 기대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14회 선배님들께 전해 드리며 새까만 후배의 취재기를 마칩니다. (39회 김승회)

  마목회 회원 모교방문

국내 각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동문 중 상무급 이상 임원들의 모임인 마목회 회원 7인이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5월 18일 모교를 방문하였다. 마목회 연례행사의 하나인 스승의 날 모교방문에는 5월18일 윤춘호(극동건설사장 28회), 장해룡(극동건설상무 33회), 고창현(대림산업상무 34회), 최 철(한화건설 35회), 양승모(코오롱건설상무 37회), 박덕규(삼성건설상무 39회), 김용식(현대건설상무 40회) 총 7명의 회원이 김문한, 홍성목 명예교수를 모신 가운데 여러 교수들과 관악구청 인근 화식집 ‘신라’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기념품을 전달하였다.

 사무소순회 : “보다 낫게”를 표방하는 나우동인건축

피터최부사장, 박병욱, 김수훤, 안대호 동문

1994년 박병욱(36회), 김수훤(36회) 두 동문이 공동 설립한 나우동인건축은 그동안 재개발, 재건축과 리조트 레저시설 설계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성장해 왔다. ‘나우’는 “보다 낫게”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공간설계 및 도시환경계획’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축설계전문조직으로 나우동인건축의 전략과 맞물리는 단어이다. 또한 안대호(42회) 동문이 부사장으로 있으며 최근에는 피터 최(하버드대 졸, 서울대 건축학과 출강, 2009년 TSK Fellowship 수상) 부사장까지 합세해 설계사업본부, 전략설계부, 디자인 LAB, 경영전략/지원부, CM사업본부 등 전문화된 조직과 경영으로 끊임없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각종 재개발, 재건축 및 도시환경정비사업과 리조트 및 테마파크 설계의 특화된 기술력으로 안면도 오션캐슬리조트, 덕산 스파캐슬(2006대한민국 토목건축대상 레저시설 부문 최우수상) 장암아일랜드 캐슬, 제천리솜 등 대규모 리조트 설계를 수행하였다. 그중에서도 안면도 오션캐슬 개발사업은 휴양과 예술, 비즈니스와 해양 레포츠를 아우르는 종합리조트로 친환경적디자인과 이용객 만족도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005년 이후 모든 설계 분야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수주방향의 다각화에 애쓴 결과, 성남 장애인 종합복지관(08), 부여 역사재현단지 마스터플랜(‘08), 남양주 진건지구 보금자리주택(‘09)의 당선에 이어 최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축개념 설계안 공모(’10)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 나우는 지금껏 쌓아온 리조트 및 테마파크의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보트하우스를 도입해 섬 전체를 최상류층의 문화와 여가활동이 가능하도록 개발하는 'BTB 아일랜드' 를 진행 중에 있다. “Best Quality! Best Service!" 이 슬로건의 의미는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건축물을 설계하여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영업전략 및 성장의 씨앗으로 삼아 진취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우는 쉼 없는 발전을 위해서는‘인재개발 및 복지’에 적극적인 지원 및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매년 정기공채를 통해 능력 있는 신입직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학점제 직무교육’,‘세미나 개최’등 다양한 교육제도와‘동아리 지원’,‘휴양시설 지원’등 다양한 복지 체계도 갖추고 있다. 나우는 건축문화를 향상시켜야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사회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놀랄만한 성장 속도를 보인 나우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제1차 이사회

지난 5월 10일 박영건회장은 '서초대원'에서 지난 제1차 회장단 회의에 이어 기별 이사들을 소집 하여 첫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년하례회 개최결과를 보고받고 제24회 동문의 날 행사와 기타 동창회 사업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동기회 소식

12회 : 최근 부군 원정수(11회)동문과 함께 회고록을 낸 간삼파트너스 상임고문 지 순 동문의 인터뷰 기사가 25일자 서울경제신문 초대석에 “55년 '외길인생'…후세에 설계 노하우 전수하고파”라는 제재로 실렸다.

일흔다섯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에너지와 활력이 가득한 ‘건축계의 대모’ 지순 건축사를 만났다. 그가 서울대 건축과에 입학하던 1950년대 당시에 건축설계 업계에 여성은 없었다. “부모님은 고교 재학 당시 공부를 썩 잘한 내가 의과대에 진학하기를 바랐다. 가까운 친척 의사분들의 바람도 대단했고…. 그러나 그 무렵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에 제한이 많았던 분야에서 뭔가 해보고 싶었다. 우연히 보게 된 건축잡지가 내 인생을 결정지었다. 내 손으로 건물을 세우고 도시를 세우는 데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도전하고 싶었다.” 그길로 그는 건축계에 몸담았고 이후 55년간 외길인생을 걸었다. 그는 대학 졸업(1958년)과 동시에 대한주택영단과 구조사 건축기술연구소 등에서 12년간 말단 건축기사로 현장을 누볐다. 업무시간을 피해 야간에 짬짬이 건축사 시험을 준비한 그는 1966년에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대학 건축과에 몇명 정도는 여성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결혼과 동시에 일을 접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일과 가정을 함께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난 건축을 평생 할 운명이었던 듯하다. 남편도 건축사로 일하면서 내가 설계업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그 같은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건축계에 있지 못했을 거다.”.(중략) 그가 남은 생애에 반드시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일은 자신이 경험한 설계 노하우, 역사성을 띤 건축설계의 뒷이야기 등을 후세에 전달하는 일이라고 한다. “많은 훌륭한 이들이 건축계를 거쳐 갔다. 다만 동료 또는 선대 건축사들이 그들의 살아 있는 경험을 후배 건축사와 활발히 나누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다. 비교적 한국의 개발시기를 모두 경험한 나로서 후세에 이런 경험을 전달해야만 한다는 의무감마저 든다.” (중략) -그는 현재 초고층 일색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자체가 앞장서서 초고층으로만 랜드마크를 조성하려는 노력은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초고층 일색에 대해 건축계에선 반성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자체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치적 쌓기에만 치중할 경우 그 부작용은 후대에 만만치 않게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지금까지 그려 왔던 스케치ㆍ메모ㆍ비망록 등을 다시 컴퓨터로 정리하고 있다. 어떻게든 후배 건축사에게 알리고 싶다는 뜻에서다. “건축사는 시간이 갈수록, 노쇄해 질수록 더 현명해진다. 단지 내가 나이가 많아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다. 후배 건축사들이 최신 유행에 민감하듯이 역상의 큰 틀을 제대로 들여다보길 간절히 바란다. 역사에서 드러나는 활용가치가 높은 것을 잘 살려 아름다운 한국을 건축해 주길 기대한다.” (서울경제: 2010-05-25, 박우병기자)

(좌로 두번째 부터) 승효상동문과 전봉희교수

29회 : 승효상동문 관악초청 강연회가 지난 5월 11일 (화) 오후 3시,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승동문은 300여명의 청중이 강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최근 발간한 ‘지문’ (地紋, Landscript, 2009,열화당)의 내용을 중심으로 건축적 담론의 흐름 속에 자신의 건축과 도시에 대한 생각을 풀어 나아갔다. 6시까지 계속된 질의 응답과 토론 시간에서도 그는 시종 특유의 달변과 비유적 어법으로 청중과 역동적으로 소통하는 흥미로운 자리를 이어나갔다. 이 강연은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에서 주관하는 ‘관악초청강좌’ 시리즈의 일환으로, 총장이 호스트가 되고 서울대의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학내의 가장 권위있는 강연회이다. 이번 학기에는 안철수박사와 신영복 교수, 그리고 승효상소장이 차례로 초청되었는데, 건축가가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건축에 대한 교내외의 높아진 관심을 반증하고 있다. 토론에 패널로 나선 건축학과 전봉희(39회)교수는 강연의 기획과정 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건축에 대한 교내 여론의 환기에 노력하여 왔다.

사진 뒷줄 가운데, 김영준 동문과 부인 이은영씨

37회 : 김영준(김영준도시건축)동문이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하였다. 고(故) 유민(維民)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1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이 3일 오후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렸다.-이홍구 유민문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홍진기 선생은 생전에 ‘창조적인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재육성에 많은 힘을 기울이셨다”며 “창조인상을 제정하게 된 취지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이사장은 “미완의 업적이라도 그 속에 담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치에 주목할 것”이라며 “세 분 수상자의 혁혁한 성과와 창의적 마인드는 대한민국의 훌륭한 자산으로 국민 모두의 자랑스러운 귀감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과학,사회부문 수상자외에 문화부문 수상자인 건축가 김영준 대표는 “밤에도 일했고 일요일에도 일했다. 건축가의 삶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열심히 건축가의 삶을 걸어온 선배들이 주위에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그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5월4일)

38회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배병선(전시홍보과장)동문은 5월 27,28일 서울 경복궁 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 ‘백제 불교문화의 보고,미륵사(국립문화재연구소 주최)’를 통해 ‘익산은 백제가 추진했던 국제적 신도시였고 미륵사는 당시 첨단 건축기법을 도입한 대형 프로젝트였다’는 흥미로운 견해를 내 놓았다. 배동문은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 '미륵사의 배치와 유구를 통해본 백제영조기술'을 발표했다.

43회 : 김란수(명지대 교수)동문의 논문 'The Tectonically Defining Space of Mies van der Rohe' 가 Cambridge대학 출판 계간 논문집 ARQ(Architectural Research Quarterly) 2009년 3호에 실렸다. 김교수는 이 논문에서 미스 반데어로에의 텍토닉 윤곽형성 공간과 노자의 동양적 빈공간 개념과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48회 : 5월 4일자 조선일보는 "한국의 도시개발 노하우 아시아에 전파할 것" 이라는 제목으로 부상훈(UKT 대표)동문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2년 전 ㈜진아건축도시 부상훈 대표(41)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천년 도시 하노이' 프로젝트에 온 열정을 쏟고 있었다. 당시 베트남 하노이 수도 계획은 세계 25개국의 '스타' 건축가들이 경쟁하는 '별들의 전쟁'이었다. - 그런데 그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내세워 '승자'가 됐다. 부상훈 대표는 1945년 이후 식민지에서 탈출한 국가는 103곳, 이 중 빈곤으로부터 탈출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고 했다. G20 정상회담을 주최하는 위상을 가지면서, 저개발 상태의 기억을 가진 유일한 국가라는 것이다. 그는 이런 한국의‘성공 기억’을 아시아에 전파하겠다고 했다.--- 부상훈 대표는 싱가포르에 UKT(Urban Knowledge Trust)라는 비영리조직(Non-profit Organization)을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성공 노하우'를 아시아에 전달하기 위해서다."미국도 일본도 아시아를 개발시키기 위해 많은 돈과 노력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실험은 실패했어요. 우리처럼 단기간에 빈곤과 환경, 교육 문제를 풀었던 노하우가 없었던 셈이지요."-- "아시아를 보면 볼수록,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대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빈곤에서 탈출하고 오히려 나눌 수 있는 상황이 된 곳은 대한민국뿐이니까요. 서울이라는 발전 모델이 없었으면 제가 아시아에 전수해 줘야 할 모델도 없었을 겁니다." (기사 내용 일부 줄임, 전문은 조선일보 5월 4일자 참조)

57회 : 미국 켐브리지 소재 마차도실베티 건축사무실에 근무하는 임동우 동문이 기고한 논문 'Pyongyang in a New Era'가 네델란드의 학술지 'MONU'(연2회 발간,1호) 의 부동산과 도시 (Real Urbanism)특집호에 실렸다. 임동문은 이 글에서 자본의 급격한 흐름의 변화에 의한 평양의 도시구조의 변화를 다뤘다.

건축학과 소식

스승의 날 행사

5월 18일 39동 4층 로비에서는 오전 10시 부터 건축학과 학생들이 주관한 스승의 날 행사가 열렸다. 학생들은 김문한, 홍성목 명예교수와 학과장 박홍근교수 외 여러 교수들을 모시고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뜻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SNUPO 4중주단의 연주로 예년에 비해 한결 격조높게 진행된 행사는 은사들께 감사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스승의 은혜’ 합창으로 끝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정성이 담긴 롤링페이퍼와 교수들 각자의 사진을 모아 디자인한 달력을 선사하였다.

 

건축가 Tommaso Valle 초청 강연회

이태리의 원로 건축가 Tommaso Valle (76세, Studio Valle 대표) 초청 특별강연회가 5월 11일 1시 반부터 39동 BK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렸다 . 70년대 오사카 세계 박람회 이태리관 설계에 당선 이후 최근 로마공항 신청사 설계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는 Valle씨는 해외 여러 도시를 돌며 사무실 창설 50주년 기념 작품전시회를 열어오고 있다.

Tommaso Valle씨 오사카 박람회 이태리관과 최근작품

 

3학년들의 2박3일간 제주도 여행

3학년 학생들은 전공별로 5월 11일과 12일 제주도로 2박3일간의 교외교육 답사여행에 나섰다. 공학전공 박홍근교수와 건축학전공 전봉희교수가 동행한 이번 여행은 제주도 전통건축과 최근에 지어진 건물답사를 겸한 수학여행에서 학생들은 오랜만에 고된 스튜디오 작업에서 벗어나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였다.

 

창립 20년을 맞은 건축환경계획 연구센터

지난 15일오후 3시부터 39동 4층 lobby에서는 건축환경계획연구센터 ‘Sustainable AEPRC’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거행 되었다. 이 자리에는 김광우, 여명석 교수를 비롯하여 이언구(대한건축학회장)중앙대 교수, 김성완, 이영호 박사, 오양기(목포대)교수 등 외빈과 졸업생 31명과 재학생 22명이 참석하였다. 1부 행사에서는 연구실의 역사 및 업적과 졸업생들의 동향이 소개되었고, 교내 글로벌하우스로 자리를 옮긴 2부에서는 연구실 밴드 공연, 추억의 사진과 함께 ‘스승의 날 ’을 기렸고, 이에 김광우교수는 축하연주로 답하였다.

 

Thornton Tomasetti 최희선씨 초청 특별강연

대만 Taipei 101 과 말레이시아 KLCC Petronas Towers, 그리고 인천 151 Tower를 설계한 세계적인 구조설계 전문기업 Thornton Tomasetti, Inc의 President) 파트너인 최희선(Hi Sun Choi)부사장 초청 특별강연이 5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39동 427호에서 열렸다. 최희선 부사장 은 18년 이상 실무경험의 초고층 구조전문 기술사로서, “Super Tall Building Design Approach”라는 주제로, 초고층건축물 설계의 주요 이슈와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여성 엔지니어로서 해외 유수 기업에서 활동하는 본인의 경험담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자리에는 박홍근, 김광현, 최두남 교수와 창민우구조 김종호(31회) 대표, GS건설 조한욱(34회) 박사, 컴퓨터공학과 이동언 교수와 함께 대학원생 약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제9회 동부건설 초청AEC 세미나

동부건설(주)의 동문 및 선배들을 초청한 제9회 AEC 세미나가 5월 26일 오후 4시부터 39동 BK Conference Hall(B103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광우, 이현수, 박홍근, 박문서, 여명석 교수를 비롯하여, 동부건설(주) 김만기(33회)부사장, 손석광(33회)상무, 이주익(38회)부장, 박 철(39회)부장, 강재수(45회)차장, 변재환(46회) 차장, 김성철(47회)차장, 송명진(55회)과장, 박용진(56회), 김재석(61회)동문이 참석하였고, 학부생과 대학원생 합하여 약 120여명이참관하였다. 김만기 부사장이 “건설환경 변화와 건설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세미나에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건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건설인의 역할과 대하여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였다. 세미나 후 교내 글로벌하우스에서는 “건축인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선후배들 간의 ‘맥주를 통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교수 동정

여명석 교수 : 터키 학술대회 참석 및 답사 5월 7일 ~ 5월 14일

김현철 교수 : 중국 엑스포 참관 5월 7일 ~ 5월 11일

박문서 교수 : 캐나다 학회 참석 5월 7일 ~ 5월 11일

김광현 교수 : 장녀 김정향양과 신랑 고정윤의 결혼식이 5월 14일 7시 GS 타워 에서 거행

홍성걸 교수 : 미국 학술대회 참가및 자료수집 5월 29일 ~ 6월 23일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사로 싣고 싶은 이야기, 사진 등을 보내주세요.
발행인_김진균        편집_박영건, 김승회  홍보담당_박정임        발행처_건축학과 동창회

---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599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39동 538호 (151-742)
T : 02-883-7050 F : 02-879-1622
E-mail : lauryn@snu.ac.kr  Homepage : http://aaa.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