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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으로 막걸리 받으러 가는 날~
부산에서 관광도시 거제를 경유하여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우는 통영까지 가서
막걸리 구입하는 업무적인 일만 보고 돌아온다는 게 아쉬울 때가 있어
지난번부터 비록 혼자이지만 기분전환 차원에서
관광지 한곳씩 둘러보기로 마음 먹었다.
대신 업무 외 시간인 이른 아침 출발을 해야 한다.
이번에는 거제시 능포조각공원과 양지암등대에 가보기로 했다.
6시 전 기상을 하여 옆지기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고 7시에 출발~
사전에 목적지 정보를 검색했으니 나름 상상도 해보고 기대도 해본다.
새로운 곳을 경험한다는 자체가 설레임이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차는 왜이리 막히는 거야~
광안대교를 건너 대남지하차도에 접어들자 차량 움직임이
상당히 둔하다.
부산을 벗어나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
서부산톨게이트부터는 싱싱 고~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어렵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
능포조각공원이라~
첫인상은 별로였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느낌
그래도 뭔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카메라 챙겨들고
달림이 복장을 하고 해병대 모자
눌러쓰고 기분좋게 룰루랄라~
누가봐도 나는 외로운 늑대가 아니라
달리는 사람 마라토너 전용재다.
사진 촬영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는 잽싸게 후다닥~
주차장에 도착하자 자연보호헌장이 적혀있는 돌탑이 보입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삶
모든 사람들이 자연을 보호할 때만 가능하리라 믿어요.
"솔바람 신바람 살맛나는 능포동"
인위적으로 만든 것 같은데 자연석처럼 보입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인데 평일이라 조촐합니다.
완전 시골 냄새나는 자연스러운 모습네요.
주차장에서
능포산림욕장까지 1.7km
양지암조각공원까지는 0.4km
가을 금계국이 활짝핀 꽃길을 따라 출발합니다.
길게 뻗은 돌길이 보기좋네요.
사생대회에서 입상한 아이들 그림~
관리 소홀로 지저분한 느낌입니다.
앞에 풀이 무성하니 그대로 방치한 느낌마저 듭니다.
그래도 가을꽃들이 반겨주니 기분은 짱입니다.
돌길 끝지점에 다다르자 돌고래상이 반깁니다.
"능포 상징물 돌고래상"
돌고래는 희망과 역동성, 장수를 상징하는 어종으로
오래전부터 능포 양지암을 비롯한 거제도 연안에 출현하여 능포와는
매우 친숙한 포유류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동민의 화합과 일체감 조성을 위하여 능포를 상징하는
상징물 설치의 필요성이 동민들로부터 제기되어 고심을 거답한 끝에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수차례 논의를 거쳐 능포동과 연관성이 깊은
돌고래로 선정하였으며 동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이곳 장미공원 입구에 설치하여 2009년 3월 18일 제막식을 가졌답니다.
돌고래상 뒤편으로 칸나, 튜울립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칸나꽃이 좀 늙은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꽃은 늙어도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입니다.
칸나 군락지 중간에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연인들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칸나, 튜울립 군락지 바로 위에
전통놀이 체험장이 있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이용은 불가능합니다.
그냥 전통놀이 종류가 "이런 것이 있구나~"
"이렇게 하는 거구나~" 정도의 학습공간으로 보면 될 듯싶네요.
입장료를 조금이라도 받아 제대로 관리했으면 좋겠는데요~
석전이라는 놀이가 생소하여 자세히 봅니다.
1592년 임란 후부터 전술을 연마하고 방어를 위한
군병놀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놀이방법은~ 아래 사진 참조
멀리서 앞에 있는 노란색 봉을
돌로 맞추는 놀이랍니다.
당연 한번에 맞추는 사람이 1등이겠지요~
이 놀이만큼은 체험이 가능합니다.
비록 혼자 갔지만 돌 한번 던져봤어요.
그래도 꿩대신 닭이라고
녹색 기둥을 맞추어 요란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전통놀이 체험장에서 내려다 보이는
칸나 군락지가 너무 멋집니다.
한 폭의 그림 같지 않나요~
칸나 군락지를 뒤로 하고 조각공원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걷기 좋은 길입니다.
여유있게 걸으면서 기분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기최면을 걸어봅니다.
걸으면서 나무 사이사이로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으니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길바닥이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중간중간에 길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걷는 느낌도 다릅니다.
언덕에 올라서자 이처럼 멋진 조각공원이
잠시 머물다 가라고 손짓을 합니다.
작품 하나하나를 둘러보며 카메라에 담습니다.
"무한 비상의 꿈"
정성태 작품 (2006년 12월)
세계로 나아가는 거제시의 더 높은 기상을
파도의 이미지인 곡선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거친 파도를 막는 방파제의 구조물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테트라포드 닮았네요~
"미지의 꿈"
이원용 작품 (2006년 12월)
우주를 상징하는 블랙홀과 자연을 상징하는 새를
조형적으로 결합한 작품입니다.
달팽이 모형의 화장실도
재미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화장실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동심"
김구환 작품 (2006년 12월)
부드러운 곡선과 곡면으로 이루어진 구상성과 단순한
조형언어를 사용함으써 현대적 느낌을 갖도록 했습니다.
"바다로부터'
염상욱 작품 (2006년 12월)
넘실거리는 바다의 모습을 조각내고 결합시켜서 바람이 불어올 때는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와 모습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상하였습니다
"파도는 희망이 되어"
주라영 작품 (2006년 12월)
거침없는 파도의 형상을 현대적인 조형미로 표현하였으며
파도 끝에 날고 있는 갈매기는
거제도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합니다.
"새벽을 열다~"
위세복 작품 (2006년 12월)
새벽녘~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의 힘찬 기상속에 내일로
이어지는 희망의 곧은 바램들을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기억~ 그리고 여름"
강원택 작품 (2006년 12월)
바람은 무한자연입니다.
기억은 인간으로부터 파생된 무한대의 공간을 채우는
정신적 에너지입니다.
기억의 바람은 공존과 상생으로 거대하게 팽창되어
하나의 형으로 이룹니다.
"시간의 물결"
정광식 작품 (2006년 12월)
표면의 질감은 바다 물결의 난세를 의연하게 지킨 역사의 숨결이며
상층 부분의 열린 공간은 세계를 향산 무한한
희망과 비전을 상징합니다.
"자연의 소리"
이창수 작품 (2006년 12월)
대지의 생성, 소리, 원형을 상징하는 볼락과
앵무새, 사각형 등을 조형적으로 결합하여
번영된 미래와 발전는 해양관광도시를 표현했습니다.
"내일의 빛"
소용석 작품 (2006년 12월)
거제의 바다에서 눈부신 태양이 둥실 떠오르고
그 안에는 어젯밤 꿈속에 빛나던 별님~
그리고 친구들...
그들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냅니다.
"웃는 바다"
이원경 작품 (2006년 12월)
거침없는 바다를 웃는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으로
음각이지만 시각적 양각효과를 주며 뚫려있는
입과 원은 열린 공간감으로의 특성을 느끼게 합니다.
"꿈꾸는 섬"
장준문 작품 (2006년 12월)
한반도의 남단에서 태평양을 향해 펼쳐진 거제도는
꿈꾸는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 같습니다.
소녀의 꿈속으로 날아드는 세 마리의 갈매기는
미래로 향한 빛나는 관광 거제의 상징을 의미합니다.
"바다여행"
이기수 작품 (2006년 12월)
맑고 아름다운 바다를 주제로
거제시의 청정해역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물고기의 형상을
단순화하여 조형성 및 전체적인 균형미와 공간미를
고려하여 제작한 작품이랍니다.
"빛의로의 여행"
김연 작품 (2006년 12월)
넘실거리는 물빛을 가득 싣고 배는 푸른 하늘을 향해 항해를 합니다.
배 안 가득 담긴 물빛은 자연을 바라보며 미래를 희망하는 우리의 꿈입니다.
작품을 감상하다가 지치면 잠시 정자에 걸터앉아
거제 앞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면 좋겠지요~
"섬 이야기"
김상현 작품 (2006년 12월)
섬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도전과 희망 그리고
21세기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섬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새로운 항해"
박지현 작품 (2006년 12월)
21세기를 이끌어가는 해양관광도시 거제도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을
항해하는 대구 무리를 조형화한 작품입니다.
"자연의 아침"
주영호 작품 (2006년 12월)
영원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밝고 웅장한 느낌의 물방울로
형상화하여 희망찬 하루의 시작을 표현했답니다.
조각작품을 빠짐없이 둘러보고
다시 산림욕장으로 향합니다.
사람 만나기 참 힘드네요.
한참만에 산책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조각공원에 있는 작품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산림욕장으로 가는 도로변에 또다른 작품이 있습니다.
"REST"
홍상식 작품 (2006년 12월)
해양 휴양도시인 거제의 편안함을 새싹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새싹 사이사이로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 작품이랍니다.
"꿈의 동산"
김희양 작품 (2006년 12월)
거제시의 이미지를 우화적 표현으로 접근한 작품입니다.
한쌍의 두루미의 모습을 통하여 사랑과 화합의 도시를
상징하도록 구상했습니다.
"비상 - 꿈"
조민길 작품 (2006년 12월)
비상하는 날개를 형상화하여 하늘을 향해 도약하려는
인간의 모습에서 진취적이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게끔 표현하였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잔디밭에서 놀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보입니다.
정자에 올라가 낮잠 한번 흐드러지게 자고 싶습니다.
저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가야만
양지암등대로 갈 수 있지요.
긴 방파제가 보이는 바다도 보이네요~
운치있는 흙길을 따라갑니다.
너무나 조용합니다.
주위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만 들릴뿐입니다.
산 중턱에 운동시설이 잘 갖추어진
공간도 있습니다.
돈주고 헬스클럽 갈 필요가 없어요.
부지런한 사람은 돈 버는 겁니다.
한참을 가도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으니
조금은 을씨년스럽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는 평지를 걸었는데
이제는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현 위치에서 위쪽 길로 가면 가파른 산으로 가는 길이고
아래쪽 길로 가면 차량도 다닐 수 있는 넓은 길로 편안하게 갈 수 있어요.
대신 산길을 선택하면 끝내주는 전망을 조망할 수 있겠지요~
오른쪽 길이 가파른 산길로 접어드는 길목입니다.
필자는 달리기를 생활화하는 마라토너이기에
카메라를 움켜쥐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반질반질 오솔길을 지나고...
쭉쭉빵빵 소나무숲을 지나서~
정상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사방을 둘러봅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
혼자 보기에 아까울 정도로 멋집니다.
날씨가 흐리지 않았다면 더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네요.
저 멀리 떠있는 대형선박도
멋진 사진을 연출할 수 있도록 제 몫을 해줍니다.
한 폭의 그림같지 않나요~
잔잔한 소나무 위로 보이는 바다도
가슴을 후련하게 만듭니다.
이 난간에 서서 바라보는 망망대해
순간 모든 근심 걱정을 한번에 날려보냅니다.
요상하게 생긴 바위를 뒤로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는 내리막~
수월하게 내려갑니다.
산을 내려가는 중간쯤
좀 특이하게 생긴 간이대피소가 있습니다.
모기가 많을 것 같아요.
쉬었다가면 좋겠네요~
산을 내려오자 군부대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출입통제" 라~
"이 길이 아니나~ " 의아하게 생각하며 서성이고 있는데
어르신 한분께서 지나가십니다.
그냥 옆 공간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하시네요~
하마터면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뻔 했습니다.
육지 끝이 보이는 걸 보니
이제 얼마남지 않은 듯합니다.
군부대 길로 접어들어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안내도를 보고서야 제대로 가고 있음을 인지합니다.
왼쪽으로 내려가서 조금만 더 가면 양지암등대가 보일 겁니다.
나무다리를 건너 앞으로 계속 전진합니다.
달리기 참 좋네요.
드디어~
양지암에 우뚝 솟은 양지암등대가 보입니다.
"야~ 정말 멋지다. "
이곳까지 오기 위하여 마라토너 전용재는 달리고 또 달렸나 보다~
긴 철계단을 따라 등대로 올라갑니다.
지금까지 여러 곳의 등대를 봤는데
이렇게 멋진 곳은 처음입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멋진 풍경입니다.
등대 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
기암절벽과 소나무~
너무 잘 어울리 않나요~
등대에서 내려다 본 포토존입니다.
이곳에서 사진 찍으면 멋지겠지요~
아무도 없으니 셀카 몇 장만 남겼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로 밑에 있는 바다를 내려다 본다는 게
너무 좋네요
너무 아쉬워~
"날씨가 맑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으면 더 좋았겠지~"
반대편 모습도 담았습니다.
맑은 날이면 거가대교에 차량 다니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답니다.
긴 소나무랑 바위가 너무 잘 어울려
담았는데 막상 사진으로 보니 별로네요~
양지암등대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많이 노후화 되었네요~
이렇게 멋진 곳에 있는 데 말입니다.
아마 군부대가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좋은 곳에 좀 더 있고 싶지만
목적이 막걸리 받으러 온만큼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갑니다.
돌아갈 때는 평지인 도로를 경유합니다.
달리기 참 좋은 곳입니다.
계속해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등대 앞에서부터 20분쯤 달려 다지 양지암조각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주차장 반대편에 있는 출입구입니다.
저 언덕을 넘어서야지 주차장에 갈 수 있어요.
양지암조각공원 (능포조각공원)
경남 거제시 능포동 426-3번지
능포조각공원에서 양지암등대까지 가는 길
너무 멋진 곳입니다.
양지암으로 가면서 접하게 되는 산과 바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후련해지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평소에 달리기를 생활화하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즐긴 듯합니다.
이처럼 자연을 즐기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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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을 듯싶어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멋진곳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거제도는 부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기분전환 차원에서 한번쯤 가보면 좋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이 예술이네요
과찬의 말씀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별로 잘 나오지 않았어요.
조석간 날씨가 춥게 느껴집니다. 건강 관리 잘 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관리 잘 하세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걷기 좋은 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