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글밭] 2021.03.29(월) 보궐선거, 맘껏 즐깁시다
언제부터인가 선거 때만 되면 몹시도 마음을 졸이는 것이 ‘깨시민들’입니다.
어떻게든 저 ‘수구 꼴통들’을 무찌르고, 선거에서의 승리를 해야 하니까요.
거기에는 ‘나라다운 나라’를 꿈꾸고 있는 무지렁이들의 간절한 꿈이 서려 있기 때문입니다.
분수처럼 솟은 것이, 활화산처럼 터진 것이 바로 지난 광화문 ‘촛불 혁명’입니다.
그래서 낳은 것이 ‘촛불 정권’인 ‘문재인 정권’으로 ‘행정 권력’을 만든 것이지요.
그래서 ‘180석의 민주당’으로 일구어 ‘입법 권력’을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 자연스레 법원 개혁이 뿌리를 내려 ‘사법 권력’을 다지는 꿈을 꾸었지요.
이처럼 나라를 바르게, 든든하게 세우는 세 기둥의 ‘밑돌’은 다름 아닌 ‘촛불 시민들’입니다.
오늘도 ‘촛불 시민들’이 ‘촛불 민심’을 낳아 나라의 헌법 정신인 ‘나라 얼’을 지킵니다.
그것은 헌법 제1조에 오롯이 담긴 ‘헌법 정신’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으니까요.
나라를 빼앗겼을 때는 의병으로 나서며 낫이나 곡괭이 그것도 없으면 죽창을 들었지요.
권력을 빼앗겼을 때는 온 몸을 던져 정권을 갈아 치웠읍니다.
이런 싸움은 무지렁이 백성들이 목숨을 내 놓고 했던, 그야말로 처절한 싸움이었읍니다.
그 우뚝 선 봉우리가 바로 ‘촛불 혁명’입니다.
그 과정의 작은 봉우리 중에는 ‘선거’가 있읍니다.
한 표, 한 표로 큰 봉우리인 ‘촛불 혁명’을 마무리 짓고자 무진장 애를 씁니다.
점점 다가오는 ‘4.7 재보궐선거’가 바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졸이면서 뜨거운 선거판을 지켜 봅니다.
어느새 출마한 후보자, 그게 업인 정치인들 보다 더 마음을 쓰는 ‘깨시민’인 ‘촛불’입니다.
그런데 이번 보궐선거는 그렇게 마음을 졸이지는 말 일입니다.
오히려 선거판을 지켜 보며 맘껏 즐기는 편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지든 이기든, 누가 되든 무지렁이 백성들의 입장에선 그저 다 좋기만 하니까요.
이기면 이겨서 좋은 일이고, 지면 다음 대선을 앞둔 지금, 더욱 바짝 정신을 차릴 테니까요.
그 까닭은 정작 마음을 졸여야 할 님들은 그것을 업으로 삼는 당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 ‘촛불 시민들’이 온 몸을 던져 나라의 기둥을 붙잡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이제는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어쩌면 정권을 회수해야 할 때라고 여겨질 때도 가끔씩 들 정도니까요.
행정과 입법 권력도 갈아 치운 ‘촛불’인 것을 잊고 있는 ‘민주당’이니까요.
탄핵으로 ‘사법 권력’을 바로 세우지도 못하는 ‘민주당’이니까요.
급할 때면 유권자인 ‘촛불 시민들’을 으르고 달래는, 잔꾀만 부리는 수준의 ‘민주당’이니까요.
말씀을 드린 대로 이번 선거가 어떤 결과를 가져 오든 전혀 나쁠 것이 없읍니다.
그것을 ‘하늘의 뜻’으로 받아 드리면 되고도 남으니까요.
끝으로 투표하는 날은 사흘입니다.
금, 토요일인 4월 2일과 3일은 ‘사전 투표일’이고, 4월 7일은 선거날 바로 ‘그날’입니다.
꾹 눌러 ‘촛불 시민들’이 승리하는 그날로 삼기를 꿈꾸는 월요일 새벽입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선거 때만 되면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여론 조사를 두고 기뻐하기도 하며,
때로 슬픔에 빠지기도 하지요.
어떤 때는 유권자들을 가지고 노는 듯한 경우도
종종있을 정도지요.
그런데 유권자를 가지고 노는 것들이
언론, 방송들만이 아닙니다.
정치꾼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늘 백성들을 가지고 노는 것을 겪습니다.
그래서 이번 보궐선거를 즐기자고 한 것입니다.
'하늘의 뜻'으로 받아 드리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제 생각을 '오늘의 글밭'에 담았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