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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송로버섯 오찬’에 SNS “가격 검색하니 최고 1억6천? 후덜덜”
- 전우용 “전기료 징징, 얼마나 찌질하게 봤을까”…유창선 “민심은 강건너, 궁전 식탁” 전우용 역사학자는 캐비어‧송로버섯 등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새 지도부의 청와대 오찬 메뉴에 대해 “저런 거 먹으면서 서민 가정 전기료 6천원 깎아주는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했다는 거군요”라고 비판했다. 전 학자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고작 몇 천 원 가지고 징징대는 서민들이 얼마나 찌질하게 보였을까?”라면서 이같이 개탄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이정현 신임 대표 등 새누리당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 메뉴에 대해 매일경제가 “박 대통령의 배려는 오찬 메뉴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바닷가재, 훈제연어, 캐비아 샐러드, 송로버섯, 샥스핀 찜, 한우 갈비 등 최고의 메뉴로 코스 요리를 준비하면서도 이 대표가 좋아하는 냉면을 특별히 대접했다”고 보도하면서 SNS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전 학자는 “조선시대 임금도 가뭄, 혹서 등으로 백성이 고생할 땐 ‘감선령’을 내렸다”며 “임금 밥상에 올리는 반찬 가짓수를 줄이라는 것”이라고 역사를 되짚었다. 그는 “고통을 분담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백성의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는 건, 조선시대 임금도 알았다”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주간경향 <[화제]1억6000만원짜리 송로버섯 ‘군침’> 기사에 따르면 푸아그라, 캐비아와 함께 서양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버섯은 2010년 11월 이탈리아 경매에서 900g짜리가 1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1g에 18만원꼴이지만 역대 최고가는 아니라고 한다. 2009년 열린 경매에서는 1g에 2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바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김근수 가톨릭프레스 편집인은 “저 한끼 식사 돈으로 양로원 수십 군데에서 에어컨을 한달 내내 쓸 수 있다”며 “국민들의 피 같은 세금을 저렇게 쓰는 모습에 우리는 허탈하다. 옷에, 음식에..”라고 비판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오찬을 할 때 등장했다는 송로버섯, 그 가격을 찾아봤더니”라며 “1g에 18만원에 팔리기도 하는 등 시쳇말로 ㅎㄷㄷ이네요”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13일 폴리뉴스 칼럼에서 “반가운 사람에게 떡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인지상정이기도 하겠지만, 송로버섯까지 준비할 정도로 여당의 친박 지도부를 반기는 그 모습이 무서운 것”이라며 “대체 앞으로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또 “송로버섯 식탁에서 읽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메시지는 국민의 눈에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라며 “자신들끼리 반기고 즐거우면 그만이고, 그 광경이 지난 총선에서 친박을 심판했던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쳐질지는 안중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 송로버섯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강한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며 “우리가 본 것은, 민심의 강 건너에 있는 궁전의 식탁이었다”고 말했다. SNS에서는 “송로버섯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검색해서 공부(?)해보고서야 이런 것이 있는 줄 알았다는..”, “듣도 보도 못했던 ‘송로버섯’ 지존께선 고춧가루와 소라과자를 처음 보셨고, 우리들은 그놈의 송로버섯의 존재를 처음 알았고~”, “긴 팔 입을 만큼 에어컨 빵빵틀고 송로버섯 황제식사를 합니다, 이들에게 국민은 그냥 세금 뜯어내는 개돼지입니다”, “금쟁반의 샥스핀은 천 백성의 노동이요. 옥쟁반의 송로버섯은 만백성의 빚더미다. 에어컨 결로 떨어질 때마다 서민 땀방울 떨어지고, 박근혜 웃음소리 높은 곳에 국민 비명도 높구나”, “민생 내팽개친 청와궁 호화식사, 말이안통하네트”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69
1,청와대 만찬에서 초호화 만찬을 즐겼음 2.역사학자 분이 그걸 일침 하는 트윗을 적었음 3.어떤 사람이 그 일침에 반대하는 트윗을 작성햇음 4. 그게 밑의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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