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환승통로가 긴게 과학이냐 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환승통로 길이를 말하고자 한것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근접 교차이면서 일부러 환승통로를 길게 만든 사례는 5-7호선 군자역이 있지요.)
(근접 교차이면서 환승통로를 짧게만든 사례는 5-8호선 천호역이나
워싱턴 지하철.. 관련 동영상 : http://cafe.daum.net/kicha/ANp/2140 45초 부근과 7분10초 부근을 보시면 됩니다.)
노원역 환승통로에 대해 연구해 보신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본 연구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노원구에서 태어나 자란 저로써는 환승 노원역이 가지는 의미가 여러모로 컷습니다.
기존 1기 지하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하-고가 환승구조 였던 것이죠.
그런데 그런 구조가 되면서 만들어진 환승통로 꽈배기 사건이 있는데요..
일단 아래 그림을 보시면..
4호선 노원역에서 옛 기준인 좌측통행(꺽어져야 하는 방향)으로 가면 내려가는 통로가 먼저 나옵니다.
7호선 노원역에서는 우측통행(꺽어져야 하는 방향)으로 가면 올라가는 통로가 먼저 나옵니다.
사람들은 단거리로 걷기 위해 회전하는 방향의 안쪽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서로 마주보고 부딪히기도 합니다.(동대문 1-4호선 환승 같은 곳)
노원역 환승통로는 이러한 점을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내려가거나 올라가는데 있어서도 가고자 하는 방향(위 나 아래)이 먼저 나타나고 이용하도록 유도 설계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통로가 서로 입체교차합니다.
관련 서적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건축분야에서 교통시설이나 역사설계에 이러한 내용이 이론상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제가 매일 이용하는 노원역이군요! 환승통로 에스컬레이터가 저렇게 설계되어있는지라 우측통행으로 바꾸지 못하고있죠ㅎㅎ
저도 노원역 자주 가는 편인데요, 오히려 지금 환승통로가 우측통행하기에 편하다고 생각됩니다.
2기 지하철은 우측보행 기준으로 건설 되었고, 1기는 좌측보행 기준으로 건설 되었기 때문에 4호선 남태령 구간 처럼 건설 되었습니다. 7호선 ->우측 에스컬레이터->오른쪽U턴->왼쪽U턴해서 우측 에스컬레이터 연속 두 대& 꼬인곳 지나면 좌측보행->4호선 / 4호선-> 좌측보행 ->좌측 첫번째 에스컬레이터 꼬인곳 지나면 우측의 두번째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으로 L턴 두번 해서 좌측으로-> 다시 오른쪽 U턴하면 우측 에스컬레이터->7호선 승강장 [ * 이 과정에서 대합실층에서 상.하행이 x자로 꼬이면서 사람들 뒤섞임]
저도 참 저기 많이 이용하는데요.. 진짜 ㅎㄷㄷ할정도네요... 오죽했으면.. 에스컬레이터 방향을 우측통행이 아닌 좌측통행으로 유지시킨다고... 도철 노원역장의 방(榜)이 붙었을 정도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