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Princess Jasmine
몰랐는데 감독님과 배우....?분들 무대인사가 있었습니다.
웬만하면 좋게 평을 써드리고 싶은데 진짜 최악이라. 느낀 그대로 씁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게 된 것도 아마 양도가 안되리라. 그리고 돈 주고는 절대 보고싶지 않은 영화라서. 였어요.
다큐 영화 같길래 그래도 평타는 치겠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다큐멘터리 영화 좋아하거든요. 나름대로 교훈도 있고 해서요. 근데 이 영화는. 올해 최악의 영화 갱신입니다.
저희 관에서만 대략 열다섯분 정도가 도중에 나가셨는데. 절대 많지 않은 숫자였어요. 저도 나가고싶다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던지.
저는 웬만하면 안 그러거든요. 영화보는 눈도 까다롭지 않은지라 웬만한 영화 다 잘 봅니다ㅋㅋㅋ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위선자들 급의 영화였어요. 다른 영화는 이 영화와 비교하는 것 조차 미안해질 정도입니다.
영화 사냥... 별로였다고요? 이 영화에 비하면 엄청난 수작입니다.
일단 이 영화는 58년 개띠 감독의 몽상 다큐멘터리 라고 할까요. 미스터 레이디 라는 영화가 있었나봐요. 이 영화를 제작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신듯 한데 몸이 성치 않은 상황에서 생활고도 겪지만 주변 이웃들의 삶에서 희망을 보고 다시 살아간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데 일단 잘 모르겠구요. 제가 이 영화에서 건진건 억순이 님의 긍정 에너지와 민지라는 출연자분의 끝내주는 노래. 딜쿠샤라는 건물의 예쁜 모습. 딱 세 개네요.
김감독 본인이 연기까지 겸하셨는데 노리신건진 모르겠으나 너무나 인위적인 연기에 짜증이 다 나구요. 영화라고 보기엔 너무 재연드라마 같고 재연드라마라기엔 다큐 같고. 그러면서도 몽상이고. 뭐라 종잡을 수 없는 장르입니다. 미치겠어요.
유머 코드나 담고 있는 대사도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짜증납니다. 지금 기억나는건 이거밖에 없네요.
"아줌마 여기 커피믹스 4개만 받아갈 수 있을까요?"
"여기요. 딱 4개 남았네요. 근데 저 아줌마 아니에요."
"고마워요. 아줌마가 아니라... 처녀"
"상상은 자유~"
이거 대체 무슨 대사죠?ㅋㅋㅋㅋ 대략 기억나는대로 썼는데. 진짜 지금 생각해도 속된 말로 빡치네요. 유머코드라고 넣은건지 저 빡치라고 넣은건지.
이게 재밌다고 생각한다면....ㅎ.. 상상은 자유 라는 저 대사가 정말 이 영화에 대해 그나마 남아있던 정나미를 뚝뚝 떨어트렸습니다.
그냥 영화 한 편을 내고 싶은 감독의 소원 성취기.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영관 22개인가? 를 잡았다는데.... 2개가 아닌게 이상하네요.
여배우? 출연진? 분과 볼에 뽀뽀하고 입에 살짝 닿는 신이 있는데. 그냥 감독 소원 성취 보너스컷 같았어요. 보는 저는 너무 싫었네요. 개연성이 1도 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 화나서 별점 더 깎고 와야겠네요.
분노의 후기라 죄송합니다만 가장 솔직하게 여과없이 썼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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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멍에트💛잇게짤백
[여시문화생활]
영화 딜쿠샤: 인생 최악의 영화. 핵핵핵핵핵비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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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볼 기회가 많지도 않을거야ㅋㅋㅋㅋ
검색해봤는데 줄거리봐도 이게 뭔 영화인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장동건 안성기는 이 영화 왜 추천한거야?ㅋㅋㅋ
몰라ㅋㅋㅋㅋㅋㅋ 자료화면에 나옴 장동건 안성기가ㅋㅋㅋㅋ
헤엑.....대사 왜저래...?????! 중간에 안나온 여시에게 박수...
나 진짜 식겁했어ㅎㅎ 95분이래서 짧겠거니 했는데 두시간 넘는 기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