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당시 동인천의 호프집은 민증을 요구하지않고 술값이 싸서 학생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였다고합니다.
그날은 학교 축제가 끝나고 뒷풀이로 이 호프집에서 인근 학생들이 술을 마시다 화를 당했습니다. 지하1층 노래방에서 시작된 불이 2층 호프집까지 덮쳤고 많은 학생들이 불에타거나 질식해 죽었죠.
화재에 우왕좌왕하는 학생들에게 호프집주인은 돈내고 나가라며 종업원에게 문을 닫으라고 지시했습니다. 탈출시도도 정상적으로 하지못하게하여 있지도 않은 비상문과 비상계단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던 학생들은 술까지 마셔 취한 상황에 꼼짝없이 화를 당했습니다.
2층 호프집의 학생들의 거의 사망하였고, 3층 당구장에 있던 사람들은 뛰어내려 부상당하거나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전체가 10대 청소년들이였고 이는 화재사건 사상 2번째로 큰 참사였습니다.
이 술집 주인 정성갑씨는 인천중부경찰서, 파출소 등 단속요원들에게 뇌물을 제공까지 해와 사회적으로 큰 사건으로 기록되어있는데 이는 안전불감증과 부정부패로 인한 사건이였죠.
이 일로 정성갑씨는 도피생활을 하다 자수해 5년형을 받고 출소해서 CCM가수가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그 죄를 씻을수있나요?
이렇게 참혹하지 않아도 될 일을 술집 관리자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더 커졌는데 이는 세월호와 닮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꽃도 펴보지못하고 떨어져버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인현동호프집화재사건, 세월호 같이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오늘 부평 번화가에 있다가 보스나이트건물에서 불이났는지 소방차가 여러대 왔더라구요. 작은 화재였는지 밖에선 보이지않았는데 5층에서 난거 같은데 1층과 2층 술집에선 손님들이 여전히 술을 마시며 소방차가 건물을 둘러싸고있는 모습을 사진찍고있는 모습을 보고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 느끼며 인현동호프집사건이 떠올라 올려봅니다.
첫댓글 이거 뮤비로도 만들어져서 더 기억에 남아..
와 진짜 나쁜인간
이게 경애의 마음에 나온 사건이구나
굉장히 아멘이네
나 이때 쇼핑몰인가 아울렛 같은 곳 야외 공연보고 있었는데 내 뒤에 사람들 전화 받더니 인천 호프집 얘기하면서 친구 잘 못된거 같다고 소리지르고 그랬음 집에 오니까 저거 사고났다고..
돈을 내고 가라고 막았다고? 와.....
헐..
말도 안나온다진짜
5년? 와.... 진짜 기가찬다
나 중3이었을때라 기억나... 우리학교 학생 두명 죽음
그뒤로 민증검사 빡세게 하기 시작 했어.
미친......
아는분 조카가 여기서 전신화상 입었어ㅠㅠ 저때 아파트에서 내다보다가 엄청 큰 검은 연기가 아직도 생각나ㅠㅠ
우리 사촌오빠 그날 여기 가려다가 귀찮아서 안갔는데
이모는 오빠 여기 간줄알고 기절하려고했었댔음...
이 사건 이후로 동인천 상권에 엄청 타격입었잖아..... 옛날엔 동인천이 번화가였대
마자 97년쯤? 동인천 근처에 살았는데 동인천역사에 백화점도 있어서 주말마다 가면 항상 사람많았는데
엥이다 진짜
이것때문에동인천망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