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증권, 단말기 산업 비중확대유지
증권
2001/05/21 16:07
한누리투자증권이 CDMA단말기업체는 고성장을 지속해 비중확대 투자의견 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UBS워버그 등 대형외국계 증권사가 시장의 성장 둔화를 이유로 단 말기업체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는 가운데 나온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한누리증권은 TDMA기술에 기반을 둔 GSM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것이 사실 이지만 CDMA단말기 시장은 2003년까지 전체 단말기 시장의 성장률 11.8% 보다 5.2% 포인트 높은 17% 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내다 봤다.
본격적인 IMT2000 서비스도입이 지연되면서 국내기업이 세계최고의 경쟁 력을 보유한 2.5세대 CDMA단말기 시장의 수명이 연장되고 있는 점이 고 성장 전망의 가장 큰 이유. 또 남미, 중국, 호주, 베트남 등 CDMA 신생국가와 함께 세계 최대 CDMA 국가인 미국 시장에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스프린트 등 서비스업체 가 서비스지역을 확대하는 것도 단말기업체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 한누리증권은 대형 단말기업체인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 지멘스 등이 자체 생산물량을 줄이고 외주생산을 늘리고 있어 국내업체의 수출기반리 강화되고 있다며 팬택과 텔슨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퀄컴, "한국시장 3G서비스 개시"-촬영 2개
MBN 전체
2001/05/09 17:25
미 퀄컴이 한국시장에서 SK텔레콤과 함께 CDMA 2000 1x 등 3세대 무선통신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와관련해 퀄컴의 <단 슈락> 수석부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최초로 한국의 SK텔레콤과 함께 를 비롯해 등 3세대 무선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슈락> 부사장은 또 IMT2000 서비스와 이를 위한 칩 공급도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최근의 서비스 연기론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한편 퀄컴은 이번 상용서비스에 대한 공로로 SK텔레콤측에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유기EL시장 선점戰 후끈
한국경제신문(산업/기업)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로 승부를 겨뤘던 한·일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EL(자체발광형 표시장치)시장을 놓고 다시 맞붙었다.
단순히 한국과 일본으로 편이 갈린 경쟁이 아니다.
한국과 일본기업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적과의 동침'도 서슴지 않고 있다.
실례로 삼성SDI는 세계1위를 목표로 일본 NEC와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지난 1월 총 9백40억원을 출자,SNMD(SAMSUNG NEC MOBILE DISPLAY)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유기EL을 월 70만개씩 양산하고 2003년에는 월 1백50만개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5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LG전자는 LG전자기술원 LG정보통신 등 계열회사와 뭉쳤다.
지난해 2인치짜리 유기EL의 휴대폰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2002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월 1백만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키로 했다.
일본업체들간 제휴도 활발하다.
세계 최초로 제품개발에 성공한 일본 파이오니아는 지난해 샤프 및 일본반도체연구소(SEL)와 합작,'ELDIS'를 설립했다.
산요와 코닥은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소니와 도요타가 설립한 TFT-LCD 합작법인 TFT-LST는 지난 3월 완전컬러 유기EL 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소니는 PC모니터용 대형제품 개발을 서둘러 2004년부터 상용화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도시바도 내년 4월부터 휴대폰과 PDA(개인휴대용단말기)용 유기EL 생산에 착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한일 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이처럼 경쟁적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는 것은 유기EL 시장이 급속도로 커져 시장 선점에 실패하면 따라잡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DC재팬에 따르면 세계 유기EL시장 규모는 지난해 6천만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2005년까지 연평균 1백70%씩 성장할 전망이다.
LCD(18.2%)나 벽걸이TV용 화면장치인 PDP모듈(71.3%)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빠른 속도다.
삼성SDI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 비용이 늘어나긴 하지만 파이(시장)를 키워놓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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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풀이]
<> 유기EL(Organic Electro Luminescence)= 스스로 빛을 발하는 형광성 유기화합물의 성질을 이용해 만든 표시장치(디스플레이)다.
자체발광형이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적다.
가격도 TFT-LCD보다 저렴하다.
또 적색 녹색 청색 유기물을 섞으면 완전한 칼라를 구현할 수 있다.
기존의 일반 휴대폰 액정화면(STN-LCD)으로 동영상을 보면 수시로 끊기는 단점이 있지만 유기EL은 응답속도가 빨라 완벽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IMT2000용 단말기나 PDA(개인휴대용단말기)의 디스플레이로 적합하다.
[사설] (2일자) IMT 정책혼선 빨리 수습돼야
한국경제신문
정통부가 동기식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명확한 방침도 없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오는 2005년까지 한국을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수출강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제대로 실현될수 있을까 의문을 갖지 않을수 없다.
정통부는 최근 이동통신분야 수출을 2005년까지 전체수출의 12%대인 3백50억달러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한 'CDMA 해외진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지원회의를 신설키로 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막상 해외진출의 기반이 돼야할 국내 IMT2000사업은 정통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혼선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동기식 사업자는 아직 선정도 하지 못한채 5개월째 표류중이다.
내년 5월에 IMT2000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일정 역시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장비와 콘텐츠를 개발해온 제조업체들은 일정차질이 불가피해지자 요즘은 CDMA 장비개발은 아예 손을 놓고 있다고 들린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동기식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 간의 갈등 역시 정통부가 부채질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초 LG 주도의 컨소시엄을 강력히 지지했던 정통부는 하나로측의 반발이 심하자 최근에는 하나로통신 파워콤 등 주요 통신업체를 모두 아우르는 방식의 컨소시엄이 아니면 허가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에따라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컨소시엄 구성은 더욱 꼬일게 분명하다.
이런 식으로 정통부가 통신사업자들의 이해다툼에 질질 끌려다니며 갈팡질팡하다가는 몇년내에 세계 전역을 CDMA 벨트화한다는 구상은 애당초 공염불로 끝날 공산이 크다.
정부는 하루빨리 확고한 동기식사업자 선정기준을 밝혀 과열경쟁을 막고 지지부진한 IMT 사업에 박차를 가해 CDMA 종주국의 명성에 걸맞은 수출지원체제를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통신시장 3强 재편 "삐걱"
한국경제신문(정보/과학)
한국통신과 SK텔레콤외에 제 3사업자를 선정,통신시장을 3강구도로 개편하겠다는 정보통신부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구조개편 핵심인 동기식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사업자 컨소시엄 구성이 하나로통신 등의 반발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서다.
◇LG의 복안=LG는 북미 통신사업자 TIW를 동기식 컨소시엄에 끌어들이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선 'LG가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이 보유하고 있는 LG텔레콤 지분 21%를 TIW에 넘기고 유상증자에도 참여시켜 LG텔레콤 최대주주 자리를 TIW에 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TIW는 컨소시엄 지분의 40%까지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LG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외업체 3군데와 제휴를 추진중인 것은 동기식 컨소시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BT지분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LG는 별도 IMT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LG텔레콤의 유상증자에 이들을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중이다.
◇하나로통신의 반발=LG의 계획대로라면 돈만 내고 경영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고 보고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LG가 IMT2000 사업을 구실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LG텔레콤 재무구조를 개선한뒤 외국 사업자에 경영권을 넘긴다면 우리는 들러리만 서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
동기식 컨소시엄 멤버인 하나로통신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은 지난 4일 기존 컨소시엄을 배제하고 LG텔레콤에 사업권을 줘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작성,정통부에 제출했으며 조만간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LG측은 "하나로 등의 반발은 주도권을 LG에게 넘겨주기 싫고 경영권을 공동으로 갖기 위한 것"이라며 "그렇지만 이들은 투자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전망=정통부 석호익 정보통신지원국장은 "동기식 사업자 선정은 시점을 못박고 할수 있는게 아니다"고 밝혔다.
업계 자율협의를 통해 모양새를 갖춘 컨소시엄이 나타날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재로선 3사업자와 동기식 사업자 선정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3세력 주요 멤버로 꼽히는 LG와 하나로통신,파워콤의 뜻을 한군데로 모으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설사 이들 세 회사가 지주회사를 설립하더라도 지금처럼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상태에서 단일 경영이 힘들기 때문이다.
하나로통신 일각에선 세 회사가 아예 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선 LG와 파워콤이 '공멸의 길'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휴대폰 결제서비스 눈앞] 카드없이 거래...'M커머스' 성큼
한국경제신문(금융)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는 신용카드사와 통신사업자들이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다.
서비스방식도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휴대폰 결제가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국민카드 정성욱 팀장은 "휴대폰을 이용한 대금결제서비스는 M(모바일)커머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카드업체 준비상황=치열한 경쟁끝에 LG캐피탈이 내달 서비스를 개시하고 국민카드 삼성카드 외환카드 비씨카드 등도 하반기 중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가 선보이는 직접결제방식은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해 카드번호대신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카드사 주소(URL)를 무선으로 전달받은뒤 핸드폰으로 접속해 거래승인을 받는 방식이다.
현재 갖고 있는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LG는 이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인터파크 등 5∼6개 온라인 쇼핑몰과 협상중이다.
LG는 직접결제방식 외에 슬롯(Slot)방식의 서비스도 하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IC칩이 부착된 신용카드를 직접 핸드폰에 끼워 넣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국민카드는 하렉스인포텍이 개발해 최근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공인받은 IR(Infra Red)방식을 채택했다.
휴대폰에 신용카드정보를 저장한 뒤 리모컨처럼 결제정보를 가맹점의 수신단말기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카드정보는 카드사에서 보내온 데이터를 수신하기만 하면 2중암호화돼 저장된다.
국민카드는 KTF와 협력해 7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9월부터는 IR포트가 달린 핸드폰 20만대를 양산해 본격 서비스에 나서기로 방침을 세웠다.
삼성카드도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 등 다양한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파급효과=대다수 국민들이 신용카드와 휴대폰을 갖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결제가 활성화되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소비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내년 6월로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서비스가 시작되면 무선인터넷사업이 크게 확대돼 휴대폰 결제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수익모델의 개발도 예상된다.
IR방식의 경우는 도로를 통행할 때나 자판기에서 콜라를 사먹을 때도 휴대폰 결제방식이 가능하다.
IMT장비 수주戰 본격화
게재일:2001-05-11
한국경제신문(정보/과학)
국내외 통신업체들이 2조원대에 달하는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장비 시장을 놓고 수주전에 돌입했다.
특히 비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따낸 한국통신이 9일 입찰을 마감하는등 본격적인 서비스망 구축에 나서면서 업체들간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국내외 업체간 격돌=한국통신 IMT-2000 사업주체인 KT아이컴은 비동기식 IMT-2000 장비공급 제안서 접수를 9일 마감한 결과 국내외 9개업체가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업체는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해외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모토로라 에릭슨 노키아 NEC 알카텔 노텔 등이다.
이번 입찰 물량은 초기 시험서비스용으로 1천억원대에 달한다.
이번 입찰결과는 향후 예정된 본서비스용 장비입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외산장비 독식우려=해외업체들은 국내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다.
노텔이 머큐리및 소프트텔레웨이,에릭슨은 이스텔시스템즈(옛 성미전자),노키아는 삼우통신공업,NEC는 기산텔레콤,알카텔은 한화정보통신과 손잡고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KT아이컴측은 "이로써 외국 장비의 국내시장 독식 우려는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국내업체와 손잡은 컨소시엄엔 가점을 준다는 입찰조항때문에 국내업체들이 '구색맞추기'로 낀데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KT아이컴이 올 하반기 입찰예정인 본 서비스용 장비 규모는 1조원대 가까이에 이른다.
하지만 비동기 분야에선 노키아등 외국업체가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국내업체들의 고전이 예상된다.
◇향후 장비입찰 일정=KT아이컴은 9개사를 대상으로 29일까지 본 제안서를 접수받아 6월초 서류평가를 거친 후 선정시험 참여가능업체를 뽑을 예정이다.
이어 3·4분기 선정시험,연말 가격협상을 통해 최종 구매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비동기 사업자인 SK-IMT도 6월중 국내외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보내고 하반기중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SK-IMT 서종렬 상무는 "국내업체들의 비동기식 장비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내년 5월까지 상용장비 개발을 최우선 조건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유럽 일본 등에서 IMT-2000 서비스시기 연기론이 잇따라 대두되면서 이같은 입찰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1∼2년정도 순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