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160명 ③♠
성경인물 160명 ③
▶▶ 시스라
사사기 4, 5장
시스라는 ?전장을 배열한다?는 뜻이다.
그는 여호수아의 생전에 점령하지 못한
가나안의 왕 야빈의 군대장관이었다.
가나안은 부족국가로서는 큰 힘을 과시하는 위협적인 나라였다.
하솔에 도성을 정하고 철병거 9백승을 소유할 만큼 우상숭배등
종교적인 타락과 도덕의 부패로 하나님이 야빈과
시스라의 하솔왕국을 심판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세운 여사사 드보라와
바락에 의해 기손강변에서 이스라엘에 완패했다.
이때에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주하다가 겐 사람 헤벨의 집에
피신하였는데 반갑게 영접했던
헤벨의 아내 야엘에 의해 말뚝에 찍혀 비참하게 죽었다.
이는 사사기 4장9절에 예언된 예언의 성취였다.
하솔왕과 헤벨은 화친한 사람으로 우의가 깊었는데 그들 사이에 이렇게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인간은 상황과 분위기와 위치에 따라 자기에게 유익한 대로
무섭게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사사 드보라가 야엘의 행위에 대해 크게 칭찬하고 축복한 것을 보면
야엘은 하나님께 쓰임받은 하나님 편에 선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사람이 세상을 사는데 있어 올바른 판단력과 처세에 대한 정확한 선택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야엘이 선택한 위험한 결단은
그 가정의 축복의 조건이 되었다.
▶▶ 사무엘
사무엘상 3장 19 ~ 21절
사무엘은 ?하나님이 지명하심 혹은 하나님께 구함?이라는 뜻이다.
사무엘은 제사장 엘가나와 한나의 첫번째 아들이었다.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서 젖을 뗄때까지 3년동안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누렸을 뿐 성전에서
청소년 시절을 양육받은 특수한 사람이었다.
그렇게 어릴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실로의 성막에서 엘리제사장의 양육을
받은 것을 보면 어릴때부터 생각이 깊고 부모님의 뜻을 끝까지 따랐으며
하나님께 대한 믿음도 좋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사무엘이 어릴때에 세번이나 밤에 엘리 제사장의 집에 대한 예언을 듣게
되었던 것은 놀라운 하나님 체험이었다. 이 사건은 평생 잊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가 장성하자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셨고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다 응답됨으로 북쪽 단에서부터 남쪽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을 선지자로 인정하게 되었다.
사무엘은 사사와 선지자와 제사장을 겸직한 특수한 하나님의 종이었다.
또한 종교를 개혁하여 아스다롯과 바알을 제거하였고 블레셋으로부터
가드까지 국토를 확장하는 큰 사역도 감당하였다(삼상 7:5~14).
그러나 사울을 왕으로 세운 뒤에 사울의 불신앙과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으로
여러번 고통을 받았고 국가적인 시련을 겪기도 하였다.
사무엘은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 삼 갈
사사기 3장 31절. 사사기 5장 6절
삼갈은 아낫의 아들로서 이스라엘의 세번째 사사였고 소사사로
불리는 여섯명중에 첫번째의 사람이다.
삼갈에 대해서는 성경에 상세한 소개가 없다.
이는 특수한 기간에 일시적으로 하나님께 쓰임받은 특별한 사명자로 볼 수 있다.
삼갈은 일시적인 군대장관이었지만 그가 쓰임받은 짧은 기간에 비해
그의 공로는 놀라운 것이었다. 이는 블레셋의 위협과 억압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기 때문이다. 삼갈이 살아간 시대는 이스라엘 민족이
역사적으로 위축될 때로 위축돼 대로를 피해 소로로 다녔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쫓기다시피 심리적으로 불안한 때였다. 그때에 삼갈이 블레셋을 꺾어
이스라엘 민족의 사기를 회복한 것은 짧게 살았지만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사명의 사람이라는 증거다.
사람이 자기시대에 자기 사명을 정확히 감당한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일인가.
자기에게 허락되는 절호의 헌신의 기회를 외면하거나 상실하지 말아야 한다.
삼갈은 자기의 생애속에 결정적인 시기를 포착하여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백명을 죽여 이스라엘 민족의 정신적인 방향을 돌이키게 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능력보다 더 큰 헌신의 욕심을 품지만 쓰임받는
시간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많을 때 성공적인 헌신이 가능하다.
헌신에 대해 조급한 마음은 금물이다.
전하는 말에 삼갈은 사사가 되던 해에 세상을 떠났다 한다.
▶▶ 십보라
출애굽기 4장 24 ~ 26절
십보라는 ?한 작은 새?라는 뜻이다.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르우엘)의 딸이며 모세의 아내였다.
모세가 애굽에서 미디안으로 피신하였을 때 십보라를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신혼생활이 광야의 목동으로 시작되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키고 광야생활을 거쳐 가나안에
이르는 과정은 참으로 힘든 사역이었다.
백성들은 몇 차례나 모세에게 돌질을 할만큼 원망과 폭설로
대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런 일에
십보라가 뛰어든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남편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힘을 주는 내조의 역할로
최선을 다하는 너그럽고 지혜로운 아내였다.
끝까지 보이지 않게 모세뒤에 숨어서 불평없이
하나님의 종을 도운 드러나지 않은 공로자였다.
이는 모세와 같은 사명감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모세가 그 아들 게르솜에게 할례를 베풀지 아니하자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 한 일이 있었다.
그때에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앞에 던지며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남편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이 할례의 규례에 대해 얼마나 엄격한가를
깨달았다는 의미도 되고 어린 게르솜의 양피를 베며 안쓰러워
하는 표정이기도 하였다. 십보라는 모세보다 앞서 세상을 떠났으며
그후에 모세가 구스여자와 재혼하였다고 전해져 온다(민 12:1)
▶▶ 십브라와 부아
출애굽기 1장 15 ~ 22절
십브라는 ?맑고 명랑하다?는 뜻이며 부아는 ?입?이라는 뜻이다.
이 두 사람은 히브리 산파로서 애굽에 있는 유대인들이 아기를 낳을 때
조산원으로 활동한 사람들이다. 애굽왕은 이 산파들에게 히브리 여인들이
아기를 낳을 때 살펴보아서 남자면 죽이고 여자면 살려두라는 명령을 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왕명을 거역하고 남자아이를 살리게 되었다.
이 일로 애굽왕앞에 호출되어 왕의 심문을 받자 ?
히브리 여인들은 애굽 여인들보다 건장하여 우리가 이르기 전에
이미 해산하였더라?하고 변명하였다.
이때부터 바로왕은 더 강력한 방법으로 ?
남자 아이를 낳거든 하수에 던져버리라?는 법령을 내리게 되었다.
십브라와 부아는 이러한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앙을
택하였으므로 그들의 신변을 하나님이 지켜 주셨고 그들의 집이
더욱 번영하는 축복을 받았다. 이와같이 생명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킬 때 하나님은 그들을 책임져 주셨다.
십브라와 부아의 강한 결단의 선택은 생명의 위협이
따르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자기를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넉넉히 현실을 이길 수 있을만한 많은
체험과 축복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믿음으로 사는 자에게는
믿음의 길을 예비하신다. 바로 이때에 모세가 출생했다는
사실은 신기한 일이었다. 모세를 위해 결속된 담력이었다.
▶▶ 셈
창세기 9장 20 ~ 27절
셈은 명성, 유명함, 이름, 높은 지위들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셈은 노아가 낳은 세 아들중의 장자였습니다. 셈의 후손이 셈족이 되었고
황인종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셈에 대한 결정적인 사건은
그 아버지가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고 누워 있을 때 일어났습니다.
함이 이 수치스러운 광경을 제일 먼저 발견했을 때 자기 혼자 급히
수치를 가리웠어야 마땅한데 형들에게 발표하고 광고하자
셈과 야벳이 옷을 취하여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질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 주었습니다. 그
리고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이 충성된 마음이 대대에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종교적인 복을 받았습니다.
▶▶ 비느하스
민수기 25장 10 ~ 13절
비느하스는 ?흑인?이라는 뜻이다.
그의 조부는 아론이었고 아버지는 엘르아살로, 부디엘이 그의 외조부였다.
비느하스가 하나님께 신임받고 모세에게 인정을 받았으며
이스라엘 백성중에 큰 사명자로 쓰임받게 된 조건은 이스라엘 민족이
종교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위기에 있을 때 이스라엘 족장
시므리와 미디안 방백의 딸 고스비와의 범행에 의분,
그들을 살해함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스럽게 한데 있었다.
비느하스는 정의로운 사람이었고 불의에 대해서 참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이러한 그의 종교심이 그의 일생을 큰 사역자로 일하게 하였으며
하나님편에서 공의를 나타내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게 하였다.
베냐민 지파가 레위 사람의 아내를 부정한 범죄로 죽게 하였을 때
베냐민 지파를 도륙하여 징계하고 다스릴 때에도 비느하스가
그 전쟁을 주관했고 하나님이 승전하게 하셨다(삿 20:28~48).
이때에도 비느하스는 선민의 불륜한 도덕성을 바로 잡는데 공헌하였다.
또한 모세의 지시를 따라 1만2천명을 거느리고 나가
미디안의 다섯왕을 살해하고 그 지역을 점령하는 전과도 세웠다.
이와같이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신임을 받아 하나님과 ?
평화의 언약?을 맺어 비느하스와 그 후손은 영원한 제사장직을
감당하는 특수한 혈통으로 되었다. 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주후 70년까지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였다.
▶▶ 입 다
입다는 ?여호와가 열다?라는 뜻이다. 입다는 길르앗의 아들로서
그 어머니는 기생이었다. 입다는 당세의 용사였으며 판단력이 정확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양심적인 인물이었다.
그의 신앙만큼이나 지혜로운 사람이었으며 처신은 대단히 공의로웠다.
그러나 본처의 아들들인 이복형들이 입다를 시기하고 경멸하여
기생의 소생이라는 신분때문에 길르앗의 고향에서 추방되고 말았다.
쫓겨난 입다는 요단 동쪽 돕에 생활 근거지를 정하고 자기와 처지가 같은
서민들로 한 지역의 주민을 이룰만큼 한 도성을 형성하게 되었다(하우란지방)
그후 암몬이 요단 동편의 이스라엘 영내 일부를 침략하여 18년동안
억압함으로 위협을 느낀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
입다는 과거의 자기를 추방한 그들을 생각할 때 인간적으로는
용납할 수 없었으나 너그럽게 그들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러한 태도가 하나님이 그를 스신 조건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입다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무력이나 전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과 도움을 전적으로 의지했고
이것을 선향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 엘 람
창세기 10장 22절. 역대상 1장 17절
엘람은 셈의 맏아들로 엘람족의 조상이 되었다
엘람족은 바벨론 동쪽 지역을 말하며 그 도성은 수산에 있었다.
엘람종족은 나름대로 성장하다가 앗수르에 의해서
흡수되었고 앗수르가 바벨론에 의해 패망하자 엘람은
메대와 동맹을 맺어 자기종족을 보존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느헤미야 때에 예루살렘성과 성전을 재건하자
엘람사람들도 극력 반대하여 불신앙의 편에 서게 되었다.
셈의 장자로 엘람은 종교적인 축복과 영적인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았으나 엘람의 종족과 그 동성은 셈과는 달리 하나님을 거역하고
현실에 치중했으며 자기 유익을 위해 변질된 생활을 했다.
야벳과 함이 셈의 장막에 거하리라는 하나님의 예언은
영적인 소속에 대한 셈의 후손에게 내려진 큰 축복의 고전이었다.
그러나 엘람은 셈의 직계 장손인데도 그 축복을 이어받지 못했다.
엘람은 선택으로 보나 혈통으로 보나 하나님의 축복이
보장된 사람인데도 그의 영적 무관심이 이를 모두 상실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철저히
하나님 편에서 서야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다.
약속된 축복과 성취된 축복의 현실과는 전혀 다른 경우가 많다.
예언된 하나님의 약속은 그 예언을 믿고
사모하는 만큼 개인이나 단체에 허락되고 있다.
▶▶ 야 빈
여호수아 11장 1 ~ 15절
야빈은 ?지식있는??깊이 생각한다?는 뜻이다.
팔레스타인 북쪽 갈릴리 지방의 하솔왕이었다.
야빈은 가나안 사람으로 가나안 중,
북부의 여러왕들을 통솔하고 그들을 거느린 그 지역의 맹주였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점령해 나갈 때 남부에서 예루살렘왕 아도니세덱이
연합군을 형성하여 이스라엘을 대항한 것과 같이 북쪽에서는 야빈이
연합군을 만들어 이스라엘을 대적했다.
야빈이 이끈 연합군은 마돈왕 요밥과 시므론왕과 악삽왕과 아라바 평지와
돌의 고지대 왕들과 가나안 아모리
헷 브리스 여부스 히위등 여러나라로부터 온 군대였다.
그들은 많은 병기를 가지고 메롬 물가에 진을 쳤다. 그러나 이 야빈의
연합군에 대해서도 남부에서와 같이 메롬에서부터 미스바 골짜기까지
이스라엘이 크게 승리하도록 하나님이 지원하셨다. 이는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물려주려는 하나님의 섭리였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그들을 일방적으로 진멸하였다. 야빈이 다스리던 하솔은
다 불살랐고 야빈과 연합했던 모든 왕은 여호수아의 칼에 진멸되었다.
남부의 아도니세덱의 연합군과 북부의 야빈의 연합군에 대해 하나님이
크게 전과를 거두게 하신 것은
가나안 정복을 위해 시범심판을 전쟁으로 대신한 것이다.
▶▶ 이드로
이드로는 ?탁월하다??유명하다?는 뜻입니다. 아랍부족의 추장이며 시내반도
동편 아카바만 서쪽 해안의 미디안의 제사장이었습니다.
별명은 르우엘(출 2:18 하나님의 벗)과 호밥(삿 4:11)이었고
모세의 장인이었습니다. 이방나라의 제사장으로 원래 종교심이 많고
덕망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앙은 달라도 선견지명이 있어 모세를 사위로 맞아들였고
모세를 통해 영적감화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모세가 이방 제사장의 집에
동거하였는데도 영적으로나 신앙명에서 마찰이 없었던 것을 보면
열등한 이방종교 생활을 정리하고 개종의 결단을 가진 것 같습니다.
모세를 직접 간접으로 수 없이 지원하였고 협력하였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출애굽 했을 때 모세의 자녀들을 데리고
모세를 방문하게 됩니다. 이때에 이들로는 여호와 하나님께
번제물과 희생 제물로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출 18:12). 이는 이드로의
영적변화를 확인시켜 준 장면입니다. 또한 통치와 재판을 위해 율법과
법도를 가르치고 재덕이 겸전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로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 십부장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율법을 아는 자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로 일꾼을 삼으라고 한 것은
이드로의 신앙을 대변합니다.
▶▶ 바 로
바로는 ?큰집? 혹은 ?태양?이라는 뜻입니다. 바로는 애굽왕의 통칭으로
애굽의 패로인데 히브리말로 바로로 바뀌었습니다. 히스고스조의 마지막 왕
아브히스가 바로왕조를 세운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바로의 왕조는 세습제도여서 그 혈통을 이어 애굽을 치리하여 왔습니다.
이 바로왕조가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였습니다. 오랜 세월을 두고
애굽을 통치한 바로왕자는 왕이라기보다 자신을 신격화할 만큼 오만하고
영적으로 무례했습니다. 당시의 문화와 문명이 세계를 대표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을 숭배한다든지 신에게 경배하는 일을 거의 외면할 만큼 방자했습니다.
애굽의 종교는 우상숭배 일색이었고 그 우상숭배도 영식적인 종교의식을
갖추는데 불과했습니다. 종교적인 외형만 갖추었지 신앙의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라암셋 2세때에 와서는 하나님에 대한 불손함이 극치에
다다를 만큼 자만하였습니다.
모세가 바로 이 시대의 사람이었습니다. 무자비하게 시민을 학대하고
살해했으며 강포한 통치와
하나님에 대한 대적을 하루도 다스릴 수 없었습니다.
10가지 재앙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에 대항하는
전혀 회개할 줄 모르는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일방적으로 완고하고
강퍅한 사람의 큰 시련과 종말을 잘 보여준 사람입니다.
▶▶ 빌 하
창세기 30장 3 ~ 7절.
29장 29절. 35장 22,25절
빌하는 ?얌전??양순하다?는 뜻이다.
라반의 딸 라헬이 야곱과 결혼할 때 라헬을 따라온 여종이었다.
레아는 아들들을 낳고 라헬은 자녀가 없자 빌하를 통해 자녀를 얻기 위해서
남편에게 내어 주었다.
결국 빌하를 통해 야곱은 단과 납달리 두 아들을 얻게 되었다.
레아와 라헬 사이에 벌어진 애정 문제나 자녀를 더 얻고자 하는
경쟁 심리가 사람의 욕심을 잘 반영하고 있다. 빌하는 레아의 여종
실바와 같이 실권이 없는 두 아들의 어머니였다. 그러나 당시의 풍토와
전통을 뛰어넘는 순종심과 주모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인물이었다.
이런 면에서 아브라함 가정의 하갈과는 전혀 대조적인 사람이었다.
사람이 환경과 조건이 유리하게 발전될수록 자기 처신과 분위기를 그르치지
아니할 때 똑똑한 사람이요 지혜있는 사람이다. 이런 면에서 빌하는
자기 나름대로 자기 안정을 유지했고 그 복잡한 틈바구니에서도
자기 위안을 경험한 사람이다.
그러나 빌하에게 있어 결정적인 불행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야곱이 에렐에 우거할 때 르우벤이
자신의 서모 빌하를 강간한 사실이다.
이 일은 착한 빌하에게 평생 얼굴을 들 수 없는 수치스러운 상처였다.
또한 르우벤은 이 사건으로 인해 장자의 명분을 박탈당했다.
순간적인 정욕을 다스리지 못해 빚어진 크나 큰 불행이었다.
▶▶ 브살렐
브살렐은 ?하나님의 그늘?이라는 뜻이다. 유다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이었다.
브살렐은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고 특수하게 지명된 사람이었다. 성격이 온순하고
내성적이었으며 세밀한 사람이었고 상당한 지구력을 갖고 일에 몰두하는 특성이 있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재능을 허락하셨다.
그가 가지고 있는 자질과 하나님이 주신 은사가 조화를 이루고 성막 건축을
담당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는 특수한 은혜와 은사였다. 금과 은과 놋을쳐서
공교한 기구를 만들고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겨 희막과 증거궤와 상과
번제단을 만들었다. 또한 제사장의 예복을 만들고 성소의 향을 제조하였다.
모세를 통해서는 성막 건축 양식을 세밀하게 지시하셨고 브살렐과 오홀리압
(단 지파 아히사맛의 아들)을 통해서는 성막건축을 담당하게 하였다.
하나님이 구속사의 구체적인 실현을 이들을 통해 이루었다.
예배와 속죄와 친교와 은혜와 축복을 이 성막을 통해 허락하셨다.
구약의 성막은 신약의 예배당과는 전혀 의미를 달리하고 있다.
▶▶ 베레스와 세라
창세기 38장 24 ~ 30절
베레스는 ?터지고 파괴된다?는 뜻이요 세라는 ?바위?라는 뜻이다.
베레스와 세라는 유다가 다말에게서 얻은 불의의 자녀로 쌍둥이 형제였다.
결국 유다는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 합하여 5형제를 두게 되었다.
그러나 이 5형제엔 일평생 유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비정상적인 쌍둥이 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칼뱅은 다말에게서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유다와 다말의 부끄러운 사건을
되새기게 한 것으로 설명한다. 쌍둥이를 낳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나
놀랄만한 일이요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조건이라고 하였다.
베레스와 세라는 그 본인들에게도 사생아 같은 느낌을 느꼈을 것이며
어떤 면으로는 부자유스러운 정신적인 억압이 일평생 지속되었을 것이다.
이와같이 다말이 저지른 잘못된 행위는 다말과 유다와 베레스와 세라
네 사람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지니고 살게 만들었다.
이들 네 사람은 가장 가까운 직계가족이었으나 철이 들고 장성한 사람이
되면서부터는 함께 어울려 살기가 심리적으로 불편한 관계여서
서로 떨어져 사는 것을 원하는 편이었다.
그러므로 베레스와 세라는 한 혈통에 소속되지 않고 각기 독립적인
종족을 만들어 베레스종족과 세라종족의 조상으로 각기 부족을 이루었다.
이는 혈통의 계보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되기도 하였으며
한 부족으로 독립하여 자유롭게 살려 하였다.
▶▶ 베냐민
베냐민은 ?오른손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행복의 아들?이라는 뜻으로도 불렀습니다.
베냐민은 라헬의 소생으로 야곱의 열두번째 아들이었습니다.
라헬은 베냐민을 낳을 때 난산하여 해산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라헬은 세상을 떠나면서 베냐민을 베노니(슬픔의 아들)라
호칭했는데 야곱이 베냐민으로 개명하였습니다.
베냐민은 그 이름의 뜻과 같이 평온하고 순조롭게 살았습니다.
모든 형들에게도 사랑을 받았고 야곱도 요셉과 대등할 만큼 사랑하였습니다.
베냐민은 대담한 점이 있었고 민첩하였으며 판단력이 빨랐다고 합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있었을 때 열한 형제중에 베냐민을 보다
목을 끌어안고 큰 울음을 터뜨렸던 특별한 애정을 생각하게 됩니다.
야곱은 베냐민에 대해 예언할 때 물어뜯는 이리요
움킨 것을 나누는 것으로 축복하였습니다(창 49:27).
그러나 사사시대에는 레위사람의 아내를 베냐민지파 사람들이
윤간하여 죽게 함으로써 온 이스라엘 지파가 베냐민 지파를 도륙하였습니다.
그후 6백명의 생존자들을 위해 길르앗과 실로에서
6백명의 처녀를 취하여 그 지파를 계승시켰습니다(삿 19:20).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과 모드르개와 바울 사도가 베냐민지파 사람입니다.
유대나라의 수도 예루살렘도 베냐민땅에 있었습니다.
▶▶ 브두엘
창세기 22장 20 ~ 23절
브두엘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브두엘은 아브라함의 동생 아람사람 나홀의 아들로 밀가의 소생이었다.
나홀은 우스 부스 그므엘 게셋 하소 빌다스 이들랍 브두엘 등
여덟형제를 두었는데 그중 마지막 아들이었다. 또한 이 브두엘은 라반과
리브가를 낳았고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내가 되었다.
브두엘과 아브라함의 가정은 아람 종족이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가문이었다.
이때는 율법을 주시기 전이었고 구체적인 구속의 방법이 허락되지 않은 때여서
하나님의 은혜가 개별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실 때
나홀과 하란이 그의 형제였으므로 데라의 가정에서 일어나 파격적인
개종과 큰 모험을 결단하는 당사자들이었다.
이러한 개종과 데라와 아브라함, 롯이 자기 고향을 탈출한 이후
브두엘의 아버지 나홀이
받은 핍박이 지역적으로 얼마나 컸을까를 예상할 수 있다.
이는 나홀이 북방 메소보다미아로 이주하여 나홀성을 건축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가나안땅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과 메소보다미아의
하란지역에 살고 있던 브두엘의 아들 라반과의 왕래가 지속됐던 것을 보면
그들의 인척간의 친분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브두엘은 그 아버지 나홀의 시대에 이미 우상 도시 갈대아지역을 떠날 만큼
직접 간접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있었다.
▶▶ 발 람
민수기 22장 28 ~ 33절
발람은 ?백성을 파멸시키는 자?라는 뜻이다. 메소보다미아의 유브라데 강변에 있는
브돌성 브올의 아들로서 선지자였다. 이 발람은 메소보다미아와 모압과 암몬.
가나안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술사였다. 그러나 발람은 그의 명성만큼 인격이
훌륭하거나 하나님편에 소속된 영적인 사람은 아니었다.
물질앞에 매우 허약한 사람이었고 인정에 끌려 종교적인 지조를 잃을 만큼
무력한 사람이었다. 모압왕 발락의 초청으로 일어나 사건이
발람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과 모압 국경 요단 맞은편에 진을 치자 발락과
미디안 장로들이 크게 두려워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방법으로 발람을 선택하였다.
이 때에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 말라?
이렇게 금지하였다. 그러나 재차 더 많은 예물과 예우를 약속하자
발람이 마을을 바꿔 모압의 사신을 따라 가게 되었다. 발람이 모압으로
향하던 도중 세차례나 나귀가 앞으로 나가지 아니하며 머뭇거리다가
발람의 발을 담에 비비어 상하게까지 하였다.
이 때에 발람은 크게 노하여 나귀에게 채찍질하자 나귀가 입을 벌려
발람을 책망하게 되었다. 그제서야 눈이 밝아져 앞을 보니 하나님의 사자가
칼을 빼 들고 서 있었다. 성경은 이 때의 발람의 모습을 미친 선지자로
소개하고 있다(벧후 2:16). 탈선된 선지자의 어두운 면을 보자.
▶▶ 보디발
창세기 39장
보디발은 ?태양이 주었다?는 뜻이다. 보디발은 바로의 시위대장이었고
바로를 호위하는 측근 인물이었다. 보디발은 보디발 자신의 행적보다
요셉을 미디안 상인으로부터 사서 자기 가정의 가정 총무로 삼아 자기
소유를 다 관리하게 한 일로 우리에게 알려졌다.
보디발은 그의 관직이나 신분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사무적이며 침착하고
너그러운 사람이었다. 자기 아내가 요셉이 자신을 겁탈하려 했다는 요셉에 대한
말을 했을 때도 제국의 궁궐 경호실장과 같은 세도를 가졌던
보디발은 요셉을 해치지 않고 옥에 가두는 정도였다.
그 당시 애굽나라의 국왕 바로의 시위대장이었다면 사람이 안중에 없을 만큼
무례하고 거만할 정도의 지위였지만 보디발은 침착하고 매사에 신중을 기하는
사람이었다. 사람을 관찰하는 데도 아주 정확한 점이 있어서
요셉이 30세도 되기 전에 그에게 자신의 가정과 재산을 다 위임했을 만큼
판단력이 정확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러한 처세의 결과가 자기 자신과 가정과 관직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큰 도움이 됐던가를 깨닫게 된다. 아내의 흥분된 고발을 들었을 때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했더라면 자신과 나라를 위해서도
씻을 수 없는 실수를 범할 뻔하였다.
보디발과 같이 신중한 일 처리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요긴한 조건이 된다.
사려 깊은 사람이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 발 락
민수기 24장 10 ~ 13절
발락은 ?개통? 록은 ?백성을 파멸시키는 자?라는 뜻이다.
발락은 십볼의 아들이며 모압왕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출발하여
광야에 이른 기적적인 사건과 아모리 백성에게 행한 사실을 듣고
이스라엘에 대한 고포심을 갖게 되었으며 미디안 장로들과 협의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할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다.
그 계획이 선지자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여 승리를 얻고자 하는 모략이었다. 첫째는 발람을 바알의 신당으로
인도하여 7제단을 쌓았으나 발람은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였다.
두번째는 비스가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지 일부만 보게하고
다시 7제단을 쌓고 저주를 요청했으나 발람이 또 축복하자 발락은
마음이 상하여 축복도 저주도 하지 말라고 역정을 내기도 하였다.
세번째는 다시 브올산 꼭대기에서 7제단을 쌓고 저주하도록 부탁하였으나
계속 축복하자 발락이 화를 내며 발람에게 떠나라고 소리쳤다(민 24:10~13).
그후에도 발락은 마음을 바꾸지 아니하고 이방여인과 이스라엘 백성을
간음하게 하여 범죄케 하였으며
우상숭배를 통해 종교적인 죄를 짓게 하였다. 이 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큰 진노를 사게 되어 염병으로 죽은 자가 2만4천명이나 되었다.
발락의 악한 계획은 선민에게 하나님의 징계를 사게 하였고
종교적인 큰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그 대신 모압은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 보아스
룻기 12장 1 ~ 16절
보아스는 ?유력자? 혹은 ?신속?이라는 뜻이 있다. 살론의 아들로 엘리멜렉의
가까운 친척이었으며 룻의 남편이 되었다. 보아스는 재산이 많은 부자이면서도
겸손했고 후덕한 사람이었다. 이삭을 줍는 룻을 위하여 일꾼들에게 그를 돕도록 당부했고
그를 괴롭히지 않도록 권고했다.
또 신앙이 독실하여 사환들과 인사를 교환할 때나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까지
하나님의 복을 빌었다. 이는 몸에 밴 신앙이 아니고는 어려울 것이다.
룻이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단정하게 의복을 갈아입은 후 자기침소에 예고없이
들어왔을 때 자상하면서도 침착하게 그 일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한마디로 훌륭한 인격자였다.
보아스는 얼마든지 자기의 결혼 대상자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다.
신분은 이방여자요, 얼굴은 검고 이렇게 복잡한 수속을 거쳐야 하는 결혼인데도
이 길을 택한 것으로 봐서 그의 인간 됨됨이를 짐작하게 된다.
이는 그가 평소에 쌓은 하나님과의 친교와 깊은
종교심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이다.
▶▶ 비 골
창세기 21장 22 ~ 34절
비골은 ?모든 것의 입?이라는 뜻이다. 비골은 그랄왕 아비멜렉의 군대장관이었다.
그랄도성은 가사의 남쪽과 가나안의 남쪽에 위치한 아브라함 당시 큰 나라였다.
비골은 그랄왕국의 제2인자로 행정, 군사,
경제분야까지 참여하고 있는 왕이 신임하는 신하였다.
물론 궁궐의 호위와 국방에 대해서도 힘과 발언권을 가졌으며
왕의 대변자이도 하였다. 아브라함이 남방으로 이주하여 그랄에 우거할 때
자기 아내를 누이라 속여 아비멜렉의 책망을 받은 것이 이 나라였으며,
아브라함의 우물을 아비멜렉의 종들이 빼앗은 일로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선물을 나누고 이런 분쟁이 없게 하자는 언약을 맺을 때 비골이 입회하였다.
그리고 그곳 우물을 브엘세바라 불렀는데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으로 기념하였다.
그후 브엘세바는 장구한 이름이 되었다.
아브라함의 가정이 번성하자 아비멜렉이 비골과 함께 이삭을 방문하여
평화의 조약을 두번째 맺었는데 이때에도 비골이 증인이 되었다.
아비멜렉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으며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확인하고 고백한 이방왕이었다.
이렇게 종교심이 많아 하나님의 은혜를 입기도 하였다(창 20:3~7).
비골은 이렇게 선량한 왕의 측근에서 일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이
축복의 근본이 되시는 여러가지 체험을 경험하게 되었다.
좋은 이웃은 정말 중요하다.
▶▶ 벤암미
창세기 19장 38절
소돔 고모라성이 유황불로 심판받을 때에 구출된 롯이 두 딸의 계략으로
두 아들을 낳았는데 첫째는 모압으로 모압종족의 조상이 됐고
둘째아들은 벤암미로 암몬자손의 조상이 되었다. 벤암미를 통해 형성된
암몬족속도 모압족속과 그 성격과 민족의 성향이 비슷하였다.
암몬족속은 이스라엘의 갓 지파와 아라비아사막 사이에 정착한 민족이었다.
오늘날 암만의 옛 이름이 랍바인데 암몬족속의 도성이었다.
그 민족의 조상 벤암미가 정상적인 혈통을 이어받지 못한 탓인지 암몬족속은
능력이 없으면서도 호전적이고 잔인한 민족이었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협력과 우방관계라기보다 적대관계가 계속되었으며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눈엣가시와 같이 귀찮은 존재였다.
모압왕 에글론이 이스라엘을 칠 때 그를 지원하였고 이스라엘에게 예속된
길르앗을 암몬이 공격하였으나 사사 입다에 의해 패전하였다
(삿 11:4~9,30~60).
또한 하눈이 암몬왕위에 있을 때에 다윗에게 도전하였다가
다윗에 의해 여러도성이 함락되고 암몬자손은
이스라엘 백성의 종이 되었다(대상 19,20장). 바빌론이 유다를
점령할 때에도 바빌론에 합세했고 느헤미야의 성벽중건 때에도
이를 방해한 종족이었다. 그러나 헬라의 알렉산드로스대왕 때 벤암미가
건설한 암몬족속은 없어졌다고 한다. 이들의 종교는
일명 멜렉이라 불리는 밀곰을 섬김으로써
철저한 이방종교를 가지고 있다.
▶▶ 스 불
사사기 9장 28 ~ 45절
스불은 ?거주지?라는 뜻이다.
아비멜렉이 왕위에 올랐을 때에 세겜 지역을 다스리는 장관이었다.
스불은 역사의 흐름과 그 시대적인 상황에 민감한 사람이었고
역사의 분위기에 자신을 잘 적용시키는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사실 아비멜렉이 왕위에 오른 것은 백성의 온전한 지지를 받기에 미흡하였다.
그가 70여명의 자기 형제를 살해한 것이나 일부 지역의 지원만 받고
왕이 된 것이 그에게는 큰 약점이었다.
그러나 스불은 정치적인 대세를 읽고 아비멜렉을 지원하는데
적극적이었고 분명한 태도를 취했다. 이것이 그 개인과
그 가정과 그 지역을 돕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가알이 아비멜렉을 모반하여 세겜성민 일부를
충동하였을 때 아비멜렉에게 그 사실을 전달하여 세겜성의
큰 격전과 많은 양민의 피해를 줄이게 하였다.
이는 어느 편이 우세할지 모르는 조건에서
스불이 선택한 용기있는 결단이었다.
아비멜렉은 스불이 비밀리에 가알을 공격하도록 전해 준 내용대로
군대를 네 떼로 나누어 성문으로 공격했고,
산에서 내려오고 들에서 달려나와 가알의 군대를 침으로
전쟁은 쉽게 끝났으며 인명피해도 극소화시켰고
가알과 그 형제를 추방하였다.
▶▶ 브닌나
사무엘상 1장 2 ~ 8절
브닌나는 ?산호?라는 뜻이다.
브닌나는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의 두 아내중 한 명이었다.
첫째의 이름은 한나요, 둘째의 이름은 브닌나였다.
브닌나는 비교적 욕심이 많고 질투심이 강한 여자였다.
아내 된 서열로 보나 그의 신분으로 보아 자중해야 할 처지였고
오히려 하나를 섬겨야 할 입장이었다.
그러나 하나를 격동하여 의도적으로 그를 괴롭힌 것을 보면
선량한 사람으로 평가되기는 어려운 사람이었다.
사람은 한나를 격동하여 의도적으로 그를 괴롭힌 것을 보면
선량한 사람으로 평가되기는 어려운 사람이었다.
사람은 자기 자리를 보아 처신해야 하고 자기가
처한 분위기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브닌나는 이런 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 욕심대로 살았으며
자기 기분대로 행동한 사람이다. 엘가나의 입장을 난처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한나를 몹시 괴롭힌 사람이었다.
하나에게는 자녀가 없었고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었다.
지혜있는 여자라면 가정의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자기는 자식을 낳았다는
입장에서 너그럽게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것이다.
자녀를 낳은 혈통적인 애정을 소유하고 있으므로 브닌나가
자식이 없었던 한나에게 양육의 기회를 많이 주고 공동으로
자녀를 길렀더라면 얼마나 화목한 가정이 되었겠는가?
이것이 브닌나에게 아쉬운 점이다.
하나님이 엘가나의 가정을 통해 사무엘을 허락하실 의도가 문명했다면
브닌나의 아들이 사무엘을 대신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브닌나는 잘못된 마음으로 축복을 상실했다.
▶▶ 부 라
부라는 ?가지?라는 뜻이다. 부라는 여룹바알이라는 별명을 가진 기드온의 심복이었다.
참모로서의 그의 지략이나 인격이나 지도력이 기드온에게 큰 도움이 되었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인 보조였다. 부라는 영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기드온이
불안해할 때나 양자택일을 놓고 고민할 때 부라는 결정적인 힘이 될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우리를 돕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영적으로 우리를
지원하는 사람은 더욱 소중하다.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우기 위해 삼백명의 정예부대를 선발하고도 막상
미디안과의 접전을 망설이게 되었다. 그때에 하나님은 오늘밤 미디안을
네손에 붙이겠다고 약속하시고 미디안을 치도록 명령하였다.
그래도 기드온이 망설이자 하나님은 부라를 데리고 미디안진지를 정탐하여
그들의 얘기를 들으라고 제안하셨다. 그래서 기드온은 하나님이 추천하는
부라를 데리고 적진에 들어갔다. 그들은 적진에서 한 사람이 친구와 함께
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었다. 그 꿈은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의 한 장막에 굴러오자 그 장막을 쳐서 쓰러뜨렸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은 미디안을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붙인 꿈이라고 해석한 후
기드온이 공격하여 큰 승리를 거두었다.
이 일에 부라가 조력한 것이다.
▶▶ 아비멜렉
사사기 9장
아비멜렉은 ?아버지(하나님)는 왕이시라?는 뜻이다.
기드온의 아들로서 명예욕이 강하고 욕심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정치적인 모략이 많아 그의 정권 장악은 무죄한 사람의 피를 주고 사는 불의한 독재였다.
그 모친은 기드온의 첩으로 가나안땅의 실력있는 집안의 딸이었으나
기드온이 생존할 동안 멸시를 받았었다.
이 어머니의 정신적인 피해의식이 그 아들 아비멜렉에게 물려진 것 같다(삿 8:31).
나쁜 감정이나 원망하는 마음으로 자녀를 기르면 그 자녀의 인격형성이
아주 비정상적인 사람이 된다.
자기 아버지 기드온이 세상을 뜨자 어머니의 고향인 세겜사람과 결탁하여
은70개로 불량배를 매수하여 자기형제 70명을 반석위에서 살해하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강제로 취한 통치력은
3년만에 무너지기 시작한다. 세겜이 아비멜렉을 반역하게 되었고
에벳의 아들 가알이 변절한 세겜과 동맹하여 아비멜렉을 공격하게 된다.
▶▶ 야 일
야일은 ?하나님이 교화시킨다?는 뜻과 ?빛을 주는 분?이라는 뜻이다.
므랏세(스굽)의 아들로서 길르앗 사람이다.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22년동안 다스렸다. 그에게는 아들이 삼십명이요,
30개에서 60개의 성읍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하봇야일이라는 호칭을 듣기도 하였다. 이는 야일의 동네라는 뜻이다
(민 3:41. 신 3:14. 수 13:30. 대상 2:22,23).
야일은 전쟁의 위협이나 외국의 침략을 받았다는 기록이 전혀 없다.
이는 그의 통치기간에는 전쟁이 없었다는 말이 된다.
그 만큼 나라가 견고했고 외적이 넘볼 수 없게 든든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야일은 큰 인물로 소개되고 평가되지 않았지만 자기시대에 자기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한 사람이었다. 부지런히 나라땅을 확장하고 많은 성읍을
기회 있는대로 빼앗았으며 또한 건축하였다.
그가 사사가 됐다는 사실은 그의 신앙을 대변하고,
22년이나 평화로운 통치를 지속한 것은 그의 흠없는 생활을 말해 준다.
사람이 실패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자기의 번영을 잘 관리할
수 없는 사람도 불행한 사람이다. 어떤 면에서
후자의 고통이 더 클 수도 있다. 야일과 같이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자기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은 세상을 사는 지혜이다.
▶▶ 입 산
사사기 12장 8 ~ 10절
입산은 ?주석?이라는 뜻이다. 베들레헴 출신으로 입다 다음에 사사가 된 사람이다.
신앙도 있었고 지도력도 있어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선발되었으나
그의 행적은 부끄러울 정도이다.
정치적인 공적도 없었으며 종교적으로도 남긴 사역이 전혀 없다.
그렇다고 전쟁을 통해서 국방이나 국토를 튼튼하게 했다는 기록도 없다.
입산은 행운을 잡은 사람같이 하나님의 종으로 이스라엘의 영조자로
선택되었으나 자기 사명에 성실치 못하여 7년간의 사사로 끝나게 되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나 이스라엘의 번영을 위해서 공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태만과 향락을 일삼다가 축복의 기회를 허송하고 말았다.
한마디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아들을 30을 두었고 딸을 30을 두어
60명의 자녀를 거느린 것을 보면 그가 다른 일에 관심이 있었겠는가.
그렇게 세월을 낭비하고 말았다. 이를 달리 말한다면 그의 사생활이
복잡했던 것을 알 수 있고 그의 부도덕한 생활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딸들은 다 이방 나라에 출가시켰고 며느리는 다 이방 여자를
데려옴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범죄였다. 입산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하며
실리를 따라 세상을 산 사람이다. 결국 영적으로도
탈선하여 변질된 사람으로 세상을 떠났다.
▶▶ 엘 론
사사기 12장 11,12절
엘론은 ?테레빈 나무의 기름?이라는 뜻이다.
스불론지파 출신으로 이스라엘의 10대 사사였다.
1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스불론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다.
사사 엘론은 그의 치세기간에 큰 업적에 대한 기사가 없으며
또한 환난이나 전란에 대한 어려움도 없었다.
주변국가에서 이스라엘을 괴롭히지 못한 것을 보면 엘론이 살아있는
기간에 나라의 위엄도 지킬 만큼 지도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시대와 사건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어려운 환경과
시련속에서 그 개인에 대한 능력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면에서 엘론에 대한 평가는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자기시대에 평화를 구가하며 물려받은 축복이나 국권을
잘 유지하고 지속한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큰 공적을 남기지 못했을지라도 10년간 나라를 평온하게
이끌었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공로자다.
발전하고 부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기하며 자기
힘을 기르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엘론은 가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다른 사사에 비해 정상적인 인물이었다.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부도덕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조용하면서도 본보기가 되는 생활을 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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