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체육대회를 핑계로 배드민턴, 탁구 배구에 막걸리 먹느라 며칠만에 들르니 글들이 많이 실려 있네. 더구나 2000회를 돌파했다니 축하에 방가방가.
난 어제 깨복쟁이 부부모임을 대천 경찰수련원에서 아조 즐겁게 마치고 돌아왔어. 경찰대있는 넘이 그곳 수련원에서 총경급 이상에게만 준다는 최고 좋은 방을 두개나 예약을 해 놓아서.. 벚꽃이 한참피는 요즘이 쭈꾸미 철이라는 걸 올해에 거그가서사 알았다네. 그리고 그 곳이 대천쪽, 당진쪽이라는것도. 어제 내려가는데도 길이 엄청 막혀 난 7시쯤 도착을 해보니.. 칭구넘들이 그곳 수산시장에서 간재미에 해삼,멍개, 꿈틀거리는 쭈꾸미를 솔찬이 사다가 한상 걸게 채려놓고 막 한잔을 꺽던 중이더라구.. 우린 열심히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다가.. 10시 넘어 해변으로 나가 바닷바람에 술깨고 노래방에 2차까지...
오늘은 올라오다 광천쪽 아주 한적하고 잘 알려지지않은 오천항이라는곳에 가서 쭈꾸미 볶음에 키조개 모듬을 땀 쭉쭉 흘려가면서 먹고 술깨느라 한시간 바닷가에 앉아있다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네. 오다가 길이 막혀 시속 10키로로 오다보니 잠이 오려하는데 가을님 저나와서... 그때서야 대낭 대천에 온걸 얘기 듣고 .. 저나해도 안받더라고여. 기차타고 다녔으면 막히진 않았겠구만. 대천서 집에 오는데 꼬박 다섯시간 걸렸다니까.
이렇게해서 올 벚꽃구경은 잘 한것 같아. 들판도 금산사나 송광사 벚꽃 구경 잘 하였겠지. 내 느낌인진 몰라도 전주쪽 벚꽃 꽃송이가 더 탐스러운것같은 생각이 들더라구.. 아주 어렸을적 빨래함지 머리에 이고 가시는 엄마 꽁무니 빨래방망이 들고 따라다닐때 보았던 오목대 아래 한벽루. 방뚝 쌓기전 천변 양쪽 고목나무에 흐드러지게 피던 벚꽃은 주먹만 했었다는 기억이 항상 머리속에 남아 있어서인진 몰라도.
그렇지 않아도 어제 오후에 집사람은 아프다고 해서 쉬라고 하고 두 꼬맹이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데 세째가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를 덜컥 타더니 고집을 피고 달리는 거야. 할 수 없이 따라 다니는데 제 뜻대로만 아무데나 굴러가는대로 따라 다녔어. 3시간 쫓아다니다 보니 배도 고프고 몸도 지치고 몸살이 난 것 같다. ㅠㅠ
첫댓글 아따 이넘, 한벽루 방뚝 천변 양쪽, 고목 나무에 흐드러지게 피던 벚꽃이 주먹만 했다는 구라는 재수가 씨부린 소리가 아니라면 무조건 믿고 싶다. ㅋㅋㅋ(농담이구, 솔직히 부럽다. 난 오늘 원당 직원들하고 뭉쳐서 12시까지 무려 6시간을 마시다 들어왔다네. 솔직히 크린하고 재수랑 마시고 싶었는데 뜻대로 안되었지. 내일부터 또 열심히 살자고.
그렇지 않아도 어제 오후에 집사람은 아프다고 해서 쉬라고 하고 두 꼬맹이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데 세째가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를 덜컥 타더니 고집을 피고 달리는 거야. 할 수 없이 따라 다니는데 제 뜻대로만 아무데나 굴러가는대로 따라 다녔어. 3시간 쫓아다니다 보니 배도 고프고 몸도 지치고 몸살이 난 것 같다. ㅠㅠ
나도 어제 대천 환화 콘도에서 처가쪽 시구들하고 해물 안주 삼아 아조 많이 마시다 왔네. 당분간 술을 삼가하려 하네.
환화가 아니고 한화여. 나도 가봤었는데 여러시설들 괜찮은데지. 암튼 대낭께서 술을 안하시면 우린 우째 사노??
벚꽃이 환해서 환화라했네. 한국화약그룹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