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갑상선 유두암 (왼쪽 3.4미리) 80%악성으로 의심. 충격과 불안으로 한달여를 뒤척이다가 여기저기 검색하고 카페에 들어와 여러 정보를 봐도 계속 갈팡질팡....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다가 우선 예약부터 해놓자 싶어서 서울대 윤여규선생님,아산병원 홍석준선생님, 강남 세브란스 장항석선생님한테 진료예약을 했습니다.
지난 주 서울대랑 아산병원 진료를 다녀왔는데 윤여규선생님은 검사결과지만 보시고 전절제해야 한다고....근데 초기라 목절개, 내시경, 로봇수술 다 가능하다고 저보고 선택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밖으로 나와 간호사와 수술에 대해 상담하니 서울대에서 로봇수술을 할 경우 10월 말이면 수술가능하고, 일반절제술이나 내시경은 국립의료원에서 하는게 빠르다고 국립의료원을 말씀하시길래 국립의료원으로 예약하고 왔습니다. 수술 날짜는 국립의료원에서 다시 연락할거라는데 어제 연락이 왔네요. 다음주에 수술전 검사를 하고 수술은 10월에 가능하다고.....
아산의 홍석준선생님은 자료를 보시더니 오른 쪽에 결절이 있긴 하지만 그건 괜찮다고 반절제를 말씀하시던데 ...그런데 수술날짜가 내년 5~6월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얘길 듣고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 같아서...홍샘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장항석선생님 진료예약이 10월말인데 기다렸다가 진료를 보고 결정을 할까 아니면 그냥 윤여규샘한테 수술을 받을지... 장항석샘한테 진료 받으면 수술날짜가 언제가 될지 최소 3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되는건 아닌지....그 시간에 그냥 국립의료원에서 수술 받을지......수술은 윤여규샘이 하는거지만 혼자서 하는게 아니니 국립의료원 괜찮은지...수술 방법도 하루에도 수십번씩 왔다갔다 ......그냥 절개를 할까 내시경을 할까 로봇을 할까....머리가 터질것 같습니다.
제일 깨끗한게 절개같은데 아직 미혼이고 사람들한테 수술한 표 내기 싫으니까 당연히 흉터가 제일 신경쓰이고 내시경이나 로봇은 후유증이 심한것 같고....
모두들 내가 편한대로 정하라고 하는데 그게 더 힘듭니다. 제발 도움의 말씀 부탁드려요.
첫댓글 반절제, 전절제는 의료진 결정을 존중하는게 맞을 것 같구요.
제가 두 가지 수술(목절개, 로봇)을 모두 해본 것을 아니라 직접 비교는 못하지만(전 9/5 로봇 수술 했습니다.) 로봇 수술의 회복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수술 체 1달이 안됐는데 정상적으로 직장 다니고, 가볍게 운동도 하고 목욕도 하고 별 불편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겨드랑이~목 사이 가슴에 약간의 찌릿거림이 있으나 크게 거슬리지 않고 이제는 신경 안쓰면 잊혀질 정도구요. 흉터에 대해서는 아예 고민을 안하니 사회 생활하는데 전혀 신경 안쓰이구요.
초기 수술로 수술 난이도가 높지 않다면 목절개 이외 방법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으나 남성인 저도 막상 목에 메피폼 같은거 붙이고 직장 생활 하고 사람들 만나고 하라고 하면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저는 윤여규쌤께 전절제수술,재수술 받았어요 무뚝뚝하신것 같지만 자꾸보니 좋으신것 같아요~제친구는 경북대병원서 작년 수술후 올해 재수술해야한다고해서 장항석샘께 수술 받으라고 했더니 9월달에 장쌤께 재수술 받았는데 아주 만족하더라구요 두분중에 맘가는쌤께 수술 받으시면 될듯~~~
저 윤여규 교수님께 수술받고 한달지났어요- 절개부위도 크지 않고 목소리 잘 나오고 칼슘부족증상없이 잘 됐네요^^ 국립의료원 시설이 안좋긴하지만 1인실 조금 저렴하게 쓰면서 편하게 잘 이용했어요- 윤교수님 환자는 수간호사샘이 더 잘해주시고 주변 산책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빨리 수술받아서 전 만족이요-전 성격이 급해서 서울대에서 기다리면 스트레스받아 병이 더 악화될까봐 서둘러 했네요;;
전절제 하신건가요? 윤여규교수님은 거의 다 전절제를 하시는것 같던데.... 저도 기다리는게 불안하고 전절제가 재발가능성이 적다고는 하지만 할 수 있으면 전절제보다는 반절제를 하고 싶은 맘이라서요.
저라면... 윤여규 교수님 수술을 연기해놓고 장항석 교수님 진료도 받아보겠어요 앞서 진료받은 곳에서 말한 절제방법이 다르니까 한군데 더 들어보고 싶을듯.
참고로 장항석 교수님은 로봇수술은 하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장항석교수님은 절개만 하시나요?
전절제했어요- 윤교수님은 전절제를 원칙으로 하시는것 같아요-
수술법은 본인은 선택이지만요 로봇 휴유증은 나중에 혹시 재발 되었을때 수술하기가 까다롭다고 어떤분이 글을 올리셨드라구요 갑상선암 재발율은 30년 기준 30% 이지만 ... 가족력이 있는 저는 그래서 절개술로 했어요 저도 로봇할까 엄청 고민 했거든요 의사샘도 나중에 생각하면 절개술이 낳다고 권하구요 흉터 걱정은 안해도 되요 요즘 의학이 많이 발달되어서 요 변정수씨나 오영실도 모두 절개법으로 수술한거 보면 아직 까지는 갑상선 만큼은 절개 수술법이 낳다는 이야기 겠지요 수술잘하세요 **
제동생은 반절재 했는데 또다시 재발 되어서 추적 검사 중입니다 ** 의사샘은 모두 휼륭하세요 친절면은 장항석샘이 편하고 좋아요 설명도 잘해주시고 윤여규샘은 너무 권위적이드라구요 ** 저라면 장항석샘한테 수술받을거 같습니다 ** 참고로 전 박정수 샘한테 했어요 흉터도 거의 없구요 가족력이 있어서 절개로 했구요
현명한 선택으로 좋은 결과 있기를......다 휼륭한 샘 같은데 제일 마음이 끌리는 샘으로 하는게 좋을듯
저도 이번달 윤여규선생님께 수술 받았는데 완전 만족해요 친절하지 않다는 분들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환자를 안심시키는 모습과 호탕한 모습이 좋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