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뉴와 같이 자유롭게 글 올리시는 곳이며, 정회원등업용 짧은글은 삭제합니다 이곳엔 광고성 글 올리지 마세요.메뉴따로 있음! |
※ 참고 연계 관심사항 1. 구룹총수 형제 2. 얼마전 운수회사 폭력사건. 3. 노소영(노태우 딸) 4.한화구룹 김승연 회장 대법판결
5. 효성구룹(이명박사돈) 6. 씨제이구룹 7.동양구룹등
=================================================
SK측 '꼼수' 부리다 형제 모두 실형선고 받고 소송에서 '대패'
[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피고인들의 진술 번복과 선고 하루 전 핵심증인이 송환되는 등 선고 직전까지 '롤러코스터'를 탔던 SK사건 항소심 재판이 27일 끝을 맺었다.
수천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회장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의 실형을,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최재원 부회장은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같은 엄중한 선고는 최 회장 등이 범행을 숨기려 진술을 여러번 번복한데다 설득력이 떨어지는 진술로 법정을 우롱하는 태도를 보인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K사건 항소심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형사4부(문용선 부장판사)는 항소심 재판 내내 최 회장 형제의 진술에 대한 의구심을 숨기지 않았다.
선고공판에서도 최 회장 측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기로 모의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이날 "수사 초기부터 피고인들과 SK계열사 임직원, 변호인 등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고 '김원홍 전 고문과 김준홍 전 대표가 벌인 일'이란 거짓말을 만든 뒤 이에 따른 허위 논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만들어진 거짓 논리를 따라 진술하다 보니 결국 재판과정에서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내세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는 그룹 총수인 최 회장의 지시 없이는 펀드 투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면서 "김원홍 전 고문에 대한 송금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최 회장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 김원홍 전 고문이 김준홍 전 대표를 위해 펀드 출자 및 선지급을 부탁해 들어준 것일 뿐이란 주장에 대해서도 "김원홍 전 고문이 요청한다 해서 김준홍 전 대표를 위해 무리하고 불합리한 행동을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에 들어 변론 전략을 바꾼 것도 결국 악수로 작용했다.
최 회장 측은 "정상적인 펀드는 아니었지만 김원홍 전 고문에 대한 송금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수사 과정과 1심 재판에서의 진술을 뒤집은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거짓된 내용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임직원들에게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키는 등 그때그때 유리한 방향으로 진실과 허위 사이를 드나들며 수사기관과 법원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다"며 비판했다.
이어 "기본적인 준법정신이 있는지, 법보다 다른 힘을 더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법원을 조금이라도 존중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결국 재판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상황에 맞춘 작전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수차례 진술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데 대한 '괘씸죄'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재판부는 또 최 회장이 지난 2005년 배임죄를 저질러 처벌받았다가 사면된 직후 이번 범행을 했다는 점도 불리한 양형사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결국 사리사욕을 추구하며 이를 은폐하기만 하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지 않은지, 다음에도 이런 범행을 하지 않을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최 부회장에게 상대적으로 큰 책임을 묻는 내용의 예비적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최 부회장이 형의 승낙을 얻어 펀드 투자금을 마련했다"는 최 회장에 비교적 유리한 내용이었지만, 재판부는 횡령범행에 있어서는 주위적, 예비적 공소사실이 양형에 있어 차이가 없다고 봤다.
-------------------------------------------------------------
재판부 선고공판에 2시간여 소요…노소영씨 끝내 '눈물'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도망가지 않겠습니다!"
27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최재원(50)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떨리는, 그러나 사력을 다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하려는데 할 말이 있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100석이 넘는 방청석을 가득 채운 SK그룹 임직원들은 최 부회장의 간곡한 호소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들은 선고공판이 끝난 뒤에도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고 선 채로 그룹 2인자가 구속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총수 형제는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다소 숙인 채 재판장의 선고 이유를 묵묵히 들었다. 예비적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다는 언급이 나온 뒤에는 사실상 자포자기한 모습이었다.
호화 변호인단은 변호인석이 모자라 방청석 앞줄까지 꽉 채웠다. 재판장이 확고한 유죄 심증을 반복해 밝히자 변호인들의 표정이 점점 굳어졌다. 일부는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은 채 기도하는 듯 했고 어떤 변호사는 어딘가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느라 바빴다.
선고 공판을 시작한 지 2시간이 지나 주문을 듣기 위해 나란히 선 총수 형제는 서로 손을 꽉 잡았다. 최 부회장은 실형을 선고받고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잡고 있던 형의 오른손도 이내 떼고 말았다.
감형을 기대했다가 다시 구치소로 향하는 최태원(53) 회장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그는 교도관들에게 붙들려 끌려가면서도 방청석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누군가를 찾는 듯했다.
그 순간 최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은 방청석 오른쪽 뒤 편에 앉아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고 있었다. 노 관장은 함께 구속되는 총수 형제의 모습을 보려고 일제히 일어선 방청객들에 막혀 최 회장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 듯 했다.
dada@yna.co.kr
첫댓글 허 대기업의 그룹총수 라는 사람들이 도덕적 해이가 참~~
벼가 익으면서 고개를 숙이는 마음으로 생활을 해도 모자랄 판에 전국민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지탄을 받네요
돈만많이 있으면 뭐합니까 먼저 인간이 되어야지요
한화그룹 사건아시죠 또 동아제분 사건도 ㅋㅋㅋ
저런인간들땜에 경제가 원활히 안돌아가는것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