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정해운 기자 리포터] 연변축구는 연변동포들의 자존심이자 명함이다
연변장백산팀을 응원하는 청도 연변동포들, 지난 5월9일(토)오후 15:00시(북경시간), 청도국신체육장에서 있은 2015중국축구 갑급리그 제8라운드 12위 청도황해해우팀과의 원정경기서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은 1:1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변축구는 연변동포들의 자존심이자 명함이다. 올해 한국 박태하 감독이 취임해서 첫 원정승리를 시작으로 7라운드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이건 연변축구 20년차 최고의 성적이다.
리그 4위를 달리며 신화를 쓰고 있다. 한국 용병 하태균 선수도 5골로 득점왕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97시즌 최은택 감독시절 슈퍼리그 4위를 할 때 처럼 최근 연변 동포들이 모여서 하는 얘기 대부분이 연변축구 이야기이다. 그 만큼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연변에 왔다가 축구 경기를 보고 며칠 뒤 한국 간다는 동포들도 있고, 한국에 다녀와서 경기장을 찾는 동포들도 자주 볼수 있다.
한국에 있는 연변 조선족동포들의 연변축구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을 볼수 있다. 중국동포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카페에서도 연변축구 소식을 전하는 글의 조회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4월 20일 북경리공대와의 원정경기서 티비생중계가 없어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는데 실시간 조회수가 50만 건을 넘어 사회자가 연변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사회자는 경기방송 중에 우리말로 "감사합니다" 밖에 말할줄 모른다고 분명 말했다.
이만큼 연변 조선족동포들의 연변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리고, 동포세계신문이 연변축구에 대한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앞장 섰으면 하는 바램이다.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37호 2015년 5월 19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37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