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살이도 벌써 두 달이 되었네요. 오늘은 입주한지 두달 된 후기를 써보려고합니다.
저는 집을 구할 때 결정장애가 있어서 많은 부동산을 컨택하기보다는 정보를 찾아보고 임상현부동산과 A부동산에만 문의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계약을 맺은 곳이 임상현 부동산이었습니다.
임상현 부동산을 선택한 이유는 상담을 예약을 잡은 후에 보이스톡으로 통화하면서 3~4곳의 매물을 보여주시면서 상담해주셨는데 현실적인 조언과 보여주신 매물의 장단점, 주변의 분위기,인프라 등을 직접 구글 지도로 보여주셨고, 무엇보다 각 매물의 초기 비용을 제가 따로 묻지않아도 처음부터 알려주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두 부동산 다 10월말~11월초 입주를 생각하고 9월초에 문의를 드렸었는데 그 당시 10월말 입주가능한 매물들이 별로 없었고, 뭔가 마음에 쏙 든 집이 없었습니다. 근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입주시기에 맞지 않은 매물들만 계속 보여주는 A부동산과 달리 임상현부동산은 매물이 없는 이유와 최대한 입주시기에 맞는 매물을 보여주시려고 했고, 급하지않다면 11월 말 매물을 기다려보는게 어떤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도 사정이 생겨서 11월 말로 입주를 미뤄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 입주시기에 맞는 문의를 넣었을 때는 임상현 부동산에만 상담문의를 넣어서 지금의 집을 계약했습니다.
집을 선택한 후에 입주심사부터 상세하게 설명해주셨고 초기비용 또한도 투명하게 계약서를 통해서 보여주시고 계약부분을 설명해주실때는 직접 녹음준비까지 하라고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방체크도 해주시고 방체크 시트도 보내주셔서 덕분에 사전에 수월하게 가구 준비도 했습니다.
입주 당일 날도 난바로 태우러 와주셔서 그 날 짐도 너무 많았고 비도 약간 왔었는데 덕분에 차타고 부동산 가서 계약도 수월하게하고 집까지 데려다주셔서 편안하게 입주했습니다. 그리고 내견했을 때 신경쓰이던 부분이 수리가 되었는지 직접 확인까지 하고 가주셨습니다.
입주선물도 주셨는데 정말 필요한 생필품들을 넣어주셔서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 흔치않은 도톰한 두루마리휴지는 지금도 아껴서 쓰고 있습니다.ㅎㅎㅎ감사합니다!!
집 상태는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다만 바닥에 수리하다가 묻은건지 뭔지모를 끈적이는게 잘 닦이지도 않고 해서 첫날 애먹긴 했지만 2~3번 열심히 닦으니까 괜찮아서 그날 이후 부터는 문제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
제가 이 집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던 리버뷰~ 정말 아침,저녁으로 시야가 탁 트이니까 너무 좋고 아침에 누워서 보는 하늘도 정말 이쁩니다.
가끔 10시반~11시에 각도 때문인지 눈뽕을 크게 당하는데 이것마저도 좋네요~ 빨래가 그 시간에 잘 말라요ㅎㅎㅎㅎㅎ
그리고 교통이 정말 좋아요. 우메다,난바 환승없이 갈 수 있고 가끔은 조금 멀긴하지만 난바까지 걸어가기도 합니다.
아! 임상현 부동산의 또 하나의 장점! 입주 후 땡!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후에 일본생활에 도움이 되는 우편함 사용방법이나 난방기 관련 부분, 날씨 등 세심하게 알려주시는게 외로운 타국살이에 큰 힘이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집 두달살면서 느낀점은 일본집들의 최대 단점이 방음문제도 저는 두 달 동안 살면서 크게 문제를 못느꼈고, 근처에 파출소도 있고 마트도 가까워서 너무 만족하고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집을 또 구하게 된다면 또 임상현 부동산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이상 입주 2달 후기였습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