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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약일수 종합전문 62일-종병 42일-병의원 29일
고혈압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은 CCB(칼슘채널차단제)계열 치료제를 처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처방전당 항고혈압제 성분수는 평균 1~2.78개였고, 투약일수는 14일~52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통계학과 등이 공동 연구해 임상약학회지(19권제2호)에 발표한 ‘고혈압환자의 혈압강하제 처방양상-외래처방전을 중심으로’를 통해 분석됐다.
8일 발표논문에 따르면 혈압강하제가 포함된 원외처방전을 받은 고혈압환자의 평균연령은 62±12세였으며, 의료기관 종별간에도 차이가 없었다.
성분군별로는 칼슘채널차단제가 포함된 원외처방전이 6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이뇨제(D) 44.6%,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33.3%, 베타차단제(BB) 21.6%,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 11.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일부 성분군은 종별간 차이를 보였다.
종합병원이상 'ARB'-의원급 'CCB' 처방 더 선호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알파 및 베타차단제의 처방이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의원급은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처방이 더 많았다.
이와 함께 원외처방전당 평균 혈압강하제 성분수는 1.89±0.89개이며, 의원급이 1.85±0.86개로 가장 적고 종합병원이 2.04±1.01개로 많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또 동반질환이 없는 경우는 1.85±0.86개,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는 2.02±0.98개로 집계됐다.
아울러 1개 성분만 처방된 원외처방전은 약 40%에 달했으며, 2개 성분 37.8%, 3개 성분 22.6% 등으로 분포했다.
처방 10건당 6건 이상이 2개 성분 이상의 고혈압치료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밖에 투약일수는 평균 33±19일로 종합전문병원은 65일, 종합병원은 42일, 병원과 의원은 29일로 나타나 마찬가지로 종별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 심뇌혈관질환 등 동반질환이 있는 평균투약일수는 36일로, 동반질환이 없는 평균투약일수 32일보다 더 길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07년 발행된 원외처방전 중 18세 이상 성인에게 혈압강하제가 처방된 처방전 44만585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약제는 2008년 1월1일 기준 급여 등재된 모든 성분 중에서 혈압강하 효과를 갖는 312개 성분이며, 전문가회의를 거쳐 약리작용 기전에 따라 14개 성분군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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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최은택 기자 기사 입력 시간 : 2010-02-08 12:19:1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