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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지 | 시무산~수양산(首陽山) ~벌목봉 | 높이 | 402.5m / 502.3m / 743.0m | |||||||||
산행일시 | 2018. 07. 21(토) | 날 씨 | 맑음 | 속 도 (최고/평균,km/h) | 트랭글 | 4.7 / 2.1 | ||||||
순 토 | 7.3 / 2.0 | |||||||||||
주 소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단성면 백운리 | |||||||||||
산행거리 | 트랭글 | 8.58km | 산행(휴식)시간 | 04 : 51(00 : 55) | ||||||||
순 토 | 9.45km | 04 : 51 | ||||||||||
산행구간 | 시천면 사리마을주차장~덕산교~임도갈림길~시무산~안부사거리~판짐재~수양산~감나무밭~벌목봉~ 용무림재 사거리~목교~백운계곡~백운리 토담산장 | |||||||||||
고도정보 | 트랭글 | 최저 143m/최고 762m | 산 악 회 | 드림산악회(오명희Guide) | ||||||||
순 토 | 최저 107m/최고 769m |
수양산과 백운계곡의 개요
수양산은 산청의 명산 웅석봉(1,099.3m)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지능선상의 봉우리로 시천면 덕산마을의 덕천강
가에서 그 맥이 끝나게 되는 평범한 산이지만 이 산이 알려지게 된 동기는 산 자락에 계곡미가 빼어난 유명한 백 운계곡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지리산 동쪽의 웅석봉에서 남으로 가지쳐 나간 줄기를 달뜨기능선(웅석지맥)이라고 부르는데 백운계곡은 이 달뜨기능선의 서쪽에서 남쪽의 백운리 방면으로 길게 파고든 계곡이다. 백운계곡은 이름 그대로 구름처럼 하얀 반석들과 그 암반들 사이로 수정처럼 맑은 계류가 그만인 계곡이다. 조선 중기 영남 사림파
의 거두였던 남명 조식선생께서 이곳 백운계곡에서 은거하며 후학들을 가르치며 즐겨찾은 계곡으로, 직탕폭포,백운 폭포, 정구지소, 용문폭포등 크고 작은 폭포와 소와 담으로 계곡 풍치가 뛰어나 예로부터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즐 겨 찾으며 풍류을 즐기며 담론을 펼쳤던 곳이다. 하지만 이제는 유원지로 변해버려 아쉬운 감이 많이 들기도 하지 만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계곡이다...
산행일지
【0830】 대구 용산역 출발~【0845~0915】 논공휴게소 조식하는 사이 아이스커피로 더운 하루를 시
작해 간다. 현재 온도가 벌써 29℃ 체감온도는 33℃를 가르키며 편안지수는 30이라 불쾌지수가 높다
는 반증일테니~평상심 유지에 각별히 주의하자~비스켓으로 간단 요기하는새 뙤약볕 사이를 달린 드림
호는 그새 산행깃점인 산청 시천면 사리마을 주차장에 도착 【1028】
일행은 시무산~수양산산행과 백운계곡조로 나뉘는 모양이다. 먼저 하차한 수양산팀은 오대장님의 안
내로 남명 조식선생 기념관을 둘러 볼 틈도 없이 덕산교를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1029】
엊저녁에 산행일기첩을 확인하니 수양산은 2016.7월에 오른 기록이 있다. 남명 조식선생 기념관은 그 때 둘러 보았으니 뭐 아쉬움은 없을터~포장도로르 따르면 사리마을 표석을 지나 30여m 쯤 진행하여
좌측으로 콘크리트포장길이 들머리다. 오대장의 체크인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현 고도 120m
10여분 시멘트길 오르기가 끝나면 육산 너른임도를 따라 2~3분 오르다 보면 울긋불긋 시그널들이 펄
렁이는 우측 샛길로 들어선다,
수십년만에 닥친 폭염을 피해 산속으로 왔건만 산속도 만만찮다. 산바람은 죄다 어디로 휴가 가 버리
고 한점 불ㅈ 않고~습도만 높으니 벌써 얼굴과 온 몸둥아리엔 땀소나기가 흘러내린다. 더위에 지쳐가
는 듯하니 페이스 조절~적정수분보충으로 탈진 예방~쉬엄쉬엄 가자꾸나~후미 땜시 걸음 조절하는 유
대장이 마음쓰인다. 더위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선후배인듯한 두분은 건강등 여러 얘기 나누며 더
위를 식히며 산행을 진행하고 있다.연신 음료수를 빨아본다. 축하송~ 시무산뱃지 받았다고~♪♪
【1101】 해발402.5m 오늘 첫 봉우리인 지리태극 시무산정상이다. 표시판은 2년전 그대로구나.인증삿
할려니 누구없고~기다린다~잠시후 두분이 오르니 한분께 폰을 맞겨 인증삿~전자공학도 출신이시라고
이젠 땀이 물이 되어 흘러내린다 (지리태극 시무산 402.5m, J3 클럽 셀파부부 )
이 능선은 지리산태극종주의 시발점일테다. 나뭇가지엔 전국의 많은 산악회 시그널들이 매달려 있다.
이 산은 다른 산에 비해 유난히 시그널이 많이 매달려 있는 듯 하다. 기념으로 매달고 가는 것도 좋지
만 자연을~아니 나뭇가지 하나라도 그대로 자라도록 둘수는 없는걸까? 달린 것을 내려 놓을수도 없는
나무들의 고통이 인간들을 나무라듯 내려보는 느낌이다. 직진하여 계속 진행하며 만나는 목재안내판은
동강난채 매달려 있고~이 또한 인간들의 짖이거늘~
소나무숲길을 호젖히 홀로 걷는다. 고사리 밭인가 보다. 사람들에게 채집되지 않아 다행히 생명을 이어
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아이고 덥다~더버~산 속 습도는 더욱 높아가고~중턱에 유대장과 한분이 휴식
중~유대장 등산상식을 일러준다. 오르막길 도중에 유지원대장이 2016년 1월 인제 자작나무숲 길을 딸 내미와 탐방했던 것을 기억을 하고 있다니 정말 고맙네요.나의 산행기도 잘 읽고 있다니 더욱 감사하구 요~유대장님!! 내내 건강하세요~도상 판짐재가 어딘지 봉우리를 구분할 수가 없다~잠시후 다시 트랭글이 울린다. 뱃지 받으라고~
【1141】 해발502.3m 수양산정상이다.(지리태극 수양산 502.3m, J3 클럽 셀파부부 ) 조망권은 숲에
가려지고~일행과 인증삿 나누고~뒤따라 유대장과 확인 인증 삿~산청군등에서 정상석 한나쯤은 세워둘 만한데~색바랜 목재표시판이 굳세게 정상을 지키고 있다. 여기도 시그널 천국이다.
경사심한 숲길 잠시 내려서면 꽤나 넓은 임도로 합류한 산길이 이어진다.앗~길 중간에 빗바랜 드림 시 그널 하나가 산꾼 길잡이 한다. 잠시후 트이는 정면으로 감나무밭과 뒤로 벌목봉이 우뚝선채 산꾼을 애 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손짖하누나. 밭은 키 큰 고사리와 잡초가 무성하고 그 우측에 감나무밭이 조성되
어 있다. 뙤약볕이라 더무물 기력도 없이 잣나무 숲으로 빨려 든다. 먼저 도착한 부부팀이 휴식을 끝내
고 일어선다. 산길은 잠시 뒤 급격한 오르막 경사로 바뀐다. 450m 쯤 높이 안부에서 743m의 봉우리
까지 300여m 고도를 치고 올라야 한다. 두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 뒤라 벌목봉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길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생긴다. 20여분 급경사로 올라가면 길이 우측으로 꺾이며 잠시 완만해졌다 다
시 급경사다.숲길은 벌목봉 정수리까지 가파른 된비알이 지그재그로 이어지고 더위가 한 몫하니 더 힘들게 오른다. 한 나무가지엔 “울산山賊”시그널과 “낭만산악회” 시그널이 함께 달려 있으니 웃음이 난다.
중턱에 작은 샘도 지나고~망개도 아닌듯한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가 여름나기가 열심히고~
【1229】오늘 산행 마지막 봉인 743m 벌목봉에 안착~나무를 베어서 동내 땔감으로 하든 봉이라 ‘벌목봉“
이라 부른다고 한다.여기도 조망은 제로. 시그널이 널려 있구나. 일행분이 자청해서 기념사진 찍어준다.
감사해요! 뒤따라 온 유대장과 다시 흔적을 남기고 하산길로 내려선다. 트이는 시야로 응석봉 지리능선
이 아련히 그려진다. 덥다덥다~마음은 오로지 계곡알탕 생각뿐,거의 무의식 상태로 걷는다. 【1254】지리산둘레길 용무림재에 도착한다.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마근담, 직진하면 용무림산을 거쳐 웅 석봉 지리산태극종주방향이다.우측 백운계곡이 진행 방향이다. 50평정도 평지쉼터가 있지만 백운게곡에서 발담그고 점심먹을 요량으로 계속 진행해간다. 그새 일행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고~산죽들과 인사나누며 나홀로 여름을 즐겨본다. 잠시후 계곡수의 힘찬소리가 들려온다.
【1305】지리산둘레길 장승삼거리(↑운리6.2km/↓마근담1.9km/주차장2.1km→)~통과하면 목교가 나
온다. 목교밑 소는 벌써 젊은이들이 통째 빌려 노닐고~상류로 올라 고생한 발을 계곡에 담그고~유대장
이 목교에 도착하는구나. 마눌님정성표 도시락을 맛나게 비운다. 조금더 내려가서 적당장소에서 알탕!!!
【1338】출발~목교 건너 백운계곡 안내판~남명 조식선생의 체취가 많이 남아 있는 계곡이란다.
백운계곡 이름처럼 계곡물이 하얀 포말릉 그리며 넘쳐 흐른다. 계곡 군데군데 드나들며 호시탐탐 알탕
장소 물색~벌써 좋은 곳은 선점되어불고~어찌어찌 한적한 바위틈새를 찾아 퐁당~워메~선~한거~ㅋㅋ
알탕을 마치고 주차장쪽으로 내려간다. 시그널들이 우후죽순 매달린 출구를 지나 화장실과 방송탑을 지
나 백운농원앞 통과~“남명 조식의 발자취,백운동“안내판 쪽 계곡에 들어서면 “龍門川”이 새겨진 암릉이 있고, ‘남명선생장구지소(南冥先生杖 之所)’ 희미한 글귀가 그 옆 바위에 희미하게 암각되어 있음을 확
인후 내려온 아함소엔 물놀이객들로 북적거린다.안전요원의 눈매가 매섭게 움직이고~영산펜션앞 삼거
리 도착【1245】 하산시간이 이르니 다시 온 길 되돌아 계곡에서 족탕 및 휴식~토담산장 산행종료
【1620】백운리 출발~【1920】 안전귀가로 한여름 폭염산행을 기록하며 또 한장의 일기장을 넘겨간다.
보잘 것 없는 소생을 기억해준 유대장님, 그리고 오가는 버스 안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안내해준 오대장님
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