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1: 21 - 27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출현과 득세(2)
단 11: 23 거짓을 행하여 -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소수의 백성을 가지고 세력을 얻을 것이며 (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이며 )
혹자는 이를 에피파네스의 애굽 침공(25절 참조)과 연관시키고 있다(Expositers Commemtary).
그러나 그보다는 22절의 '동맹한 왕'과 관련지어 에피파네스의 비열한 침략 정책의 보편적인 예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Delitzsch).
1]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본문의 '그와 약조한 후'(23절). '그가 평안한 때'(24절)의 '그'는 모두 22절의 동맹국의 왕들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문은 에피파네스가 주변의 왕들과 위장된 동맹을 맺은 후 그들이 방심한 틈을 타 전격적으로 그들의 영토를 침공한 사실을 가리키는 것이다.
2] 소수의 백성을 가지고 세력을 얻을 것이며
많은 무리를 동원하는 전쟁의 방법이 아니라 간사한 권모술수로 미혹하여 셀류쿠스 필로파토르를 시해하도록 하였다.
단 11: 24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 그가 평안한 때에 그 지방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 그가 평안한 때에 그 도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 열조와 열조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며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주며 모략을 베풀어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
1] 그가 평안한 때에 그 지방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셀류쿠스 필로파토르를 시해한 그의 신하 헬리오도루스는 군대를 거느리고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대항했으나 그에게 패했고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되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세력을 잡았다.
2]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또한 그는 이러한 침략의 부산물인 노략품을 백성들에게 분배함으로써 백성의 환심을 얻으려했다(마카비상 3: 29-31).
단 11: 25 그의 힘을 떨치며 - 그가 그의 힘을 떨치며 용기를 다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계략을 세워 그를 침이니라. ( 그가 그 힘을 떨치며 용맹을 발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모략을 베풀어 그를 침이니라. )
에피파네스의 1차 애굽 침공이 예언된다(마카비상 1: 16-19).
북방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주전 169년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 프톨레미 6세를 쳤고 그를 패배시켰다. 두 나라간 평화 조약은 헛되게 되었고 일은 형통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의 모략이 무엇이든지 간에 하나님의 뜻이 굳게 서며 이루어질 것이다.
1] 그가 그의 힘을 떨치며 용기를 다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계략을 세워 그를 침이니라.
에피파네스는 자신의 누이인 클레오파트라(17절 주석 참조)의 아들, 곧 조카 톨레미 6세 필로메토르(Philometor, B. C. 180-146)를 공격하여 그를 포로로 잡게 된다.
단 11: 26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멸하리니 그의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으리라. ( 자기의 진미를 먹는 자가 그를 멸하리니 그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자가 엎드러져 죽으리라. )
1]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멸하리니 그의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으리라.
필로메토르는 에피파네스에 의해 매수된 측근들의 배신으로 패배하게 된 것이다('그의 음식을... 멸하리니').
여기서 '그의 음식을 먹는 자'는 곧 필로메토르에게 가장 신임 받는 측근들을 가리킨다.
단 11: 27 서로 해하고자 하여 -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작정된 기한에 미쳐서 그 일이 끝날 것임이니라. )
1]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톨레미 6세가 포로로 잡혀간 애굽은 대신 그 동생 톨레미 7세 피스콘(Piscon, B.C. 170-117)을 왕으로 옹립하게 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에피파네스는 애굽에 대한 영향력을 가중시키려는 의도에서 감금된 톨레미 6세와 강제적인 평화 조약을 맺고 애굽을 알렉산드리아를 중심한 톨레미 7세와 멤피스를 중심한 톨레미 6세의 왕국으로 분열시키려 했다.
그러나 그 내막에는 분열을 통한 세력의 약화를 기회로 애굽에 대한 주도권을 쥐려는 에피파네스의 탐욕과 복수를 위해, 때를 기다리려는 톨레미 6세의 상반된 목적이 숨어 있었다('이 두 왕이...거짓말을 할 것이라').
2]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이 조약이 후일(29, 30a절) 톨레미 6세와 톨레미 7세의 연합, 그리고 포필리우스 라에나스(Popilius Laenas) 장군이 이끄는 로마 군대의 간섭으로 파기되고 만다('형통하지 못하리니... 것임이니라').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장래 일들을 다 작정하셨고 다 아셨고 다 이루신다.
* 시 115: 3 -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 시 135: 6 - 여호와께서 무릇 기뻐하시는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 데서 다 행하셨도다.
* 사 46: 10 -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하나님께서는 우리 개인의 삶뿐 아니라, 세계 역사의 주관자이시다. 그는 모든 일을 작정하시고 예언하시고 성취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일시적 부귀 영광과 권세를 사랑하며 의지하지 말고, 오직 영원하신 하나님만 사랑하며 의지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만 소망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영광만 영원하다. 또 우리는 우리나라를 위해 또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