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성흔이 LG 박용택에게 한마디 충고를 건넸다. 프로선배로서 내년 시즌을 위한 조언이냐고? 아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에게 결혼 선배로서의 의미심장한 발언이다. 잠실 마무리 훈련에 자율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홍성흔은 22일 박용택과 오랜만에 잠실에서 얼굴을 마주쳤다. 진주 마무리 훈련을 끝낸 박용택은 1주일 휴식을 반납하고 잠실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러 나왔다. 잠시 쉬는 틈을 타 동료 김광삼과 함께 잠실구장 관중석을 거닐다 타격훈련중인 홍성흔의 눈에 들어온 것.
홍성흔은 “왜 나왔냐”며 반갑게 인사말을 건넸고 박용택은 “몸을 만들어야죠”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홍성흔은 다음달 10일 박용택의 결혼을 떠올리며 “그래 몸 만드는 게 중요하지,잘 만들어야지 새신랑~”이라며 묘한 웃음으로 되돌려 보냈다.
‘애처가’ 홍성흔 다웠다. 지난봄 SK전에서 급소를 맞고 쓰러졌을 때도 아내에게 급소 보호령을 받아 다치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던 그다. 2년전 결혼한 홍성흔은 이날이 때마침 생일. 점심시간에 아내와 메신저를 하다 “여보, 생일 축하해”라는 말을 듣고 생일인줄 알았다는 홍성흔은 “선물 사줘야죠. 내 생일에도 아내에게 선물을 해요”라며 유별한 사랑을 자랑했다.
첫댓글 진주 마무리 훈련을 끝낸 박용택은??? 태기선수는 진주에 안 내려갔던거 같던데 !!!!!
턱성흔..깝치지마라
너무 나쁘게만 보지마세요~~ 두산선수들이랑 엘지선수들 개인적으로 엄청 친해요 다들
성흔아 남걱정하지말고 턱좀 지대 만들어 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