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제가 치국 평천하.
이거 좋은 말이지요.
그런데 자고로 집구석에 목숨 걸어서는 큰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해방과 독립에 큰 뜻을 둔 분들은 독립운동에 헌신했습니다.
그 결과 집안은 풍비박산나고 가족들은 모진 고초를 겪고 오늘 날도 사회적 약자가 되었습니다.
만약 이 위대한 분들이 자신의 수신제가에 몰두했다면 ?
지금의 대한민국은 정말 세계에 쪽 팔리는 나라가 되었을 것입니다.
정치든 그 무엇이든
대의에 뜻을 둔 분들에게는 사실 수신제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수신제가의 기준 때문에
정치지도자들이나 인재가 아내나 남편 자식들 때문에 그 정치생명을 다하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가령 그 정치지도자나 인재가 그의 영향력으로 부당하게
가족들에게 이익을 행사했을 경우 외에는
그의 정치생명을 끊어 놓아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무슨 자녀 외국국적 문제..자녀 병역문제....등등등...
연좌제가 없는 나라이지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는
사실 그 당시 기득권들이 새로운 세력의 태동을 제어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지요.
야,...너거 집구석 부터 잘 다스리지 뭘 해보겠다고...
이런 낡은 가치기준들은 우리 내부에서 좀 세탁되었으면 합니다.
( 다른 일로 바빠 두서가 좀 없더라도 혜량하시기를... )
첫댓글 조선시대에는 딱 맞는 말인거죠? 혁신의 시대에는 꺼내면 혼날것 같거든요.
바빠 급히 쓰고갔더니 좀 이상하네요..ㅎㅎ
우리 속의 아주 관념화된 가치들이 너무 뿌리가 깊어요.
이것들이 우리 발목을 잡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의미 중 하나로 쓴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