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곤충이다.
주식은 이름과 달리 소, 말, 양 등 몸집이 큰 초식동물의 똥이다.
현재 경북 영양군에 있는 국립생태원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서 342마리가 자라고 있는데
작년 7월 몽골에서 수입한 200마리가 번식한 결과다.
문제는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의 똥에는 농약, 항생제 등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먹이로 쓸 수
없다는 것이었다.
궁여지책으로 연구원들이 청정지역인 제주도로 가서 말의똥을 택배로 부친 뒤 냉동 보관하면서
사용했는데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
그러다 국립생태원에서 일하던 수의사가 한국마사회로 이직하면서 이런 어려움을 전해들은
마사회가 퇴역한 경주마를 기증하기로 했다. 소똥구리 먹이를 공급할 말은 ‘포나인즈’라는
이름의 6년생 국산마로, 경기 중에 심각한 골절상을 입었다.
생태원 관계자는 “말 한 마리면 지금 있는 소똥구리 먹이는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6.
자비(慈悲)란?
기쁘게 하는 것을 자(慈), 고통을 덜어주는 것을 비(悲)라 한다.
‘무소유’의 법정 스님은 언젠가 자비의 ‘비’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 ‘비'는 슬프다는 뜻보다도 ‘괴로워서 신음한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온 것인데, 우리 이웃의 괴로움을 보고 같이 신음한다는 뜻이지요.
그러니까 ‘비’는 동정과는 다릅니다.
동정은 자기 자신은 상처받음 없이 남을 위로하려고 드는, 때로는 남을 위로함으로써
위안을 얻는 그런 심리 작용입니다. 그러나 신음은 동정을 넘어서 함께 앓는 것입니다.”
법정스님의 말씀에는 큰 울림이 있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김유나 "일상을 위한 기도1"130×162㎝, 장지에 석채, 2020作
첫댓글 좋은 정보 고르시느라 수고많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