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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민주항쟁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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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10.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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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민주항쟁 기념일
(기념일)
6월 민주항쟁(抗爭)은 1987년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운동이다. 6월 민주항쟁, 6.10민주항쟁, 6월 민주화운동, 6월 민중항쟁 등으로 불린다.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護憲) 조치 후(후임 대통령 역시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를 골자로 한 기존의 헌법으로 선출하겠다는 것으로, 개헌요구를 전면 부정하는 특별선언)와 경찰에 의한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이한열의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이 도화선이 되어 6월 10일 이후 전국적으로 시위가 발생하였고, 이에 6월 29일 노태우의 수습방안 발표로 대통령 직선제(直選制)로의 개헌이 이루어졌다. 이후 1987년 12월 16일 새 헌법에 따라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1987년 6월 10일 잠실체육관에서 민주정의당 제4차 전당대회 및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 개회가 열렸고, 노태우는 이 대회에서 민정당의 제13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그날 전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의 주최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서울주교좌대성당에서 “박종철 군 고문치사조작, 은폐 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를 개최하였다.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는 오후 6시를 기해 전두환 독재정권에 대한 민중항쟁의 뜻으로 차를 세워서 경적을 울려줄 것, 또는 흰 손수건을 흔들어 달라고 지침을 내려 택시운전수들의 경적소리와 시내버스에서 흰 손수건을 흔드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재야와 시민단체의 시위가 터지자, 치안당국은 전날 야권의 집회는 “폭력성을 드러낸 법질서 유린행위”였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발표하기에 이른다. 6월 10일 대회 끝에 명동성당으로 들어간 시위농성 자들은 사흘 째 계속 시위농성을 벌렸고, 서울 도심에도 산발적으로 시위가 계속되었다.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당정회의를 잇달아 열어서 6.10대회 이후에 계속되는 시위 사태에 대처방안을 논의 하였으며, 사회혼란 행위는 강력히 대응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시위는 쏘아놓은 살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들이 대도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전국 37개 도시에서 국민평화대행진 시위가 전개되었고 3,476명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6만 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되었지만, 6.10민주항쟁의 3배가 넘는 시민들이 국민평화대행진에 참여하여 시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국의 파출소 29곳, 경찰서 2곳, 민정당사 4곳이 불탔다.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는 이날의 평화대행진에 6.10 대회 때의 3배가 넘는 100만 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특히나 회사원들, 넥타이 부대들의 시위 참여로 6월 항쟁은 학생항쟁에서 시민항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경찰력은 명백히 한계를 드러냈고, 국민들의 행진을 막을 수 있는 물리력은 계엄군 밖에 없었다. 6월 항쟁은 고립된 한 도시에서가 아니라,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되었다. 일선을 비워둔 채 전군을 시위 진압에 투입하지 않는 한 제압할 방법이 없었다.
민주정의당 대선 후보였던 노태우는 전두환에게 직선제 개헌안을 수용할 것을 건의하여 승낙을 받아 냈다. 이후 노태우는 대통령선거 직선제 개헌, 김대중 사면복권 및 구속자 석방, 사면, 감형 등을 비롯한 야당과 재야 세력이 주장해온 헌법 개헌 등의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요구를 대폭 수용하고 직선제 형태의 대통령 선거를 골자로 하는 내용의 8개항의 시국수습방안(6.29선언)을 발표한다. 이것으로 제5공화국의 정치적 위기는 극복된다. 1987년 7월 전두환은 노태우의 6.29선언을 전격 수용하였다.
이후 직선제 개헌을 국민투표를 거쳐 1987년 10월 대통령 직선제로의 개헌이 이루어졌다. 이를 계기로 통일민주당총제인 감영삼과 고문인 김대중은 대통령출마를 놓고 분열되어 독자 출마를 강행하게 되었다. 결국에는 제13대 대통 선거에서는 민주정의당 후보 노태우가 당선되기에 이른다.
돌아보면 6.10민주항쟁은 군사 독재정치가 종식되는 계기를 가져왔다. 형식적으로는 노태우 정권의 출범으로 귀결돼 군사주의가 완전히 종언을 고했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민주주의의 이념과 제도가 뿌리내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또한 각계각층의 민주적인 시민운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왔다.
역사는 도도히 흐르는 강물 되어 바다로 흐르는 것처럼 일과성이 아니라 우리의 피 속에 흘러 새로운 민주주의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오늘 6.10민주항쟁의 날을 뒤 돌이 보니 감개무량하다. 시민혁명으로 다음해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는 한민족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 주었다.
2016년 06월 10일(금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위키백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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