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윤숙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폭염이 9월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무더위쉼터 경로당을 야간까지 연장운영하고 14곳은 24시간 개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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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쉼터 경로당 현장 점검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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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폭염대책을 긴급하게 마련해 독거노인, 쪽방이용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경로당(601개소)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냉방비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한밤중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하는 무더위쉼터 경로당을 한시적으로 14곳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해당 경로당은 지역 경찰 지구대에서 순찰,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지속 점검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연 42만원의 냉방비와 별도의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무더위쉼터 경로당 개소당 냉방비를 한시적으로 10만원씩 추가 지원하고, 24시간 운영 무더위쉼터 경로당 14곳에는 1개소당 5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여 경로당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무더위쉼터 경로당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폭염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주민센터·아파트 방송, 폭염관리 안내 홍보 등을 통해 폭염대비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모든 시민들이 인명 및 재산피해 없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향후 기후변화 등을 고려하여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를 확대지정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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