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기쁜 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출판되기를 기다리던 '스리랑카어-한국어 사전'이 1월 15일 날짜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스리랑카어' 라고 사전의 제목이 있긴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스리랑카 공식언어는 '씽할러어'와 '타밀어'입니다. 하지만, 씽할러어는 주종족 70프로가 쓰고 있고, 소수 종족인 타밀과 무어족도 사용하기에 스리랑카에서 90프로는 사용되는 언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씽할러-한국어 사전임에도 불구하고 '스리랑카어-한국어 사전'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실, 이 사전의 시작은 사전 머릿말에도 나와 있듯이 저 개인의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새로 배운 단어들을 다 암기 하지 못하니까, 다시 묻고, 찾고 하기를 반복하다보니, 배운 씽할러 단어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동사의 불규칙 변화와 동명사 등등 머리 아픈 요소들을 정리하다보니 사전형태로 발전을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사전을 본격적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10여년 전부터 작업을 했습니다.
이 작업에 큰 도움이 된 것은 100여년 전에 찰스 카터 라는 침례교 선교사님에 의해서 출간된 '씽할러-영어 사전'입니다. 외국인이 씽할러를 배울 때 필요한 많은 요소들을 이 사전이 잘 담고 있더라고요. 100년이 지났지만 이 사전을 뛰어넘는 사전을 아직까지 보지 못할 정도로 탁월한 사전입니다.
스리랑카어-한국어 사전 작업을 7년동안은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시간 날때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하다보니, 고관절 문제도 생기고, 성장하는 애들을 돌보는 것, 가정일을 돕는 것에 아주 소원해지게 되어 버렸지요. 그럼에도 참아주고 응원해준 아내와 애들에게 너무 감사한 순간이네요.
이 사전은 한국 사람들이 배우도록 고안을 해서, 각 표제어에 한글 음역이 있고, 동사의 경우 과거와 과거분사 형태를 집어넣었습니다. 특히 불규칙 동사인 경우는 다 넣었죠. 그리고, 명사는 복수의 형태들을 사전에 추가하였네요.
그래서 이 사전에 총 35000개의 단어가 수록되어 있고, 추가 배움을 위해서 예문들 반대말 등등도 담아냈네요.
2013년에 출간된 스리랑카어 기본 회화 책인 "꿩먹고 알먹는 스리랑카어(씽할러)"에 이어서 사전을 출판하게 되어 기쁘고, 거의 수입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이 책들을 기꺼이 출판해 주신 "문예힘" 출판사 사장님과 서민우 실장님등 관계자 분들에게도 너무 감사를 드리는 순간입니다.
어떻게 구매할 수 있을까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구매를 할 수 있네요.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등의 모든 사이트에 올라와 있네요.
검색하실 때 '스리랑카어 한국어 사전'을 치시면 되네요. 아니면 그냥 스리랑카어 사전 쳐도 나오네요.
스리랑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의 씽할러 언어의 진보와 사역에 도움이 되고, 한국과 스리랑카 문화 교류에 큰 도움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신,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과 나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너무 귀합니다 선교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대단한 일을 하셨습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