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소속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MLB(야구), NFL(미식축구), NBA(농구), NHL(아이스하키) 등 4대 메이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베스트팀 전체 2위에 올랐다.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과 ‘ESPN 매거진’ 등이 인터넷 사이트와 팬투표, 전화조사 등을 통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1위는 NFL의 그린베이 패커스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비싼 팀으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는 전체 27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전체 8가지 항목으로 이뤄졌다. 팬들의 지출이 최근 3년간 얼마나 승리로 이어졌는가, 팬들과의 관계,
소유주가 선수나 해당 시와 얼마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티켓과 주차료 등 팬들의 주머니 사정에 대한 고려, 구장 환경, 선수들의 노력,
코치와 감독의 리더십, 우승경험과 앞으로의 기대 등이 조사 항목이다.
2001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애리조나는 우승경험과 팬들의
지출이 승리로 이어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전체 2위로 기록됐다.
NBA 최고팀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전체 3위였으며, NHL은 디트로이트 레드 윙스가 가장 높은 전체 8위에 올랐다. 종목별로 최악의 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MLB),
신시내티 벵골스(NFL), 뉴욕 닉스(NBA), 애틀랜타 스래셔스(NHL) 등이었다.
4개 메이저 프로스포츠 종목의 전체 팀수는
121개다.
한편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 타이거스는 구단주가 같지만 각각 구단주 부문에서 전체 1위와 105위로 갈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은 4대 종목을 통해 경기 관전을 위해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즌 동안 주차료와
경기장에서 먹는 데 든 비용만 무려 4448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