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원주 문막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유환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2학년 해반 친구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카페에 가입한지는 십수 년이 지났지만
글은 처음 작성해 봅니다.
글을 제대로 쓰기 시작한 것은 14살이었고
16살에 27회 죽계 백일장에 처음 나갔습니다.
그 모든 것이 처음인 곳에서 세상에 보였던 저의 글이 '차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글을 쓰는 것이 행복하고 언제나 즐거워 사람들과 나누려 했지만
그들은 저의 취미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지나치게 고상하거나 애늙은이라는 취급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상처도 많이 받았고,
내 취미는 또래들 사이에 어울릴 수 없다는 생각에
제 글을 그때부터 숨겨버렸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을 숨기고 살면서, 저는 혼자 적었습니다.
저의 노트에, 핸드폰에, 컴퓨터에, 그리고 모자라면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 속속들이 채워 넣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인해서 저는 그냥 저답게 살기로 했습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서 저의 멋과 여유가 나온다고 느꼈습니다.
어쩌면 삐뚤어지고 모난 사람은 저 혼자였을 지도 몰라요. ^^
그래서 작가가 되려고 합니다.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제 원래 꿈은 작가였거든요.
주로 에세이를 쓰겠지만, 그것을 함축하여 행간의 의미를 상상하게 하면 시가 되고,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내고, 원하는 배경이나 시대상을 설정하면 소설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0년간 모은 원고를 퇴고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낮에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고쳐쓰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정리해서 출판사와 계약을 하려고 하는데 최소 1년 이상을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이 나오게 되면 영주시 문인 협회에 일부 기증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모로 늘 감사합니다.
--원주 문막초 2학년 해반 담임 김유환 드림--
추신. 다음에는 김 작가라고 불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의 아이들이 제 글을 읽어요
사실 저는 시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롤 모델은 김용택 시인과, 나태주 시인입니다.
역시 선비의 고장 출신이라 어쩔 수 없나봅니다.
첫댓글 원주 문막초등학교 김유환 선생님 참 반갑습니다,
시를 쓰신다 하시니 더 더욱 반가워요.
작품 과수원을 읽어보았어요, 좋습니다.
혹 영주 영광중학교 졸업하셨습니까,
좋은 시집이 출판 되기를 바랍니다.
전선구 드림
안녕하세요! 영광중학교 영광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마음으로 성원합니다. 좋은 성생님으로, 멋진 작가로 거듭나시길 축원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래의 김작가님의 작품을 기다리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김유환선생님 므찌십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에 힘을 더 쏟아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