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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씨(馮氏) 부인 연지대사 왕생집 5권
송(宋) 광평군(廣平郡)의 풍씨 부인은 어려서부터 병치레가 잦았다.
자수 심(慈受深) 선사로부터 재계염불(齋戒念佛) 하라는 가르침을 받고는
깊이 믿고 힘써 행하여 10년 동안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싫어하여 사람들이 괴이쩍게 여기니
"청정한 세계에서 잘못되어 이곳에 왔다.
사바의 인연이 다하면 서방으로 돌아갈 것이다.
무엇이 괴이할게 있겠는가." 하였다.
임종에 기절했다가 다시 소생하여 가족들에게
" 나는 이미 정토로 돌아갔다.
부처님의 세계를 보니
화엄이나 <십육관경>에서 말씀하신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하고는 영원히 갔다.
3일 후에 시체를 들어 옮기니 생시와 같았고,
기이한 향기가 진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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