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애초에 WTO와 전면전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사기적인 스펙이 요구되어, 결국 값비싸고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자주포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 Panzerhaubitze 2000 자주포는198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애초에 WTO와 전면전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사기적인 스펙이 요구되어, 결국 값비싸고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자주포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덕분에 독일은 차후 20년간은 자주포 걱정은 안할 것 같기도 하지만 비싼 가격과 무게 때문에 경량 자주포 시스템 (AGM) 일명 Donar 을 개발하여 도입했는데 Donar은 포탑을 지탱할 차체만 있으면 어디에나 갖다붙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그덕에 아프간에 투입되기도. 독일의 경우 퇴역한 독일제 MLRS 차체나 구형 전차 차체에 부착해서 쓰는데 무게는 가볍고 성능도 동등[2]해서 이걸로 나갈 듯. 더불어 기존 M109 자주포의 차체에도 달수 있기에 독일군 역시 기존 M109 차체에 달고 있으며 구형 M109 자주포 사용국가를 상대로 판매를 하려 노력중이다.
[Panzerhaubitze 2000 자주포는 뛰어난 성능을 가진 자주포이지만 가격역시 안드로메다급이라 요즘같이 평화시대에는 과중한 가격이 오히려 짐이 되고 있다 더구나 무게도 무거워 항공수송이 불가능하며 이 무게 때문에경량 자주포 시스템 (AGM) 일명 Donar 을 개발하여 도입했는데 Donar은 포탑을 지탱할 차체만 있으면 어디에나 갖다붙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그덕에 아프간에 투입되기도. 독일의 경우 퇴역한 독일제 MLRS 차체나 구형 전차 차체에 부착해서 쓰는데 무게는 가볍고 성능도 동등[2]해서 이걸로 나갈 듯. 더불어 기존 M109 자주포의 차체에도 달수 있기에 독일군 역시 기존 M109 차체에 달고 있으며 구형 M109 자주포 사용국가를 상대로 판매를 하려 노력중이다. 사진은 Panzerhaubitze 2000 자주포의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경량 자주포 시스템 (AGM) 일명 Donar 의 모습]
함포로 쓰려고 2002년에 작센급 호위함에 포탑을 시험장착하기도 했다. 포방부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PzH2000의 포탑을 달아서 쐈을 때 반동이 덜하다는 평가. 이놈들, 뭘 만든거야!!![3] 다만 평가는 좋았지만 기존의 127mm포의 포탄 재고등으로 인해 155mm 자주포탑의 함포장착은 그냥 시험선에서 끝났다.
[Panzerhaubitze 2000 자주포의 주포는 155mm구경이며, 52구경장이다. 1,000ps(983마력) MTU MT883-12기통 액랭식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부무장으로 12.7mm기관총이 달려있다. 최대 사정거리는 신형 V-LAP 기준으로 60km을 넘길수 있으며 10초 이내에 3발 이상 발사 가능, 분당 최대 12발, 1분에 8발씩 3분간 지속사격이 가능하다. 1시간 이상 지속 사격시엔 분당 3발의 발사속도를 가지고 있다. 이는 현존하는 자주포중 가장 빠른 연사속도를 자랑하는 자주포 이다]
포는 155mm구경이며, 52구경장이다. 1,000ps(983마력) MTU MT883-12기통 액랭식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부무장으로 12.7mm기관총이 달려있다. 최대 사정거리는 신형 V-LAP 기준으로 60km을 넘길수 있으며 10초 이내에 3발 이상 발사 가능, 분당 최대 12발, 1분에 8발씩 3분간 지속사격이 가능하다. 1시간 이상 지속 사격시엔 분당 3발의 발사속도를 가지고 있다.
사실 PzH2000은 독일 라인메탈사의 둔감장약 채용과 탄약클립 개념의 자동장전장치로 인해 분당 8발 발사가 가능하다. 오버스펙인 셈. 이는 둔감장약으로 인해 포신이 열을 받아도 둔감 장약이 발화점이 높아서 더 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둔감장약이 아닌 일반 장약을 쓰게 된다면 열에 의해서 의도하지 않는 발사가 일어나거나 폐쇄기가 밀폐되기 전에 장약이 폭발하여 내부 승무원이 폭사할 수 있다. 둔감장약 부분에서 독일은 다른 국가보다 수 년은 앞서 있고,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 역시 이 부분에 대해 한참 연구가 진행 중이며 성과도 어느 정도 나온 상태다. 참고로 국군의 K-9 자주곡사포도 동등한 포신과 NATO 표준규격의 약실을 쓰지만 K-9은 아직 1시간 지속사격을 하기 위해서는 분당 2발을 발사하는 정도에 그치게 된다.
포탄은 기본적으로 60발의 탄약을 적재하고 다닐 수 있으며 자동화된 탄약운반차는 필요가 없어서 안만들었다는 썰이 돌아다녔을정도. 뭐, 정확하게는 전면전의 위험도 없어졌고 예산도 없어서 못 만들었다.[4]
개발당시에는 자동화된 탄약운반차의 기획은 있었던듯 하며[5]차체 후방에 남아있는 자동장전장치는 그 흔적. 그냥 탄만 넣어주면 알아서 구분/수납을 해주신다. 발사는 이것의 역순. 실제로 네덜란드군은 아프간에 이걸 끌고가서 자주포 뒤에 텐트를 지어놓고 육포를 뜯으며 자동장전장치에 급탄하였고, 장장 8시간동안 지속사격을 얻어맞은 탈레반들도 더러운 독일놈들의 무기에 학을 뗐다고 한다.
급하면 전차를 공격할 수 있으나 제대로된 전차전은 기대할 수 없다. 미국에서 155mm 자주포 직사사격을 시험해 본 결과 2세대 전차는 완파되었고 3세대 초기형은 포탑이 날아갔다. 또한 155mm 고폭탄 직격은 전차의 각 구조재를 연결한 용접을 붕괴시킬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화력이 단순히 강력하다 해도 목표를 맞출수 있는 능력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수정 전에는 3세대급 사통과 열상을 탑재했다고 하는데 3세대 MBT의 사통과 비교해서 PzH2000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은 레이저 거리측정기일뿐 스테빌라이저도, 포수/차장용 열상도 없다. 열상은 있긴 하지만 조종수석에 장착된 Theon社의 것일뿐. 게다가 자주포의 장갑으로[6] 전차포를 막는건 무리이므로 전차와 제대로 된 대결은 불가능하다. T-72와 같은 구식 전차조차도 전차전으로는 못 이긴다는 말이다.
성능은 환상적이지만 가격이 워낙에 매너가 없어서 대량 운용에는 심각한 무리가 있다. 원래 비싼데다 냉전 종결 후 독일군이 감축되면서 생산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 운용국은 네덜란드, 스웨덴, 그리스, 이탈리아 정도고 이중 이탈리아는 라이센스로 생산했다. 그리스가 신병기를 도입하면 질세라 동급의 병기를 도입하는 터키도 K-9 도입 전엔 PzH2000의 도입을 원했으나, 쿠르드족에 대한 탄압 문제로 독일이 판매를 거부했다.
K9에 비해서 여러모로 나은 점이 많은 현존 최강의 자주포이지만 1대 가격이 K9+K10 합친것의 갑절에 달하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차기 자주포 사업에서 K9의 오스트레일리아 버전인 오지썬더에게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는 재정난을 이유로 자주포 사업을 포기, 견인포 사업으로 갈아타면서 K9 수출은 실패.
[한국의 k-9 자주포는 독일의 PzH2000 자주포를 목표로 개발된 자주포 이다 하지만 분당발사속도나 사거리면등 많은 부분에서 아직 PzH2000 에는 한참 못미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K-9 의 장점은 가격.. K-9과 자동탄약공급능력이 있는 K10 의 세트가격이 PzH2000 에 비하면 한참 저렴하며 가격에 비해 전체적인 성능은 결코 떨어지지 않아 성능대비 가격면에서 한참 유리한 편이다 더구나 PzH2000 보다 가볍다는 점도 장점중 하나이다]
개발이 취소된 미국의 크루세이더 자주포와 러시아의 Koalitsiya-SV가 PzH2000을 능가하는 스펙을 가졌었지만, 그 수준에의 도달을 위해 미국이 퍼부은 돈과 기술을 보면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덕분에 예산문제로 취소되었다. 또한 Koalitsiya-SV와 비교하면 PzH2000은 이미 십수 년 전에 실전배치된 물건이란 것이 PzH2000 성능의 공포. 덕분에 엄청나게 비싼 가격과 무거운 몸체덕분에 기동력이 약간 떨어지는것이 흠이다. 한마디로 자주포 세계에서의 시울프급 미국이 자존심 꺽고 독일과 손잡고 이 물건을 대량생산하기로 계약했더라면 가격도 뚝뚝 떨어져서 자주포 시장의 베스트셀러&세계표준화를 불러일으켰을지도 모를 물건이다. 그럼 K-9도 존재하지 않을뻔 했다.
다만 냉전 종식 후 유럽쪽에 불고있는 군축의 바람때문에 이 PzH2000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유럽 전면전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PzH2000의 높은 가격으로 끌어낸 성능이 이제는 오버스펙이 되어버린 것. 현재 유럽의 군사추세는 자국내의 전면전이 아닌 타국에 파병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는데 PzH2000은 무거운 무게때문에 항공수송이 불가능하고 상대가 아프가니스탄의 반군과 같은 적인 이상 포대가 공격받을 확률은 극히 낮아서 무거운 무게가 가져다주는 이점인 뛰어난 방호력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져버렸으며 이런 불필요한 성능이 붙은 덕에 생긴 높은 가격이 군축을 해야하는 독일정부의 입장에서는 그리 곱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최신 견인포들이 제한적이더라도 어느정도 자력주행 능력을 갖추게 됐고 자주포에 준하는 전자장비 및 자동장전장치를 갖추고 나와 화력적인 면에서 자주포와 크게 꿀릴 것이 없어졌으며 항공수송을 가능케 하는 가벼운 무게와 착한 가격을 갖추게 되면서 한반도와 같은 국가간 전면전의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PzH2000과 같은 중자주포의 중요성은 빛이 바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도입중단크리를 먹은 같은 독일의 최신 IFV인 퓨마와 같은 상황에 처한 셈.[7]
[PzH2000은 현대 독일을 비롯 그리스와 네덜랜드에 소수가 수출운용되고 있지만 현재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당분간 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시절이라 성능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 이 자주포를 운용할 나라는 그리 많치 않을듯 하다. 사진은 일제 발사중인 그리스육군 소속의 PzH2000 자주포의 모습]
[3] 이런걸 보면 마치 독일이 먼저 시험해본 것 같지만 미해군은 이미 155mm는 물론 Mk 71 203mm 함포까지 시험을 마친 상태였다. 오히려 독일쪽은 함포를 만들기 보단 지금 가지고 있는 자주포 포탑을 그대로 들여다 쓴 것일뿐. 그래도 둘다 화력에 매달렸다는 것 하나는 분명하다.
[4] 배치시기가 1996년 즉 주요 가상적군이었던 바르샤바 조약군은 몰락했고, 러시아는 모라토리움 즉 국가부도까지 냈다. 한편 당시 독일은 갓 통일을 한 상황인지라 예산이 블랙홀 처럼 빨려 들어가고 있는터라 여기저기서 예산을 짤라내고 있었다. 당장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도 전자기기 업그레이드 못하는 판.
[5]연평도 해안 포격 사태를 보면 알겠지만, 자동화된 탄약운반차가 있고 없고는 자주포의 전투력에 어마어마한 차이를 가져온다. 아무리 자주포의 성능이 뛰어나도, 오히려 성능이 우수하면 우수할 수록 지속화력을 유지하기 위해 탄약운반차량은 필수다. 포탄을 싣고 날라야 하는 탄약차가 트럭 따위면 날아올 대포병 사격으로 인해 최소 기름 먹는 하마, 운 나쁘면 팀킬이 뜨는 수가 생긴다.
첫댓글 예전에 구입해볼까 했던 제품인데 내용물을 보니 꽤 괜찮은 수준이군요. 메탈포신까지 들어있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