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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now a non-event in Nordic countries
THU, MAR 12, 2020
Stockholm
코비드-19(코로나 바이러스)는 북유럽 국가에서 아직까지는 큰 사건이 아니다
2020년 3월 12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한국 등은 진정 국면에 접어든 반면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북유럽 국가들의 상황에 대한 뉴스입니다
빅토르 안데르손(Viktor Andersson)은 양성반응을 보인 이후 부모님의 집에 틀어박혀 북유럽 국가에서 감염된 다른 사람들처럼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다. 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 지루한 자가 격리 그 이상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약 1,000건의 사례가 발견되면서 북유럽 국가들은 도시와 국가 전체를 봉쇄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금융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전염병을 피하지는 못했다.
수요일까지(2020. 3. 11), 이 질병은 전 세계적으로 확진된 117,000건의 환자 중 4,25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중국, 이탈리아, 한국, 이란, 프랑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매년 이 지역에서 수백 명의 희생자를 낳는 계절성 독감보다 더 치명적인 것으로 묘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어떠한 사망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유럽 날짜로 3/11일 스웨덴 1명, 3/13일 노르웨이 1명 발생...수치는 매일 바뀔 수 있음, 역자주)
레이캬비크(아이슬란드의 수도)에서 헬싱키에 이르기까지, 코비드-19(Covid-19)에 감염된 사람들 중 대다수는 안데르손처럼, 더 이상 전염성이 없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집에서 그저 기다리고 있다.
22세의 스웨덴 청년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과 접근하는 것을 피해 근처를 걷는 것 외에는 집을 떠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두 번의 연속적인 테스트가 음성으로 나올 때까지 스웨덴 서부 칼스타드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인 이 3부 리그 하키 선수는 친구들과 암스테르담으로 간 2월 말 여행 중에 공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제임스 본드 영화를 거의 다 본 것 같아요. 부모님과 카드놀이도 꽤 많이 했습니다. 지루하지 않기 위해 뭔가 할 일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슬란드에서 확진된 76건 중 입원이 필요한 사람은 없었다. 노르웨이에서는 277건 중 극히 일부만이 병원에 입원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사회학적, 인구학적 요인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북유럽인들은 일반적으로 건강하고 질병 예방 접종을 받는 인구가 많다. 노르웨이 북부 트롬소 대학(Tromso University)의 의료 미생물학 교수인 오이슈타인 올스빅(Oystein Olsvik)은 '북유럽 국가들은 보편적인 건강 관리가 있고, 산업 오염은 많지 않으며 흡연자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중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종류의 질병에 덜 취약합니다." 그는 덧붙였다.
또한, 이 전염병은 지금까지 인구의 특정 범주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지역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양성반응을 보인 대부분의 스칸디나비아인들은 비교적 건강하고 젊었으며(노르웨이에서는 평균 44세) 최근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스키를 타는 동안 감염되었거나 그곳에서 감염된 사람들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감염자 대다수가 매우 고령인 이탈리아와 비교한다면... 이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위험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매우 심각할 수 있습니다."라고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글로벌 재난 의학 교수 요한 폰 슈리브(Johan von Schreeb)는 말했다.
또한 스칸디나비아의 노인들은 비교적 건강 상태가 좋다.
올스빅 교수는 말했다. "중국에서 80세는 매우 고령이지만, 80대 노르웨이인들은 버컨 경주(Birken, 유명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레이스)를 마치거나 오슬로에서 트론헤임까지 자전거를 타기도 합니다."
검사를 받았든 안 받았든 고위험 지역에서 돌아온 여행자들은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요청받고 있다.
동시에 의료 서비스 기관들은 가장 이른 단계에서 바이러스를 감지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보건국 부국장인 Kjartan Hreinn Njalsson은 "우리는 이 사례들이 가장 초기 증상의 징후를 보인 지 1, 2일 후에 진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의사와 긴밀히 연락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잘 모니터링하고 행동 방법 및 자신을 잘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피드백을 받습니다."
오슬로, 스톡홀름 및 덴마크 오르후스에는 병원 외부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 시설이 있다. 한편, 아이슬란드는 바이러스가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광범위한 인구 집단을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북유럽이 코비드-19(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사망자 발생을 완전히 피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일단 바이러스가 일반인들에게 퍼지면, 결국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되듯이 병원 병동들과 특히 집중 치료 병동들이 부족할 위험이 있다. 그리고 나서 사망자 수는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 AFP
<그래프 유럽 코로나19> 2020.3.15
첫댓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같은 유럽 안에서도 북유럽 국가들(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은 다른 나라들(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집에서도 남편과 저 사이에 논쟁이 되곤 하지만, 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너무 유난을 떤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작년 수십만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고, 그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000명을 넘어섰다고 들었어요. 현재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8000명, 사망자 72명입니다. 확진자는 증상이 있던 없던 신천지 신도들을 이 잡듯이 검사하고, 사망자는 대부분 70~80대의 심각한 기저질환자들입니다. 굳이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폐렴으로 죽는 노인 중환자는 매년 그만큼은 되었을 거예요. 제가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코로나 사태 이후에 벌어질 경제적, 사회적 타격입니다.
조만간 코로나를 극복한다하더라도, 그 후에 닥칠 엄청난 경제불황과 젊은이들의 잃어버린 일자리, 놓친 교육 공백, 적자 추경예산 등, 산더미같은 문제들로 고생을 각오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