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공대 이전 지역사회 주목 끌어
- 19·21일 공청회 통해 구조조정안 논의
강릉원주대 구조조정안이 발표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릉원주대는 오는 19일과 21일 강릉캠퍼스 교육지원센터 대강당과 원주캠퍼스에서 `대학구조개혁안 설명을 위한 공청회'를 각각 열고 대학 특성화 및 학사 구조조정 방안을 설명한다.
교과부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학에 지정된 강릉원주대는 지난해 11월부터 대학구조개혁 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자공학과, 산업정보경영공학과, 토목공학과를 원주캠퍼스로 이전해 과학기술대학을 공과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신소재공학부와 생명화학공학과 에너지공학과를 포함한 신소재에너지대학을 신설한다는 내용의 구조조정 초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원주캠퍼스 문화대학은 보건복지대학으로 각각 개편하고 △원주캠퍼스의 음악과와 패션디자인학과는 강릉캠퍼스 예술체육대학으로 옮긴다. 통합 대상 학과는 강릉캠퍼스의 경영·회계학과, 무역·국제통상학과, 식품영양학과·식품가공유통학과·해양식품공학과, 세라믹신소재공학과·신소재금속공학과, 원주캠퍼스의 `컴퓨터공학과·멀티미디어공학과·정보기술공학과·정보통신공학과' 등이다.
이 밖에 유아교육과는 원주캠퍼스로 통합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강릉원주대 구조조정에 대해 학내 반발도 커 논란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 13일 강릉캠퍼스 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학생대표 간담회에서 원주캠퍼스 음악과와 패션디자인과 학생 30여명이 촉박한 간담회 일정과 구조조정안에 반대하며 침묵시위를 벌였다.
특히 공대를 원주캠퍼스로 이전하는 문제도 동문, 지역사회와 논의될 문제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릉원주대 관계자는 “현재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실정이며 학생대표 간담회를 시작으로 19일에는 강릉에서, 21일에는 원주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공청회를 열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구조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