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 차츰 민족고유의 차인 녹차(작설차,홍차 등등)가 서양차인 커피의 그늘에 가려서 제실력을 발휘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가슴 아픈일입니다. 아침 출근하자 말자 커피한잔과 시작하는 하루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녹차를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한다면 더욱 하루가 상쾌할 것입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커피의 카페인이 뇌활동을 도와 주기 때문에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한잔,두잔 마시다보면 속이 쓰리다는 것을 경험 하셨을것입니다. 녹차에도 미량이지만 카페인성분이 있습니다. 똑같은 원리 이죠 그런데 녹차에는 속쓰린 것이 없습니다. 한자,두잔 마시면 마실수록 속이 더욱더 개운하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그리고 술을 마신다음날 녹차를 마시면 숙취를 없애줍니다. 이것은 연구결과 녹차에 있는성분이 머리를 아프게하는 숙취성분을 흡수한다고 합니다.(자세한 것은 차의약리작용에 있음) 저도 전날 술을 많이 마신 경우에는 주로 녹차를 마시면서 숙취를 제거합니다. 정말 부담없는 차입니다.
우리 민족이 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가야시대 부터라고 합니다. 자그마치 2천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철나무(동백과)인 차나무는 씨로만 번식합니다. 뿌리가 곧게 내리 뻗는 직근성 때문에, 옮겨 심으면 당장 죽게됩니다. 그래서 옛날 풍습에도 여자가 시집을갈 때 정절(순결)의 상징으로 차씨를 혼수 속에 담아 가기도 했답니다. 작설차가 얼마나 우리의 생활에 깊이 파고 들었는지 대목입니다. 작설차는 가을경 씨를 뿌려서 봄경에 수확을 합니다. 대개 7년생에서 부터 찻잎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