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토리얼 한 번 돌려봤는데 겁나 잘되어있네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고민할 필요없이 '이거 누르는 걸 추천합니다'라고 적혀있었던 부분(?)
저 같은 선택장애 환자는 알파고느님이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셔널 포커스, 연구, 생산, 전부 다 이런 식으로 하라고 하이라이트가 깜빡거려서 좋았습니다(???)
일단 알파고느님이 지시한대로 배틀 플랜만 짜놓고 아디스 아바바 어택땅 찍어놓고 암것도 안 건드리고 그냥 관전만 해봤는데,
뭐... 좀 답답한 부분이 약간 있긴 했네요. 그 정도야 마이크로컨트롤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고...
근데 각 프로빈스의 이름들은 안보이더군요.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는데, 승점 지역 같은 주요 지역만 몇 개 적혀있고 다른 프로빈스들은 클릭해도 그냥 에리트리아, 에티오피아, 수단, 하르툼, 뭐 이런 식으로 프로빈스가 소속된 지방 이름만 적혀있었습니다.
아, 에티오피아 점령군 사령관은 조반니 메세 장군 님으로 했습니다.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장군들 레벨 1일 때 혼자만 4였고, 뭐 전차 관련해서 트레잇 붙어있던데 간단하게 찾아보니까 이탈리아 마지막 원수이자 굉장히 뛰어난 분이셨다는 듯.
곤다르, 하라르, 아디스아바바 이렇게 3개 빅토리 포인트 점령하는 그 순간 "삐빅" 하면서 평화협상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진심 소름 돋더라구요.
화면 위에 '아디스 아바바 트리티' 적혀있고 승자 좌측, 패자 우측, 중앙에 지도 이렇게만 되어있을 뿐인데 그게 대체 뭐라고 소름이 돋는지...
국가 통치자가 되어서 지도 위에 내 마음대로 선 긋는 그 느낌이 저를 압도했나봅니다.
에티오피아 점령은 안하고 괴뢰국으로 만들어봤는데,
"황제는 퇴위되셨소이다"당하고 다른 사람이 에티오피아 지도자가 되더군요.
마지막으로는 4개 사단만 데려다가 이탈리아 본토로 수송하라길래 로마에 가장 가까운 안치오 항으로 수송 명령 내려놓고 끝났습니다.
아마 로마에서 승전 기념 행진이라도 하러 가겠져. 선택받으신 분들...
출근까지 두세 시간 남았는데 어쩔까 생각 중입니다.
일단 만고불변의 쇠염통 시리즈 주인공 겸 공식 튜토리얼이자 알파이면서 오메가인 독일로 잠깐 건드려볼까 합니다.
첫댓글 음, 지금 뉴 게임 눌러봤는데 일본 지도자가 히로히토네요. 영국은 체임벌린, 이탈리아는 무솔리니이면서 각국 국왕은 내셔널 스피리트에 보너스 수치(?)로 박혀있을 뿐인데, 히로히토만 실질적인 통치자 노릇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이번 작에서도 정권이 갈리면 천황제도 갈려나가고(?!) 그러겠네요.
암튼 확실히 천황 전쟁 책임론에 가까워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