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버슨의 행선지가 거의 샬롯으로 정해진듯 보입니다.
사실 전 개인적으로는 이대로 은퇴해버려도 좋겠다... 라고 생각할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비판과 비난을 받았었죠..
이상하게 AI는 안티가 많습니다. (코비도 그렇죠..)
플레이 스타일상 그는 안티가 많은수밖에 없겠죠. 작은 신장으로 어느정도의 공을 갖고 있어야 리듬을 타는 선수이기때문에..
그리고 그의 약점인 디펜스 때문에...
우선 첫번째는 볼호그라는 오명은 이제 그만 붙이셨음 좋겠습니다. 덴버에서도 디트에서도 그혼자 게임을 풀어가려 볼을 오래 끌면서 플레이 한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경기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직도 초창기의 식서스 시절 플레이의 이미지가 남아있기때문에 그렇다고 할수 있습니다. 사실 식서스 시절에도 그의 득점루트를 위해 팀전술이 맞춰졌을 뿐이지 AI는 스크린을 타고 와서 스팟업 슛을 많이 던졌죠..(근데도 이상하게 볼호거라는 불명예가...)
그리고 두번쨰는 디펜스입니다. 우선 약점은 약점입니다. 아무리 팬이라도 인정할건 해야죠..
스틸을 노리는 공격적인 디펜스를 계속 펼쳐왔기때문에...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땐 AI의 노쇠화는 공격이 아니라 디펜스에서 왔다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디펜스를 위한 운동량이 많이 줄었다고 느껴집니다. 공격은 오히려 더 날카로워지고 노련해졌다고 느꼈구요..
덴버에서의 시절은 논외로 치겠습니다. 워낙 디펜스랑은 거리가 먼팀이었기에..--;;
트레이드 되기전 식서스, 디트시절의 디펜스 약점은 분명 AI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인정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그놈의 practice.. 그의 행동에 관련한 것들입니다.
프랙티스 예를 들어보죠... 그가 팀연습에 참가하지 않는다라는 오명은 사실 래리할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식서스시절 그것때문에 사이도 안좋았었죠.. 하지만 래리할배는 오프시즌엔 프랙티스보다 그의 부상치료에 중점을 두고 프랙티스를 뺴주기 시작합니다.
워낙에 잔부상이 많았던 AI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된것이 트레이드 될땐가 인터뷰에서 프랙티스? 유 토크어바웃 프랙티스?...
이것때문에 아 AI는 팀연습에 불참하는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시작합니다. 사실 디트, 덴버에서도 팀프랙티스에 참가하지 않은적은 몇번없죠... 제가 알기론 개인적인 사정으로 두번정도 빠진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디트에서의 행적때문에 말들이 많습니다.
디트로 갈때 아이버슨은 1년짜리다... 한번해보고 아님 말것이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그런 팀으로 가서 아이버슨은 이렇다하게 까일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중요하죠... 아이버슨이 FA계약을 위해 태업을 했나요.. 아님 누굴 비판하길 했나요... 까일 거리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요? 인터뷰는 자기자신이 원망스럽다 라는 내용이 주요 내용이었음을 인정하실겁니다. 전 그 인터뷰한 타이밍이 문제시 되면 됐지 그내용은 자기가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AI는 디트에선 태업을 했으며, 인터뷰에선 식스맨 역할은 안하겠다, 프랙티스는 참가하지 않은걸로 비춰집니다.
오프시즌에 몇번의 인터뷰에서 팀을 옮기면 자신이 주전으로 뛸수 있는 팀이었음 좋겠다란 인터뷰는 했지만서도 디트에선 식스맨역할은 못하겠다란 말은 하지 않았죠..(이래서 언론이 중요한가봅니다.)
이런것들이 모두 믹스가 되서 AI는 지금 굉장히 비판받고 있습니다. 안티팬들도 많아지고 있는거 같구요...
공통적으로 이런소리를 합니다. 대단한 선수이긴하다... 하지만 이런거 저런거 잘못됐다... 싫다...
물론 누군가를 좋아하고 싫어하곤 본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문화는 respect 라는 개념 자체가 좀 모자르지 않나 싶습니다.
수원삼성시절 안정환이 여자팬들에게 모욕을 들었던 사건을 봐도 그렇죠...(좀얘기가 엉뚱하게 빠지네요...^^)
어쩃든 AI는 리빙 레전드입니다.
우리에게 크나큰 감동을 준 선수임에 틀림없구요..
은퇴한다면 Thanx AI 라는 말들이 어마어마하게 나올선수 맞구요...
어쩃든 꼭 부활하리라 믿습니다.
PS- 참 오랫동안 봐온 NBA인데 선수하나를 이렇게 오랫동안 좋아해보기는 조던, 바클리 말곤 정말 오랜만이네요..^^;;
결국은 디트든, 앤써든 이번 시즌 실력으로 말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점점 하락세를 걷는다면 이보다 더 심한 글들을 접하게 되겠죠. 잘하면 다시 사그라들 논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