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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중심 탈당론의 진위와 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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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 대량 탈당설은 지난주에 열린당 탈당파 의원 7 인이 손학규 지지를 선언하며 손 캠프에 합류하는 자리에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손학규가 앞으로 한나라당 의원들도 많은 분들이 탈당하여 자신과 같이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뒤이어 측근 참모가 최소한 10여명이상에서 최대 40 여명이 경선후 까지는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손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야비한 한나라당 흔들기라고 비난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던 차에 주말 등산중에 공성진의 이재오 중심 탈당론이 다시 터진 것이다. 앞으로 이 발언으로 인한 파장과 소문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약 2 주전에 국회에서 박영선, 송영길, 김영우 등 열린당 의원들이 검찰과 금감원의 자료들을 근거로 비비케이와 주가조작관여여부와 사기횡령으로 알려진 자본금 200 여억 원의 행방을 폭로하고, 김혁규가 위장전입을 폭로하는 사태가 일주일간 계속되고 나자, 이제 이명박은 끝났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론조사도 급락하는 시점에서, 열린당 탈당파 7 인이 손 캠프에 가담하며 터진 스토리다.
이재오를 거명하지도 않았지만, 누구나 이 캠프의 일부 또는 전원이 경선승리가 불가능 해 지거나, 경선에 패배한 후에 손학규 캠프에 합류할 것이란 소리임을 즉각적으로 감지한 것이며, 손 캠프도 두고보면 안다고 말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정황상 설득력이 있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진실일 수가 있는가를 분석해 본다.
전대 직후에 대선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 3 인의 지지세력은 확연했다. 이명박은 이재오가 이끄는 20 명 정도의 국발연이 중심세력이고, 손학규는 386 소장파들 10 ~15 명이 중심세력 이었다. 손학규는 조직과 자금에서 완전 열세였다.
손학규에게 가장 긴급한 것은 조직 확대였다. 그러나 손학규는 주몽을 자처하며 100 일 대장정을 떠나는 정반대의 행보를 하며, 386들 이 이명박 캠프에 합류하여 같이 일 하게 한 것이다. 이때 나는 손학규는 이명박의 후속 타자로 확신했다. 그리고 그들은 한배를 타고 있은 것이다. 삼파전의 승자는 당연히 박근혜일 것이며, 둘이 힘을 합쳐도 역부족인 상황에서 지지세력을 전부 이명박에게 보내고 홀로 100 일을 방랑하는 사람은 이명박의 후속 타자임이 분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의 의혹들이 언론의 비호로 봉쇄되고, 조작여론조사로 대세론을 만들어 가자 손학규는 한나라당에 남아서 경선에 참여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손학규는 이명박 이 경선 등록전에 낙마해야 대타로 그의 세력을 물려 받고 경선에 참여 할 수 있었다.
3 파전으로 박근혜를 확실하게 후보로 만들어 줄 수도 없고, 이명박은 1 위로 경선참여 를 기정 사실로 만들자 손학규는 그의 세력을 100 % 이명박에게 위탁하고 단신으로 탈당 한 것이다. 당외에 나가 있어야 이명박 낙마시에 그들이 전부 자신의 지지자가 되어 탈당하고 합류하는 계획이 미리 준비 되었다고 본다.
혈혈단신인 손학규가 무슨 수로 대선에 출마하고, 범여권의 후보가 될 수가 있는가 ?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열린당 탈당파 7 인이 자기들 만으로 손학규를 범여권 후보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합류 했을 리는 전무하다. 그들도 확실하게 믿는것이 있기때문 에 합류했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이명박 캠프의 36 인이 전원 탈당하여 손학규에 합류 하면 손학규는 범여권 주자중에 가장 큰 지분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동문인 김근태 세력 이 지지하는 경우에는 최대 세력이 된다. 범여권 주자가 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손학규는 이것을 기다리며 다시 민심탐방에 나서는 것이다.
범여권 주자들도 이것을 알고 있다고 본다. 정동영등이 7월중에 대통합 신당을 만들 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조순형등 여러 주자들이 손학규를 배제하는 발언을 하는 것도 한나라당 경선전에, 이명박이 경선을 포기하기 전에, 한나라당 탈당파들이 손학규와 합류하기 전에 그들의 대선 구도를 만들려고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본다.
손학규를 미리 통합신당에 집어넣고 입지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을 아는 손학규는 동교동과 친노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한나라당에서 이재오 중심의 탈당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들이 합류하면 손학규는 거대 세력으로 열린당이나 통합신당 어느쪽 과 제휴해도 최대 세력으로 범여권 단일 후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김영삼과 김대중의 야합으로 한나라당의 분열과 범여권의 합작이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손학규가 범여권 단일 후보가 된다고 단언하기는 이르다. 이명박이 경선에 끝까지 가고, 범여권이 그동안에 대통합을 이루어 단일화 되면 손학규의 입지는 완전히 오그라 들거나, 한나라당 탈당파들과 합류한 후에 범여권의 오픈프라이머리에 참가 하는 길 뿐이다. 그 때는 단일 후보가 되기는 매우 힘들게 된다.
모든 정황과 지난 일년간의 전말을 고찰하면, 탈당설은 사실이며 실제로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 문제는 얼마나 탈당 하느냐 하는 것이다. 특히 386 들은 원래 손학규 지지자 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 40대 들이 대부분이며, 향후 20 년 이상의 정치 생명을 원하는 자들이다. 그들이 손학규와 계속 접촉하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지금 이 캠프에 포진된 의원들은 36 명이다. 나머지는 그냥 줄선 자들로 봐야 한다. 이 들이 다 나가면 약 30 % 의 의원들이 나가는 것이며, 이는 각오해야 한다. 그중에도 이명박과 손학규의 핵심세력인 자들만 나간다면 15 명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지금 이명박이 한나라당 경선에 승리할 것으로 생각하는 정치 프로는 없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오 중심 탈당설은 15 명 ~ 35 명 선에서 매우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시기는 이명박이 언제 추락하는가 에서 부터 경선 직후 사이일 것이다. 또한 범여권이 얼마나 빨리 이명박의 의혹을 폭로하는냐 하는 것도 그 시기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들이 확실한 자료를 가지고 있고, 언론에 폭발적으로 보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이 얼마나 더 버틸지는 이미 이명박의 자의에 달려 있지 않다고 봐야 한다.
박캠프는 그날까지 계속 공세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들의 탈당을 막으려고 어설픈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내보내서 나가는 것이 아니고, 자기들의 계획을 실천하는 것일 뿐이다. 그들 자의로 결정하게 하라.
그리고 경선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탈당설은 아직도 설에 불과한 것이며, 일개 설을 근거로 작전을 세워서는 안 된다. 단지 유념하고 대비를 하면 된다. 그러나 탈당설 은 분명하게 이캠프의 사기를 죽이고, 박캠프의 사기를 올릴 것이다.
이상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참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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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이아시네요,가능한 시나리오 입니다.
한나라당지도부여 보았느냐~~~들었느냐 이래도 검증 철저히 안할끼가~~
정곡을 콕 집어서 분석하셨습니다~ 귀추가 주목되는사람 가운데 한명이 강재섭씨,,,그땐 또 어느줄을 갈아 타시려나~~~ 아무튼 근혜님께서 경선,대선에서 승리하시는 최후의 그날까지 일치단결하여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푸른사계절님...대단하신 분석입니다..예리합니다..충분히 가능성있는 시나리오 입니다...철저히 대비해야 된다고 봅니다...경선 승리시에는 저들에게 탈당의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