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화 피던 날
산에는 사시사철 꽃이 핀다. 초겨울에 피는 대표적인 꽃이 산다화다. 산다화는 애기 동백이라 부르는 동백과에 속하는 꽃으로 꽃과 잎이 동백보다 작고 동백보다 두어달 일찍 피는 꽃이다. 해마다 초겨울에 피는데 동백은 초봄에 핀다. 비스듬이 기울어진 소나무 둥치 사이로 산다화 꽃가지가 이리저리 벌렸다. "꽃 한 송이에 우주가 들어 있다." 화엄경 법문에서 하는 말이다. 꽃은 무심히 피는데 사람은 유심히 본다. 무심도 보아야 하는데 유심으로만 보려한다. 소나무 사이로 영축산 정상이 다가왔다. 꽃잎 속에는 어느 먼 곳의 그리운 소식도 숨어 있다. 불교 교리로 말하면 언제나 연기의 소식이 숨어 있다. 나타나 있는 모습이 있으면 그 속에 숨어 있는 비밀 이야기가 반드시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꽃의 비밀이 있어서 꽃이 피는 것이다. 산다화 때문에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 나무잎 다 떨어진 앙상한 숲에 예쁜 얼굴 내 민 산다화! *** 옮겨 왔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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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 이 꽃이 산다화 이군요
저는 다 동백꽃으로 만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