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님이 씨앗을 나눠주셔서 작년 봄에 파종하여 잎만 보여주고 금년에 처음 핀 범부채 꽃입니다.
[분류]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풀이며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이다.
[이름의 유래]
잎이 납짝하게 부채살처럼 펼쳐져 있고 주황색 꽃잎에 검은점이 범을 닮아서 범부채이다.
[꽃말}
정성어린 사랑
[번식]
모래가 섞인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봄에 씨앗을 파종하여 키우거나
표기나눔으로 번식한다.
[약성]
가을에 뿌리를 캐서 잔뿌리를 제거하고 말려서 약재로 쓴다.
말린뿌리를 사간이라하며 독특한 향기와 매운맛을 가졌다.
삶아 우려서 물울 마신다.
소염, 폐렴, 해독, 통경제, 통증 완화제, 편도선염, 부종을 치료한다.
범부채 꽃
목 필균
무더위에 피어난 어린 꽃잎마다
범이 네려와 앉아 있다
부채같이 펼쳐진 꽃잎으로
험한 세상살이에 얼룩진 사람들
정성어린 사랑으로 품어 준다
감추워둔 발톱으로 세상사 틀어쥐고
'어흥' 하며 살았어도
꽃답게 살고 싶었던 어머니 아픈손
공감으로 잡아주지 못한 철부지
이제야 깨달아 아파 하나니
오늘아침 폰의 안전안내문자에는 "8시부터 부산지방 호우주의보 발령"이라는데
AM 8시 40분 하늘엔 햇살이 네려쪼인다.
나가고 싶은데 느닷없이 장대비라도 퍼 부을까봐 참는다.
어제 피었던 범부채 곷은 오른쪽으로 도르르 꽈배기 처럼 말려있고
세송이가 다시피었다.
개화시간이 너무 짧다.
채송화
자기집이라고 터잡은 곳 하나없이 여기 저기 화분 빈자리에 세들어 살면서
자손만대로 종족번식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꽃떨어진 받침마다 씨방을 만들고,
떨어지는 꽃 숫자만큼 꽃망울을 만드니 정말 대단한 생명력이다.
다육성 잎과 줄기는 뿌리채 뽑혀서 쨍쨍 네려쪼인 햇볕에 일주일을 말려도
비만네리면 잎,줄기를 추겨세우고 되살아난다.
쇠비름이랑 살아남기 견주어도 이기겠다.
이른봄 보이는데로 뽑아 버려도 주체할 수 없이 많이 보인다.
루드베키아
꽃이 참 오래피어 있다.
악마의 나팔 꽃망울
애기나팔꽃은 피고 싶어 죽겠는데 비가 무섭단다.
상추화분에 나타난 고추가 적당히 매운 풋고추로 딱이다.
방울토마토 줄기가 너무 번져서 잘라야 겟다.
묵은지와 방울토마토 넣고 반죽하여 부치게 부쳐서 낮술한잔으로 무뢰함을 달랜다.
2024년 07월 16일(화)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