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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1/06/28 21:47:49 ID : i09wFbii9vy
우선 난 고3인데 자퇴해서 지금 검정고시 준비하고 있어. 언니는 스물세살 대학생이야. 이 모든건 언니가 스물한살 때 시작된 것 같아. 그때 일찍이 알아차리고 멈췄어야했는데. 이 모든게 어쩌다 이렇게 되버린건지 모르겠다. 조언도 구하고 싶고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평소에 즐겨보던 스레딕에 올려보는 중이야.
상황 설명 시작할게.
언니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생이야. 친구들도 많은 enfj 핵인싸. 인스타그램 팔로워부터 꽤나 엄청난 사람이라 평소에 내가 맨날 "언니 나 태그 좀 해줘 홍보 좀" 이러면서 장난 많이 쳤었어. 쨋던 그랬던 언니가 스물한살, 대학교 2학년이 된 후부터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친구 만난다며 주말이면 새벽까지 들어오지 않던 사람이 어느 순간 7시 땡하면 검정 비닐봉지를 들고 집에 들어오더라. 그때 그걸 확인했어야했는데.
2 이름없음 2021/06/28 21:50:21 ID : i09wFbii9vy
어느순간부터인진 정확히 모르겠는데 그냥 갑자기 얼굴 색도 점점 칙칙해지고 말수도 줄은 것 같아. 그러다가 매일 7시면 검정비닐봉지 들고 돌아와선 말 하나 없이 자기 방 들어가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나오질 않아. 우리 가족이 아빠만 계신 가족이라 아빠는 대부분 밤 9-10시 되서야 들어오시거든? 그래서 내가 말하기 전까진 아빠는 이상한점을 모르고 있었어. 언니가 주말에는 나가질 않으니까. 이상하게 방에서 나오지 않는단 점만 조금 이상하게 생각할 뿐이었지. 아 내가 필력도 안 좋고 지금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글이 좀 두서 없고 정신없을 수 있단점 이해해주라.
3 이름없음 2021/06/28 21:52:34 ID : i09wFbii9vy
쨋던 난 언니가 대학교 2학년 되고 그냥 요즘 일이 많고 힘든가보다 했어 초반엔. 그때 내가 고1 들어가고 자퇴 생각 털어놓고 그랬거든. 그래서 내 일 때문에 더 복잡한가 생각하고 그냐 더 깊이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아. 그렇게 한두달 지나면서 난 자퇴 확정되고 언니는 그냥 얼굴이 거의 회색빛이 됐었어. 그래서 하루 딱 각 잡고 언니한테 "언니 내가 자퇴한다 해서 미안해 혹시 그것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원래 같으면 아니야 하면서 웃을 언니가 웃음기 없는 얼굴로 욕을 뱉더라. 진짜 쌍욕. 난 놀래서 갑자기 울컥하는데 언니는 그대로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어.
4 이름없음 2021/06/28 21:52:54 ID : MjeIE8lu08l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1/06/28 21:58:37 ID : i09wFbii9vy
난 그날 방에서 혼자 울기도 하고 진짜 생각 많이 하면서 언니가 혹시 대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닐까, 물어봐도 괜찮을까 하면서 밤을 보냈던 것 같아. 그리고 다음날이 되어서 언니는 7시쯤 방에서 나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더라. 근데 이상한건 티비가 켜져있지 않았어. 그래서 난 조심히 옆에 가서 "언니 오늘 학교 언제 가?" 하니까 한참 말이 없었어. 난 오늘도 나랑 말하기 싫은가 하고 고개 떨구고있는데 갑자기 내 얼굴을 두손으로 꽉 잡더니 자기 눈이랑 진짜 가까이 당겼어. 순간 위협을 느꼈는데 그래도 언니잖아. 그래서 난 침착하게 "언니 왜그래" 했더니 언니가 내 눈을 응시하면서 "난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죽지 않아. 죽지 않아. 죽지 않아." 이러면서 같은 말을 반복했어. 와 그때 눈물 나오더라. 이게 무슨 일인가 제대로 인지도 안되고 그냥 눈물 나와서 손 뿌리치고 가려는데 얼마나 세게 잡고 있는지 도망갈 수가 없었어. 그래서 그저 그렇게 한참을 잡혀서 들었던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1/06/28 22:00:13 ID : i09wFbii9vy
아 나 잠만 좀 이따 올게 하
7 이름없음 2021/06/28 22:04:24 ID : yY04Le6lwmo
보고있어 기다릴게
8 이름없음 2021/06/28 22:08:59 ID : HxwoNtip9io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1/06/28 22:13:48 ID : GraoLeZdwq1
복숭아 나뭇가지 없어?
10 이름없음 2021/06/28 22:26:32 ID : i09wFbii9vy
나 왔어. 언니 또 나갔다. 쩃던 이거 설명하려면 무슨 일인지 다 알아야되니까 마저 적을게.
그렇게 한참 잡혀있다가 언니가 순간 모든걸 뚝 끊듯이 손을 떨구길래 전속력으로 달려서 방 가서 문 잠궜어. 진짜 뭔가 싶고 눈물 계속 나오고.. 하 지금 그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 돋고 무서워. 쨋던 그렇게 그날은 지나갔어. 언니가 또 나갔다가 7시에 들어와서 안 나오고 그런식으로 반복됐거든. 나도 마주치기 두려워서 언니랑 다른 시간에 밖으로 나오고.
11 이름없음 2021/06/28 22:26:50 ID : i09wFbii9vy
>>9 복숭아 나뭇가지? 없는데 혹시 그런게 도움이 돼?
12 이름없음 2021/06/28 22:28:32 ID : GraoLeZdwq1
>>11 우리나라같은 계통의 잡귀나 약한 악귀정도는 치울 수 있어. 근데 이미 한번 빙의 됬으면 빙의 잘되는 체질이 된거라... 앞으로 조심해야 할걸?
13 이름없음 2021/06/28 22:32:58 ID : bdxzUZjzhy7
>>11 그런데 이경우에는 무당을 찾아가는게 더 빠를것같은데.. 복숭아 나뭇가지 효과가 있다고들었지만 이 경우에는 그것도 임시방편이고 또 그런거는 집안에 잡귀나 삿된 것을 쫒을때 쓴다고 들었어 언니가 그렇게 되고 주변 지인들이나 아는 사람들한테 무슨일 없었는지 물어봤어??
14 이름없음 2021/06/28 22:33:23 ID : i09wFbii9vy
그렇게 며칠 지나고 언니는 잠잠했어. 같은 루틴으로 언니는 7시 들어와서 다음날 7시에 나오고 뭐 그런식. 언젠가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기다렸던 것 같아. 근데 자꾸만 더 심해지더라. 그래서 그 당시 내가 생각했던 방법은 언니의 제일 친한 친구 중 한명에게 디엠을 넣어보는거였어. 친구분을 지영이 언니 라고 부를게 가명이야. 지영이언니는 우리 언니랑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고 다른 대학교 갔지만 가까워서 주말이면 항상 술마시고 그러던 절친이었어. 그래서 난 그 언니에게 디엠을 했지. 밑에가 대화 내용이야.
나: 언니 안녕하세요, 갑자기 연락해서 죄송해요.
지영언니: 레주 왜 연락 안 오나 했어
나: 네?
지영언니: 니네 언니 요즘 연락도 안되고 그래서
나: 아 그거 물어보려고 언니한테 연락 드린건데..
지영언니: 나도 잘은 모르는데 거기 대학교 아는 애가 말하기론 XX 헌팅술집 다녀온 뒤로부터 말도 안 하고 이상해졌다더라
나: 헌팅술집이요?
지영언니: 나도 잘은 몰라 연락 좀 봐달라고 전해줘 전화도 안 받고 진짜
나: 아.. 저랑도 요즘 말 안 한지 꽤 됐어요
지영언니: 널 그렇게 아끼더니 무슨 일이래
나: 모르겠어요..
이런 식의 대화였고 난 언니가 XX헌팅술집 다녀온 이후로 이상해졌단 정보를 듣게됐어.
15 이름없음 2021/06/28 22:34:10 ID : i09wFbii9vy
>>12 >>13 아.. 무당집 간 얘기도 곧 나와.. 주변 사람들한텐 아무 일도 없었어. 그냥 언니만 이상해. 돈 사람처럼. 진짜 미친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귀신 들린 것 같다.
16 이름없음 2021/06/28 22:37:11 ID : i09wFbii9vy
이어서 쓸게.
난 그날 그 이야기 듣고 언니 대학교에 직접 가보기로 했어. 아빠랑 같이. 아빠한테는 디엠 내용이나 그런거 대충 상황 설명했지. 그럤더니 아빠도 요즘 애가 이상해졌다고 바로 대학교 같이 가보자 하셨어. 디엠 받은 바로 그 다음날 언니가 학교 간 후 몇시간 뒤에 갔었어. 가서 둘러보는데 언니가 그 대학교 캠퍼스 안 벤치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더라. 뭔가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주변에 사람들은 언니를 아예 모르는 사람 취급하듯이.
17 이름없음 2021/06/28 22:44:31 ID : bdxzUZjzhy7
보고있어
18 이름없음 2021/06/28 22:49:00 ID : 3Wkmnwk04JX
보고있어
19 이름없음 2021/06/28 22:49:42 ID : rhxWoZclg0q
ㅂㄱㅇㅇ
20 이름없음 2021/06/28 22:59:09 ID : 4JVhxWmKZii
보고잇어
21 이름없음 2021/06/28 23:52:55 ID : 0mnxA3O4Fip
쓰읍 글 다 읽어보니
뭔가 언니가 잘못저질러서 그렇게 된거라긴 보다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서 그렇게 된거 같은데... ㅂㄱㅇㅇ
22 이름없음 2021/06/29 00:51:57 ID : Ci7asnQlg2G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하는 노래 있었던 것 같은데
23 이름없음 2021/06/29 01:13:31 ID : i09wFbii9vy
내일 오후에 다시 올게 바로 이ㅇㅓ서 못 적어서 미안
조금만 기다려주라 지금 상황이 꽤나 안 좋아서
24 이름없음 2021/06/29 01:16:19 ID : bdxzUZjzhy7
>>23 괜찮아 계속 기다릴게
25 이름없음 2021/06/29 04:29:47 ID : 45arglA6krg
무당집 갔다 온 이야기도 풀어준다는건 이미 갔다왔고 제대로 된 곳이라면 해결을 보고 스레딕에 글을 쓰는게 정상일텐데 지금 어수선하고 상황이 꽤나 안좋다...? 좀 이상한데
26 이름없음 2021/06/29 09:43:52 ID : 2E7fdXvzQnx
무당집보단 정신과가는 게 나을 것 같아.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저렇게 될 수도 있어. 실조증일 수도 있으니까 정신과 추천.
27 이름없음 2021/06/29 10:41:50 ID : 3zTRB9hgrtf
그 검은봉지에는 뭐 들어있는지 안봤어?? 거기에 실마리가 있을지도몰라,,
28 이름없음 2021/06/29 11:54:00 ID : srBta8ja3wr
>>25 >>27 이거에 대한거 곧 풀게 >>26 정신과 당연히 가봤어 이것도 말해줄게
하 지금 그냥 상황이 굉장히 별로다. 이거 다 말하려면 그전 상황 설명해야하니까 최대한 마저 적어볼게.
난 벤치에 앉아있는 언니한테 걸어가서 어깨를 두드리며 물었어. "언니 왜 여기 혼자있어?" 언니는 마치 날 못보는것처럼 반응이 없더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공을 초점 없는 눈으로 쳐다보는 언니가 기괴할정도로 소름돋았어. 얼굴 빛도 회색빛이 돌고 쇄골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날정도로 말라있더라. 집에서는 그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더 그런 것 같아보였어. 상태가 안 좋아보이니까 아빠도 걱정되셨는지 말을 거시더라. "병원 갈까?" 언니는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어. 난 아빠에게 언니를 맡겨두고 언니와 같은 과 동기들을 찾기 시작했어. 그전에 여러번 본적이 있어서 서로 얼굴을 아니까 언니에 대해서 뭔갈 좀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 했지.
29 이름없음 2021/06/29 11:56:30 ID : 3zTRB9hgrtf
오 동접 반가워ㅠㅠㅠ더 풀어주길 바랄게!!! 진짜 무섭고 재밌다 재밌다는 말 기분나쁘면 미안해ㅠㅠ난 원래 무서운거 좋아해서 이런 글 너무 좋아
30 이름없음 2021/06/29 12:00:37 ID : srBta8ja3wr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잠시 그늘 밑에 들어가서 숨 좀 고르는데 멀지 않은 곳에서 동기 언니들이 보였어. 보자마자 달려가서 잡았지. "민지 언니, 혹시 지금 시간 괜찮으세요?" 이름은 가명이야. 난 그렇게 갑작스럽게 언니를 불러세웠고 다급해보이는 날 보고 민지 언니는 시간 있다며 날 데리고 그늘 밑으로 갔어. 밑에가 대화 내용이야.
나: 민지언니 혹시 우리 언니 요즘 무슨 일 있어요?
민지언니: 어? 회사 다닌다는거 아니었어?
나: 네? (처음 듣는 말이었어)
민지언니: 선경이 자퇴했잖아. (선경은 우리언니 가명)
나: 네??
민지언니: 왜이래, 몰랐어 진짜?
나: 자퇴요?? 매일 학교 간다고 평일마다 나갔는데?
민지언니: 선경이가 학교 간다 했다고?
나: 아.. 말 없이 그냥 나간거긴 한데..
민지언니: 되게 각별했으면서 그것도 모르고 있었어??
나: 아.. 지금 언니가 조금 이상해서요
민지언니: 나한테도 한달 전인가 바쁘다고 하고 연락 한번 없었어
나: 언니가요?
민지언니: 응 난 그래서 그냥 좀 바쁜가보다 했는데 전화도 안 받길래 너한테 연락해볼 참이었어
나: 아 저도 지금 모든게 혼란스러워서.. 자퇴는 또 뭐고 일은 무슨 일인지.. 언니 지금 저기 벤치에 앉아있는데..
민지언니: 선경이???? 어디?
나: 아 저기 벤치요
민지언니: 말이나 좀 걸어봐야겠다 진짜 애가 무슨 바람이 들었길래
그렇게 나랑 민지언니는 벤치로 달려갔어. 언니는 여전히 초점 없는 눈으로 동상처럼 허공을 쳐다보고 있더라. 민지언니가 말을 던졌어 "야 애가 무슨 일이길래 연락도 안 받고 그냥 사라져? 걱정할 사람 생각은 안 해?" 언니는 대답이 없었어.
31 이름없음 2021/06/29 12:03:22 ID : srBta8ja3wr
"야 말 좀 해봐. 선경아 진짜 무슨 일 있어? 뭔데 말 좀 해봐." 민지언니는 계속해서 말을 붙였어. 그런데도 언니는 한참동안 허공만 보며 대답이 없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나서 우리를 모르는채 하며 뛰어가더라. 진짜 사람이 저렇게 행동할 수가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분위기가 온통 다 기괴했어. 난 언니가 진짜 돌았구나 했어. 정신과를 데려가야 하나 그런 생각도 막 하고 아빠도 동일한 생각 중이었어. 그렇게 그날 난 아무것도 얻어낸게 없었어. 뭐 알아낸거라곤 언니가 아무도 모르게 자퇴했단거. 일이란걸 한다한거. 근데 그 일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때부터 난 검정비닐봉지가 갑자기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
32 이름없음 2021/06/29 12:08:12 ID : srBta8ja3wr
그래서 다음날 언니가 나간 뒤 언니 방으로 들어가려 문고리를 돌리는데 단단히 잠겨서 열리질 않더라. 우리 집이 살짝 오래된 느낌이라 마스터키처럼 열리는 키가 있거든? 그래서 난 아빠한테 전화해서 위치 물어보고 상자 다 뒤지면서 열쇠를 찾았어. 한 몇시간 찾다가 결국 찾아내서 문을 열었는데 내가 왜 그때까지 언니 방에 들어와보지 않았나 싶더라. 방이 온통 그을린 자국이 가득했어. 마치 불에 탄것처럼. 근데 이상한건 불에 탔다면 분명 문 밖으로 타는 냄새가 진동했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단거야. 그거 그 오래된 창고 냄새? 마치 몇년간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묵은 먼지 냄새가 가득했어. 난 언니가 그 방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도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더라. 그정도로 심각했어. 난 코를 쥐고 조심 조심 들어갔어. 언니의 책상 옆에 비닐봉지가 가득 쌓여있더라. 진짜 한 80-100개 정도 되어보였어. 산처럼 쌓여있었고 알 수 없는 액체?가 묻어있었어. 진짜 소름 돋는건 이거야. 언니 책상 위엔 누구꺼인지 모르겠는 머리카락이 가득했어. 색이나 특징도 다양한 머리카락들이 수두룩했어. 진짜 가발 하나 만들 수 있겠다 싶을 정도의 양. 그걸로 도대체 뭘 하고 있었던건지. 물론 그냥 가발에서 자른것일수도 있겠지만 그 상황에서 난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어. 그 검은 비닐봉지에 들렸있던게 머리카락이었던건가 싶었고 방을 잠군 이유는 뭐고 여긴 왜 이렇게 다 그을려있는건지. 풀어내야할 것들이 너무 많더라.
33 이름없음 2021/06/29 12:15:47 ID : srBta8ja3wr
난 그걸 보고 언니가 갔다던 헌팅술집에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 근데 난 그당시 고1. 절대 출입이 불가능한 미자였어. 그래서 아빠께 부탁드렸지. 아빠는 주말에 가보겠다 하셨고 그렇게 주말이 됐어. 아빠는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할테니 받아서 들으라며 나가셨어. 밑에서부턴 아빠가 다녀와서 해주신 이야기야.
거기에 나이가 꽤나 있어보이시는 사장님 같은 느낌의 아저씨가 계셨대. 그래서 아빠는 자연스럽게 말을 붙여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꺼냈대.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갑자기 미친듯이 웃으시더니 "미연이는 편하게 갔구나. 편하게 갔구나." 하셨대. 아빠는 영문조차 모른채로 물었대 "미연이가 누굽니까?" 미연이는 그 아저씨의 전와이프라고 하셨대. 근데 몇개월전에 자살하셨다고. 근데 그 시점이 언니가 그 헌팅술집에 갔다온 시점이랑 비슷한거야. 그래서 아빠는 "실례란걸 알지만 저에겐 정말 중요할 수도 있는 일이라서요. 혹시 그 시점에 전와이프분께서 어떤 여자아이에 대해 말하신적이 있나요?" 라고 물었대. 그러자 그 아저씨가 하는말이; "미연이는 사람을 팝니다. 사람을 판다면 보통 생사람을 생각하는데 사후의 것들이요. 언제부터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그게 주업이었어요. 그러다가 좀 아팠어요 미연이가. 췌장암 말기여서 살날이 얼마 안 남았었는데 아직 미련을 못 버렸나봐요. 그래서 자신을 팔기로 했죠."
이정도면 감이 올거야. 맞아, 그 아줌마가 자신을 우리 언니한테 팔았어. 어떻게 판건지는 아직까지도 몰라. 근데 팔아버린게 분명해. 도대체 무슨 짓거리를 한건지 모르겠는데 언니가 더이상 언니가 아닌것처럼 행동하는 것도 다 말이 되기 시작했어. 언니 속에 언니가 아닌 무언가가 있는게 분명해.
34 이름없음 2021/06/29 12:22:37 ID : Bgp9bbhdTWn
ㅂㄱㅇㅇ
35 이름없음 2021/06/29 12:34:52 ID : 2ldwmlbjutx
ㅂㄱㅇㅇ 아니 그럼 그 미연이라는 사람이 언니한테 붙어먹은거야? 근데 저 아저씨는 그걸 알고서도 크게 웃으면서 기뻐한거고? 미친건가
36 이름없음 2021/06/29 12:38:06 ID : Bgp9bbhdTWn
>>35 아저씨도 뭘 알고 있는 것 같음 미연이라는 사람이 언니한테 붙어서 자기가 했던 일을 그대로 하고 있는걸 수도...
37 이름없음 2021/06/29 13:11:58 ID : 3Wkmnwk04JX
ㅂㄱㅇㅇ 뭔가 너무 소름 돋는다...
38 이름없음 2021/06/29 14:45:31 ID : srBta8ja3wr
>>35 둘 다 미친 사람들이야. 진짜 단단히 미쳤어. >>36 그거 맞는 것 같아. 이제는 알 수 있어. 그 아줌마가 우리 언니 돌게 만든거.
고2의 내용은 거의 설명할게 없어. 언니가 사라졌었거든. 약 1년동안. 저 모든걸 고1 막바지에 알았었어.
아빠가 저 미친 아저씨를 만나고 한 1주일 후 언니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어. 아직까지도 어디에 간건진 몰라.
근데 작년에 난 언니가 어디서 뭘 한건지 알 수 없어. 언니가 올해 1월 중반에 돌아왔거든.
물론 경찰에 실종신고도 했어. 전단지도 동네에 붙여보고 사람들한테 물어도 보고. 아빠랑 내가 밤새 몇주동안 찾아 헤매고.
그냥 반년을 언니만 찾으며 산 것 같아. 내 건강도 버리고 학업도 버리고 그냥 언니만 찾으며 살았어 작년엔.
세상 밝았던 언니가 어두워지고 갑자기 사라지니까 그냥 계속 불안하고 아무리 성인이어도 연락두절에 그러니까 진짜 별에별 생각이 다 들더라.
39 이름없음 2021/06/29 14:49:10 ID : srBta8ja3wr
경찰에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실종신고 리뉴를 했는데 세번째정도 됐을 때 경찰 쪽에서는 그냥 가정 문제인 것 같고 실종이 아니라 그냥 가출, 집을 나간 것 같다고 말하더라. 더 이상 도와줄 수 있는게 없다고. 성인이고 평소 다른 사람들이랑 관계도 나쁘지 않았으니까 큰 문제 아닌 것 같다고. 지금까지도 경찰을 원망해. 물론 그게 그 사람들이 해줄 수 있는 최선이었단걸 알지만 그래도. 사람이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졌는데 그냥 그렇게 넘어갈 수 있단 것도 소름끼쳤어. 내 언니가 사라졌는데. 반년이 넘도록 돌아오질 않는데. 연락도 안되는데. 유일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경찰들이 그러니까 진짜 말도 안 나오더라.
이때 언니가 사라지고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언니가 갈 곳이 어딘지 알기 위해 언니 방을 뒤졌었거든. 옷장이고 서랍이고 다 뒤졌어. 근데 그러면서 알아낸건 방이 언니가 나간뒤로 점점 색이 돌아온다는거. 그을렸던 벽들이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고 이상한 냄새도 사라지고. 오히려 다시 언니의 향수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 그 향 맡고 진짜 하루종일 울었었어. 그립고 무섭고 어딨는지 모르겠으니까 정신도 못 붙잡고 있겠고 그래서. 아빠는 작년 말에 직장도 그만두셨다. 언니가 돌아오질 않으니까 정신도 없으시고 하루종일 퀭하셨어.
40 이름없음 2021/06/29 14:50:53 ID : srBta8ja3wr
그렇게 매일을 언니만 기다리며, 경찰과 싸우며,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을 넣으며 살았어. 작년 내내. 그러다 올해 1월 중순, 언니가 갑자기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왔어. 물론 얼굴 빛은 더욱 더 칙칙했고 마르기도 더 말랐더라. 마치 뼈만 남은 것처럼. 그날은 언니가 좋아하는 치킨집에서 치킨 시켜서 아빠랑 거실에서 먹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현관물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렸고 언니가 들어온 상황이었어. 아빠랑 나는 벌떡 일어나서 언니한테 뛰어가 안았고 언니는 그저 거기서 멀뚱멀뚱 서있었어. 1년 전 이상했던 그 모습과 동일하게. 돌아와서 다행인데 아직도 그런 상태라니 미쳐돌아가시겠더라.
41 이름없음 2021/06/29 14:57:59 ID : e3QoJXs05XA
>>40 헐… 어떡해… ㅠㅠㅠㅂㄱㅇㅇ!!
42 이름없음 2021/06/29 15:05:04 ID : srBta8ja3wr
여기서부턴 1년만에 한 언니와의 대화야.
나: 언니 정신 좀 제대로 붙잡아봐. 왜이러는거야. 어디 갔었는데. 1년이 지났어. 1년.
언니: 누굴 보고 언니라 불러? (눈 진짜 크게 뜨고 사람 동공이 그렇게 커질 수도 있나 싶더라)
나: 김선경. 정신 좀 차려 제발. 상황 설명을 좀 해보라고. (언성을 좀 높였어)
언니: 미연이라 불러.
나: 뭐? (이때 1년 전 아빠랑 그 미친 아저씨랑 했던 대화중 들었던 미연이라는 이름이 생각났어)
언니: 미연이.
나: 진짜 돌겠네.
여기까지 읽어보면 언니는 더 이상 언니가 아니란걸 누구나 알 수 있을거야. 그 미연이라는 사람이 언니를 홀린건지 집어삼킨건지.
43 이름없음 2021/06/29 15:09:02 ID : srBta8ja3wr
아빠랑 난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무당집 예약을 잡았어. 주변사람들이 잘 맞춘다 하고 용하다 한 곳이었는데 좀 시골 쪽이라 차로 운전해서 한 4시간 정도의 거리였어. 언니는 더 이상 내가 언니라 부르면 대답하지 않았어. 미연이라 부르면 대답했지. 미연아라고 하면 마치 자신이 태어나길 미연이로 태어난 것 마냥 대답했어. (아 그리고 언니의 방은 언니가 돌아오고 나서부터 점차 다시 그을린 것처럼 변하더라 이래서 귀신이 무섭다하는건지 그때 알았어) 언니를 미연이라 부르며 차 타고 놀러가자 꼬셨어. 그 칙칙한 얼굴로 이상하리만치 크게 웃으며 그러자하는데 왠지 모르게 소름 돋더라. 입은 귀까지 찢기듯 웃는데 우선 그건 사람의 형상이 아녔어.
44 이름없음 2021/06/29 15:25:08 ID : 07f89BvzTWj
헐 ㅂㄱㅇㅇ 어찌됬을지 너무 궁금하다ㅜㅜ
45 이름없음 2021/06/29 16:19:30 ID : srBta8ja3wr
쨋던 어찌어찌 같이 차 타서 4시간 달렸어. 휴게소 한번 안 들리고 그대로 달려서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더 외진 곳이더라고. 근데 그게 이상하다마다 판단할 겨를도 없었지. 정신은 없고 언니는 차타고 오는 내내 미친듯이 웃었거든. 진짜 미친것 같았어. 그냥 말 그대로 미쳤어. 난 아빠랑 옆자리에 앉아있었고 언니만 뒷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오는 내내 약 4시간동안 귀 찢어지는 웃음소리를 들으니까 나랑 아빠까지 미치겠더라. 쨋던 도착해서 당집 들어갔어. 무슨 한옥스러운 곳이었는데 이리저리 낡아서 엄청 허물어져있고 그럤어.
46 이름없음 2021/06/29 16:21:02 ID : Ny5dWo1xCo7
ㅂㄱㅇㅇ... 괜찮은건지 걱정된다
47 이름없음 2021/06/29 16:22:45 ID : 07f89BvzTWj
헐 동접인가 ㅜㅜ너무 걱정되고 무슨일인지 궁금해
48 이름없음 2021/06/29 16:27:10 ID : srBta8ja3wr
들어가니까 왠 빨간 한복 입으신 여자분이 앉아계시더라. 무당분이신 것 같았어. 그 분은 우리 보자마자 눈을 게슴치리하게 뜨시더니 차분히 앉으라 하셨어. 그래서 난 언니를 데리고 앉는데 그분이 아빠한텐 나가라 하시더라. 아빠는 왜그러지 하시면서도 그냥 나가셨어. 진행은 해야하니까. 아빠가 나가니까 무당분이 입을 여셨어. 그러곤 언니를 쳐다보며 이야기 하셨어. 밑에가 대화 내용.
무당: 넌 왜 거기 드가 앉았니? 미친X.
나: 언니가 아닌거 맞죠? 언니 아니죠?
무당: 내 눈 저렇게 똑바로 쳐다보는거 보면 저 X 보통내기 아니다 애기야. 부적으로 될게 아니야. 도대체 뭘 하고 온거야.
언니: 나 미연인데?
무당: 알아 미친X아. 근데 산사람 몸엔 왜 드가있냐고.
언니: 내 할 일을 하는거야.
무당: 니 X이 할 일을 왜 애기 몸에 들어가서 하고 지X이야.
언니: 잠깐 빌리는건데? 안돼?
무당: 애기야 집에 사람 머리카락 많았니 혹시?
나: 아, 네. 종류별로 많았어요. 언니가 가지고 오는 것 같은데 도대체 누구껀진 모르겠어요.
무당: 그거 곧 죽을 사람들꺼야. 아마 몇몇은 이미 죽었겠다. 이 X 사람 목숨으로 자기 목숨 연장하면서 살던 X이야.
나: 네?
무당: 산사람의 것을 모아 자신의 운명이랑 바꿔치기 하는거야 이 X. 그러다가 안되니까 아예 산사람한테 붙었네. 죽을거면 곱게 죽어야지.
나: 그럼 우리 언니는요? 우리 언니 어떡해요?
언니: 죽을 땐 아무도 곱게 안 죽어. 처참히 죽지. 그러니까 내 맘대로 할거야.
49 이름없음 2021/06/29 16:30:28 ID : srBta8ja3wr
그니까 요약하자면 그 헌팅술집에 있던 췌장암 말기의 미연이라는 아줌마는 거기 오는 손님들의 머리카락을 잘라 모으면서 그 사람과 자신의 운명을 바꿔치기해가며 생을 이어가던거야. 원래 일찍이 죽어야했을 사람이 다른 사람의 명줄을 가지고 자신의 명을 늘리며 산거지. 머리카락은 어떻게 자른건지 모르겠는데 그거 하다가 일이 잘 안 풀리니까 아예 산사람 몸에 들어가서 살아가기 시작한거야. 근데 영혼도 다친데. 그러면 온전하지 못해서 그전에 하던걸 그대로 해가면서 우리 언니 몸이 버틸 수 있게 운명을 계쏙 바꿔치기 하고 있는거야. 그니까 우리 언니 몸을 숙주로 쓰는거야. 미친ㄴ이. 하.
50 이름없음 2021/06/29 16:30:35 ID : XBzbDy5f9a6
ㅂㄱㅇㅇ
오.. 동접이다..
51 이름없음 2021/06/29 16:33:15 ID : bdxzUZjzhy7
미쳤다 진짜
52 이름없음 2021/06/29 16:33:41 ID : srBta8ja3wr
운명을 바꿔치기하는건 꽤나 간단하더라. 근데 깊은 한과 감정이 필요하대. 아마 그 미연이란 아줌마가 신기가 있는 것 같다 하시더라. 그걸 안 좋은 곳에 쏟아부으면서 막 사용하니까 바꿔치기 할라치면 할 수 있었을거라고. 남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자신의 피를 묻힌 후 30일간 보관하다가 물과 함께 마신대. 이 부분에서 진짜 속 안 좋았어. 이거 읽으면서 안 좋을 사람들한텐 진짜 미안해. 근데 이거 알아야 다들 조언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자세하게 적어. 그렇게 마시고 나면 그 사람의 명줄을 땡겨올 수 있다는거야. 뭔 미친소리인가 했는데 우선 우리 언니가 진짜 돌아있으니까 믿을 수밖에 없겠더라.
53 이름없음 2021/06/29 16:39:54 ID : srBta8ja3wr
무당분이 해주신 말로는 우선 머리카락을 싹 다 버리래. 언니가 그 무엇도 할 수도, 마실 수도 없게. 그리고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래. 어짜피 가족은 못 건들거라 그러더라. 그래도 뭔가 해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희망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어. 무당분은 전화번호를 주셨고. 복채도 정확히 드리고 왔어. 아빠한텐 차 안에서 가면서 설명 드렸고. 집 도착해선 언니 방을 싹 다 치우기 시작했어. 언니는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내 머리채 잡고 못 치우게 하고 했는데 아빠가 언니를 잡고 난 치웠지. 심한 경우엔 언니는 다른 방에 가둬놓을 수밖에 없었어. 난 머리카락을 싹 다 버리고 검은 비닐봉지들도 버리고 그을려진 방 벽 말고는 깨끗히 치웠어.
54 이름없음 2021/06/29 16:41:35 ID : srBta8ja3wr
다 치우고 언니가 있는 방문을 여니까 미친듯이 뛰쳐나와서 나랑 아빠한테 욕을 하더라. 그러더니 주저앉아서 허리를 꺾은 듯한 자세로 거실을 온통 기어다니기 시작했어. 이건 진짜 계속 악몽으로 꿔. 그 상황은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아. 사람이 그렇게 꺾이는게 영화에서만 가능한게 아니구나를 거기서알았어. 언니 진짜 죽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 언니가 들어가있던 방문 안쪽 보니까 얼마나 내리쳤는지 방문에 주먹으로 치고 긁은 자국이 선명하더라. 진짜 무슨 곰이 한것처럼. 사람이 할 수 있는 강도가 아니었어. 물론 언니가 아니었으니까. 미연이었으니까.
55 이름없음 2021/06/29 16:43:54 ID : srBta8ja3wr
언니를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나랑 아빠는 엄청 애썼어. 무당분이 말하시기론 밖에 못나가면 접촉도 못하니까 언니 몸 안에 있는 그 미연이란 혼은 곧 말라비틀어질거라 하시더라. 그래서 난 그거에 희망을 걸고 열심히 말리고 버텼어. 언니는 자꾸만 나가야한다고 소리치고 울고 난리 피우고. 식탁에 올라가서 뛰기도 하고 쇼파를 다 뜯어놓기도 하고. 그냥 그땐 집이 꼴이 말이 아니었어. 진짜 난장판이었어. 아빠도 슬슬 지치기 시작하시고 3월쯤에는 술만 마시고 계셨던 것 같다. 나도 그때는 피폐해져서 검고고 뭐고 잡을 기운도 없었어. 망했다 싶었지. 물론 지금은 검고 준비한다 하지만 재수는 확정인 것 같고.
56 이름없음 2021/06/29 16:45:31 ID : srBta8ja3wr
무당분께는 중간에 연락 드렸었는데 자기가 알려준 방법으로 버티는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 그러다가 저번달에 정신과에 데리고 가기로 했어. 차마 데리고 나갈 수가 없어서 정신과에 연락 드리고 큰 정신병동에서 직접 오셔서 데리고 갔어. 우린 자차로 따로 이동했고. 가서 상담 받는데 뇌나 그런 곳엔 문제가 없대. 근데 그 뇌파? 가 안 잡힌다는거야. 처음엔 기계고장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언니 뇌파만 안 잡힌데. 하 진짜 미치겠네 이거 적으면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57 이름없음 2021/06/29 16:49:13 ID : srBta8ja3wr
이제 진짜 방법이 없는건지. 다른 무당집 가봐야하는건지.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않는 것 같아. 나아지는게 없어. 진짜 미치겠어.
58 이름없음 2021/06/29 17:00:55 ID : e3QoJXs05XA
>>57 ㅂㄱㅇㅇ ㅁㅊ 진짜 그 미연이란 ㄴ 개또라인 내가 봐도 욕나온다야 ㅠㅠㅠㅠ 지금은 어때?
59 이름없음 2021/06/29 17:01:00 ID : bdxzUZjzhy7
>>57 이건 무당을 찾아가더라도 엄청 기쎄고 영험한 분을 찾아가야할텐데 솔직히 그런분 찾는 것도 요즘에는 힘들어서.. 그 무당이 말씀하신대로 행동을 막는게 그나마 더 악화되지는 않을것 같아
아님 병동에 꽁꽁 묶어놓는것도 방법이긴한데 일단 언니분 몸이 너무 약해진상태일것같고 또 거기서 무슨짓을 할지 모르니 추천은안하고 하.. 답답하다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도 사각지대에 놓인 느 낌이네 아님 전에 티비프로중에 엑소시스트라는 프로가있었는데 거기에 신청해보는 건 어떠니 그분들이 진짠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믿져야본전이니까
60 이름없음 2021/06/29 17:01:43 ID : Ny5dWo1xCo7
입원시킬수는 없는거야..? 보통 난동을 심하게 부리거나 집에서 보호가 힘들다고 판명되면 입원 가능하다고 들은거 같아서... 절대 밖으로 나가면 안되는데 집에서 하루종일 보고있을수도 없으니 그런 편이 나을것 같아ㅠㅠ 레주랑 레주가족도 각자의 일상이 있을거고..
61 이름없음 2021/06/29 17:55:19 ID : srBta8ja3wr
>>58 하 진짜. 답이 없어. 언니 몸에서 나올 생각도 없는 것 같고. 언니는 여전히 미쳐있고. 이게 언니라 해야할지 미연이라 해야할지. 그냥 돌겠다.
>>59 그런 무당을 찾고 있긴 해. 아빠도 나도 여러군데 전화 돌리면서. 근데 대부분은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와도 소용없다 하시더라. 진짜 가망 없는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재수는 확정인데 삼수할 수는 없는데 진짜 망했다 싶어. 행동을 막고 있긴 한건지. 그전에 언니가 죽을것 같아. 언니 지금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고 있어. 쇄골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나고 진짜 보기 힘들 정도야. 진짜 그런곳에 전화해봐야하나. 너무 절박해. 언니 이러다 죽을 것 같아.
>>60 그 생각도 해봤는데 그러다 병동에서 무슨 일이라도 나거나 또 미연이란 ㄴ이 머리카락을 모은다거나.. 하 모르겠다. 이러다 언니 죽을 것 같아서 매일매일이 불안해 미치겠어.
62 이름없음 2021/06/29 18:01:14 ID : Ny5dWo1xCo7
엑소시스트 프로그램 아직도 하는진 모르겠는데 주작이 아니라면 도움 될지도 몰라.. 59 말대로.. 진짜 뭐라도 됐으면 좋겠다 레주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안가..ㅠㅠㅠ 그 엑소시스트 유투브 채널에 전화번호도 적혀있거든.. 무당도 꽤 많으니까 정 없으면 그쪽에도 전화 걸어봐ㅜㅜ
63 이름없음 2021/06/29 18:05:31 ID : htbilvcmts2
>>61 ㅇㅈ 병동에 입원 시켰다가 거기 환자들 머리카락을 수집한다던지… 다른 환자들도 있는데 어떤 짓을 할 지 몰라… 격리된다고 해도 그냥 불안해 진짜..
64 이름없음 2021/06/29 18:08:07 ID : 8jgY8i3yIK3
레더들아 레주 위해서 용한 무당 추천해주자… 익명성 위반 그런거 안걸리ㅈ…?
65 이름없음 2021/06/29 18:08:13 ID : 5SHCoY5PfU0
>>62 하 그래야겠다. 아빠 오늘 들어오시면 말씀 드리려고. 작년에 일자리 그만두시고 새로운 직장 구하셔서 이제 조금 안정되려고 하는데 진짜 집 들어오시면서 한숨 쉬실 때마다 내 마음도 같이 떨어져나가는 느낌이야. 집은 원래 안전한 느낌이 들어야하는데 지금은 집이 전쟁터라..
>>63 매일 밤 생각은 하고 있어. 정신병동이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면서도 거기서 언니 무슨 일 나면 죄책감 때문에 못 살 것 같고. 하..복잡해.
66 이름없음 2021/06/29 18:08:27 ID : 5SHCoY5PfU0
>>64 규칙 위반만 아니면 제발 도와주라ㅠㅠㅠ
67 이름없음 2021/06/29 18:25:49 ID : z81fWlu04II
산자의 머리카락만 먹으면 아무 효과 나타나는게 없어. 피랑 머리카락 손 발톱 쌀 그런식으로 먹어야지 효과가 나타나. 애초에 명줄을 가로 채려면 사주나 봐줘야지. 명줄은 대수대명이랑 비슷한데..? 혹시 대수대명 한거 아니야? 무당 말이 구라 가능성 있고, 왜냐면 영험한 사람은 죽음 언급 안하고, 딱 보자마자 자신이 할수있는거 나서고 보통 몸으로 나서서 빙의를 빼든 말든 하거든 일단 무당집 잘 찾아가는 팁 주자면 이번에 처음 연 최근 아무도 안간곳에 가 신빨이 처음에 강하다더라. 그래서 첫째로 무조건 가. 그리고 사기꾼 조심해 먼저 들어가서 암말 안하고 대충 그냥 장난식으로 온것처럼 가. 영험한 곳은 들어가자마자 알아채거든.
68 이름없음 2021/06/29 18:26:25 ID : z81fWlu04II
아 수정하자면 사주는 별개다. 사주는 인생 가로채는거
69 이름없음 2021/06/29 18:32:37 ID : z81fWlu04II
상태보니깐 빙의랑 비슷한데 소금 일자로 놔봐 방문 앞에 그리고 그 소금 밟고 지나가는지 봐봐. 안 밟으면 빙의고 밟으면 뭔가 잘못 되간다는 뜻. 일단 일자로 소금 뿌리고 팥이라도 맥여봐. 아니면
70 이름없음 2021/06/29 18:41:26 ID : 5SHCoY5PfU0
>>67 아 헐. 무당분이 잘못된 걸수도 있구나. 그건 의심 안 해봤어. 헐. 진짜 고마워. 그거 고려할게. 최근에 연 곳 찾아봐야겠다 진짜 고마워. 대수대명? 그것도 찾아볼게.
>>68 진짜 뭐가 많구나.. 다 찾아봐야겠다 고마워 정말.
>>69 아 그거 해볼게. 둘 다 해볼게. 진짜 고마워 해보고 다시 올게.
71 이름없음 2021/06/29 18:41:38 ID : JVgpeZbcpTT
>>67 아 이거 인정 영험한 곳은 걍 들어가기만 해도 알아챔 나도 저번에 강령술 하고 찾아가봤는데 들어가자마자 겁나 혼나고 부적받음
72 이름없음 2021/06/29 18:51:22 ID : 5SHCoY5PfU0
>>69 그냥 봉지도 되어있는 일반 소금 언니 방 앞에 일자로 뿌려두고 미연아 부르면서 밥 먹으러 나오라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나온다. 진짜 그냥 평소 밥 먹을 때 나오는거랑 다른거 없이 나와. 이거 잘못된거야???? 그냥 나오는데? 소금도 그냥 밟았어. 근데 밟은것도 모르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근데 앉아서 그냥 엄청 웃으면서 밥 먹어. 나 지금 밥 먹으러 가야되는데 무서워서 같이 못 먹을 것 같아 어떡하지. 모르겠다 진짜. 밟으면 뭐야? 뭐가 잘못되는거야?? 언니 그냥 밟았는데 진짜. 그리고 지금도 웃고있어. 미치겠다 진짜 하. 팥은 밥에 넣어야하나? 무서워서 직접 가서 먹으라고도 못할 것 같아. 아빠 오면 그때 해봐야겠다.
>>71 무당 찾아보고 있어. 제대로된 곳이 어딘지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갔던 곳이 제대로된 곳이 아니었을 수도 있곘다란 생각이 든 ㄷㅏ.
73 이름없음 2021/06/29 18:52:51 ID : 5SHCoY5PfU0
뭔가잘못된거 같아 언니가너무 웃어 어떡하지 소금한게 잘못된건가 뭔가잘못됬나 잠ㅅㅣ만 조금ㅁ만 있다가올게 도와주서고마워 진짜
74 이름없음 2021/06/29 18:55:44 ID : z81fWlu04II
>>73 일단 귀신은 패스네 귀신이면 무서운 척이라도 하거든 모리시오 같은거 보면 그리고 알갱이가 밟혔는데도 아무 이상없이 나오는게 이상하네? 혼숨도 소금물 머뭄고해서 귀신이 그냥 지나치는거거든 일단 처 웃는다는게 이상한데 일단 소금 치워 뭐 하지마 일단 일상대로 해 눈치 못채도록 왜 소금 했냐 하면 실수로 쏟았다고 해
75 이름없음 2021/06/29 18:55:54 ID : Ny5dWo1xCo7
헐 어떡해 레주 괜찮아..???
76 이름없음 2021/06/29 19:03:20 ID : z81fWlu04II
일단 소금 보고 쳐 웃는거 보면 대충 웃음 의미가 이깟걸로 나 쫒아낼수 있을꺼 같아? 같은데 일단 귀신 비스무리 한거로 퇴치 가능할꺼 같네 모리시오 였나 걔라도 만들거나 방있잖아 인테리어 바꾸고 분위기 밝게해 무조건
77 이름없음 2021/06/29 19:08:10 ID : bdxzUZjzhy7
근데 이런경우에는 언니분 자체가 그만큼 눌려있다는거 아냐? 애시당초 한번 술집 잘못갔다가 이렇게까지 동화되기란 쉽지도 않고 분명 그만큼 믿을만한 무언가가 있으니 자신만만하게 있다는 건데 방이나 몸에 언니분 육체랑 걔랑 묶어놓는 매개체가 있을수도있어
78 이름없음 2021/06/29 19:10:07 ID : bdxzUZjzhy7
무언가 숨겨놓은게 없는지 잘봐 공책이라거나 구석구석봐 내가 과하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지만 혹시몰라 그런부분 조심해서 나쁠건없으니까
79 이름없음 2021/06/29 19:10:36 ID : z81fWlu04II
>>77 그럴땐 집태우는거 추천.. 장난 아니고 집 태웠는데 뭐가 남아있다 그거 태우면 끝나 너무 간단한데 보증금 안전 때문에 망하지 보험 들어있음 다행인데 아니면 끔찍함 귀신 쫒다가 반대로 내가 뒤짐
80 이름없음 2021/06/29 19:11:35 ID : z81fWlu04II
아님 인터넷 서치 기록 찾아봐도 좋을꺼 같은데 인터넷만큼 밀접한 공간이 없으니깐
81 이름없음 2021/06/29 19:12:03 ID : bdxzUZjzhy7
거기다 머리카락에 피.. 그게 진짜라서 그리됐다면 그런 지식이 어디서 나왔는지도 꺼림직하다 아는게 더 있을수도있어
82 이름없음 2021/06/29 19:15:10 ID : rs2pPck5PeJ
근데 미연이란 사람이 따로 있었다가 빙의한거니까 그 전부터 알고있지 않았을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인터넷 기록이랑 방 꼼꼼히 조사하는건 좋은 방법일것 같아
83 이름없음 2021/06/29 19:15:17 ID : 5SHCoY5PfU0
>>74 갔는데 언니가 소금 주워서 입에 막 넣으면서 웃고 있었어 하 ㅅㅂ 진짜
그러더니 갑자기 주방 싱크대 가서 입에 물 한가득 넣고 웃으면서 뱉고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이러고 한참 실랑잏했어
내가 미안하다고 했더니 아무말도 안 하고 밥 먹고 지금은 다시 자기 방 들어갔어.
하.. 진짜 다시는 안 하고 싶다. 팥은 아빠랑 해봐야할 것 같아. 귀신이면 소금 못 만지는거 아냐? 뭐지 진짜.
>>75 날 터치하진 않아.. 그냥 말로 하는데 너무 괴로워 그것 조차.
>>76 모르겠다 진짜 귀신은 맞는 것 같고 미연이란 그아줌마가 죽은 것도 확실하고 자기가 미연이라 하는 것도 보면 ... 아 횡성수설 미안해 진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도와줘서 너무 고마워 진짜. 모리시오는 찾아보고 만들어볼게 고마워 쇼파도 다 뜯어놔서 새로 주문했어 내일 오는데 그건 제발 멀쩡히 사용할 수 있길 바래.
>>77 방은 다 뒤져봤는데 모르겠어 아무것도 나오질 않아. 침대도 다 분리해서 보고 책상 밑이나 가구들 다 들어서 아빠랑 확인했었는데 종이 하나 안 나와, 책들 사이사이도 봤는데 없고. 그냥 머리카락뿐이어서 다 버렸어 그건. 그래도 한번 더 찾아볼게. 수면제가 들지도 않아서 재울 수도 없고 자기 몸에 손도 대지 못하게 해서 하.... 진짜 한숨만 나온다. 술집을 몇번을 간건진 모르겠어. 그것도 찾아봐야겠다 다시, 고마워
84 이름없음 2021/06/29 19:16:52 ID : z81fWlu04II
잠만 모리시오 만들지마
85 이름없음 2021/06/29 19:17:31 ID : 5SHCoY5PfU0
>>78 더 찾아볼게. 저번에 못 찾았던게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 고마워 정말
>>79 아.. 아파트라 불내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언니 방에 있는것들에 라이터로 조금씩 다 지져볼까? 아빠한테 부탁해봐야겠다 안 타는거 있으면 그게 문제인거겠지? 고마워 진짜 해볼게 아빠 오면.
>>80 아 그래야겠다 언니 핸드폰 뒤져볼게 고마워
>>81 그 미연이란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이것도 용한 무당집 다시 찾아서 물어봐야겠지
>>82 응응 꼭 그럴게 고마웢 ㅓㅇ말
86 이름없음 2021/06/29 19:17:52 ID : 5SHCoY5PfU0
>>84 찾아보려던 중인데 만들면 안 좋을까>??
87 이름없음 2021/06/29 19:18:45 ID : z81fWlu04II
일단 술집 무조건 술집가 미연이라는 사람 신상 조사해 몇년생이고 집이라도 왕래 하는것처럼 뒤져봐 그사람 방 그리고 질문 해봐 소중히 여기던 물건 있는지 사람 있는지
88 이름없음 2021/06/29 19:19:58 ID : z81fWlu04II
>>85 집에서 태울려고 하는거 부터 너 정상 아니다.. 그냥 이런 방법도 있다 했는데 제발 태우지 말고 걍 언니가 집착하는 물건만 태워 제발 그리고 방 뒤질때 언니 어디에 있었어?
89 이름없음 2021/06/29 19:20:25 ID : 5SHCoY5PfU0
>>87 진짜 그동안 작년엔 언니 사라져서 찾느라 정신 없었고 이번엔 난동때문에 정신이 너무 없었다. 내가 정신 챙겨서 이번 주말에 아빠랑 다시 술집 가볼게. 사정 말하고 아빠랑 동행 가능하면 나도 같이 가려고. 그래야 나도 묻고 싶은거 직접 물어보니까. 언니는 내 질문 대답 안 해... 질문을 던지거나 그저 웃거나 아니면 모르겠다.. 그저 내가 밥 먹으라하면 언니 몸을 살리려 나와서 꾸역꾸역 먹는 느낌이야. 반찬도 하나 안 먹고 맨날 밥만 막 퍼먹거나 손으로 먹어..
90 이름없음 2021/06/29 19:20:36 ID : z81fWlu04II
>>86 딱봐도 소금 입에 쳐 넣는데 효과가 있을꺼 같아? 역효과 내니깐 만들지마 또 소파 뜯기고 싶지 않다면
91 이름없음 2021/06/29 19:21:31 ID : z81fWlu04II
그리고 내말 틀린거나 오점 요소가 있는데 나만 믿지말고 다른 레더들 말도 들어봐 내가 무당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92 이름없음 2021/06/29 19:23:24 ID : 5SHCoY5PfU0
>>88 맞아 나 지금 제정신 아니야 진짜 정신 못 붙들고있겠어 언니가 저렇게 된이후로부터 잠 제대로 자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 나고 진짜 미안해 열심히 도와주려 하느데 괜히 망칠까 걱정된다. 내가 최대한 정신 잡고 있을게. 언니가 집착하는건 언니 자신 밖에 없어. 방은 잠궈놓고 열려하면 미쳐서 욕하고 해서 언니가 방에 있을 때는 문을 열 수가 없어. 그래서 언니가 방 안에선 뭐하는지 모르겠다. 방 뒤질 때 언니 아빠 서재방에 가둬놨었어. 아빠가 힘으로 그냥 밀어넣듯이 해서. 그거 아니면 언니가 진짜 무슨 동물처럼 달려들어서.
93 이름없음 2021/06/29 19:24:03 ID : z81fWlu04II
현실적이게 말하자면 너 건강 챙기고 해결하는게 나을꺼 같은데? 일단 무당가 영험한곳 찾아가봐 일단 방편으로 할수 있는거 찾아보고
94 이름없음 2021/06/29 19:24:34 ID : 5SHCoY5PfU0
>>90 알았어 그런거 만들거나 시도 안 해봐야겠다 아무래도 팥도 안 해봐야할 것 같아 지금 소금 하나로 심장 철렁해서. 우선 말해줘서 진짜 고마워
>>91 응ㅇ응 그럴게 고마워
95 이름없음 2021/06/29 19:24:52 ID : bdxzUZjzhy7
>>83 침대 시트 안 이라던가 혹은 그 미연이란 아줌마가 살아있을적에 만난 무당이 있을지도몰라.. 근데 정말 한번으로 이렇게 되기 정말 힘든데 걔가 죽기진에 자기몸에 무슨짓을했나 싶기도하고 언니분에게 무언갈 음식에 섞어서 먹인건가싶기도하고 일단 확실한건 스레주 혼자서는 버겁고 한계가있으니 내가 말한 엑소시스트나 79레더처럼 무당집에 찾아다니면서 영험한분 찾거나 꼭 생각해봐 정말 잘 만났으면 좋겠다 진짜..
96 이름없음 2021/06/29 19:24:54 ID : 5SHCoY5PfU0
>>93 정신 챙기고 그래야할 것 같아 꼭 그럴게 고마워.
97 이름없음 2021/06/29 19:26:13 ID : z81fWlu04II
>>92 너만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주변에 도움도 요청해봐 심령학 오컬트쪽 분들한테도 물어보면 좋지만 무당이 직빵이야
98 이름없음 2021/06/29 19:26:16 ID : 5SHCoY5PfU0
>>95 연락해보려고 여기저기 뒤지는 중이야 정말 고마워. 미연이란 사람 관련은 이번주 주말에 술집에 가서 찾아보고 묻고 하려고. 그 아저씨 다시 만나봐야할 것 같아. 그 방법밖엔 없는 것 같다 지금은.
99 이름없음 2021/06/29 19:26:57 ID : 5SHCoY5PfU0
>>97 지금 무당집 찾아보는 중이야. 괜찮아보이는 몇곳은 문자 넣어뒀고 주변 지인한테도 물어보는 중이야
100 이름없음 2021/06/29 19:28:54 ID : z81fWlu04II
스레주야 혹시 미연이라는 사람이 갈아 탔다고 했는데 지몸은 어쨌대? 남편이 네크로필리아래?
101 이름없음 2021/06/29 19:29:20 ID : bdxzUZjzhy7
>>98 그리고 혹시 몸에 이상한거 그리진 않았는지 확인할수있으면 하는게 좋아 입고 있는 옷속에 무언갈 품고 있을 확률도 있고
102 이름없음 2021/06/29 19:30:21 ID : z81fWlu04II
질문이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지몸은 어쨌고 지몸이 죽으면 귀신으로 간주되는거고 언니에게 무슨일 있는지궁금하고 그런다... 미안해 정말 스레주는 힘들텐데
103 이름없음 2021/06/29 19:30:30 ID : 5SHCoY5PfU0
>>100 그 아저씨 미연이란 사람의 남편이었으니까 대충 그 여자가 뭘 하고 산건지 알고 있는 것 같아 아니면 진짜 그 아저씨가 미쳐서 우리 언니한테 뭔짓 한건지도 모르겠다 이제 진짜 누가 뭘 어케 한건지 헷갈려 주말에 가서 다시 케묻고 오려고
104 이름없음 2021/06/29 19:31:08 ID : z81fWlu04II
>>101 와 그럼 레전드겠는데? 진짜 미친거다
105 이름없음 2021/06/29 19:34:02 ID : 5SHCoY5PfU0
>>100 그 아저씨가 자기 전부인이 미연이고 췌장암 말기였는데 다른 사람 명줄로 자기 명 이어가면서 산다고 했거든? 근데 그게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고 아저씨가 그냥 우리 언니한테 무슨 짓 한건지도 잘 모르겠고 하 진짜 이번주 주말에 가서 케묻고 오려고. 모르겠다 이제 헷갈려.
>>101 최대한 노력해볼게. 진짜 자기 몸 터치 못하게 해서 아빠 오면 도와달라해야겠어
106 이름없음 2021/06/29 19:35:34 ID : 5SHCoY5PfU0
>>102 위에 다 읽어보면 나올거야.. 괜찮아 조언 구하려고 올린거니까
107 이름없음 2021/06/29 20:06:48 ID : 5SHCoY5PfU0
아빠 오셔서 얘기하고 언니 몸에 뭐 그려진거나 그런거 살펴보려고 하 진짜 그냥 차라리 뭐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차라리 확신이라도 들었으면 좋겠어 이거 게속 헷갈리니까 더 미칠 것 같아
108 이름없음 2021/06/29 20:08:03 ID : bdxzUZjzhy7
>>107 하루빨리 레주집안에 평화가 찾아오길빌게 .. 진짜 이게 무슨일이니 정말..
109 이름없음 2021/06/29 20:37:40 ID : Ny5dWo1xCo7
>>107 힘내.. 별 일 없었으면 좋겠다..ㅜㅜ 계속 보면서 응원하고 있어...
110 이름없음 2021/06/29 22:51:08 ID : 5SHCoY5PfU0
하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아빠한테 언니 잡으라 하고 좀 강제적으로 언니 팔이랑 다리 그런 곳 봤는데 오른쪽 팔 위에 안쪽이 빽빽하게 그림으로 차있어. 거기에 그림을 어떻게 그린건지도 모르겠고. 우선 그림은 원 안에 별? 별인데 여섯개야 꼭지가. 몰라 쨋던 그런 별이 원 안에 있고 주위는 소용돌이 모양이 여러개 있어. 겹쳐있진않았는데 그냥 그림들이 붙어서 빼곡히 있었어. 다른 곳엔 뭐 없는 것 같고.. 평소 긴팔 긴바지 입고 있어서 몰랐는데 진짜 그림이 있을줄은 몰랐어. 그 그림을 지워야 괜찮아지는걸까? 그 그림이 뭔지 찾아보려는 중이야
111 이름없음 2021/06/29 22:52:19 ID : Ny5dWo1xCo7
소름돋는다 진짜
112 이름없음 2021/06/29 22:54:49 ID : 5SHCoY5PfU0
각 별은 영적 빛의 광선 또는 무지와 무의식의 어둠에 스며 들고 의인의 영혼을 모으고 흡인 또는 승영의 길을 나타내며 존재의 단조 로움의 어두운 밤을 비추는 영적인 빛의 광선을 분배하는 빛나는 가이드입니다. 각 별은 미래의 영적 빛의 한 측면을 불러 일으키지 만 이미 지구에 도달하고있는 에너지 광선을 방출하고, 보유하고있는 부를 표현하며, 진화하는 열망을 보존하기 위해 확산 선명도를 각각 표현하며, 중대성에서 상실감을 느낍니다. .
위에가 내가 찾아본 원 안에 여섯개 꼭지의 별에 대한 내용인데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다
113 이름없음 2021/06/29 22:57:06 ID : Ny5dWo1xCo7
>>112 대충 육각별이 원 안에 있는건 마법진 같이 보이는 그거잖아? 영적인거랑 관계가 있는건 확실한것 같아...
114 이름없음 2021/06/29 22:58:18 ID : 5SHCoY5PfU0
>>113 평소에 이런거 관심 없었어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저런 단어들이나 문장이 막 이질감 느껴지고 그냥 이해가 하나도 안돼. 승영의 길은 또 뭐고 누가 이상하게 번역해둔 사이트인가... 하..
115 이름없음 2021/06/29 23:15:31 ID : Ny5dWo1xCo7
>>114 혹시 그 그림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 설명해주거나 그려줄 수 있어?
116 이름없음 2021/06/29 23:19:12 ID : 5SHCoY5PfU0
>>115 그냥 동그란 원 안에 별이야. 근데 원래 꼭짓점이 5개잖아 근데 6개야.
117 이름없음 2021/06/29 23:26:10 ID : L9inU6krbvi
육각별은 유대교에서 숭배하는 다윗의 별 형상인 것같다 보통 마귀가 아닌 것 같아
118 이름없음 2021/06/29 23:26:37 ID : JVgpeZbcpTT
>>116 그거 지우거나 그러면 안되는건가?? 하 진짜 너무 불안하다 얼른 무당 찾아야할텐데…ㅠㅠㅠ
119 이름없음 2021/06/29 23:30:56 ID : bdxzUZjzhy7
>>114 사람의 염원이 무서운건 바라는것을 이루고싶다는 그 마음하나로도 당사자 삶의 원동력이 될수있기에 나는 무섭다고 생각하거든 그 그림을 내가 직접본것도 아니고 세세한 뜻까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한이 서리고 자신의 감정을 쏟아냈다면 그 그림이 뜻이 있는거든 아니든간 지우는게 맞아 남이쓰던 물건 함부러 쓰지말고 줍지도 말라는말 괜히있는 말도아니고 그만큼 그 사람의 손길과 감정 염이 담긴것들은 건들면 안된다는건데 걔는 그걸 그리면서 연명하고싶다는 염원을 담으면서 그렸을텐데 얼른 지우는게 좋을것같아
120 이름없음 2021/06/29 23:31:27 ID : bdxzUZjzhy7
아님 정불안하면 무당을 만나기전까지는 손대지마
121 이름없음 2021/06/29 23:32:35 ID : 5SHCoY5PfU0
>>117 하 뭔지 모르겠어 진짜.... >>118 근데 그 그림이 살짝 살 안에 파여있듯 그려져있었어. 언니가 너무 움직여서 보느라 진짜 힘들었어.. 무당은 계속 전화 돌리는 중이야. 지인이 알려준 분한테 우선 예약 잡으려고.
122 이름없음 2021/06/29 23:34:15 ID : bdxzUZjzhy7
언니 몸상태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니 스레주말대로 무당을 찾아가는게 더 좋은 대처일것같아 아무래도 지우고 난 후 경기일으키거나 육체에 무리가갈수도있고 내가 너무 섣부르게 지우라고 한것같아 무당을 찾아보자 이제
123 이름없음 2021/06/29 23:35:40 ID : bdxzUZjzhy7
혹시 언니분 문신하거나 그런건 아니지?? 그러기에는 그림이 이상한것같긴한데..혹시나 가능성은 열어둬야하니까 물어봐
124 이름없음 2021/06/29 23:36:41 ID : L9inU6krbvi
스레주 잘 들어
내 생각에 저건 미연이라는 사람 흉내를 내고 있는 마귀에 불과한 것 같아
단순히 미연이라고 지칭되는 그 악령의 악함이 사람의 수준을 넘어선 것 때문에 인두껍을 뒤집어썼다고 말하는 게 아냐
저 정도로 한 인간을 잠식했다면 단순한 인간의 영혼이 아니지 저건 악마에 가까운 영혼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없애야만 해 천도가 아니라 퇴마의 목적을 가지고 대해야만 해
나는 이제 막 기독교인이 된 사람이지만 내가 갖고 있던 무속신앙에 관한 지식을 토대로 네가 필요할 만한 대처방안이나 지식 같은 것들을 줄 수 있어 하나님께서도 남을 돕는 데 이런 지식을 쓰는 것은 노여워하시지 않으실거라 믿고 일단 써볼게
125 이름없음 2021/06/29 23:36:46 ID : 5SHCoY5PfU0
>>119 어떻게 지우라 시켜야할지 모르겠다 우선 시도해볼게 고마워.
>>120 우선 시도는 해보려고
126 이름없음 2021/06/29 23:39:24 ID : 5SHCoY5PfU0
>>122 아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러면 우선 두는게 좋겠지.
>>123 뭔가 파이듯이 그려져있었어. 문신은 아닌 것 같아.
>>124 고마워 정ㅇ말.
127 이름없음 2021/06/29 23:55:33 ID : L9inU6krbvi
애동제자(견습무당)에서 갓 신내림 받은 무당들은 흔히 신빨이 좋다고 하지만 그들이 담은 신이 얼마나 큰지는 신어머니와 그 자신 그리고 같은 무당들밖에 모를거야
이렇게 강하고 악독한 마귀사탄은 고작 일개 무당가지고는 당해낼 수 없어 (기독교인이라서 목사님 알려드리고 싶지만 아무래도 내가 최근에 기독교인이 된지라 목사님에 대해서는 잘 몰라... 미안해)
무조건 만신 무당이나 큰 절을 찾아가
특히 만신 무당중에서도 그릇이 엄청나게 큰 무당들을 알아내야해 주로 재벌들이 많이 찾는다는 무당을 찾아내야해 일반 무당가지고는 안돼 이건
그리고 무당 찾는 동시에 큰 절의 주지스님을 만나러 가 최대한 오래된 절의 스님을 찾아뵙고 자초지종 설명해드리면 적어도 부적이라던가 기도 같은 걸 도와주실 수 있을거야
퇴마작업 진행되기 시작하면 무당 말 다 따르고 모든 것이 끝난 이후에도 양기가 충만한 곳(광화문거리나 관악산) 자주 데려가 그리고 집 청소 꼬박꼬박 하고 집에 항상 햇빛이 가득하게끔 해
그리고 가능하다면... 모든 것이 끝난 이후에 교회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으면 좋겠어 하나님께서는 강대한 힘을 갖고 계시기에 올바른 교회에 다니다보면 저절로 마귀사탄과는 멀어지게 되거든 성경 자주 읽고 찬송가 자주 들으면 영적으로 깨어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보호 아래 안전히 살아갈 수 있을거야
이건 네가 싫으면 안 해도 되지만 나는 무속적인 것들을 가까이 했을 때보다 하나님을 믿고 따랐을때 모든 것들이 잘 돌아갔고 훨씬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거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스레주와 스레주의 가족 분들이 영접하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하는 이야기야
사랑하는 하나님 부디 모든 것이 잘 해결되고 스레주와 스레주의 가족 분들께 성령의 기름 부어주소서 아멘
128 이름없음 2021/06/30 00:00:21 ID : 5SHCoY5PfU0
>>127 너무 좋은 조언 고마워. 우리 가족은 아빠쪽이 진짜 강한 불교라서 절 알아보던 중에 이모가 지금 알려주신 절 가보려고 생각 중이야. 이모한테는 상황 설명했고 아마 모레 정도에 이모랑 다같이 절 가려고.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해보려고해. 정보 너무너무 고마워 진짜. 남일도 자기 일처럼 도와줘서 진짜 고마워. 덕분에 상황 정리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단 희망이 생겨.
129 이름없음 2021/06/30 00:07:54 ID : JVgpeZbcpTT
>>128 스레주 진짜 힘들겠지만 정신 꼭 붙잡고 있어 멘탈 무너지면 안돼 알겠지?
130 이름없음 2021/06/30 00:15:01 ID : L9inU6krbvi
>>128
이모님께 도움을 받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 악귀는 사람의 이름으로 부르면 절대 안돼 그건 그 존재가 악귀가 아니라 사람의 이름과 형상과 실체를 가지게 하는 힘이 되거든? 그럼 그놈이 이걸 이용해서 무당의 힘이 잘 안 통하게끔 할 수 있어(대충 포켓몬에서 고스트타입 공격이 노말타입한테 안 맞는 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갈거야) 최대한 이름 부르는 거 피하고 악귀라고 불러 그냥
절 가기 전에 아버님랑 씻을때 소금물로 씻고 잘때 그 악귀가 너희에게 해를 못 끼치도록 칼이라도 머리맡에 두고 자 그리고 스님께 지금까지 있었던 것 최대한 조리있게 잘 정리해서 말하고 만신무당 찾는 것도 잊지 마
그리고 내 조언은 비단 나 하나의 조언이 아니라 강건하신 하나님께서 너희 가족을 지키고 돕기 위해 나를 쓰신 거니까 궁금한 게 있으면 뭐든 물어봐줘 최대한 알려줄게
131 이름없음 2021/06/30 00:18:14 ID : Ny5dWo1xCo7
힘내.. 진짜 이번엔 꼭 잘됐으면 좋겠다.. 레주랑 가족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만큼 분명 잘 돌아올거라고 믿어... ㅜㅜ 힘들겠지만 쪽잠이라도 꼭 자고.. 레주 건강도 잘 챙겨!!
132 이름없음 2021/06/30 00:18:49 ID : hy5cGoNtirB
>>129 응응 열심히 버티려 노력하고 있어.
>>130 악귀라 부르고 소금물로 씻고 머리맡에 칼, 스님께 조리있는 설명, 만신무당. 이틀 후까지 차근차근 다 준비해야겠다. 고마워 모르던거 다 알려줘서 진짜 고마워. 궁금한거 있으면 꼭 다시 올게. 진짜 고마워 진짜
133 이름없음 2021/06/30 00:19:33 ID : hy5cGoNtirB
>>131 고마워 다들 정말.. 남일인데 마치 자기일처럼 다들 도와주는데 미안하고 고맙네
134 이름없음 2021/06/30 05:17:23 ID : yJQq3XyZeGm
하루 빨리 언니분이 원래 모습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어 스레주 아버지도 스레주도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감히 상상도 안 돼... 뭐라고 조언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오컬트 그런 걸 잘 몰라서 조언을 해줄 수도 없고 진짜 너무 답답하다 그냥 정말로 원래의 모습으로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가길 바랄게 응원할게 스레주 ㅠㅠ
135 이름없음 2021/06/30 08:05:21 ID : k4Le6lyFhfd
6각은 한맻힌 사람이나 원귀를 더 원한이 맻히게 만드는 기운입니다.
6각은 거대한 폭탄이 터지는것 같은 기운이 있습니다.
6각은 살(殺)하는 기운이기 때문에 아픈 사람이 사용하면 절대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6각을 계속 사용하면 질병과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게 됩니다.
136 이름없음 2021/06/30 11:51:59 ID : a3vjs3wtBs0
좀 늦게 글을 봤네. 난 미연이란 사람이 너랑 아빠를 못건드리는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해 난 아직 몸안에 너네 언니의 영혼이 가족을 해치는걸 반발하고있다는 걸수도있고.
말로만 그러는거보면 너랑 아빠 정신적으로 흔들리게 해놓고 공격하려는것도 보이고.
소금 하나도 안통하고 놀리는거 단단히 뭐가 잘못된거같아보이긴하지만 아무튼 지금은 해결하러갔겠지? 잘 해결되면 좋겠네
137 이름없음 2021/06/30 14:44:03 ID : L9bfVdU4Y9x
늦게 와서 미안해. 어제 여기 마지막으로 글 남기고 나서 집에 있던 전자기기란 전자기기는 다 맛이 갔었어. 이것또한 그 악귀의 소행이겠지? 이제 무섭지도 않고 짜증만 난다. 이제서야 원상복구되서 얼른 들어와봤어. 진짜 지치지만 내일 절 가보기로 했으니까 버텨보려고. 고마워 다들.
>>134 나도 꼭 그랬으면 좋겠다 고마워.
>>135 하.. 주변 사람들한테는 아무일 없는데 언니 몸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서 불안하다. 정보 고마워.
>>136 직접적으로 나나 아빠를 터치할 수 없는거보면 언니가 열심히 버텨주고 있는거겠지. 진짜 속상하다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하.. 우선 내일 절 가보기로 했어 이모랑 다같이. 스님분께는 이모가 오늘 가서 상황 설명 먼저 드린다고해서 희망을 가지고 버티는 중이야. 고마워.
138 이름없음 2021/06/30 15:06:27 ID : 81g0pXwIHCi
언니한테 언니 좀만 버텨 김선경 좀만 버텨줘 제발 이러면 악귀 날뛰려나…?
139 이름없음 2021/06/30 15:22:11 ID : z81fWlu04II
걍 가만히 있어 그냥 무시하고 있어 거의 밥 그런거 해주고 무시하듯. 뭐 화낼수도 있는데 언니 몸에있는 악귀 입장에선 좋을꺼 아냐
140 이름없음 2021/06/30 15:53:23 ID : L9bfVdU4Y9x
>>138 >>139 무시하는게 최선일 것 같아. 어짜피 말 듣지도 않는 것 같고. 오늘 아침에도 밥 먹을 때 이제 숟가락도 안 쓰더라. 손으로 쌀밥만 엄청 퍼먹고 그대로 방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안 나왔어.
141 이름없음 2021/06/30 15:58:57 ID : bu63Wi2moIL
나 >>127인데 사실 내가 웬만한 귀신들도 다 도망갈만큼 금(金)기가 센 사람이야 만약 네가 내 지인이라면 곧장 달려가서 그 악귀년 조금이라도 없앨 수 있게 도와줄텐데... 마음이 괴롭다
전자기기가 죄다 먹통이 되었다는 얘기는 보통 마귀사탄이 아니라는거야 인간 몸에 들어가서 허주로 대감노릇 해보겠다는 심산인 것 같은데 절대 그렇게는 못하지
허주는 신이 아닌 일개 귀신 주제에 신을 자처하여 인간의 몸에 집을 짓고 좌지우지하며 조종하는 마귀를 말해 이것이 인간의 몸에 커다란 집을 지을수록 그 힘이 점점 커져서 빙의된 인간과 그 주위 사람들을 영적으로 괴롭혀
142 이름없음 2021/06/30 16:00:36 ID : L9bfVdU4Y9x
이모한테 방금 연락왔는데 지금 가는 중이래. 가서 상황 설명 하고 다시 연락준다니까 잠깐 눈 좀 붙여야겠다. 어젯밤에 언니가 방에서 너무 소리 지르고 벽에 쿵쿵 하듯이 소리 내서 아빠랑 나 둘다 잠을 설쳤어. 벽에 머리를 박고 막 넘어지고 그러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언니 몸엔 멍 하나 없다. 악귀던 악마던 그게 떠나고 났을 때 언니 몸이 갑자기 못 버티고 그런건 아니겠지? 지금 이미 막 죽었는데 육체만 있고 그런건 아니겠지? 언니 살아있는거겠지?
143 이름없음 2021/06/30 16:02:32 ID : L9bfVdU4Y9x
>>141 아... 진짜 시간문제네. 내일이면 해결되었으면 좋겠어 정말.. 이 모든게 지치고 힘들어 언니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알 방법도 없고. 우선 알려줘서 고마워 정말. 다들 도움 줘서 진짜 고마워. 너같은 사람이 내 주변인이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우리 이모가 지금으로썬 최선이야.
144 이름없음 2021/06/30 16:03:02 ID : bu63Wi2moIL
>>142 언니는 아직 살아있어 언니가 죽으면 그 악귀년도 못 버텨 허주 따위가 어딜 몸 주인을 해칠 수 있겠어 고작 기생충만도 못한 년이니까 굳게 마음 먹고 절대 포기하지마 언니가 아직까지는 잘 버텨주고있으니까 걱정하지마 언니가 버티고 있으니까 아직 몸을 차지할 수 있는거야
145 이름없음 2021/06/30 16:05:03 ID : L9bfVdU4Y9x
>>144 아 다행이다..... 진짜 다행이다ㅠ.. 솔직히 나 힘들고 아빠 힘든건 아무것도 아닐텐데 사실 언니가 가장 힘들 거란걸 알아서 더 속상하고 그래 그게 가장 힘들어 언니가 힘든데 도와줄 수 있는 길이 없단거 그냥 내일까지 잠자코 기다려야한단거. 지금까지 제대로된 방법 하나 찾지 못해서 시간 끌게된거 진짜 미안해
146 이름없음 2021/06/30 16:13:39 ID : bu63Wi2m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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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적어도 무당이든 스님이든 만나기 전까지는 더 힘 못쓰게 강한 앙기로 눌러놔야 하는데 보통 허주가 아니다보니까 내가 아는 비방은 크게 도움이 안 될 것 같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일단 아는 건 다 적어줄게 이건 언니가 퇴마의식을 거치고 나서도 계속 해주면 좋아 그 이유를 설명해줄게
그림에서 하늘색 동그라미 옆에 검은 동그라미가 있지? 저게 악귀가 언니 영혼을 잠식한 부분이야 퇴마를 하고 나면 영혼이 저 빠진 부분만큼 약해지기 때문에 양기를 보충해주는게 좋아(운동하고 땀 흘린 만큼 수분 보충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쉬워)
양기를 보충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햇볕과 바람을 충분히 받는거야 햇볕은 그 자체로 양기가 충만하고 맑은 공기와 바람은 나쁜 기운을 멀리 보내주거든 다 끝나고 가면 언니랑 볕이 좋은 곳으로 자주 산책가는게 좋아
또한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이건 사람이 그 자체로 양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야 퇴마의식 끝나고 바로는 영이 지쳐있을테니까 무리하게 사람 만나러 다니자고는 하지 말고 푹 쉬면서 어느 정도 괜찮아졌을 때 전에 내가 말한 광화문 앞 거리나 관악산에 함께 가보는 걸 추천해
147 이름없음 2021/06/30 16:32:57 ID : bu63Wi2m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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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니 방에 창문이 있다면 볕이 좋을 때마다 수시로 열어두고 도자기로 된 맑은 소리를 내는 풍경을 걸어둬 금속으로 된 풍경 말고 꼭 맑은 소리를 내는 도자기 풍경(첫번째 사진 같은 거) 걸어야 해 금속의 땡그랑거리는 소리는 귀신들이 좋아하니까 맑은 소리가 울리는 것으로 골라
벽지도 다 뜯어내고 속에 바른 종이부터 아예 새것으로 싹 갈아둬 베이지색 같은 밝고 따뜻한 색 계통의 무늬 없는 것으로 도배해 방 가구도 이왕이면 따뜻한 나무 톤의 것으로 바꾸고 침구류는 일 다 끝나면 싹 버리고 새것으로 갈고 자주 햇볕에 말려줘 옷가지들도 그렇게 하면 좋고
방에 말린 꽃 두지 말고 파릇파릇한 식물(관엽식물이 좋아) 키우는 걱도 좋고 불꽃 그림이나 사진 걸어둬도 양기 보충에 도움이 되니까 참고해 그리고 방에 귀신 쫒는다고 소금 두지 마 오히려 안 좋아 그럴 시간에 환기 자주 하고 방 자주 치우고 햇볕 잘 들게 하는게 더 좋아
근데 사실 웬만한 건 무당이나 스님께서 다 알려주실테니까 비방에 관해서 는 내 조언보다 무당이나 스님 분의 조언 따르는 게 더 좋아 내 조언도 함께 따르고 싶다면 이 내용 그대로 여쭤보고 따라도 괜찮다고 하시면 이 조언도 함께 써줘
모쪼록 언니와 스레주가 빨리 악귀로부터 벗어나고 다시 행복한 삶 찾았으면 좋겠다 하나님 부디 스레주네 집에 들어선 마귀사탄을 무찔러주옵시고 복된 기운이 가득하게 해주세요 아멘
148 이름없음 2021/06/30 17:10:36 ID : L9bfVdU4Y9x
>>146 광화문, 관악산, 충분한 휴식, 햇빛 잘 기억할게 정말정말 고마워. 그림까지 그려줘서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
>>147 도자기로된 맑은 소리를 내는 풍경, 벽지 밝은걸로, 파릇파릇한 식물, 소금두지 않기, 환기 자주, 햇볕. 잘 기억할게. 진짜 진짜 고마워. 시간 내서 적어줘서 고마워. 조언 그대로 잘 따라해볼게 너무너무 고마워 진짜
149 이름없음 2021/06/30 21:54:42 ID : L9bfVdU4Y9x
언니가 집 나갔어
150 이름없음 2021/06/30 21:55:32 ID : L9bfVdU4Y9x
미치겠다. 아빠 출근하고 내가 너무 졸려서 언니 방문 밖에서 열쇠로 잠궈놓고 30분? 잤는데 일어났더니 문은 열려있고 언니는 없고. 진짜 미쳐버리겠ㄴ ㅔ
151 이름없음 2021/06/30 21:55:53 ID : L9bfVdU4Y9x
핸드폰도 두고가고 당연히 갖고갔어도 연락 안 봤겠지???"?? 하
152 이름없음 2021/06/30 22:00:13 ID : JVgpeZbcpTT
>>151 헐 ㅁㅊ 어떡해 일단 아빠한테 연락드리고 언니가 어디 갈만한데 알아봐바 하씨 아마 지금 또 머리카락 구하러 간거 같은데 어떡하냐
153 이름없음 2021/06/30 22:01:37 ID : E6Y7e5bxxCn
뭐? 아니 언니가 나갔다고? 아니 열쇠로 잠궜다며 어떻게 나간거야 그 악귀년 단단히 미친년인 것 같은데 일단 공원이든 어디든 언니가 있을만한 곳 가보자 집 근처에 음기가 센 곳에서 죽치고 앉아있을 것 같은데 느낌상 집 인근 물가에서 있을 것 같아
154 이름없음 2021/06/30 22:02:50 ID : E6Y7e5bxxCn
>>152 이김에 언니 찾으면 머리카락 어디서 모아오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얼른 찾으러 가자 스레주 아 그리고 동네 사람들한테 언니 없어질때마다 같이 찾을 수 있게 전단지 같은 걸 돌리는 건 어떨까? 대충 언니가 조기치매라던가 뇌 퇴행성 질환에 걸려서 자주 집을 나가니까 도와달라고 써붙이면 누군가 언니를 찾으면 연락할 수 있지 않을까
155 이름없음 2021/06/30 22:26:55 ID : mla647AkqY1
소설도 이렇게 쓰면 욕먹음
156 이름없음 2021/06/30 22:32:20 ID : L9bfVdU4Y9x
>>152 >>153 >>154 아ㅏ빠한테 연ㄹ락ㄷ 들이고 지금ㅈ차증러나왔어 진짜왜리이렇게꼬이지 내일가야하는데 내일절가야하는데 >>155 소설이라생각해.?
157 이름없음 2021/06/30 22:32:54 ID : mla647AkqY1
>>156 ㄴㄴ 소설도 이렇게 쓰면 욕먹는다--->현실성이 너무 없다 ㅇㅋ?
158 이름없음 2021/06/30 22:34:35 ID : JVgpeZbcpTT
>>157 그래도 레주 지금 진지하고 힘든 상황인거 같은데 뜬금없이 이런식으로 말하는건 좀 …
159 이름없음 2021/06/30 22:35:43 ID : glxA1Cpe7y6
>>156 그렇네??? 어떡하냐 내일 절가야 하는데 무슨수를 써서라도 잡아와야겠다 진짜 ㅠㅠ 아니면 아빠 오시고 그 술집 다시 가보거나 윗 레스주들 말대로 음기 센 곳 가는것도 괜찮겠다
160 이름없음 2021/06/30 22:36:16 ID : mla647AkqY1
>>158 그런가 다들 몰입중이였을텐데 미안! ㅎㅎ
161 이름없음 2021/06/30 22:56:42 ID : Ny5dWo1xCo7
>>156 헐 어떡해 아니 문 잠겨있는데 어떻게 열었대???? 그 술집에 갔으려나...?? 너무 먼가.. 진짜 이제 조금 풀리나 싶었는데ㅜㅜㅜ.. 실종신고도 며칠 지나야 가능했지..? 제발 찾으면좋겠다.. 아님 이웃들한테도 물어봐봐 혹시 봤는지... 진짜 어떡해ㅜㅜㅜㅜ
162 이름없음 2021/06/30 23:08:12 ID : L9bfVdU4Y9x
경찰에 전화했는데 24시간 뒤에야 신고가능하대 그러면 이제어떡하지 계속 ㅊ잦느데 안 보여 어디지어디로갔을까
아빠가 술집 갔더 가본대 연락준다 했으니까 난 학교 가는중이야 설마 거기서 사람 만나는건아니겠지 시간도 늦었느데 어디야 언니
163 이름없음 2021/06/30 23:10:26 ID : bdxzUZjzhy7
술집에가서 그 미연이란 아줌마가 자주가는곳 최대한 캐내서 찾아보자 어두운 골목이길이라던가 샛길 같은곳도.. 진짜 빨리 찾았음 좋겠다..
164 이름없음 2021/06/30 23:25:10 ID : Ny5dWo1xCo7
>>162 갑작스럽겠지만 너무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심호흡해봐 괜찮을거야.. 시간도 많이 늦었는데 어떡한대.. ㅠ 혼자 다니는건 너무 위험한데.. 조심하고 꼭.. 언니분도 중요하지만 레주도 중요하니까
165 이름없음 2021/06/30 23:31:22 ID : AZhdTRBe7s2
아까부터 계속 공원 물가 호수 벤치 이런 게 떠오르는데 집 근처에 어두운 공원 같은 데 있어? 머리카락 줍고 음기 보충하러 간 것 같은데
166 이름없음 2021/07/01 00:15:50 ID : k4Le6lyFhfd
아...방심했네.. 24시간 지나야 한다니... 그동안 찍어둔 머리카락 뭉치들 사진은 없어? 방 안, 머리카락 뭉치들, 팔에 그려놓았다던 문양들 기타 등등 사진 이용해서 당장 신변이 위험할수도 있다거나 머리카락 구하려고 다른사람도 다칠 수 있으니까 빨리 찾아야 된다고 경찰한테 심각성을 어필해 보면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을까..
167 이름없음 2021/07/01 11:27:35 ID : 07f89BvzTWj
레주 어떻게 됬어???언니 찾았어??괜찮아??
168 이름없음 2021/07/01 12:42:02 ID : PbjzbBdTQnC
언니 이모가 찾았어. 절에서 만났대. 하 이거 어떻게 된건지 진짜 모르겠는ㄷ ㅔ 우선 지금 절이고 언니는 어떻게 안건ㄴ지 절에 와있고 지금 스님이랑 들어갔어
이모랑 스님 말로는 언니가 살려고 온것ㅅ같다고 하는데 몸 안에 한ㅇㅣ 든거래 악귀 맞는데 한이 깊대 근데 그와중에 언니가 정신 붙들고 있는 순간순간마다 살려고 발버둥치는거라고 아 모르겠어 근데 우선 절이야 다 끝나면 진짜다끝나면 다ㅣㅅ 올게 다듣ㄹ 고마워 진짜 고마워
169 이름없음 2021/07/01 12:46:48 ID : 07f89BvzTWj
>>168 헐 진짜 진짜로 다행이다 어떡해ㅜㅜㅜ일 잘 풀렸으면 좋겠다ㅜㅜㅜ나중에 와서 이야기 들려줘!!레주 힘내!!!
170 이름없음 2021/07/01 12:47:00 ID : JQlcmoIGrhv
>>168 언니가 굳건히 잘 버텨주셨네 그 악귀년 이제 사라질 일만 남았으니까 걱정은 좀 덜었으면 좋겠다 지금 절에 같이 있으면 아마 퇴마 진행하고 있을텐데... 잘 끝내고 와 기도할게
171 이름없음 2021/07/01 13:28:51 ID : h81g0k1bfQl
>>168 진짜 한시름 놓았다.. 수고했어 레주 잘될일만 남았으니까 푹 쉬고.. 언니분이 잘 버텨주셔서 진짜 다행이다ㅜㅜㅜ
172 이름없음 2021/07/01 14:41:24 ID : NArAjg3Xuk2
다들 고마워. 지금 나랑 아빠랑 이모 는 밖에서 기다리는중이야.진짜 아무소ㄹㅣ도 없이 고요하다가도 중간 중간 비명소리나 뭐 깨지는 소리 그런거 나고 그래. 아마 내일까지도 걸릴 수 ㅣㅆ다 그러셔서 그냥 맘 내려놓고 있으려고. 조바심 내니까 손떨리고 그래서 이모가 그냥 편히있으라내
173 이름없음 2021/07/01 15:18:03 ID : z88lBbyNuqY
레주 잘 해결되길 바란다
174 이름없음 2021/07/01 15:24:15 ID : 07f89BvzTWj
>>172 ㅜㅜㅜ어떡해 편하게 있으려 해도 걱정되서 불안하겠다 레주..그래도 최근에 제대로 잠도 못잔거 같은데 이 시간에 눈이라도 좀 붙혀 레주....ㅜㅜ
175 이름없음 2021/07/01 16:09:18 ID : E6Y7e5bxxCn
>>172 내일까지도 걸린다는 거면 천도까지 같이 하는건가 보통 절에서 퇴마하는 건 허주잡귀를 받들 수도 있는 일개 무당의 천도와는 그 궤가 다르니까 훨씬 안전할거야
그리고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악귀년은 허주일 뿐이지 절대 언니 몸을 차지할 수 없어 제깟게 어딜 감히 사람 몸을 차지하려 들어 절대 그렇게는 못 놔두지
일단 고생 많았고 그동안 많이 긴장했을 텐데 좀 쉬고 있다가 경과 물어볼 상황이 생기면 물어보고 올 수 있겠어?
176 이름없음 2021/07/01 16:17:48 ID : 7bClwmnu09A
>>172 제발 잘 풀렸으면 좋겠어 ㅜㅜ 힘내고 고생이 많다 레주ㅠ
177 이름없음 2021/07/01 16:30:05 ID : o41wqZjtjvy
그러면 저번에 몇개월동안 없어졌던거도 살려고 절에 가있었던거 아닐까 밤 7부터 아침까지는 밖에서 미연이가 돌아다닌거고 나머지 시간에는 언니분이 절 가고…
178 이름없음 2021/07/01 16:38:32 ID : z81fWlu04II
엠비티아이는 어캐 봤는데..?
179 이름없음 2021/07/01 16:58:51 ID : Pg6o2E8rs4K
>>173 >>174 >>175 >>176 다들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 진짜 너무 고마워
>>177 그런걸까.. 스님한테 나중에 여쭤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 제발 모든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어
>>178 언니라면 분명 enfj야 난 반대인 infp이고
180 이름없음 2021/07/01 20:39:16 ID : 05O1clfTO7e
헐..
181 이름없음 2021/07/01 23:12:57 ID : JVgpeZbcpTT
지금은 잘 되어가고 있어…?
182 이름없음 2021/07/02 02:01:01 ID : 9xO3zPg44Y0
>>181 지금 아직도 안 나왔어. 스님 세분이 들어가셨었는데 한분이 중간에 나오셔서 알려주시론 아마 내일 밤이면 마무리될 것 같다셔. 이 모든게 이제 막을 내릴 수 있나봐. 진짜 이젠 괜찮아질껀가봐. 하.. 언니 비명 소리 들릴 때마다 자꾸 손이 떨려
183 이름없음 2021/07/02 02:02:56 ID : AY0643TXze6
>>182 수고 많았어 의식이 긴 만큼 확실하게 뿌리뽑는다는 거니까 그동안 한시름 조금이라도 덜고 푹 자 나도 하나님께 기도 드릴게 스레주와 언니분 그리고 가족 분들 너무 고생했다 이젠 좀 편안해지길
184 이름없음 2021/07/02 02:40:42 ID : 7bClwmnu09A
>>182 레주랑 가족분들 고생 많았어ㅜㅜ 언니분도 잘 버텨주셔서 다행이고 빨리 해결 됐으면 좋겠다... 이제 정말 조금 남았으니까 힘내!!
185 이름없음 2021/07/02 13:32:29 ID : dO3A1vcpU3X
>>183 >>184 다들 너무너무 고마워. 아직도 진행 중이야. 난 2시간 정도 자다가 일어났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이 모든게.
186 이름없음 2021/07/02 21:12:43 ID : vhcNur87dQt
고생 많았어 혹시 또 새로운 소식 생기면 알려줘 정말 너무 걱정된다
187 이름없음 2021/07/02 21:38:44 ID : dPeJTVapWlu
언니가 나왔어ㅆ어 아무말도 없이 축쳐져있었지만 분명 언 니였어 눈이 언니였어 곧 끝날거 같아 그래보여 그래야만한다고 생ㄱㅏㄱ해 다들 고마워
188 이름없음 2021/07/02 22:02:41 ID : 7bClwmnu09A
>>187 많이 놀랐지 그동안ㅠ 상황 정리되면 이야기 해줄수 있을까?
정말 조금만 더 버텨보자 레주!
189 이름없음 2021/07/02 22:04:49 ID : dPeJTVapWlu
>>188 정리되면 꼭 다시 와서 얘기할게정말 고마워
190 이름없음 2021/07/02 22:10:32 ID : Ny5dWo1xCo7
>>187 다행이다..ㅜㅜㅜㅜㅜㅜㅜ 그동안 많이 힘드셨어서 그런걸거야.. 분명 금방 회복될거야.. 힘내 레주ㅜㅜㅜ
191 이름없음 2021/07/02 22:14:07 ID : SE1jta9wJWq
레주 어린나이에 진짜 대단하다 레주야 힘내 이제 얼마 안남았어 진짜
192 이름없음 2021/07/02 22:16:35 ID : SE1jta9wJWq
그리고 레주야 무당은 처음부터나 초반이나 언제든 죽음을 쉽게 얘기하지 않는대. 처음에 그렇게 얘기한 거 보면 또 모르겠는데 중간에 이거 언급한 레스 보여성
193 이름없음 2021/07/02 22:37:58 ID : JVgpeZbcpTT
레주도 레주 언니도 레주 아빠도 모두 다 힘드실텐데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 꼭 다 잘 풀릴거라고 믿어 좀만 더 힘내자!!!!
194 이름없음 2021/07/02 22:39:13 ID : JVgpeZbcpTT
그래도 아빠 쪽이 강한 불교쪽이라서 다행이다 꼭 잘 해결되길 항상 바라고 있어
195 이름없음 2021/07/02 23:16:41 ID : yJQq3XyZeGm
아 다행이다 ㅠ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길 바라 마지막까지 힘내 스레주...
196 이름없음 2021/07/03 02:39:42 ID : pO7dQlg1veE
기다리고 있을게 무사히 해결하고 돌아오길바래
197 이름없음 2021/07/03 12:28:52 ID : dPeJTVapWlu
다들 기다려줘서 고마워. 새벽 5시쯤 마무리됐어. 언니는 병원 가서 치료 받고 있고 난 대기실에서 아빠랑 이모랑 이야기 중이야. 우선 어떻게 됐는지 설명할게. 결과적으론 모든게 끝났어! 이제 조금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우선 언니 없어지고 한참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이모한테 연락이 왔어. 언니가 절에 들어와서 자꾸만 절을 한다고. 스님은 이모한테 그냥 두라고 하셨대. 언니는 불상을 향해 몇번이고 절을 했대. 정확히 108개를 했을 때 스님이 언니를 끌고 방으로 들어가셨대. 그때부터 목탁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곧바로 퇴마가 시작된건가봐. 난 추후에 아빠와 도착했고 이미 진행 중인 상태였어. 3-4시간 정도 지났을 때 스님들 중 한분이 나오셔선 상황 설명을 해주셨어.
198 이름없음 2021/07/03 12:32:42 ID : dPeJTVapWlu
언니의 몸 속에 죽은 것이 깃든게 맞다고 하셨어. 자신의 명줄을 이어가려던게 아니라 애초에 목적이 다른 누군가의 몸 속에 기생하며 살아갈 계획이었던 혼이래. 그동안 머리카락을 모았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기를 모으기 위해서였고 그러던 도중 벌을 받아 가진게 췌장암인거라셨어. 술집에서 아저씨는 마치 그 아줌마가 아프고 난 후에 머리카락을 모으기 시작한 것처럼 말하셨는데 그건 모레쯤 아빠가 술집 다시 가서 물어본다했어. 신이 준 운명을 자꾸만 거스르려 하다보니 몸이 버티지 못해 췌장암에 걸린거라더라. 그거 듣고 참 운명이란게 있는거구나 싶었어. 그리고 언니 운명에는 이런 상황들이 계산이 안되어있다보니 그 아줌마가 원하던 대로 순조롭게 흘러가진 않은거래. 원래같으면 언니는 이미 죽었어야 하는데 언니의 명에는 정해져있던게 아니라 언니가 버티며 저항할 수 있었던 거래. 절에 온 것도, 절을 한것도 다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한 것들이었대. 쌀밥만 먹었던 이유는 기력 회복을 위해서였대. 원래같으면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거라셨어. 언니는 그동안 혼자 열심히 싸워오고 있었던거야.
199 이름없음 2021/07/03 12:34:02 ID : dPeJTVapWlu
몸에 그려져있던 문양은 악귀의 빙의 시 그려져있는 모양이래. 그전에 퇴마했었던 사람들 중 몇의 몸에도 저런 문양이 그려져있다 하셨어. 악귀가 몸으로 들어갈 때 특정 부위로 들어가는데 아마 그 아줌마의 혼이 그 팔쪽으로 들어가서 그곳에 그림이 그려져있는거라셨어.
200 이름없음 2021/07/03 12:35:27 ID : dPeJTVapWlu
근데 그 악귀가 원래부터 악귀였던건 아니래. 그저 혼이었을 뿐이던게 들어가고 나니까 욕심이 커지면서 삶에 대한 욕구와 함께 성장하다보니 악귀가 되어버린거래. 그러면서 자꾸만 언니의 속과 겉을 파먹기 시작한거고. 무섭더라. 언니는 어떻게 버틴건지 모르겠어. 스님이 말씀하시기론 언니가 살려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대. 삶을 향한 욕구도 엄청나서 버틸 수 있었던거래. 너무너무 다행이야.
201 이름없음 2021/07/03 12:35:51 ID : dPeJTVapWlu
나 좀 이따 다시 올게 다들 너무너무 고마워
202 이름없음 2021/07/03 14:16:15 ID : BtctunvdA1u
헐 ㅠㅠㅠ 아마 언니가 삶을 살고자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가족이 아니었을까 싶다 언니가 레주 끔찍이 아꼈다며 ㅠㅜ 언니가 레주 봐서라도 어떻게든 살려고 하셨나보다 진짜 밥 먹는것도 악귀가 더 살려고 먹는줄 알았는데 언니가 버티려고 먹었단 것도 너무 놀랍고 마음 아프다 진짜…레주도 많이 놀랐을텐데 버텨줘서 고맙고 수고했어ㅠㅠ 언니분도 너무 수고하시고ㅠㅠ 언니랑은 대화 해봤어…? 많이 아프신가..?
203 이름없음 2021/07/03 14:56:28 ID : zO2pXupSGk8
레주 마음고생 너무 많이 했고 수고했어ㅠㅠ
204 이름없음 2021/07/03 17:14:42 ID : Ny5dWo1xCo7
진짜 다행이다.. 다 끝났구나...ㅜㅜ많이 진정한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다.. 이제 꼭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레주 지금까지 정말 수고했어..
205 이름없음 2021/07/03 18:23:42 ID : oE5O3DtjxWk
다들 정말 정말 고마워. 언니랑은 아직 대화 못 해봤어. 계속 잠만 자서.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아마 며칠을 누워있을거래. 의식은 있는데 누적된 피곤함 때문에 당분간 잠만 잘거라고 그러시네. 일어나면 꼭 바로 대화해볼거야. 수고했다고 말해줘야 해. 고맙다고 말해야해. 다들 정말 고마워. 너무너무 고마워. 덕분에 해결된 것 같아. 정말 고마워. 남일인데 다들 자기 일처럼 개입해서 말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정말 평생 잊지 않을게.
206 이름없음 2021/07/03 18:26:08 ID : Lhs2rapVcMk
언니 퇴원하시면 혹시 모르니까 >>146 >>147 이 레스주가 조언해준대로 당분간 하는게 좋을거 같아….!
207 이름없음 2021/07/03 18:27:14 ID : oE5O3DtjxWk
>>206 응응 꼭 그러려고. 이사갈 예정이야. 그 집에서 있는건 아무래도 찜찜해서.
208 이름없음 2021/07/03 18:29:18 ID : tcmpWnO9zbD
다행이다..
209 이름없음 2021/07/03 18:41:53 ID : 9Bs09xSHva3
>>207 어휴 다행이다ㅠㅠ ㅈㅣ금 지역에서 아예 벗어나는거야??
210 이름없음 2021/07/03 19:19:11 ID : oE5O3DtjxWk
>>209 응 완전히 다른 곳으로 가려고. 뭔가 기운이나 분위기를 아예 바꾸는게 좋을 것 같아서.
211 이름없음 2021/07/04 00:07:58 ID : E6Y7e5bxxCn
이미지보기
아 하나님... 정말 다행이다 언니가 금방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스레주도 스레주의 가족도 모두 다시 행복해질거야
이사갈 집은 되도록 햇볕 잘 드는 정남향으로 정하고(퇴마해주신 스님께 집에 관해 묻는 걸 추천해) >>146 >>147 레스의 비방을 이용해서 양기를 보충하다보면 분명 금방 나을거야
그리고 집에 수석을 두는건 피하고 생생한 식물과 금붕어를 기르는 걸 추천해 어항은 너무 큰 것보단 작은 것이 좋고 인조조명과 산소발생기와 여과기는 필수야 항상 고여있지 않게 하고 수질을 맑게 유지하면서 조명을 비춰주면 좋아
너무 구석진 자리 말고 탁 트여있는 거실 쪽에 두는 걸 추천해 하지만 주방이나 좁은 복도나 화장실 인근엔 두지 마 음기가 쌓일 수 있어 그리고 모터소리가 너무 크지 않으면서 어항 내 수조는 가능한 한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고르면 좋아 내가 추천하는 종은 워터코인!(사진첨부했엉) 양기와 재물운을 보충해줘
금붕어는 붉은색과 황금색이면서 눈이 너무 툭 튀어나와있지 않고 유선형의 예쁜 몸을 가진 친구로 어항 규모에 맞게 적당한 수로 데려오면 좋을거야 잘 키우면 재물운도 올려주고 가족에게 위험한 일이 있을 때 이상반응을 보이거나 액막이...(가능하면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지만...)의 역할을 해주거든
끝을 뭐라고 맺어야 할 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래 힘내 스레주
212 이름없음 2021/07/04 00:26:31 ID : oE5O3DtjxWk
>>211 아 정말 끝까지 너무너무 고마워. 진짜 너무 고마워. 진심이야. 덕분에 잘 해결된 것 같아. 너무너무 고마워. 꼭 그렇게 할게.
213 이름없음 2021/07/04 14:50:56 ID : s5Ph87dO1hf
고생 많았어
214 이름없음 2021/07/06 09:26:44 ID : rummnwldyGq
끝이야?
215 이름없음 2021/07/06 14:15:03 ID : 9xWi9wE9s5V
와.. 언니분 깨어났어? 괜찮아? 나도 검정고시 쳐서 합격한 사람인데 검고 관련해서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다 대답해 줄게. 대입 관련해서도 물어봐도 괜찮아
216 이름없음 2021/07/06 17:48:45 ID : k01cslAY2rf
나 왔어. 우선 언니는 내일 퇴원이야. 언니랑 어젯밤에 이야기 나눴어. 근데 언니가 부분적으로 기억이 사라진 것 같아.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언니가 언니의 기억을 지워버린거래. 부분기억상실인데 평생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고 점차 돌아올 수도 있다네. 근데 난 그냥 언니가 다 잊고 살았으면 좋겠어. 기억하게된다면 너무 죄책감 가질 것 같아. 그리고 그 헌팅 술집은 아빠가 다시 가봤는데 그 아저씨가 없었대. 그래서 내일 언니 퇴원하고 아빠는 바로 다시 가볼 예정이야. 또 안 계시면 어떻게 해야할진 추후에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
217 이름없음 2021/07/06 17:50:42 ID : k01cslAY2rf
언니가 기억하는건 헌팅 술집 간 이후로 필름이 끊겼대. 언니는 마치 자기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필름이 끊긴 것 같다고 말하면서 왜 자기가 여기에 있냐 물었어. 그래서 난 너무 디테일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설명해줬어. 언니가 그 술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잘 모르겠지만 거기 계시던 아줌마한테 어떠한 일을 당했고 그 이후로 언니가 조금씩 변하면서 마치 언니가 아닌 것처럼 행동했다고. 그리고 지금은 시간이 꽤나 지난 2021년 7월이라고. 언니는 스물하나에 멈춰있었고 그걸 보니 조금 안심되면서도 슬프더라. 언니는 언니의 스물둘과 스물셋을 잃어버린거잖아.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니 트라우마도 없어서 다행이긴 해.
218 이름없음 2021/07/06 17:51:40 ID : JVgpeZbcpTT
헉… 맞아 나도 차라리 기억 안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고 생각해ㅠㅠ 근데 그 아저씬 어디간걸까 괜히 의심되고 걱정되네 … 그래도 언니분은 무사하셔서 너무너무 다행이다ㅠㅠㅠ 이제 가족이랑 행복한 꽃길만 걷자 레주ㅠㅠ
219 이름없음 2021/07/06 17:51:51 ID : k01cslAY2rf
언니는 내가 해주는 말을 들으며 절에 관련해선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내가 집에서의 난동에 대해 말했을 때는 머리가 아프다 말했어. 아무래도 영향이 아예 없을 수는 없던거겠지.
220 이름없음 2021/07/06 17:53:20 ID : k01cslAY2rf
>>218 너무 너무 고마워 정말. 여기 있는 모든 레더들 덕에 해결된거야. 정말 고마워. 곧 이사 절차도 진행될거고 언니 퇴원하면 좀 쉬다가 산도 가고 그럴 예정이야. 나도 다시 검고 준비하려고. 비록 재수지만 괜찮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단 것 만으로도 나는 충분해. 그 아저씨는 아빠가 찾아보기로 했어. 못 찾는다 하더라도 어딘가에서 비밀을 숨기다 자신에게 맞는 벌을 받을거라 생각해. 무언갈 알고 계신건 분명하니까.
221 이름없음 2021/07/06 17:53:57 ID : k01cslAY2rf
언니 대학교 관련은 우선 나중에 언니 조금 회복되고 말하기로 했어. 지금 말하면 너무 큰 충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재입학이던, 새로운 시작이던 언니가 회복하면 같이 상의해본 후에 결정해야할 일이니까.
222 이름없음 2021/07/06 17:56:02 ID : k01cslAY2rf
스님이 그 악귀는 소멸됐다고 표현하셨어. 오랫동안 붙어있다보니 꽤나 사람형태를 갖추었지만 역시 사후의 무언가가 사람을 완벽히 모방할 수는 없는거라 하시면서. 완벽히 사라진건 맞지만 언니의 몸에 난 상처나 피곤함, 정신적인 스트레스 같은건 시간이 지나야 서서히 사라질거라셨어. 난 틈틈히 검고 준비하면서 언니와 산책도 하고 그럴거야. 언니가 얼른 대학교에 다시 다니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어. 항상 다투고 가끔은 서로에게 욕도 하던 사이지만 그래도 언니니까.
223 이름없음 2021/07/06 17:56:20 ID : JVgpeZbcpTT
>>220 잘 풀려서 진짜 너무 다행이야!! 이 스레 시작할때부터 봐왔던 레더인데 잘 해결되어서 너무 다행이고 레주도 레주 언니분도 아빠도 다 잘 버텨줘서 너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ㅠㅠ 분명히 많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을 텐데 끝까지 버텨줘서 너무 고맙고 수고했어
224 이름없음 2021/07/06 17:56:45 ID : k01cslAY2rf
신기하게도 그 그림은 사라졌어. 마치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깨끗하고 말끔하게. 신기하지. 정말 다행이야. 뭔가 정말 끝난 것 같아서 안심돼.
225 이름없음 2021/07/06 17:57:20 ID : k01cslAY2rf
>>223 끝까지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워. 여기까지 와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었던건 다 레더들 덕분이야. 정말 정말 고마워.
226 이름없음 2021/07/06 18:04:51 ID : 7bClwmnu09A
언니분도 고생하셨고 앞으로 잘 지낼 수 있을거야!
레주도 아버님도 그동안 걱정도 많이 했고 힘들었는데 잘 해결돼서 다행이야 정말 ㅜㅜ
227 이름없음 2021/07/06 18:09:15 ID : k01cslAY2rf
>>226 너무 고마워 다들. 이런 말들 하나하나가 날 버틸 수 있게 해줬던 것 같아. 덕분에 잘 해결됐어. 정말 진심을 다해 고마워.
작성자 언니 돌아와서 정말 다행ㅠ.. 주작같다는 댓글은 적지말아줘~
문제있으면 댓글 남겨줘 ! 수정이든 삭제든 바로 할게
첫댓글 오ㅏ 홀린듯이다읽었다 개무서워
와....소름돋아...
진짜 다행이다 ,,, 어우,,,, 진짜 다행임
엄청 긴데도 몰입해서 잘읽었다.. 잘풀려서 다행이네
와,,,
진짜 소름이다
다읽었다 ㅠㅠ 다행이다진짜..
와 몰입해서 읽었다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