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도 이맘때쯤 모임에서 오카리나 SC키를 뒷 주머니에 넣어 두고
깜빡하고 앉아 버려서 오카리나가 뭉개졌던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T_T
엣지 가운데가 깨지고, 파편도 너무 잘게 생겨서 그냥 포기하고 고의 모셔뒀는데
그냥 버리기 아쉬워서 나중에 재 조립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오늘 해버렸습니다.!
파편이 없는 부분은 '믹스앤픽스'라고 하는 걸로 처음엔 메웠는데
이게 꺼내서 혼합한 다음에 빨리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굳어 버리더군요
결국 조금 밖에 사용 못하고 버려버렸네요.;
그래서 어차피 흰색 오카리리나이니 석고로 대체 했습니다.
엣지가 반으로 쪼개진 상태라 과연 소리가 날까 생각했는데
복구 작업을 끝내고 살짝 불어 보니 다행이 소리가 잘 나는군요 T_T
튜닝기가 없어서 음정은 확실하게 테스트 못 해봤지만
듣기 이상할 정도로 음정이 엇나가는건 없었습니다.
예전 깨졌을 당시에 찍은 사진 입니다. 뒤에 싸인은 '예민'님의 친필 싸인이였는데 T_T
오늘 복구를 마친 상태 입니다. 좀 더 말리고 사포로 깔끔하게 해주고 튜닝도 조금 해줘야 겠네요.
전혀 기대를 안하고 시작한 복구 였는데 100%는 아니어도 소리가 난다는 거에 기분은 UP! ^^
삭제된 댓글 입니다.
401이라는 초강력 접착제를 사용했습니다. 오카리나 원래는 흰색이였습니다. 백토지요.
도색도 해야할듯해요 ;ㅅ;
ㅎㅎ 벗기던지 도색을 해야겠지
헐 완전 박살이라서 안될줄 알았는데.. 암튼 축하해요.
그러게. 수리가 되긴 했는데 예전 만큼의 소리는 안나옴 ㅎㅎ
고맙습니다~^^튜닝기가 없으니 튜닝은 할수가 없네요.^^;
우와~~대단하세용~담에 보여주삼~ㅎㅎ
오케이~ 담에 보여 주겠어~
예전.. 저의 오카리나도 이렇듯 ... 박살이 났었는데.... 제건... 소리가... 영~~~~ 아니더라구요... 소리가 제대로 난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그러게요. 이 녀석이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거 같습니다.
우왁... 저 처참한 상태에서 복구가 되는군요..;; 그래도 복구가 잘 된것같아 축하드려요 ㅎㅎ
전 저렇게 처참하게 부서진 오카를 복구한 님의 의지에 박수를ㅋ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