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7일, 북 오세티야 수도 블라디 카프카즈에 모인 테레크 코사크 족장들은 러시아 연방 의회에 19세기 테레크 행정구의 부활을 공식 건의를 하기로 하였다.
이는 현재 북코카서스의 5개 공화국이 폐지되고 코사크족이 주축이 된 한개 행정 주로 편입됨을 의미한다. 테레크 코사크 대족장 (아트만) 미하일 인카초프는 kavkaz-uzel 지에 테레크 행정구는 카바르다- 발카리아, 스타브로폴 (러시아 남부 지역), 체첸, 잉구세티야, 북오세티야, 다게스탄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북코카서스 공화국 (아디게, 카라치- 체르케시) 은 쿠반 코사크의 영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쿠반 코사크는 이들 영역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
테레크 코사크 측의 근거는 '볼세비키가 침략하기 전'의 19세기 북코카서스는 현재보다 부유했으며, 지금의 북코카서스 공화국들은 러시아 연방의 과중한 재정 지출없이는 버틸 수 없이 경제적으로 허약하고 부패한 상태라는 것이다. 인카초프에 의하면 이미 오래전에 파산 절차에 들어갔어야 했다는 것이다.
또한 소련 붕괴 이후의 지역 분리주의 준동과 경제 파탄은 북코카서스의 러시아인들의 대량 탈출을 초래했으니,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인카초프는 북코카서스 공화국들의 단일 행정구에의 합병은 그들 각자의 세력권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또한 '가상과 실존 공화국' - 소련 시절의 이름뿐인 공화국과 실제 존재하는 공화국의 영역 문제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 (titular and non-titular nationality)
북코카서스의 단일 행정구 편입은 최근 악화되는 사회적, 경제적, 인종적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해당 공화국들은 이 구상에 대한 직접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발카르족 출신 러시아군 전 소장 수피안 베파예프는 행정구 합병은 러시아 극동에나 적절한 생각이며, 코카서스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지극히 신중해야 하고 반드시 해당 지역 민족들의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무하마드 카피체, 범 서카시아 위원회 카바르다 지부장은 코사크의 제안을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거절하였다.
반면에 루슬란 바바예프, 발카르 족 원로회 간부는 이 제안에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라 말했다. - 발카르 족은 카바르다- 발카리아 공화국에서 카바르다족에 비해 소수로 밀리기 때문에 현상태보다 호전될 것이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체첸쪽에서 이 제안에 대한 반응은 없다. 그러나 체첸인들은 이미 지난 4월에 체첸 영내의 대테러 작전에 대한 군사원조를 언급한 테레크 코사크족의 제안에 강하게 거부한 바 있다.
잉구쉬 활동가인 마고메드 바라호에프는 북코카서스를 코사크족의 영역으로 만들려는 러시아의 모종의 의도라며 비난하였고, 이는 19세기의 코사크족의 잔혹한 약탈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키며 단일 행정구는 북코카서스의 다양한 민족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그들의 언어를 말살하게 될거라 경고했다.
출처 : http://www.rferl.org/content/Cossacks_Seek_To_Take_Over_Most_Of_North_Caucasus/1776701.html
첫댓글 ㄷㄷ... 와우...
저게 잘못 진행되면 현재의 친 러시아계 체첸정부가 러시아와 코사크에 총부리를 겨눌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니 북 코카서스 전체가 러시아에 총부리를 돌리는 상황이 올려나..
별로 인기없을 듯한 이 기사를 번역해서 올린 이유는 훗날 큰 전란의 시초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요
가슴에 줄줄이 차고 있는 것은 무었인가염? 담배?
저것은 원래 총알을 넣어두는 용도였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에 나온 옷도 비슷하더군요) 현재는 실제 총알을 넣지 않고 헝겁등으로 비슷한 모양을 표현해둔 겁니다